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가이

990186012_fNOFCsc1_ECB2B4EC9DB8ECA780EAB080EC9DB401-000.jpg

소년 챔프에서 연재한 무협 액션만화로 스토리는 손은호, 그림은 최명수가 맡은 괴작. 그래도 인기는 있어서 31권으로 완결했다.

싸움에는 무적인 강투지와 공부벌레인 최우수가 교통사고 후 어떤 박사에게 실험용으로 끌려가서 영혼이 뒤바뀌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최우수가 강투지의 육체로 개그를 펼치는 일종의 착각물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싸움이 주 내용이 되면서 스토리가 겉잡을수가 없게되다가 초열재단 편에서는 드디어 스토리가 안드로메다 저멀리 날아가버리며 급하게 조루 완결해버렸다.[1]

이 만화를 짧게 표현하자면 강남 일대를 주름잡는 조직폭력배 집단이 일개 고등학생(최우수)에게 쫄아버리는 괴작이라고 보면 된다. 아니 그전에 광주에서 최고로 잘나가던 조직폭력배 일당은 어느 중학생(신진호)에게 무참히 깨졌다. 이 만화만큼 조폭이 허접하게 나오는 학원폭력물은 드물다. 짱을 비롯한 많은 학원폭력물에서 조폭이 넘사벽 급이나 아니면 주인공이 최소한 목숨내놓고 싸워야 겨우겨우 비기거나 이기는 수준인데 비해 체인지가이에서 조폭은 지나가던 엑스트라 양아치만도 못하게 취급된다.

그래플링(유도, 레슬링 등) 기술의 취급이 애매하다. 딱딱한 길바닥에 슈플렉스나 메치기를 꽂는데 머리나 등부터 떨어지고도 강자 보정만 받으면 금방 일어난다. 실제로는 기절 수준이 아니라 한 방에 장애인이 되거나 죽을 수도 있다.

아귀도에 나오는 초열재단의 경호원들은 조폭보다는 훨씬 강하게 나온다. 세명이 협공했다고는 하지만 강투지를 몰아붙이는 위업을 달성한다. 하지만 일대일로는 주연들에게는 상대가 안된다. 전국에서 싸움실력으로 난다 긴다하는 맨손격투 프로의 경호원들인데 주연들이라지만 일개 고등학생에게 픽픽 쓰러지는걸 보면 10년 전 학원가는 참으로 살벌한 전국시대였을것 같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등장인물

1.1 명성고

돈이 썩어날만큼 많거나 수재가 아니면 접근도 하지말라고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다.

  • 강투지

뛰어난 보디밸런싱과 탄탄한 근육, 빠른 스피드, 승부근성 등 모든 것이 싸움에 최적화 되어있는 타고난 싸움꾼. 자존심이 높다 못해 거만한 수준으로 남에게 숙이기 싫어하는 성격 덕분에 싸움으로 얼룩진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냈다. 최우수와 몸이 바뀐 뒤로는 미친듯이 싸움만하던 과거가 드러나며 이미지가 추락하나 잠재력이 깨어나면서부터 최강의 면모가 부각되어 스님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로 올라선다. 부정적인 이미지만 보여서 그렇지 사실은 권신을 능가하는 무도의 천재. 만화 중간중간 은근슬쩍 묘사된다.

  • 탁현

명성고 학생회장으로 과거에 지강혁에게 깨진적이 있다. 그 복수로 신진호를 보디가드로 고용해서 지강혁에게 복수하지만 나중에 신진호의 친구인 오신혁이 조폭사무소에서 오신혁을 인질로 잡고 신진호를 두들겨패던 조폭두목을 껴안고 창문에서 추락해서 차에 충돌했는데 그 차가 하필 탁현의 차였다. 그때 신진호가 이 사건에 대해서 장님이 되달라고 하자 경찰이 찾는다는 거짓말로 신진호를 보디가드로 이용해먹은 사실이 밝혀져서 신진호에게 한대 맞고 기절해서 퇴장한다.

  • 진대남

명성고 선도부장으로 과거에 중학교때 강투지에게 깨진적이 있다. 명성고 선도부장일때도 최우수의 몸에 들어간 강투지에게도 진다.

  • 도현우

명성고 3학년으로 전국에서 10위권에 든다는 수재로 유도실력도 출중하다. 꽤 강해보이는 유도 사범을 몸무게를 자유재재로 조절하는 기술을 써서 이기고 강투지와 싸울때도 유도의 극의라는 일자서기를 쓰는걸 봐서 유도실력은 지대웅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실력자인듯. 유도를 며칠 배운 강투지를 압도하지만 끼어든 최우수에게 깨진다. 1년후에는 강투지를 쓰러뜨린 장소에서 기절한채로 발견되는데 아마 조사몽이나 강투지에게 당한듯하다.

1.2 기상고

강남 일대를 평정하고 강북 영역까지 세력을 확장하려는 막강한 학교. 신기하게도 문제아와 범생의 비율의 반반으로 덕분에 구룡체고처럼 완전 막장까지는 아니다. 잘나가다 구룡체고가 기상고 근처로 학교를 옮기는 바람에 한때 세력이 주춤했지만 스토리 중후반부부터 강투지(최우수)가 일대 최강자로 등극해 과거 이상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 최우수

원래 싸움과는 인연도 없는 공부벌레이지만 강투지의 육체에 들어간 이후에 격무도를 배우고 급속도로 강해진다. 격무도의 필살기인 탄환권을 사용하는게 가능하며 상대방의 타격을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서 피해가 없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반사신경도 가지고 있다. 후에 스네이크 펀치를 수련하던 도중 원조 강투지가 가졌던 능력이 다 깨어나면서 이해강, 조사몽에 이어 권성까지 관광보낸다.

  • 허우대

초반에 최우수에게 깨지고 턱이 낫은 후에도 한강호에게 맞고 쓰러지고 그후에는 구룡체고의 일개 잡병에게도 쫄아버리는 등 파워인플레에 밀려서 개그캐릭터가 돼버린 비운의 초반부 조연 겸 엑스트라. 나중에는 언급도 허접한 개그캐로서 언급된다.

  • 천무진

강투지의 친구이며 실력은 있었지만 역시 파워인플레를 못 따라가서 그냥 일반 조연으로 남는다. 그래도 허우대처럼 작중에서 증발하지는 않았다.

1.3 구룡체고

구룡체고에서 가장 싸움을 못하는 학생이 다른 학교로 전학가서 짱이 됐다는 무시무시한 학교로 잡병의 수준은 고등학교 중에서 가장 높다. 다만 현재는 지강혁을 비롯한 강자들이 전부 졸업한데다 일대 최강자로 등극한 강투지(최우수)를 내세워 기세가 무섭도록 오른 기상고에게 세력이 눌리고 있다.

  • 피호철

구룡체고 사천왕중 권투부 주장 한명으로 가장 약하다. 그래도 백명을 쓰러뜨릴수 있는 실력은 있다. 하지만 강투지가 피호철과 싸울때 익숙하지 않은 복싱으로 싸워서 이긴걸 봐서 한강호보다도 약하다.

  • 지대웅

구룡체고 사천왕중 유도부 주장 턱에 초반의 스님과 수행전의 강투지의 펀치를 턱에 맞고도 아무렇지도 않은걸 봐서 한강호보다 강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상진에게 맥없이 깨지고 나중에 초열학원편에서는 권신의 폭류권 한방에 기절한다. 한강호는 3분이라도 버텼는데…

  • 한상진

구룡체고 사천왕중 태권도부 주장 격투기를 배운지 2년 정도 돼서 피호철과 지대웅을 가볍게 쓰러뜨렸으나 독고대산에게는 무참하게 패배한다. 초열학원 편에서는 1톤이 넘는 정권 찌르기와 발차기를 완성시켜서 이해강과도 상당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패배했고 실은 이해강이 꽤 봐준거라고 권신이 설명했다.

  • 독고대산

구룡체고 사천왕중 레슬링부 주장 덩치와는 다르게 하는 짓은 기회주의적이며 얍삽하다. 산속에서 스님과 마주쳤을때 스님의 포스에 쫄아서 기절한 강투지를 인질삼아 물속에 던져놓고 그 틈을 이용해 도망쳤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스타일로 초열학원 편에서는 천장석과 싸우다가 깨진다. 이때도 이길뻔한걸 괜히 천장석의 성질을 건드리는 발언을 해서 사지가 부러지며 처참하게 깨졌다. 아이러니하게 나중에 천장석도 마강철의 성질을 건드려 독고대산처럼 사지가 부러지며 처참하게 깨졌다. 끼리끼리 논다

  • 지강혁

구룡체고 절대강자. 등에 해골마크가 새겨진 옷을 입고 다니며 독고대산을 이긴 강투지에게 고전하지만 승리한다. 그러나 그 후에 신진호에게 패배하고 다시 1년 동안 수련후에는 온몸을 회전시키는 정권 찌르기라는 필살기를 개발해서 마강철과의 싸움에서 쓴다.
비록 마강철에게 패배했지만 마강철 역시 진것이나 다름없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서 조사몽이 마강철보고 이래서는 승리자의 모습이라기엔 우습다고 비웃었다.

1.4 그외

  • 신진호

광주에서 일명 불사신이라고 불리우는 남자 1초에 12번 공격하는 초고속 연타를 필살기를 가지고 있으며[2] 그 스피드에는 지강혁조차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에 그를 무참히 발라버렸다. 파이트 클럽 전에서 초반에 강투지를 압도했지만 친구의 문제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다가 결국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초열학원 편에서는 제갈미향을 쓰러트리고 이후 권신과의 연전에서 패배했다. 스피드 하나는 강투지나 권성과 더불어 최고수준이다.

  • 지철규

탁현 친구인 오신혁이 운영하는 학교짱들의 대결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강투지에게 쓰러진다. 1년 후 아귀도의 강자사냥이 있을때 친구인 권신에게 조심하라는 충고를 듣지만 조사몽에게 무참하게 깨진다.

예전에 지철규에게 깨진적이 있다. 신진호를 상대로 윗옷을 던져서 눈을 가리는등 야비한 짓은 다하지만 무참히 깨진다. 1년 후에 잘나가는 조직의 행동대장으로 나오나 아귀도편에서 하는 짓은 그냥 개그캐릭터. 조사몽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팔이 부러지고 나중에 나온 초열학원의 경호원들에게도 얻어터진다.

  • 한강호

처음에는 엄청나게 강하게 나왔으나 초열학원편에서는 초열학원 일반 학생 2명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자신이 일 대 일로 싸웠을때 진건 아귀도 5인방 중 한명이었다고 했으니 어느정도는 강한 편이다. 상대 실루엣을 보면 권신에게 당한듯.

1.5 초열학원

전국의 문제아들을 사회와 격리시켜 놓는다는 이유로 만든 곳이지만 실상은 초열재단이 러시아에게 차관 대신 받은 시베리아 연해주 쪽의 일부 불모지 지역을 개척하기 위한 노동력이 필요해서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거기서 육체적으로 우수한 인원을 모아 불모지 땅을 개척하고 그곳의 천연자원을 독점하는게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 이미 초열학원의 전신인 초열재단은 정부와도 밀약을 맺고 이에 대해서 치외권을 허락받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런 사실이 매스컴과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것. 잡병의 수준은 구룡체고 이상이다.

  • 권신

슈퍼컴퓨터로도 제대로 측정하기 힘들다는 아귀도 5인방의 최강자. 특기는 탄환권과 비슷한 폭류권과 상대방의 공격을 손으로 흘려 보내거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서 무력화시키기 그리고 천공이라는 기술이 있다. 구룡체고의 지대웅을 폭류권 한 방에 KO시킨다. 신진호의 13연타를 단 한번 보고 그대로 흉내내서 거의 같은 위력을 보여줬고 신진호와의 혈투 끝에 승리한다.
그러나 형이자 보스급 캐릭터인 권성에게는 밀리게 된다.

  • 조사몽

권신과 거의 동급의 강자, 상대방의 눈빛이나 기세만 보고도 실력을 완벽에 가깝게 측정할수 있고 인간 스카우터? 베이스는 유도 및 주짓수로 전형적인 그래플러이지만 가끔 등뒤에서 장법으로 척추를 가격해 파괴하는 열화장 같은 타격기도 사용한다. 강투지의 육체의 잠재력이 깨어나면서 좀 허무하게 깨진다. 그리고 강투지가 권신과 동급의 상대라는걸 인정한다. 작중 최강 급 캐릭터 중 하나로 묘사되지만 마지막에 난입한 권성한테는 지게 된다. 물론 나중에는 끝까지 추적하는 모습을 보이는 근성의 캐릭터,

  • 천장석

아귀도 5인방 중 하나지만 가장 약해보이는 인물로[4] 역린무식하다는 소리는 듣는것으로 그말을 들으면 정신이 아주 돌아버린다. 그러나 그래봤자 마강철에게는 반항한다고 더 두들겨 맞았으며 쫄아서 꽃병을 던졌다가 괘씸죄로 사지가 박살나며 그야말로 처참하게 깨졌다. 자기가 깬 독고대산과 똑같이 사지가 박살난다. 베이스는 무에타이.

  • 이해강

아귀도 5인방 중 3위로 추정되며 쓰러진 적들을 향해서 약하다거나 형편없다고 모욕을 주지는 않는 신사적인 성격이다. 강력한 맷집으로 승부하는 타입이라 공격보다는 방어가 주를 이루기에 한상진과의 싸움에서 너무 후하게 싸워줬다고 권신에게 충고를 받았다. 이후 최우수와의 싸움에서는 완전히 공격 스타일로 변하지만 원조 강투지의 잠재력이 깨어나면서 강철의 육체가 가진 맷집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다가 탄환권을 맞고 쓰러진다.

  • 제갈미향

남자들만 잔뜩 나오는 이 만화의 유이한 여캐.[5] 남자들과 거칠게 몸싸움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예쁜 미소녀다. 아귀도에서 서열은 4~5위로 추정. 빠른 스피드와 타격기를 중심으로 상대방의 혈을 찌르는 침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신진호의 육체에는 통하지 않았고 그대로 13연타를 맞고 뻗었다. 그리고나서 신진호에게 플래그가 선 듯하다. 나를 때린건 네가 처음이야? 효과일지도.

  • 마강철

닉네임 광폭 야수로 불리우는 남자로 엄청나게 강하다. 시작부터 천장석을 개발살냈으며 조사몽과의 싸움에서는 그 조사몽이 위험한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고 승부를 피할정도 였지만 지강혁과의 싸움 이후에 부상때문에 마지막까지 등장을 안했다. 더구나 상태를 보러갔던 조사몽이 자신이 마강철을 과대평가했다고 비웃기까지 했다.

  • 권성
권신의 형이며 초열학원의 중심부인 초열재단의 경호실장이자 중역 간부. 과거 말을 안듣던 권신을 냅다발라서 초열학원에 집어넣은 전적이 있다. 마지막권에서 갑툭튀했으며 최우수와의 싸움에서 꽤 많은 데미지를 받은 조사몽을 마무리하고 동급 캐릭터인 권신을 압도했다. 그러나 원조 강투지의 잠재력이 깨어난 최우수의 스네이크 펀치와 어퍼컷 3방에 쓰러지게 된다. 여기서 작가가 3방을 너무 남발했다 갑툭튀 캐릭에다 최종보스 보정은 커녕 최종보스의 위엄마저도 일절 없는 허무한 결판으로 인해 안그래도 악화일로를 걷던 체인지가이의 평가를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트린 주범.
  1. 갑작스런 완결 이유는 초열재단 부분을 연재중 작화가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장기휴식을 가진데다 복귀해서도 상태가 좋지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러나 이미 그전에 이 만화는 감당이 안되는 상태였다.
  2. 나중에는 13연타로 늘어난다.
  3. 럭키짱에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노린건가?
  4. 과거에 아귀도 일행중에서 약체에 가까운 제갈미향의 침술에 그대로 털린적도 있다.
  5. 다른 한명은 초반의 히로인으로 여겨졌던 격무도관장의 외동딸인데...스토리가 안드로메다로 가면서 순식간에 존재자체가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