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력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를 관통하는 핵심개념. 여러모로 알파 시리즈의 무한력을 떠올리게 하지만 마지막 시리즈인 3차 알파에서 갑툭튀한 무한력과 비교하면 각본가에게 미안할 지경이다.

1 차원력은 무엇인가?

모든 차원에 공통되는 절대적인 원리이며 우주의 탄생과 소멸을 관장한다. 그러나 자세한 사항은 밝혀진 것이 없다.
차원력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특정한 의지를 가진 것처럼 묘사된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 차원력은 우주를 멸망시키기 위해 The Big 군단을 불러들이며, 반대로 자신의 대행자로서 엔젤을 보내 로저 스미스와 교섭하여 우주의 멸망을 막아주기도 한다.

디 에델 베르날이나 아사킴 드윈 등 이에 대한 지식이 많은 인물은 차원력이라는 명칭은 조금 부족하다고 하며 오리진 로우(Origin law)나 원리의 힘(源理の力) 등으로 부른다.

2 차원력의 응용

무한력과 달리 차원력은 연구를 통해 그 힘을 끌어내 사용하는 단계에 이른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Z 세계에선 차원력의 개념조차 알아내지 못했지만, 디 에델 베르날스피어와 차원력을 연구해 인공 스피어를 만들어내고 평행세계의 자신을 통합해 자유자재로 변신하고 평행세계의 자신을 불러오는 등 기이한 힘을 구사한다. 그 외에도 아사킴 등 차원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그 힘으로 변장같은 자질구레한 일도 가능한 듯. 어디까지나 적들의 입장일 뿐, 아군은 이해도가 낮아서 그저 쓸만한 유니크 동력원 정도의 취급.

2차 Z에 등장하는 성 인살라움 왕국에서는 그래도 꽤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던 모양이다. 슈바르 레프텔에메랄단마르그리트 피스텔의 기체인 펄네일이 차원력을 이용한 기체라는 것으로 보아[1] 갑툭튀한 스피어도 겨우겨우 쓰는 이쪽 세계에 비해서는 훨씬 잘 쓰고있던 모양이지만 차원력을 연구하는 도중에 차원의 협간이 열려버리고 거기에서 파계의 왕이 나타나는 바람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살아남은 인살라움은 암브론 지우스가 차원과학을 연구하여 차원력을 이용한 동력기관인 D 익스트랙터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으며, ZONE 등의 차원력 응용 병기도 운용한다.

3 차원력의 수수께끼

3.1 차원력과 스피어

차원력 자체는 항성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이며, 12개의 스피어는 특별히 차원력이 강한 12개의 항성에서 차원력을 끌어낸다. 따라서 스피어의 차원력은 인공 스피어나 D 익스트렉터 등의 인공물에서 나오는 차원력보다 훨씬 강력하며 차원력을 다루는 입장에서는 가장 유력한 길이 된다. 어느 정도까지 차원력을 뽑아낼 수 있는지는 불명.[2]

3.2 태극의 저주

아사킴 드윈, 후도 겐, C.C. 등이 받았다는 태극의 저주는 차원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3 검은 영지(黒の英知, クロノエイチ)

정확한 사항은 불명. 스피어와는 무관하게 차원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 얻게되는 것으로 보이며, 과거와 미래에 대해 알게하는 정도의 지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미래라는게 바알로 생각되는 무언가에게 탈탈 털리는 절망의 미래인지라 이걸 가진 소유주들은 미래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고자 정복전쟁에 나서거나 정신줄을 놓고 향락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파계편에서는 즈루 황제가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을 닥터 헬에게 알려주었다. 2차 Z 재세편에서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말에 따르면 당시의 지구에는 V.V.를 포함하여 총 6명이 검은 영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V.V.는 기아스 향단의 향주가 되면서 검은 영지를 접할 권한을 얻었다는 듯. 아군에서 약간이나마 알고있는 사람은 C의 세계에 접한 C.C.와 를르슈 정도.

3.4 바알

지적생명체의 천적들을 가리키는 총칭. 인베이더, 안티 스파이럴, 우주괴수 등이 바알의 일종이며, 미케네의 신들, 끝없는 진화를 구하는 전사, 차원을 넘는 자들, 나선 전사들과 차원장들 등이 이들과 맞서 차원을 넘어 모든 우주에서 싸웠다고 한다.

바알과 이들 사이의 전쟁은 머나먼 태고적부터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바알에 대한 묘사는 알파 시리즈의 무한력과 STMC의 관계를 떠올리게 만드는 면이 많지만, 차원력과 바알의 관계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이후 제3차 Z 천옥편에 바알의 정체가 밝혀진다.
  1. 파계편 유닛일람 설명.
  2. 물론 대부분은 힘을 뽑아내다가 반작용으로 사용자가 사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