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상화(Portrait, 肖像)는 특정한 사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1 개요
초상화는 특정한 사람의 모습을 그리는 그림을 뜻한다. 영어로는 포트레이트(Portrait)[1]라고 한다. 자기 자신을 그린 초상화는 자화상이라고 한다.
1.1 역사
사람의 모습을 그린 그림인 초상화는 고대로부터 널리 제작되었는데, 고대에서 중세에는 그림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들었던 만큼 주로 정치적 지배자를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르네상스 이후에 근대가 되면서 개인적인 초상화도 많이 제작되게 되었다. 인체비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서구에서는 정밀하고 사실적인 초상화가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정치적 지도자는 자신의 모습을 남기기 위하여 거대하고 화려하게 만들어진 초상화를 남기게 되었다. 또한 일반인들도 개인이나 가족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하여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다. 현대에는 사진의 발명과 함께 미술의 목적이 실물의 기록에서 예술 자체로 옮겨감에 따라서 이러한 노선의 초상화는 점차 쇠퇴하였다.
이슬람교 지역에서는 인간을 그리는 것이 금기시 되어 초상화 유물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
1.2 미화
초상화는 대상 인물을 미화시키기도 한다. 사진과는 달리 실물을 그대로 찍는 것이 아니니 미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진도 이제는 에어브러쉬나 포토샵이 있지만.
초상화 미화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왕소군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한나라에서 흉노에게 바칠 미녀를 뽑았는데, 다른 여자들은 다 화가에서 뇌물을 줘서 자신을 미녀로 묘사하여 안가려고 했지만 왕소군은 화가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서 화가가 추녀로 그려버렸고 그 때문에 흉노로 가게 되었다는 것. 자세한 것은 항목을 참조.
반대로 초상화를 과도하게 미화해서 시집을 가게 된 사례로는 헨리 8세의 여러 왕비 가운데 한 명이던 클레페의 앤이 있다. 이쪽은 초상화를 보고 헨리 8세가 너무 기대를 하였으나 실물을 보고 대실망….
2 대중문화
2.1 게임의 초상화
RPG나 RTS에서 캐릭터의 얼굴을 작게 띄워서 보여주는 것도 영어로 포트레이트(Portrait)다. 즉, 이것도 '초상화'라고 부른다. 이 초상화를 그림 파일만 넣어서 쉽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게임도 있는데,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같은 인피니티 엔진 사용 게임이 그러하다.
2.2 괴담
괴담에 등장하는 빈도가 이상하게 높다. 베토벤의 초상화나 모나리자가 여기에 포함되기도.
- 낡은 폐가의 초상화 - 괴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