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土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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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의 일종. 생이 한 종류만을 말하는 경우도 있고 줄새우, 새뱅이 등 작은 민물새우를 싸잡아 토하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단 단어 자체의 뜻은 Paratya compressa 한 종류만을 의미한다. 환경파괴로 양이 줄어들어 시장에서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정부의 노력으로 다시 잡아다가 팔 정도의 개체수는 회복한 모양. 젓갈로 만들어서 많이 파는 모양이다. 가격은 2013년 1월 기준으로 1Kg에 20만원. #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의하면 토하 알만 모아 따로 담근 토하 알젓이라는게 있다는데, 토하가 비교적 흔한 편이던 과거에도 이 토하 알젓은 대지주들이, 그것도 젓가락 끝으로 살짝 찍어 밥에 발라 먹던 귀한 진미 중의 진미라고 나온다.
겨울철에 전통 어시장에 가면 놀고 있는 논에 민물새우를 양식해서 파는 경우가 있다. 새우 종류는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판매되는 새우는 생이새우와 줄새우, 새뱅이 등의 민물새우가 섞여있는데, 보통 낚시미끼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지에서는 잘 구분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분하려면 경험자가 한마리씩 매의 눈으로 쳐다보고 골라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족관에 풀어놓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자라는 것을 본 후에나 구분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서 꼭 구분이 필요하다면 새우를 구입한 당사자가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만 보면 굳이 왜 구분하는 수고를 벌이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취미로 수족관이나 어항을 운영하는 경우, 새우는 이끼제거용으로 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줄새우의 경우에는 약간 덩치가 크고 성격이 난폭하고 적극적으로 사냥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구피같은 작은 물고기와 같이 키우면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민물새우는 물론이거니와 물고기까지 전멸...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냥 민물새우와 관상어류의 가격차를 고려해본다면 엄청난 대손해...(관상어 먹이로 듬뿍 넣어준 새우들이 물고기를 린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에 반해서 생이나 새뱅이는 이끼를 주로 먹고, 몸집이 작아서 물고기의 밥이 되기 때문에 죽어가는 물고기를 뜯어먹는 경우를 제외하면 물고기를 해치지 않으므로 유용하다. 따라서 그냥 민물새우를 구입해서 바로 수족관에 풀어놓으면 곧 줄새우를 걸러내기 위해 생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새우골라내기 작업을 하게 된다.
1.1 새우 종류 구별법
- 생이 - 몸색깔은 흰색에 가깝고 불투명하며 몸에 가로줄무늬가 거의 없다.
- 새뱅이 - 생이와 비슷하지만 몸 색깔은 갈색이나 검은색에 가깝다. 등 쪽에 일자 줄무늬와 가지로 뻗은 가로줄무늬가 있다. 새우 종류는 먹이에 따라 몸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색깔이 옅은 경우에는 생이와 구별하기 어렵다.
- 줄새우 - 몸은 투명하고 등이 굽어 있으며 꼽추처럼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몸 전체에 가로줄무늬가 있고 잘 살펴보면 앞다리에 확연히 큰 집게가 달려있다. 분류상으로는 징거미새우과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