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직감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에 등장하는 능력.

블러드 오브 본고레를 타고 대대손손 전해내려온 본고레 패밀리 보스들의 특수한 능력으로, 본능적으로 공격이나 위험 등을 예측, 감지할 수 있다. 대략 일반적인 직감이 미친듯이 발달한 형태로 보면 되겠다.

사와다 츠나요시의 블러드 오브 본고레가 처음 눈을 뜬 것은 잔소리탄을 맞았을 때로, 내부의 모든 감각들의 리미터가 해체되면서 초직감 역시 가능해졌다. 그렇다고 통상시에는 보통 사람과 다를 게 없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의 초직감을 갖추고 있다.[1]

사실 주인공 보정을 받는 인물들이 신내림이라도 받은듯 가끔 말하곤 하는 대사 "뭔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어!"를 기술화시킨 것으로, 비록 물리적인 해는 가하지 못하지만 그 유용성으로 보나 사기성으로 보나 여러모로 츠나를 대표하는 간판기 중 하나이다

이 초직감으로 예측할 수 있는 범주는 명확히 정의내려진 것이 없지만, 전투법을 직감으로 익혀버리거나 상대방의 진실된 인격, 구라를 치고 있는지 어떤지에 대한 간파 등 온갖 것의 진실을 꿰뚫어버리곤 한다. 심지어 환각도 츠나의 초직감 앞에선 무력하다.[2] 또 극도의 스트레스로 감각이 한껏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예지몽까지 꿀 수 있는 듯하다. 츠나의 예지몽이 작중 발휘된 것의 예를 들자면 바리아편의 링 쟁탈전을 비기고 있던 상황에서 마지막 링전을 앞두고 히바리 쿄야고라 모스카에게 당하는 꿈을 꾸었던 것과[3], 미래편에서 메로네 기지 잠입을 앞두고 한번도 보지 못한 희고 둥근 장치를 꿈을 통해 보았던 것.[4] 계승식편에서는 엔마의 무의식 깊은 곳에서 외로움을 읽어내기도 했다.[5]

랄 미르치는 초직감을 미신적인 것이라 치부하고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이 작품에서 츠나의 초직감만큼 신뢰가는 것도 없다. 츠나가 "어쩐지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면 십중팔구 그런 것이다. 엄더엄 리본은 현명하게도 이 사실을 아주 자알 알고 있어서, 벌어진 어떤 상황에 대한 츠나의 의견을 요구하거나 츠나가 뭔가 어리둥절해하는 낌새를 보이면 그 즉시 무슨 일이냐고 묻는 모습을 보인다.

어디까지 직감이 가능한건지 범주가 없다보니 2차 창작에서는 짱 편리한 기술로 발달해서, 츠나가 감으로 대충 찍은 시험이 100점을 맞아버린다거나, 생전 처음 해보는 검열삭제의 테크닉을 감으로 현란하게 터득한다거나(...) 하는 등의 다방면의 유용함을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무쿠로 탐지에는 최고의 성능을 보인다.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아마도 예전에 죽을 고생을 하면서 경험했던 감각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은 모양이다. 계승식편에선 죽은 사람 생각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믿으면 좀 곤란하다[6]
  1. 고쿠요편에서 란치아의 본성이나 리본조차 예상치 못했던 로쿠도 무쿠로의 빙의 여부를 간파했다. 애니 오리지널에서도 초직감의 원조인 츠나의 조상님이 츠나가 시련을 눈치채는 것을 막기 위해 봉인하기도 했다.
  2. 하지만 아주아주 뛰어난 퀄리티의 환각은 츠나조차도 눈치채지 못하는 듯 하다.
  3. 처음엔 히바리가 고라 모스카를 한방에 날려버림으로서 개꿈인가 싶었지만 이내 모스카가 폭주하면서 상황이 반정되었다.(이미 구름의 링전이 종료된 후였기에 승자는 여전히 히바리지만.)
  4. 게다가 리본은 그런 츠나의 발언을 신뢰했다.
  5. 단, 이 경우는 초직감인지 캄비오 포르마의 새 능력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6. 데이몬의 미련을 덜어주기위한 거짓말이었다. 물론 데이몬은 바로 알아차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