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대선

中華大仙

(아케이드 판)

(PC엔진 이식판 '극락! 중화대선')

1988년에 HOT-B에서 만들고 타이토에서 발매한 횡스크롤 슈팅 게임.

손오공을 닮은 소년 '마이클 첸'이 근두운(?)을 타고 최고의 신선인 '중화대선'이 되기 위해서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첫 스테이지도 손오공이 봉인되었던 바로 그 오행산이며, 이후 황하, 만리장성 등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최종 스테이지는 천상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신선 칭호가 올라가며, 올클리어하면 최고단계인 '중화대선' '구천선인'이 된다.

	스테이지 지명	신선 칭호
스테이지 1	오행산(五行山)	비선(飛仙)
스테이지 2	황하(黃河)	영선(霊仙)
스테이지 3	만리장성(萬里長城)	비천선인(飛天仙人)
스테이지 4	태산(太山)	태상선인(太上仙人)
스테이지 5	천상계(天上界)	구천선인(九千仙人)

판타지 존이나 오다인같이 중간에 나오는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돈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상점에서 보조무기를 그냥 '고르는' 형태이다.

콘솔이식은 패미컴과 세가 마스터 시스템으로 되었는데, 둘 다 하드웨어 한계로 원작보다는 그래픽이 떨어지는 편. 세가 마스터 시스템판은 일본에서는 발매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구름동자'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해외 발매명은 Cloud Master이며 원래 일본에도 발매할 예정이 있었는지 한국판 팩을 일본판 마스터시스템에 꽂으면(또는 에뮬레이터로 구동시) FM 사운드가 나오고, 게임 내 텍스트가 일본어로 출력된다.

PC엔진으로는 '극락! 중화대선'이라는 이름으로 어레인지된 버전이 나왔는데 그래픽은 그나마 원작을 살렸지만 게임이 원작을 심하게 갈아엎었다. 이 버전은 뒤로도 총알을 쏠 수 있다.

그 외에 MSX2, X68000으로도 이식되었는데 X68000 버전은 그냥 원작충실이고, MSX2는 하드웨어적으로 횡스크롤을 지원하지 않아서(MSX용 콘트라가 왜 그 모양이 되었나 생각해보자) 스크롤이 꽤나 어색하다. MSX2판은 나중에 '프로젝트 EGG'에서 다운로드 판매를 하기도 했다.

플레이스테이션2용 타이토 메모리즈 2 상권에도 이식되었다. 토아플랜 슈팅게임들과는 달리 판권을 타이토에서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수록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또 한참 뒤 Wii로 '신 중화대선 ~마이클과 메이메이의 모험~' 이라는 이름의 리메이크 버전이 나왔다. 이 리메이크판은 스타피쉬 제작, 사이버프론트 발매. 원래 주인공인 마이클 말고도 새로운 여성 캐릭터인 '메이메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2인 동시플레이가 가능해졌고 그래픽과 사운드가 크게 강화되었고 회화씬도 추가되었다. 한국에도 정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