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대모험에서 타이와 해들러의 마지막 결전에서 연출된 싸움.
원래 최초로 연출된 것은 수백 년 전 마계의 용족들 중에서도 최강의 힘을 지니고 있던 명룡 벨더와 뇌왕으로 불리던 뇌룡 보리쿠스의 싸움에서였다.[1] 진룡의 싸움이란 어원도 이 둘이 자웅을 겨룬 것에서 비롯된 것. 이후 마계에서 이 일화는 사상 최고로 가혹한 결투로 대대손손 추앙받아 왔다.
서로 간의 힘이 최고의 수준, 그것도 완전히 대등한 상태라야 비로소 펼쳐지는 싸움이라고 한다. 양자가 발산하는 에너지가 밀집되어 초고열의 원형의 공간을 형성하는데 그 안에서는 서있기만 해도 생명력이 소모되며 외부에서 들어가려 해도 에너지에 가로막혀 진입이 불가능하다. (단 메드로아라면 이 필드를 뚫을 수 있다. 타이의 의지를 존중해 무산되었지만)
얼마나 오래 버티느냐가 관건이며, 또한 이 싸움이 무서운 것은 패자에겐 확실한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는 점이다. 양자의 주변에 펼쳐진 투기의 공간은 쌍방이 호각을 유지하고 있어 주변을 맴돌고 있는 건데 만약 균형이 깨지면 약해진 쪽을 향해 그 때까지 공간에 축적된 모든 에너지가 작렬하게 되기 때문.
헌데... 해들러는 그냥 집념으로 버텨냈다... 흠좀무 지만, 패배로 인한 에너지가 작렬해서 끝장나는 시간을 좀 미뤘을 뿐이었다. 자신의 모든 생명에너지를 생명의 검에 밀어넣은 것. 그대로 냅두고 시간만 끌었어도 해들러는 무너졌을 터... 하지만 타이는 그를 쓰러트리지 못 하면 대마왕은 어림도 없다며 최후의 승부를 받아들였고, 스승의 기술과 아버지의 기술을 융합시킨 신필살기 기가 스트랏슈를 작렬시켜 승리해냈다. 그제야 끝장날 해들러였지만 누군가가 끼어드는 바람에 좀 더 살아있을 수 있었다.- ↑ 한국 초판본에서는 다른 장면에서는 모두 벨더로 표기되어있다가 이 장면에서만 갑자기 명룡 '웨일저'라고 표기되는 바람에 웨일저가 벨더의 조상에 해당하는 줄 아는 사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