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후궁견환전/등장인물
1 소개
견환의 수석시녀로 원래 태비를 모셨다.
2 작중행적
한때 순원황후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그녀를 닮은 견환에게 호의적이다가 차차 견환 그 자체의 인품에 감화되어 충심을 다해 섬긴다. 언제나 견환의 곁에서 그녀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면서 감로사로 출가할 때도 따라가 같이 고생하며 견환을 충실하게 보좌한다. 견환이 과군왕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환궁을 결심하자, 근석 역시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소배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황제가 견환과 만나도록 유도한다.
환궁한 뒤에 경비의 고발로 소배성과의 관계가 발각되어 신형사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지만, 끝까지 자신을 보호하려는 소배성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열게 된다. 하지만 작가가 말하길 사랑한 건 아니라는 듯. 자신이 정략적으로 접근했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을 끝까지 감싸준 소배성에 대한 존경, 고마움 등으로 은혜를 갚자는 심정이었던 듯. 나중에 견환의 노력으로 풀려나 무사히 영수궁으로 돌아왔고, 견환이 쌍둥이를 출산하자 기분이 좋아진 황제의 윤허로 정식으로 소배성의 아내가 된다.
대개 한 번 이상은 배신을 하는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들 중에서 끝까지 배신을 하지 않는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로, 최후의 최후까지 살아남아 황태후가 된 견환 곁에 남아 있는다. 게다가 눈치가 빠르고 유능하여 완벽의 배신을 견환과 더불어 유이하게 알아챈 인물이며, 화비를 낚거나 유산될 아이를 이용해서 황후를 몰락시키는 등 견환이 시도하는 각종 계략에 동참한다. 아직 심성이 여렸던 풋내기 완귀인 시절의 견환에게 황제의 총애 앞에서는 자매의 정 그런 거 없다고 충고해주고, 감로사 시절에는 과군왕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을 충고하는 등 참모의 역할도 겸했다. 견환 역시 이런 충고들을 웬만하면 다 따르는데, 중국에선 '성공하려면 근석을 얻어라'라는 말까지 나왔다.
3 그 외
여담이지만 귤을 좋아한다.
50대로 설정되어 있지만 연기 배우인 손천은 1986년생(…)이다. 드라마가 절반 가까이 촬영이 끝나갈 때 화비 역의 장흔이 "너 모의천하의 풍원이었다며?[1] 어머, 얘 드라마 반절 찍도록 못 알아봤어~"라고 했다고(…) 그러는 장흔(1983년생)도 진건빈에게 "너는 어째 화장만 하면 늙어보이냐!"라는 소릴 들었다. 놀라운 분장의 힘. 이 때 장흔이 "왜냐하면 당신이랑 찍어야 하니까요."라고 반박했다...진건빈이 그 땐 가만 있다가 나중에 감독 불러와서 화비가 이러저러했다고 깨알같이 일렀는데, 감독 왈 "맞는 소리 했네 뭐!"라고 장흔 인터뷰에서 언급.
드라마에서 가장 순화된 인물 중 하나. 원작에선 견환이 조귀인을 죽일 때 후환이 될 수 있으니 온의도 같이 죽일 것을 충고했고, 릉용이 자신을 무시하자 연금당한 그녀에게 행인을 보내 서서히 죽게 만들었다.- ↑ 모의천하를 본 위키러라면 알겠지만 그녀가 맡았던 풍원은 차분한 근석과 정반대로 깨발랄하고 수다스러운 성격이며, 손천은 심지어 풍원의 십대 소녀 시절부터 연기했다! 모의천하를 보다가 후궁견환전을 보며 이 중년 여인과(...)저 소녀가 동일인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놀라운 분장의 힘...모의천하를 안 본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모의천하에서는 후궁견환전의 순상재와 같은 성격의 캐릭터였다. 후궁 중 막내에 가장 발랄하고 배만 부르면 행복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