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사진에서 함께 있는 남자가 남편 좌백 장재훈이다.
본명은 우지연. 필명을 나눠쓰는데, 진산은 무협작가이자 남성향 성향의 글을 쓸 때의 필명이다. 신동엽 시인의 시 진달래산천의 준말에서 따온 것으로 원래는 하이텔 시절의 대화명이었다. 로맨스 소설 등을 쓸 때의 필명은 아래에도 있듯이 민해연.
무협소설 작가이자, 로맨스 소설 작가이며 판타지 소설가. 게임피아 울티마 온라인 여행기인 요니의 브리타니아 여행기를 투고하기도 했으며, wow의 유저다. 쓰고 싶을 때 쓰고 싶은 것을 쓰는, 다양한 장르 편력이 이해되는 성품이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관심가지는 분야에는 집중하지만, 그 외의 분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성격이기도 하다고[1]
남편은 동료작가인 좌백. 두 사람이 만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좌백 항목 참조.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초기에는 여성중심 연극을 하다가, 취미 겸 경비 마련을 위한 잔돈푼벌이도 할 겸 해서 PC통신 하이텔 무림동 공모전에 투고를 하였는데 1994년 제 1회 공모전에서 첫 작품으로 중편 무협 소설인 광검유정을 집필하여 대상을 수상하였고[2], 1995년 2회 공모전에서는 광청산녹수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첫 장편 무협 소설로 홍엽만리를 출간하면서 순식간에 무협소설 작가가 되었다.
이후 색마열전, 대사형[3], 사천당문(소설), 결전전야, 정과검 등의 무협소설을 출간.
사천당문과 결전전야는 연작이며(결전전야가 2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색마열전'과 세계관이 이어진다.(색마열전이 약 반세기 전.)[4] 또 좌백의 허락을 얻어 결전전야에 대도오의 세계관을 삽입하기도 했다.(대도오가 약 1세기 전.)[5] 참고로 색마열전의 경우 대놓고 반클리셰를 추구한 작품으로 제목에서부터 연상되는 구무협의 향취(?)와는 달리, 주인공이 플래그 꼽은 여자들에게 뒤통수맞고 사소한 오해로 관계가 수도 없이 엇나가며 결과적으로 죽쒀서 남주는 전개가 이어진다. 심지어 씬 혹은 그 비스무리한 장면조차 전부 조역들 차지고 사실상 '색마'인 주인공의 제대로 된 정사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제목에 낚이지말자
여성 작가다운 섬세한 감정묘사와 서정적인 묘사가 일품이라 남편인 좌백 못지않게 무협계의 팬이 많다.
PC통신 상에 연재한 '고기만두' 등의 무협 단편들도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단편들은 '칼은 더 이상 날지 않는다'라는 단편집에 모여 출간되었다. 혹자는 장편보다 단편이 더 낫다고 평하기도 한다.
이후 민해연이란 필명으로 로맨스 작가로 변신. 세익스피어 희곡을 소재로 한 커튼콜 오디션 리허설을 출간.
2005년엔 로맨스이기도 하고 오리엔탈 판타지이기도 한 소설 가스라기를 내놓는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진산의 최고작이라는 말을 듣는 작품이니 로맨스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했던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찾아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가스라기의 배경인 삼라와 등장인물(?)인 수안니가 등장하는 후속작의 초반부를 개인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었는데, 과연 언재쯤이나 볼 수 있을지...
2013년 현재 북큐브에서 가스라기의 후속작 수니를, 이젠북에서 RPG 리플레이 소설 하분, 용(龍)의 나라를 연재 중이다.
2009년 말부터 Daum 문학속 세상에서 바리전쟁을 연재했다.
섬세한 시각과 탁월한 표현력을 보여주는 작가. 한편 마님이란 별명이 유명한데 이에 대해선 마님 되는 법과 부부만담 - 아내로부터 살아남는 방법이란 책을 보면 알수 있다. 마님되는 법은 진산 본인이 쓴 책이고 부부만담은 남편인 좌백이 쓴 책.
WOW 유저로도 이름을 날리는데, '게임에 들이는 시간만큼은 프로게이머와 동급' 이란 말을 듣기도 했다. WOW 오리지널 시절부터 공대장을 했다! 진산의 게임 속 지인을 통해 들은 바로는 울두아르 즈음에서 공대장 일만 접었다고 한다. 와우 팬들 사이에서는 이 당시 썼던 "공격대 이야기"라는 글이 종종 회자되기도 한다. 공대장으로서의 탄생과 성장을 쓴 글이었는데, 이글루스 블로그였던 마르스가 2005년 남편인 좌백의 블로그였던 백림원과 함께 문을 닫으면서 소멸.
- ↑ 이 부분은 좌백의 책 부부만담에 나온다.
- ↑ 이 때 공모전의 심사위원을 한 인물이 지금 남편인 좌백이다. 부상으로 용대운의 태극문 전질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때 좌백이 용대운 문하에 있었다.
- ↑ 남편 좌백이 극본으로 각색해서 KBS 한민족라디오에서 라디오 드라마로 방송된 바 있다.
- ↑ 결전전야에서 나오는 보타문의 검후가 색마열전의 '진설영'. 세월을 넘어 절정고수로 자리잡았다.
- ↑ 결전전야 초반, 사천 당문의 가주가 혼약을 맺으러 다니는 곳 중 '응취산장'과 '철륜장'(철기맹+구륜교)이 나오고, '2~3대 전부터의 인연'이란 구절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