Český Krumlov(체코어)
Cesky Krumlov(영어)
체스키 크룸로프(한국어)
1 개요
체코의 남보헤미아주에 위치한, 인구 14,000명(2007년 기준)의 작은 마을이다.
마을의 규모는 작고 인구 수도 많지 않지만,
아름다운 풍광과, 문화재로 유명한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 명소다.
2 역사
13세기 후반, 블타바(Vltava) 강변에서, 보헤미아 지역의 무역 거점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성과 마을의 건축이 시작되었다.
성과 마을의 건설이 완료된 후에는 보헤미아 지역의 귀족이었던 로젠버그 가문의 소유가 되었다.
1602년, 신성 로마 제국의 루돌프 2세에게 매각되었다가, 신성 로마 제국의 페르디난트 2세때에는 오스트리아의 에겐버그 가문[1]에 양도되고, 다시 1719년에는 오스트리아의 슈바르첸베르크 가문의 소유가 된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에는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였으며, 1938년부터 종전(1945년)까지는 나치 독일의 지배 하에 있다가 종전 후 다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로 편입된다. 중세 이후부터 이 곳 주민의 다수를 이루었던 독일계 주민들은 이 때 전원 추방되었다.
공산당의 지배 하에 있던 시기에 마을의 상당수가 훼손되었지만,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 혁명[2]이후 공산주의 정부가 무너지면서 마을의 대부분이 다시 복구되었다.
냉전 이후인 1992년에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유럽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로 알려지며 체코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3 주요 관광지
- 체스키 크룸로프 성
- 마을의 규모는 22.16 제곱km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정도로 작은데 비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을 가지고 있다.[3]
- 그래서 성에 오르게 되면 마을 전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웹 상에서 아름다운 중세 마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경치로,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 비투스 성당
다만, 체스키 크룸로프 마을 자체가 작아 도보로도 마을 전체를 하루만에 둘러볼 수 있으며,
동화에 나오는 듯 한 중세 유럽 마을의 풍경을 마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위의 장소를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단, 날씨 좋은 날에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뷰 포인트에서 마을 전경을 바라보는것은 꼭 해 볼 것을 추천한다.
4 가는 법
열의 아홉은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로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프라하에서 가는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대부분 우월한 서비스, 저렴한 가격(편도 약 1만원) 및 기차에 비해 약간 빠른 소요시간에 반해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안뎰역이나 플로렌츠역으로 가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사의 버스를 타고간다.
유레일 패스가 있고 시간도 좀 여유가 있다면 프라하 중앙역에서 출발해 체스키 부데요비체에서 환승을 하고 체스키 크룸로프 까지 가는 방법도 있다. 시간은 한시간정도 더 소요되지만 유레일 패스가 있다는 가정하에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게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