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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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의미

원래는 6.25 전쟁 직후 사회 여기저기에 형성되었던 소년 고아 집단을 가리키던 말이다. 주로 4세~18세 정도의 연령대로 이루어졌는데 당시 사람들은 이들을 가리켜 "동냥아치"라고 부르던 것이 짧게 줄여진 것. 동냥아치가 특히 비행 청소년과 동일시된 것은 이들 중 12~18세 청소년들은 구걸 외에도 소매치기강도, 폭행 등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가끔 그 시절을 다룬 영화를 보면 구두닦이나 신문팔이를 하던 주인공을 웬 동업자 소년들 무리가 와서 두들겨패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동냥아치 조직들. 미군 트럭 뒤를 따라다니며 초콜렛이나 담배를 구걸하는 아이들 중에도 동냥아치 하부조직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조폭처럼 우두머리 청소년들에게 상납을 해야 했기 때문에 여염집 아이들이 트럭 뒤를 쫓아다니거나 자기네 구역에서 구두닦이를 할 경우 가차없이 두들겨패서 쫓아내곤 했다.

전쟁고아들은 운 좋은 경우 외국 선교사계 고아원 등을 통해 입양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한 아이들이 주로 동냥아치 패거리에 끼었다. 서울역전을 중심으로 한 거지패(거지왕 김춘삼으로 유명하다) 등 성인 무리들은 이들을 조직에 끼워주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대개는 성인이 되기 직전의 청소년들(16~18세)을 중심으로 그들만의 조직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현대의 조직폭력배처럼 위계서열을 갖고 동생뻘의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조직을 통제했다. 주로 미취학연령부터 10세 이하의 아동들은 구걸이나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을 했고 상층부 청소년들은 이들의 수입을 갈취하거나 혹은 부녀자들 등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이나 소매치기를 하여 생계를 유지했다.

동냥아치들은 사회가 안정화되며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5.16 군사정변 이후 시작된 단속과 함께 거의 사라졌으나, 이들을 가리키던 '양아치'라는 표현은 그대로 살아남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회의 모습이 바뀌어도 사회 안전망에서 밀려나 바깥으로 내몰린 비행 청소년의 자리는 어딘가에서 또 채워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2 파생 의미

파일:Attachment/Thug Hoodlum.jpg

사진은 영화 크로우즈 제로의 한 장면.

행실 및 인성이 불량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인간성이 완전히 사라져 아예 약자를 괴롭히는 놈으로 전락하면 일진이 된다.

기본적으로 자존심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이를 채우기 위해 허세를 엄청나게 부리고 간간히 꼰대스러운 인간들도 존재한다. 허세는 이런 인간말종들의 기본 소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며, 이는 근본적으로 자존심을 엄청나게 챙기는 이런 인간들의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 특히 도덕 개념이 거의 없다시피한지라 허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다.서울대학교 6학년 2반이라든가...

또한 기본적으로 퇴폐적인 환경에서 살아오거나 또는 그러한 환경을 선호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권리는 악착같이 챙기면서 남의 권리는 알 거 없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역지사지를 할 줄 모르는 인간들.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의외로 공부를 많이 한다. 언쟁에서 이기기 위한 기술이나, 말로는 안될 때 이기는 기술 등을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는 편. 기본적으로 '법보다 주먹이 빠르다'는 행동 양식을 갖고 있어서, 자기보다 더 주먹이 빠른 사람 앞에서는 자연히 굴복한다.

조폭들 사이에서도 자주 거론되는데, 선량한 시민을 상대로 이익 창출을 위해 폭력을 휘두르는 천하의 개쌍놈이 조폭이고, 단순히 특별한 이익 창출 없이 남에게 폭력을 일삼는 천하의 개쌍놈을 양아치라 부른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돈 때문에 그러냐 아니냐 차이는 있어도 둘 다 인간 형태의 쓰레기인 건 확실하다. 게다가 조폭이 특별한 목적을 갖고 행동하는 조직의 일원임에 비해 양아치는 그런 통제가 없는 한없이 자유로운 개인들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더 쉽게 충동적으로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위의 내용 때문에 일부 조폭 매니아들은 "양아치와 조폭은 다르다. 상인들 삥 뜯고 하는 건 조폭이 아니라 양아치."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일리있는 말이기는 하다(...). 일단 조직의 수뇌부가 직접 삥을 뜯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폭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 동네에서는 생각외로 이들을 구경하기 힘들다.

이런 관계로 깡패를 지칭할 경우 깍두기마냥 조직의 말단을 지칭하는 말로도 간간히 쓰인다.

3 모에속성

비행 청소년을 기반으로 하여 나온 모에속성. 초기 미연시에서는 꼭 한둘은 들어갔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일본 서브컬처에선 스케반, 반쵸라는 하위 분류가 있다.

겉으로 보기엔 양아치이지만 실은 약한 성격. 주로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다가서지 못한다. 이런 캐릭터의 경우 높은 확률로 외모 때문에 오해를 사는 일이 잦아 초반에는 주인공과 적대시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가벼운 츤데레인 경우가 많다. 혹은 매우 심한 츤데레. 츤데레 유형으로 분류하면 솔직하지 못한 형태에 해당하고, 하나같이 욕데레(…)들이다. 간혹 드물게 쿨데레이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폭력을 휘두르는 캐릭터들도 볼 수 있다. 갭 모에의 일종. 실제로는 여자 양아치든, 남자 양아치든 인간성이 비슷하다. 현실과 만화는 다르다. 불량한 모범생 문서도 참고하자.

4 관련 인물

기믹 및 이미지만 양아치이고 정신적으로는 100% 정상인 경우는 ★표시로 구분.

이 위키가 원래 그렇지만 주관적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심각하게 주관적으로 보인다면 수정 바람.

4.1 실존인물

4.2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ㄱㄴㄷ 순으로 정리 바랍니다.)

  1. 어디까지나 그나마다. 불법 도박장 개설로 걸림. 신정환은 원정도박을 했고, 고영욱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안광현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고참들이 양아치이다.
  3. 기안대학교 재학 당시에는 성실한 모범생이였으나 그가 깡패 역할을 하는 것도 졸업 후 기안대 근처에 '강동원'이라는 중국집을 차림으로써 폭력으로 재학생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조기탈처럼 양아치 기질이 있으나 그가 단순히 깡패라 하기엔 다크 히어로에 가깝다.
  4. 복학왕의 '백수왕' 편에서 기안고 통합짱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센 척하다가 김두치한테 얻어맞고 오토바이를 뺏긴 적이 있다. 그러나 편의점에서 김유이를 폭행하고 이진성한테 시원하게 얻어맞았다.
  5. 위장 취업으로 연예인 지옥짱고 소대장처럼 교관에 채용되어 잘생긴 외모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더니 선배 교관인 원빈을 폭행하는 하극상 짓을 하거나 김미진을 폭행 후 성추행한다. 가까스로 찾아온 이진성을 무력으로 관광시키려다 오히려 역관광 당했다.
  6. 팔의 문신만 봐도 언뜻 양아치로 보이지만 편의점녀의 경호원으로 활동한다. 그의 전투력은 미남 박형석을 무력으로 진압할 정도로 막강하다. 원펀맨도 울고 갈 정도로 힘이 장사다. 근데 '이은태' 편에서 등장한 준구의 사촌 동갑인 매미 형과 다를 수도...
  7. 자신보다 힘센 이진성, 홍재열한테 패배하지만 자신보다 약한 박지호, 비만인 박형석을 괴롭히는 이중적인 면을 보인다. 신대훈을 저격하고 신대훈에게 포위당한 후 갈굼당하는데 비만인 박형석을 괴롭힌 이유만으로 양아치로 낙인찍힌다.
  8. '이은태' 편에서 나온 지훈, 승표, 주빈 등의 중3 일진으로 이은태, 박범재를 매일 괴롭히다가 준구한테 시원하게 털렸다. 그 후 공터로 가서 비만인 박형석을 갈구려다 오랜만에 만난 박범재한테 얻어맞았다.
  9. 작중에서는 대략 젊음의 혈기에 취했다는 식으로 설명되나, 행적은 누가 봐도 그냥 깡패집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