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빛 눈의 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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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싱크로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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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판 명칭하늘빛 눈의 은룡
일어판 명칭蒼眼(そうがん)の銀龍(ぎんりゅう)
영어판 명칭Azure-Eyes Silver Dragon
싱크로 / 효과 몬스터
레벨속성종족공격력수비력
9드래곤족25003000
튜너 + 튜너 이외의 일반 몬스터 1장 이상
①: 이 카드가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발동한다. 자신 필드의 드래곤족 몬스터는 다음 턴 종료시까지, 효과의 대상이 되지 않고,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②: 자신의 스텐바이 페이즈마다 자신의 묘지의 일반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여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의 신규 카드로, 푸른 눈의 백룡과 함께 커버 카드를 맡고 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을 의식한 듯, 금속인 이 이름에 들어가 있다. 은 또한 백색의 이미지의 금속이므로 백룡의 백색을 잘 살렸다고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똑같은 '붉은 눈(레드 아이즈)'의 카테고리로 묶인 흑룡 계열과는 달리 똑같은 '푸른 눈'이라는 뜻의 이름이기는 하지만, 푸른 눈의 백룡은 청안(青眼)이고 이쪽은 창안(蒼眼)이라 같은 카테고리는 아니다. 이 때문에 한글판도 하늘빛 눈, 영어판도 Azure-Eyes라고 다른 표현을 썼다.[1] 보통 백룡 계열들은 일본어로 써놓고 외국어 독음을 달아놓는데, 이 녀석은 그런 방식이 아니고 한자에 일본어식 독음을 단 형태다. 일단 "푸른 눈"이 실제로 카드의 이름으로 지정되지는 않기 때문에 "붉은 눈"과는 달리 기존의 백룡과 이름이 다르다고 룰상 억울할 문제는 없었지만, 파란 눈의 무녀푸른 눈을 정말 카드군으로 지정해버렸다! 이와 함께 등장한 또다른 백룡 싱크로 리메이크 카드인 푸른 눈의 정령룡은 제대로 푸른 눈 카드군에 들어가는 걸 생각하면 혼자 먼저 나와 카드군에 들어가지 못한 은룡만 억울한 셈. 심지어 은룡과 정령룡은 이름, 싱크로 소재, 효과를 빼면 모든 스텟이 동일 하다. 물론 효과가 판이하게 다르고 정령룡의 효과로 은룡을 불러낼 순 있지만 푸른 눈 유저들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워지는 상황. 제일 아쉬운 점은 정규 소환된 이 카드가 파괴되었을때 파란 눈의 제사의 효과로 부활시켜 우려먹을 수가 없다는 점.

좀 일찍 나온 바람에 아쉽게 되긴 했지만, 어쨌든 여러 의미로 노리고 만든 카드. 능력치부터가 백룡 원본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뒤집은 것이고, 레벨을 보면 알겠지만 백룡에 전설의 백석을 튜닝해서 싱크로해도 되는데다가, 이번 팩에서 같이 새로 나오는 몬스터 카드인 파란 눈의 소녀폭풍룡의 변방지기가 둘 다 1레벨 튜너. 거기다 소녀는 조건부 푸른 눈의 백룡 특수 소환 효과, 변방지기는 드래곤족 일반 몬스터를 관통 어태커로 만들어 주는 장착 효과를 달고 나온다. 더군다나 자세까지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에 수록된 푸른 눈의 백룡의 자세와 많이 유사하다. 즉, 이번 팩의 카드들 전부가 대놓고 노린 카드들이라는 거다.

백룡의 특수 소환까지 도와주지는 않는 백석보다는 소녀 + 백룡 조합으로 좀 더 편하게 소환할 수 있을 것이다. 백룡을 소환하기 위해 보통 파란 눈의 소녀는 세트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개 백룡을 채용하는 덱이라면 안정적으로 이 카드를 소환할 수 있다. 마침 마법사족인 파란 눈의 소녀를 빨리 불러오거나 보조해 줄 수 있는 마도 덱에서 데려가 3000 어태커를 턴마다 우려먹는 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결국 신판이 금지를 먹었다.

첫 번째 효과인 자신이 특수 소환되었을 경우에 필드에 있는 드래곤족들에게 내성을 부여하는 효과는 공격력만 높은 백룡의 부담을 덜어 주며, 일반 몬스터와 관련없는 드래곤족 효과 몬스터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굳이 푸른 눈의 백룡이나 붉은 눈의 흑룡 덱이 아니더라도 일단 이 카드를 소환만 할 수 있다면 전반적으로 드래곤족 덱을 강화시켜 줄 수 있긴 하다. 싱크로 소환이 아닌 특수 소환 성공 시에 내성을 부여하기에 한번 정규 소환에 성공했다면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과 상당한 상성을 자랑하게 된다. 전술한 대로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과 이 카드가 만나면 상당한 전선 유지력 + 전개력을 발휘하게 된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는데, '자신의 필드의 드래곤족'이라고 되어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성 대상은 은룡의 효과가 적용될 당시에 필드에 있었던 몬스터들뿐으로 은룡보다 뒤에 소환된 몬스터는 자신 필드 위에 있다 하더라도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은룡을 소환했다면 은룡의 내성 부여 효과가 발동되었을 때 얼른 은룡의 굉포 등의 프리 체인 특수 소환 카드들을 체인해서 다른 드래곤족 몬스터들도 꺼내 주는 것이 좋다. 푸른 눈의 정령룡의 효과로 이 카드를 뽑는 것도 괜찮은 플레이라고 볼 수 있다. 정령룡의 효과로 불러낸 몬스터는 엔드 페이즈에 파괴되지만, 이 카드의 효과는 특수소환 되었을때 파괴내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엔드 페이즈에 터지지 않고 필드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정령룡으로 상대의 묘지를 견제한 후, 이 카드를 불러내 자신의 턴에 이 카드의 효과로 하얀 영룡을 불러내 상대의 마함을 견제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 할 수 있겠다.

두 번째 효과는 일반 몬스터를 묘지에서 특수 소환하는 효과. 높은 타점을 지닌 일반 몬스터를 되살려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되돌릴 수 있는 좋은 효과다. 또한, 묘지에서 일반 몬스터로 취급되는 듀얼 몬스터에게도 적용되며 다시 소환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소환한 듀얼 몬스터를 다른 은룡의 싱크로 소재로 사용할 수도 있으므로 듀얼 덱에 은룡을 넣는 것도 상당히 좋다. 다만 일반 몬스터만을 대상으로 하는 바람에, 궁극의 푸른 눈의 백룡을 비롯한 효과 없는 몬스터들을 소생시킬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종족 자체는 드래곤족만 지정하는게 아니니 같은 일반 몬스터인 블랙 매지션이나 코스모 퀸 등 다른 일반 몬스터들도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 실제로 블매덱에서 매지션즈 내비게이트로 나이트엔드 소서러를 띄워 블매와 싱크로해서 은룡을 띄우기도 한다. 또한 묘지에 있을때에 일반 몬스터로 취급되는 하얀 영룡을 불러내 상대 마함을 견제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공수를 뒤집어 놓은 것이 별로 좋은 변화가 아니고, 내성 효과가 지속 효과가 아니라 소환시 유발 효과라는 게 아쉬운 점. 유발 효과에 체인해서 나락의 함정 속으로썬더 브레이크 등이 발동되면 체인 시스템의 역순 처리 때문에 이 카드는 그냥 파괴되고 만다. 일단 저렇게 파괴되어도 내성은 남겨두고 가며[2], 보통 저런 카드들이 있다면 소재 단계에서 먼저 차단당할 것이긴 하다.

또한, 저 소환하는 것이 문제. 아무리 레다메와의 상성이 좋다 한들 일단 한번은 정식으로 싱크로 소환을 해야 하는데, 원래 일반 몬스터와 상관없던 드래곤족 덱에서 과연 원래 잘 넣지 않던 일반 몬스터를 덱에 투입해가면서까지 이 카드를 소환하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레벨이 정말 높기 때문에 알렉산드라이트 드래곤 정도로 타협해서 쓰기도 힘들다. 데브리 드래곤으로 천년 방패미궁출현-래버린스 월- 같은 걸 건져서 한큐에 소환할 수 있긴 하지만 둘 다 그다지 드래곤족 덱에 어울리는 카드는 아니다.

드래곤족 일반 몬스터를 자체 효과로 부를 수 있는 성각 덱에서는 잘 어울릴 수 있는 싱크로 몬스터다. 성각룡들의 효과를 써서 신룡의 성각인이든 백룡이든 불러온 후에 레벨1 튜너를 꺼내 주면 빠르게 소환이 가능하다. 또한 대다수의 성각 유저들이 랭크 6 엑시즈 소환을 위해 에메랄드 드래곤일렉테일 드래곤을 채용하기 때문에, 신룡의 성각인을 넣을 필요 없이 적당한 레벨 3 튜너를 넣어 주기만 해도 소환이 가능하다.

성각이나 백룡 덱 이외의 덱에 출장을 나간다고 하면 큰 부담없이 아무 튜너만 넣어 주면 되는 일반 몬스터듀얼 덱이 있다. 일단 백룡은 최상급 어태커로 채용되어 있다고 가정하면 레벨 1 일반 몬스터 튜너로 가드 오브 플레임벨워터 스피릿이 있고, 튜너에는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다른 고성능의 레벨 1 튜너를 채용할 수도 있어 소환에 문제가 없다. 모든 카드가 드래곤족은 아니다 보니 효과 내성 쪽의 효율이 낮아지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은룡 자신에게 적용되기는 하는 효과고, 일반 몬스터를 주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생 효과를 매우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소생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한 턴 걸리는 게 문제지만 워낙 수비력이 높은데다가 일단 소환만 되면 그 턴에는 대상 및 파괴에 내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소환에 체인해서 제거 카드를 맞지 않는 이상 다음 턴이 되기 전에 죽는 일은 없을 테니까.

다소 변칙적인 활용법으로, 은룡의 일반 몬스터 소생 효과와 일반 소환 등을 이용해 몬스터를 전개해 놓고 갤럭시 퀸즈 라이트를 사용한다면 엑시즈 소재로 레벨 9 몬스터를 요구하는 악랄한 소환 조건을 지닌 No.9 천개성 다이슨 스피어, No.92 위해신룡 Heart-eartH Dragon, 미라지 포트리스 엔터프라즈닐 등을 소환해낼 수 있다! 비슷한 소환 조건을 지닌 부야성으로 이 카드를 건져 와서 대상 내성 효과를 다시 써먹을 수도 있긴 한데, 일반 몬스터와 레벨 9 몬스터 사이에는 은룡을 빼면 접점이 없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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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蒼)과 Azure는 파란색보다 짙은 남색에 가까운 색인데, 한글판 번역은 어째서인지 하늘빛이 되었다.
  2. 하지만 격류장같은 경우는 답이 없다. 격류장으로 이 카드를 포함해서 필드 몬스터가 통째로 날아가니 파괴 내성을 받을수 있는 몬스터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