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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dler M.(Muriel)[1] Bing
파일:Attachment/chandler bing.jpg
NBC의 명작 시트콤 프렌즈 의 등장인물. 배우는 매튜 페리.
1 개요
프렌즈의 주요 6인방 가운데 1인이다. 직업은 데이터 처리 회사의 전산 매니저였다가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이직한다. 시즌 1부터 6 초반까지 모니카네 아파트 건너편에 조이와 함께 살다가 시즌 6 중반부터 모니카네 집으로 이사 해서 모니카와 동거한다. 조이와는 거의 남-남 커플 수준의 단짝이자 보호자 이자 물주이며 로스와는 대학교 동창이었다.
아버지가 게이이자 트랜스젠더이고 어머니는 할리퀸 소설을 쓰는 섹시 스타(레이첼이 이분 팬이다.) 인 탓에 부모가 이혼하고 가정이 붕괴한 아픈 과거가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흡연을 시작했는데 그때 나이가 불과 9살(…)... 사실은 친구들한테 담배를 끊을 것을 종용 당할 때 부모가 이혼할 때 받은 상처를 풀기 위해서 담배를 폈다며 자기합리화를 위해 친 개드립이다. 회상씬을 보면 하인도 있는 걸 보면 집은 부유했던 것 같다. 아버지가 (남자인) 하인과 자서 문제지. 부모님이 이혼 결정을 추수감사절 만찬에 해서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음식을 안 좋아한다.[* 이때 하인이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터키 더 드릴까요? 도련님?"이라고 한 직후 추수감사절 음식을 전부 게워내서 (챈들러 표현에 의하면 음식을 "역순으로" 구경했다고) 다른 친구들은 요리사인 모니카가 차려준 음식으로 포식하는 동안 빵이나 새
90년대 미국의 여피족(Young Urban Professional)을 대표하는 캐릭터. 의외일지 모르지만 객관적으로 주인공 남자 3명 중 (과한 개그욕심만 빼면) 가장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캐릭터다. 심각한 바보인 조이나 유치하고 쪼잔한 로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이에 맞는 정신연령을 가졌다. 자신이 관두기 전까진 직장도 가장 안정적이고, 전반적으로 순탄한 삶을 산다. 동료들보다 빠르게 승진한 점, 상사에게 신임을 얻고 있는 점[2]으로 보아 업무 능력도 뛰어난 듯 하다. 다만 대인관계, 특히 이성관계에 대해 매우 서툴고 약간의 공포증 증세가 있다. 기본적으로 뭐든 일단 투덜거리고 시니컬하게 생각하는 투덜이 케릭터로 시작했는데, 이 컨셉 때문인지 전시즌 내내 비꼬는 농담을 자주한다. 이 농담들이 시니컬하긴하지만 특유의 억양 때문인지 점점 유머 소재가 되어 의외로 작중에서 이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
농담하는 걸 좋아하는데 위트가 넘친다는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매우 싱거워한다. 심리상담사에게 아픈 과거로 인해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기위해 농담을 과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이 개그욕심은 거의 본능 수준이라 참기가 매우 힘든 듯하며, 오죽하면 50달러 걸고 로스와 일주일간 드립 안치기 내기를 했을때 결국 순식간에 GG치고 50달러 내고 그동안 쌓아놨던 드립을 토해내거나, 직장 면접에서도 다 붙어 놓고선 마지막 순간에 헛소리를 뱉는 바람에 떨어지기까지 한다.
본인 특유의 억양과 말투를 가지고 있다. "Could I BE anymore?!"과 같이 뭔가를 강조하거나 강력하게 비꼬는 듯한 문장을 말할 때 그 억양이 크게 드러난다. 관련하여 친구들이 챈들러의 말투를 가지고 놀리는 에피소드가 시즌2에 처음 등장(#S2E22)하고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전시즌 내내 놀림받는다.(#Could I 시리즈) 직장 동료들도 놀린다. 직장 왕따
남자 캐릭터 중 상대적으로 가장 섬세하고 센스있는 인물으로서, 말장난에서 보이는 재치는 말할 것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가듯 했던 말을 기억하여 선물[3]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섬세한 모습을 보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지만, 후술되어 있는대로, 전 시즌 내내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없는 캐릭터로 나온다.
때때로 게이 의혹을 받으며 커플링은 주로 조이. 작중에서 키스까지 한 사이.(…) 프렌즈에 나오는 모든 남성은 서로 키스한 경력이 있는데, 방영 순서로 보자면 조이-챈들러 키스가 캐릭터 간 키스 중 가장 첫번째이다.
또한 젖꼭지가 3개(자신은 물집이라고 주장하지만..)로 꼭지절제술(…)을 받았다. 섹스의 기술이 없었으나 모니카와 레이첼의 여성 성감대 교육으로 득도한다. 7! 7! 7!
특이한 이름으로 사람들이 기억을 잘 못하거나 천더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4] 회사에서 데이터 및 통계 분석가로 일하지만 정작 친구들은 챈들러의 직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다. 4시즌에 챈들러네와 모니카네가 아파트를 걸고 서로에 관한 퀴즈배틀을 붙었을 때 서로 온갖 걸 맞춰대다가 모니카네가 결정적으로 패배하게 된 질문이 바로 "챈들러 빙의 직업은?"이었다. 아내인 모니카는 챈들러가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는 시점에서야 그의 직업을 외웠다. 이외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존재감이 별로 없는지 시즌 4 마지막에 열리는 로스와 에밀리의 결혼 식 때 챈들러만 청첩장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가 하면, 친구들은 챈들러가 심지어 안경을 쓰고 다니는지 아닌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도 잘 모른다. 다른 친구들이야 그렇다손 쳐도 그와 약혼한 모니카조차.(...)
게이 의혹에, 앞서 말한 썰렁한 캐릭터까지 겹쳐서 남자 주인공들 중 가장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 모니카는 구세주 실제로 친구들이 노골적으로 모니카가 아깝다고 한 적도 있다.[5]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아예 이걸 소재로 자학개그도 많이 한다. 조이의 바보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이 또한 처음부터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1시즌 극초반에선 챈들러가 연애 조언까지 한다!
로스와는 대학생 때 룸메이트여서 이미 친구였으며, 그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된 계기로 절친이 된 조이는 그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베이워치의 극성 팬이기도 하다. TV를 보는 것을 꽤 즐기며 집에 TV가이드를 배달 시키는데, 받는 사람의 이름은 '채낸들러 봉' 이라는 괴상망측한 여성 이름이다.
2 작중 행적
로스 겔러의 대학 동창으로, 겔러 남매와 모니카 겔러의 예전 룸메이트였던 피비 부페이와는 애당초 잘 아는 사이로 시작한다. 조이 트리비아니는 시즌 1 시작 1년 전부터 룸메이트였다.
다니던 회사에서는 금방 승진하여 나이에 비해 높은 자리에 앉으면서 프렌즈 멤버 중에 가장 안정된 수입을 가졌었으나, 시즌 9 초반부에 회의에서 졸다가 실수로 오클라호마로 가는 전근 요청을 수락하는 바람에 아내인 모니카와 멀리 떨어지게 되면서 고생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그만두고 광고 업계에서 인턴으로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다른 인턴들과는 달리 카피라이터로 파격 채용되는 걸 보면 능력남에 회사 생활도 잘하는 듯. 그러나 챈들러가 회사에서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거의 나온 적이 없다. 기껏해야 회의에서 농이나 던지는 정도. 심지어 상사에게 회사 네트워크를 뚫고서 쓸만한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묻거나(…) 혹은 일이 많아 골치아파하는 상사한테 "서류를 분쇄기에 넣어 갈아버린 뒤 못 받았다고 우기세요."라고 하는 등...
시즌4 마지막회(E24)에서 자책하는 모니카를 달래주다 눈이 맞게되고 (#) 눈만 맞았냐? 시즌5 부터 커플이 되어, 시즌7 피날레에 결혼까지 간다.
모니카는 대인관계, 특히 이성관계에 서툰 챈들러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게 된 대상으로서, 모니카와의 연애과정에서 대인관계에 서툰 모습이 자주 드러난다. 이에 모니카가 주도하여 챈들러에게 조언을 해주곤 한다. 그 영향인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성숙해진 챈들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6] 모니카의 전 남자친구였던 리차드에게는 약간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어 모니카를 힘들게 했던 적이 있다.
사실, 모니카와는 과거부터 악연이 있었다. 방학 때 로스네 집에 놀러갔다가, 모니카를 보고 뚱뚱하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에 자극을 넘어서 열받은 모니카는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챈들러를 유혹하는 척 하면서 곯려주려던 모니카는 실수로 부엌칼을 떨어뜨려 챈들러의 엄지발가락 일부를 잘라버렸다.(…)[7][8]
3 트리비아
-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의외로 탁구만은 엄청나게 잘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실력을 숨기고 있다가, 모니카가 마이크(피비의 남편)와 탁구를 하다 손을 다치자 실력을 드러내며 복수전에 성공한다.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이유는 모니카가 부부 동반 탁구 대회에 나가자고 할까봐.
- 우리나라에 '우단 토끼'라고 소개되기도 했던 '벨벳 토끼이야기'의 팬이다. 시즌 4에서 맘에 두고 있던 캐시에게 준 선물도 벨벳 토끼이야기 초판본. 시즌 8에서는 모니카가 이 벨벳 토끼때문에 할로윈 의상으로 토끼를 준비해주기도 한다. 문제는 벨벳 토끼는 갈색인데 의상은 분홍 토끼라 로스와 함께 할로윈 최악의 의상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 프렌즈 시리즈의 마지막 대사를 하는 인물이다. "Where?"
- 극중 챈들러는 뚱보에서 훌쭉이까지 극과 극을 오가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얼굴이 매우 붉게 보이기도 한다. 사실 이는 매튜 페리의 약물(바이코딘) 문제 때문. 실제로 매튜 페리는 약물 남용으로 무지 고생했으며 이 시리즈 방영 도중 휴식기 때 두 번이나 약물 치료소에 입원한 경력이 있다. 4 시즌 이후 매튜 페리의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보였던 것도[11], 그리고 7 시즌에 엄청나게 홀쭉해졌던 것도 다 그 때문이다(…) [12]
- ↑ 보다시피 여자 이름이다보니 그러잖아도 게이 등의 의혹을 자주 받는 챈들러는 이 미들네임을 매우 부끄러워한다.
- ↑ 챈들러를 상당히 좋아하는(?) 상사(더글러스 더그)의 궁디팡팡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 궁디팡팡으로 인해 다른 직원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사게 되지만 정작 챈들러 본인은 매우 싫어한다.
- ↑ 절판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벨벳 토끼이야기'의 초판본을 구해서 전 여자친구인 캐시에게 선물하였다. 캐시가 조이의 여자친구 였을 때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것. 그로인해 조이의 선물이었던 볼펜은 더욱 차게 식어버렸다.
- ↑ '챈들러'는 '잡화상' 이라는 뜻이다. TV 가이드 잡지를 구독 당시 레이블에 적힌 이름이 바로 미스 채낸들러 봉.
- ↑ 하지만 이는 연애상대로 인기가 없다는 것이고 남편감으로는 오히려 이상적인 남편상에 가까워서 극 후반부에는 레이첼이 "난 좋은 남자랑 결혼할거야.. 챈들러보다도 더!"라고 하자 피비가 "퍽이나!"라고 비웃고 레이첼도 순순히 수긍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 챈들러가 특히 여성시청자들로부터 인기가 급등한 것도 모니카와 결혼한 이후부터였다.
- ↑ 동생의 아이들을 봐주다 거실을 어지럽힌 피비 때문에 흥분한 모니카에게 그보다 중요한 점을 차분히 되짚어주는 모습, 피비의 연애전선에 경쟁심을 느끼며 집착하는 모니카에게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며 진정시켜주는 모습 등
뭣이 중헌디! - ↑ 그리고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절단된 발가락을 얼음에 싸서 가져온다는걸 모니카가 실수로 당근쪼가리를 가져오는 바람에 그대로 수술도 못하고 잘린채로 살게 됐다. 이 때 모니카 엄마의 반응은 "세상에 우리집 부엌에 엄지 발가락이 굴러다니고 있다니...!"
- ↑ 현실에선, 웬만하면 다시 가서 가져오면 붙일 수 있다.
- ↑ 엄밀히 따지자면 불임은 아니다. (시즌9, 21화)약 1년 간의 노력에도 소식이 없던 모니카와 챈들러는 병원에서 불임검사를 받고, 후에 챈들러는 정자의 활동성이 낮으며(low motility) 모니카는 자궁의 환경이 임신에 적대적/부적합하다(inhospitable environment)는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아예 임신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니 계속 시도는 해보라 권하지만 사실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셈. 이를 두고 챈들러는 모니카에게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 '내 정자는 너무 게을러서 소파(barcalounger)에서 일어나려 하지 않고, 당신 자궁은 일어나는 놈들을 못 죽여서 안달이 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해준다. 결국 차선으로 입양을 선택하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은 임신에 있어서는 최악의 궁합이었던 것...
- ↑ 백파이프를 부는 로스를 보고 챈들러에게 모니카 왈, "왜 당신 가족은 스코틀랜드계야?!" 그러자 챈들러 왈, "왜 당신 가족은 로스야?!"
- ↑ 워너브라더스사 측에서 너무 늘어난 체중을 어떻게든 하라는 요구가 들어오자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이 직접 트레이너를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었다.
- ↑ 시즌6 마지막 화와 시즌7 첫 화를 동시에 놓고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진정한 같은 옷 다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