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울트라맨 에이스/초수 & 괴수 & 우주인 일람
아프라사와 아프라살.
신장 : 58미터
체중 : 2만 8천톤
출신지 : 처녀자리
무기 : 옷 소매를 늘린 공격과 강풍, 파괴광선
울트라맨 에이스에 등장 초수. 등장 에피소드는 21화.
아프라사 역의 배우는 산케이 준코(본명 히토미 준코). 아프라사는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미인 중 한 사람으로 시대를 앞서간 청순하고 아름다운 미모 덕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아프라살은 울트라 시리즈에 나오는 괴수, 초수, 우주인 중에서도 전설의 고향스러운 기괴한 모습과 울음소리로 올드팬들의 인상에 남아있다. 참고로 그 괴기스러운 모습 때문에 당시의 시청자들 중에서 트라우마에 걸린 어린 어린이들도 있다고 한다.
스토리의 발단은 한밤 중에 선녀의 꿈을 꾼 류 대장의 집에 아침부터 뜬금없이 한 소녀가 찾아와서 자신을 가정부로 써달라고 부탁을 하는(...) 데서 시작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로 일어나자 마자 잠옷차림으로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손님이 자신을 가정부로 써달라니, 게다가 자신이 TAC의 대장으로 있는 것도 기밀 사항인데 자신의 신분까지 알고 있었다.[1] 당연히 소녀의 부탁은 거절당하고 소녀는 실망한 채로 발길을 되돌린다. 소녀는 류 대장에게 거절 당한 후 부잣집 청년인 신지의 집에서 가정부로 취직하게 된다.[2]
소녀를 고용한 후부터 신지 청년의 집 주변에 이상현상이 생긴다. 주변 일대에 이상 저온이 생기기도 하고, TV와 라디오의 전파수신이 불량해지기도 하고 해당 지역에 우주방사선의 수치가 이상하게 높게 관측이 되고... 이상현상의 원인을 캐기 위해서 탐문을 나온 세이지와 유우코를 신지 청년은 "거만한 대장이 있는 TAC은 싫다." 면서 매몰차게 쫓아내고 쫓겨나는 와중에 세이지와 유우코는 신지 청년의 집에 있는 소녀를 목격하고 류 대장에게 보고한다.
꿈자리부터 뒤숭숭했던 류 대장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신지 청년의 집을 찾아가지만 소녀는 어느샌가 지붕 위에 올라가 류 대장을 눈에서 나오는 광선으로 공격한다. 그러나 신지 청년의 항의로 더 이상의 조사는 진행시키지 못한 채, 그날 밤 얼굴이 알려진 세이지와 유우코를 제외한 다른 대원들을 부근에 잠입시켜 감시행동에 나서게 한다.
그녀의 정체는 처녀자리의 요정인 아프라사였다. 고향인 처녀자리의 폭발에 의해 고향을 잃어버리게 된 아프라사는 야플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고 지구로 피난을 왔으나, 악역답게 야플은 구해준 대가를 빌미로 자신의 부하가 되어 지구를 멸망시킬 것을 강요하는 중이었다. 지구와 인간을 사랑하는 아프라사는 야플의 협박에 괴로워한다. 괴로워하던 아프라사는 자신을 선녀라고 생각하고 방으로 들어오려 하던 신지 청년을 쫓아내고 아프라사에게 집약되어 있던 우주 방사선의 영향으로 거대화 하여 초수가 되어 버린다.[3]
자신을 잊어버리고 초수가 된 아프라살은 야플에게 조종당하여 거리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기지에 남아있던 류 대장과 세이지, 유우코는 TAC 애로우를 타고 출격하여 아프라살을 공격하지만 아프라사의 심층의식과 우주 방사선의 합성물인 아프라살은 허상과 같은 존재라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프라살의 물리적 공격은 전부 효과가 있었다... 특히 걸치고 있는 옷자락을 휘둘러서 돌풍을 일으킨다든지 옷자락을 뻗어서 TAC 애로우를 포획한다든지, 심지어는 건물도 뽑아서 던진다(...).
결국 백약이 무효라고 판단한 류 대장은 아프라살의 동체를 향해 닥돌을 하는데 닥돌을 했더니 아프라살 내부에 섬유질 같은 물질에 애로우가 걸리게 된다. 우주방사선의 합성물이라 실체가 없다며? 아프라살의 내부에서 류 대장을 비웃는 야플의 목소리와 야플을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아프라사의 목소리를 류 대장은 듣게 되고, 그 사이에 동체에 류 대장의 TAC 애로우가 박힌 아프라살은 괴로워서 방방 뛰면서 세이지와 유우코가 탄 TAC 애로우를 포획하여 격추시킨다. 격추 당하는 사이에 세이지와 유우코는 울트라 터치를 통하여 에이스로 변신하여 아프라살과 대결한다.
실체가 없다던 아프라살과 육탄전을 벌이면서(...) 에이스는 아프라살의 동체에 박힌 류 대장의 TAC 애로우를 꺼내서 안전하게 피신시킨다. 그리고 다시 전열을 정비하는데 아프라살의 몸에서 빛이 번쩍이더니 허상이 되어 에이스의 물리적 공격이 통하지를 않는다(...).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이 없는 아프라살을 상대로 혼자 생쇼를 하다가 유니탱을 녹였던 울트라 샤워까지 썼지만 역시 무효... 그런데 그 와중에 아프라살의 물리적 공격은 여전히 유효...
그러나 고전을 거듭하던 에이스에게 아프라사의 목소리가 들리고 아프라사의 지시대로 에이스는 야플이 보내는 우주 방사선을 차단하여 아프라사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한다.[4] 에이스는 가지 말라고 징징대는 신지 청년을 뒤로 한 채 아프라사를 백조자리로 데리고 간다. 이유는 아름다운 여인은 백조의 등에 타고 있어야 더 아름답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아무튼 우주 방사선의 합성물이라 실체가 없다더니 육탄전을 하고, 이쪽의 물리적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는데 저쪽의 물리적 공격은 통하는 등 생각하면 할 수록 불가사의한 점이 많은 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