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종호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사대기보(四大奇寶) 중 지존마(至尊魔)가 남긴 절대지존환(絶對至尊環)의 마도 서열 일 위 무공이다.
천단(天壇)은 신공(神功)으로 축조(築造)하고, 전해진 향(香)은 마공(魔功)으로 변화(變化)하는 천단신공(天壇神功)과 전향마공(傳香魔功)이라는 이단(二段)으로 분리된 절기가 천단전향신마공(天壇傳香神魔功)인데, 이 중 천단신공은 매우 뛰어난 정종절학으로, 단(壇)을 쌓아 올려 벽을 만들어내는 호신의 무공이다. 그래서 앞으로 나가거나 공세(攻勢)를 취하는 구결이 전혀 없는 형태이다. 전향마공은 향(香)을 통해 적의 공력을 약화시키는데, 하나로 합일된 수라쌍극패(修羅雙極覇) 마저도 강제로 분리시키고 약화시킨다. 하지만 적을 약화시킬 수만 있을 뿐 압도하지는 못하기에, 풍현은 이러한 무공이 첫 번째 서열이라는 것에 불만을 가진다.[1]
이는 천단전향신마공이 군마루(群魔樓)의 군마십관(群魔十關)을 돌파한 천선(天仙)의 독문절학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성향에 맞게 진퇴(進退)를 자유로이 하며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는 것이 이 천단전향신마공을 활용하는 최강의 요결인 것으로, 이런 방식을 취한다면 삼단부 신마조화경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천선은 군마십관의 제약으로 뒤로 물러서질 못했기에, 천극(天極)은 결국 그녀가 지존마에게 패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암천향(暗天香)의 유진(遺塵)에서 풍현은 운령을 치유하고, 그녀의 몸에 펼쳐진 갖가지 정사의 절학의 잔재를 정리하기 위해 천단신공을 베푼다. 처음에는 전향마공이 없기만 하면 뛰어난 신공인 만큼 걱정이 없었으나, 후에 혼원태극도를 통해 천단신공에서 전향마공이 깨어날 가능성이 생겨버리고 만다. 그래서 운령에게 마성을 방비하기 위해 복마신룡검(伏魔神龍劍)이 전해지게 된다.- ↑ 이것은 최후 삼단부 신마조화경(神魔造化境)을 지존마도 완전히 획득하지 못하여, 구결이 누락되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