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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세 판타지 기반 게임에선 빠지면 섭한, 좀비와 함께 언데드 계통 잡몹의 쌍두마차를 구성하는 해골이다. 네크로맨서들이 버젓이 돌아다니는 세계관이니만큼 이들도 역시 등장한다. 생명의 순환을 다루는 아케이와 활력의 데이드릭 프린스 메리디아가 싫어하는 언데드들 중의 하나.
시리즈 어디에서든, 좀비와 같이 언데드 잡몹으로 출몰한다.
2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 이전
본로드, 유령, 본워커 따위와 함께 출현한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던머 가족묘지. 그밖에 일부 던전에서도 종종 출현하는 편이다. 죽어라 평타만 갈길 뿐 별다른 특이사항도 없을 정도로 약한 몹이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종종 은제 양손검이나 은제 창을 들고 다닌다는 것이다. 특히 레벨이 오를 수록 거의 무조건 은제 무기를 들고 있다. 그리고 언데드 계통은 은제 무기에 추가대미지를 입으며 일반 무기 저항도 은제 무기부터는 무시할 수 있다.(...) 유령 같은 일반 무기 저항 몹을 처야 하는데 가지고 있는게 철검 따위밖에 없다면 해골을 잡아 족쳐서 은제 무기 드랍을 노려보자.
본편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애쉬랜더 중 하나인 우르시라쿠의 가묘를 방문할 일이 생기는데, 이때 등장하는 유니크 스켈레톤 웜로드는 후속작의 스켈레톤 챔피언처럼 미니언을 소환하는데다 힘이나 인격을 손상시키는 터치 주문&흡수 주문을 걸기도 하니 마냥 우습게 볼 상대는 아니다. 웜로드는 모로윈드에서 미니언 스켈레톤을 소환하는 유일한 몹이기도 하다.
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보통 오블리비언에서 강력한 언데드 몬스터의 대표라고하면 최상위 좀비인 공포의 좀비(Dread Zombie)가 자주 언급되다 보니 스켈레톤들은 다소 묻히는 경향이 있다.[1] 하지만 질병을 전염시키지 않는 것만 제외하면 레벨이 높아질수록 해골 쪽이 스펙 상 훨씬 강력하고 무엇보다 무기를 들고 있는지라 두려운 존재가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다. 총 네가지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약한 순서대로 스켈레톤, 스켈레톤 가디언, 스켈레톤 히어로, 스켈레톤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한다.
기본적으로 스켈레톤들은 좀비들과는 달리 각자가 다양한 무기들을 장비하고 출몰하며, 개중에는 활을 들고 원거리에서 공격해오는 부류들도 있다. 이중 최약체인 스켈레톤은 체력 20으로 진흙게한테도 질 정도의 약골이지만 등급이 바뀔 때마다 급격하게 강력해진다. 근접전 장비의 경우 고위인 해골 영웅은 대형도끼를, 최고위인 해골 챔피언은 긴 대형검을 장비하고 등장하는데다 자신보다 두 등급 아래인 스켈레톤 가디언을 소환하는 마법까지 기본적으로 달고 출몰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적. 다만 이외에 다른 마법을 사용하지는 않으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주로 에일리드 유적에서 등장하며 네크로맨서, 뱀파이어 소굴에서도 등장한다. 좀비와 비교했을 때 체력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플레이어 레벨에 맞춰 각 티어 무기들을 들고 있어 공격력이나 리치에서 우월하다. 거기다 부패하고 말라버린 육신 탓에 화염 저항이 아주 낮아 화염 마법에 1.6배의 피해를 입는 좀비와 달리 특별히 저항력이 낮은 부분이 없으면서 냉기 저항만 70%를 갖고 있어 속성 파괴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언데드다 보니 좀비와 함께 특정 지역의 끔찍함을 강조하기 위해 장식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어떤 한 던전을 들어갔을 때 시체 상태로 널부러진 스켈레톤이 하나라도 안보이는 경우가 없을 정도. 죽였을 때 고정적으로 해골 가루(Bonemeal)를 루팅할 수 있는데, 연금술과 메리디아 퀘스트 외에는 별 의미있는 물건은 아니다. 그나마 쓸만한 아이템을 거의 루팅할 수 없는 좀비, 리치 계통과는 달리 스켈레톤들이 사용하던 방패, 무기들은 죽인 후 루팅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긴 하지만 잡을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몬스터들.
네임드 몹으로 생커 토르에서 등장하는 언데드화 된 블레이드 요원들이 있다. 블레이드답게 일반 해골들과는 달리 블레이드 투구를 착용한 모델링을 사용하고 있으며, 각각 유니크 아카비리 검, 방패 등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다소 조심해야 하는 상대.
여담으로 오블리비언을 기점으로 스켈레톤들은 인간형 종족의 스켈레톤만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유는 불명이나, 아무래도 여러 종족의 골격을 새롭게 매쉬를 짜 구성하고 하려면 용량을 꽤 많이 잡아먹기 때문인 듯.
더불어 다른 RPG 작품들과는 달리 갑옷을 착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MOD를 통해 낡아빠진 갑옷을 착용하게 해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물론 무기, 방패와는 달리 그 갑옷은 오브젝트 취급이므로 뜯어내는 건 불가능.
4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고유한 모델링이 삭제되어 단순히 죽은 인간형 NPC가 부활한 적대 NPC라는 의미로만 등장하는 좀비들과는 달리 최신작인 스카이림에서도 변함없는 고유한 모델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스카이림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드라우그들이 언데드 몬스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드라우그들 사이에서만 간간히 모습이 드러낼 뿐, 몇 안되는 특정 던전에서만 주류 몬스터로 등장한다.
가만히 서 있을 때는 항상 특유의 골골骨骨거리는 소리를 내고있어 파악하기는 쉬운 편. 네크로맨서 던전 등에서 골골대는 소리가 들린다면 근처에 스켈레톤이 있다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렇게 스켈레톤을 발견한 상태에서 던브레이커가 있다면 은신한 상태로 다가가서 스켈레톤은 스켈레톤대로 한방에 죽이면서 던브레이커의 폭발 효과를 일으켜 다른 강한 언데드들을 제압하는 폭탄(...)으로 쓸 수도 있다.
타켓팅했을때 나오는 이름은 종류 불문하고 그냥 '스켈레톤' 뿐이지만, 고대 노르드 검+방패, 고대 노르드 활을 쓰는 하급 스켈레톤들과 드라우그 갑옷이나 검은 누더기 로브를 두르고 냉기, 전격 마법을 구사하는 상급 스켈레톤으로 나뉜다. 하급 스켈레톤은 거침없는 힘 포효 한 번 쓰면 체력이 절반 가까이(!) 날아가 버리는 진흙게보다 못한 잡몹이며, 상급 스켈레톤들은 비교적 맷집이 상당히 강력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체력이 낮은 건 변함없고, 마법사 타입이 기껏해야 최대 얼음 송곳 정도까지만 쓸 줄 알 정도로 마법 수준도 낮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인 상태라면 약한 무장으로도 은신 뒷치기를 하면 무조건 한 방에 무너진다.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는 상급 드라우그들에 비하면 그야말로 그냥 잡몹들이 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오히려 좀비들의 고유 모델링이 없어진 탓에 전작보다 훨씬 자주 맵 장식용으로 여기저기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네크로맨서나 뱀파이어들이 주로 등장하는 던전일 경우 그렇게 널부러진 스켈레톤들을 되살려 운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상술한 하급 스켈레톤인 경우가 많아 적대 NPC들이 MP만 깎아먹게 만드는 유용한(...) 존재이기도.
몬스터로 등장하는 스켈레톤을 영면에 들게 하면 골격 자체가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져서 시체 되살리기 마법으로 되살릴 수 없으나, 상자 취급을 받는, 골격이 온전한 스켈레톤은 시체 되살리기가 통한다.
DLC Dawnguard의 소울 케언에서는 'Boneman' , 'Wrath man'이라는 활or근접무기를 든 검은색 해골 병사들이 등장하는데, 위의 일반 스켈레톤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하다. 비단 소울케언 내의 스켈레톤이 아니더라도, 발레리카의 실험실을 찾는 도중 보이는 새롭게 추가된 개체들, 이를테면 넝마를 두르거나 투구를 쓴 스켈레톤들은 모두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레벨링을 쉴세없이 하기 때문에 아주 강력하니 오리지널 스카이림의 스켈레톤을 생각하고 만만하게 봤다간 그대로 소븐가드로 퇴출 당할 수 있다.- ↑ 최하급 스켈레톤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력한 몬스터인 스켈레톤들과는 달리 최상급인 공포의 좀비만 두드러지게 강하고 하급 좀비들은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라 더욱 부각이 되는 탓도 있다. 버그로 인해 최상위 언데드 몬스터들에게 모두 있어야 하는 녹회색 안개 이펙트가 공포의 좀비에게서만 목격할 수 있어서 더욱 포스있게 느껴지는 것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