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만나는 부부를 가리키는 말.
1 발생 원인
요새는 웬만하면 다들 맞벌이를 하고 일이란 게 꼭 자신이 사는 도시에만 있는 건 아니다. 직장생활의 경우엔 외지로 발령이 나는 경우가 많다. 그럴 경우에 집을 두고 외지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만 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긴다.
군인들의 경우 영관급 이상 장교들은 거의 다 주말부부다. 군 부대가 외지에 있는 탓에 자식과 배우자는 교육 문제로 대도시에 보내고 홀로 생활한다.
2 문제점
장거리 연애에서 생길 만한 문제는 다 겪는다. 아내나 남편을 주말에만 보다 보니 주중에 감정적으로 소외되기 쉽고 상대방을 의심하는 일도 자주 생긴다. 그리고 주말에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한쪽은 초주검 상태가 되어 있다보니 만나도 그냥 쉬거나 무심하게 지낼 때가 많다. 소파에 앉아서 잠이나 자고 있으면 내가 저 사람이랑 왜 결혼했나 이런 생각도 들고.다만 1년 지나가면 그렇게 열정적인 관계는 힘들어진다. 만약 1년 지났는데도 안 그런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고 생각하길.
3 장점
냉각기가 항상 있기 때문에 주말에 싸워도 주중에 마음이 풀려서 다시 만나면 괜찮을 때도 있다. 맨날 얼굴 보며 싸우는 게 싫다면 한번쯤 주말부부를 하며 서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괜찮을 듯. 롱디도 적당한 거리면 오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