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환

甄嬛
후궁견환전의 등장인물로 작품의 주인공. 손려
가족관계아버지 견원도
어머니 운신라
친자매 옥요(玉娆)
이복자매 겸 의자매 완벽
혼인관계옹정제 윤진

옹정제의 후궁일람
옹친왕부순원황후 황후 단비 화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흔상재
황제로 오른 뒤 첫 수녀선발황후 화비 단비 제비 경빈 여빈 조귀인 부찰귀인 심귀인 완상재 박이제갈특귀인
흔상재 하상재 순상재 안답응 여답응 지답응
막수시절황후 단비 경비 제비 기빈 안빈 혜빈 흔귀인 녕귀인
환궁황후 단황귀비 경귀비 희귀비 리비 혜비 흔빈 녕빈 기귀인 영귀인 그 외 무수한 상재 답응들

1 소개

품계
완(莞)상재->완귀인->완빈->폐비[1]->희(熹)비->희귀비[2]->성모황태후(聖母皇太后)[3]

거주지 : 자금성에서는 쇄옥헌[4] -> 존국당[5] -> 쇄옥헌 -> 감로사-능운봉[6] -> 영수궁[7] -> 수강궁[8] -> 자녕궁. 원명원에서는 벽동서원이다. 한때 안릉용과 더불어 봉래주에 묵기도 했다.

4월 17일 생.
한족 관리 견원도와 운신라(云辛萝)의 첫째 딸로 동생 옥요(玉娆), 이복동생인 완벽(옥은)이 있다. 애칭은 주로 황제가 부르는 '환환' 혹은 심미장이나 온실초, 과군왕, 서태비가 부르는 '환아'.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팔방미인이지만 다른 귀족 소녀들은 황제의 눈에 들기를 바라는 반면 본인은 자신만을 사랑해 줄 남자를 만나 백년해로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오죽하면 수녀선발이 되었어도 떨어지게 해달라고 기원해서, 시녀인 유주와 완벽에게 "간택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비는 아가씨는 처음일걸요."하는 소릴 들을정도. 그러나 수녀간택 중 옹정제의 눈에 들게 되고, 사가에서부터 죽마고우였던 심미장과 수녀간택일 날 친해진 안릉용과 함께 후궁으로 입궁하게 된다. 그리고 옹정제의 총애를 받게 되면서 본의아니게 후궁들 간의 암투극에 휘말리게 되었다.

입궁일은 9월 15일.

2 작중 행적

2.1 황제의 새 신부

원래 수녀간택에 떨어지기 위해 일부러 치장도 안했다.근데 드라마에서는 단순하지만 새하얀 옷을 입어서 오히려 더 눈에 띈다 심미장이 견환 옷을 보고 수수하다고 했고, 그나마 걸고 있던 귀걸이안릉용에게 줘버렸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에도 직전에 심미장이 간택되면서 그걸 기뻐하느라 바로 대답도 못했으나, 자신의 이름자를 능숙하게 시구로 설명하면서 옹정제의 눈에 띄었다. 자신의 적복진이었던 순원황후를 굉장히 많이 닮은 얼굴에 놀라고, 이를 떨떠름해하던 태후의 고양이 시험, 성씨가 선대 황제의 휘호와 비슷하지 않냐는 공격성 질문에도 침착하게 행동하는 점이 플러스로 작용 예쁘면 된다[9][10] 하여 후궁으로 간택되었다. 그리고 간택된 후궁 중 유일하게 봉호 완[11]을 받았으며 직위도 상재가 되었다. 황제는 귀인으로 올릴 생각이었지만 심미장이 귀인이 되면서 한군기에 귀인이 너무 많으면 안 좋다는 황후의 거짓 조언을 들어 상재에 머무른 것.

원치않는 입궁이었던데다 궁의 실세인 화비가 난폭하기 그지없고[12], 하상재와 복자 사건으로 궁에서 사람이 죽어나간 것을 제눈으로 본지라 궁의 잔혹함에 충격을 받아 미장과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친했던 태의 온실초의 도움으로 병이 있다고 주변 눈을 속이고 조용히 칩거한다. 운명은 어쩔 수 없는 건지 몇 차례의 우연이 겹친 끝에 황제와 대면. 노안과군왕을 사칭한 그가 자신의 시와 음률을 알아주는 것에 호감을 느끼고, 황제 또한 견환을 사랑하게 되면서 마침내 승은을 받고 후궁의 암투에 저도 모르게 발을 들여놓게 된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아낌없는 총애를 받게 된다. 시침도 들지 않았으면서 황제의 명에 따라 귀인으로 품계가 오르고 하루가 멀다하고 쇄옥헌에 찾아오면서 사랑을 키웠으며 여느 후궁이 알몸으로 김밥말이처럼 양심전에 배달되어 첫 시침을 드는 것에 비해 첫날밤도 탕천궁에 데려가서 마치 신혼여행처럼 보냈다. 게다가 여태까지 순원황후와 화비에게만 해 준 신방을 쇄옥헌에 차려주기까지 했다. 이후로도 귀한 촉금비단으로 신발을 만들어 하사하고, 동심결이나 장상사 등 사랑의 정표를 무수하게 안겨줬다.이런 많은 것들을 보면 견환이 자기가 순원황후의 대용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충격을 대강 느낄 수있다[13] 그러나 이 총애 때문에 자동으로 화비의 표적이 되어 화비파 후궁들(조귀인, 여빈, 여답응)의 폭딜공격을 받는 상황에 놓인다.그리고 반격

그러나 강단있는 성격인 그녀는 총명한 머리로 재치있게 받아치며 미장, 릉용과 함께 박해를 견딘다. 기존에 궁에 있었으며 화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경빈단비도 그녀의 편을 들게 된다. 또한 황제의 아이를 회임하게 되고 빈으로 품계가 상승하면서 그녀는 점차 화비의 대항마로 떠오른다.

그러던 중 화비에게 트집을 잡혀 화비의 익곤궁 앞마당에 꿇어앉아있는 벌을 받게 되는데, 반 시진만에 쓰러지고 아이를 유산하는 사고가 발생한다.[14] 과군왕이 익곤궁까지 뛰어들어 구하지 않았다면 견환까지도 위험했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러나 황제가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화비를 크게 처벌하지 못하고, 자신 대신 새로운 여자를 총애하는 황제의 행동에 실망하여 오랫동안 거리를 두지만, 결국 자신이 황제에게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는 것을 자각하여 자신만을 사랑해주기를 바란 마음은 자신과 있을 때만큼은 진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제비부찰귀인에게서 심한 모욕과 갈굼을 당하면서 후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아이를 앗아간 화비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략을 써서 황제의 총애를 되찾는다. 또한 황제가 연갱요와 돈친왕의 대두에 고심하는 것을 보면서 황제 역시 뜻대로 할 수 없는 괴로운 처지라는 것을 깨닫고 황제에게 지혜를 빌려준다. 그리고 화비의 심복인 조귀인을 설득해 화비의 모든 죄를 낱낱이 까발리고 그녀를 몰락시켜 죽음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궁에서 그녀를 노리는 인물은 화비뿐만이 아니었고, 예상치 못했던 인물인 황후가 그녀를 함정으로 몰아넣고 만다. 견환을 비로 책봉하는 날 견환의 대례복을 찢고 순원의 대례복[15]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순원은 황제에게 있어서 일종의 건드리지 않았어야 할 역린인데, 아무것도 몰랐던 견환은 황제의 분노를 정통으로 맞았다. 덕분에 비 승급은 없는 일[16]이 되었을 뿐더러 녹봉도 답응에 맞춰지고, 자신의 거처에 연금되고야 만다. 이 때 시녀인 유주#유주(후궁견환전)카미카제 식으로 의원을 부르기 위해 자신을 구하려다 죽는다. 황제의 아이를 또 회임했음이 드러남에도 상황은 그리 나아지지 않고 이 와중에 아버지 견원도까지 기귀인 가문의 역습으로 고발을 당해 몰락하고 또 흑사병까지 걸리면서 견환은 연이어 충격을 받고 말았다.

특히 견환을 가장 절망시킨 것은 황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순원황후와 견환 자신이 무척 닮았으며, 자신은 그저 순원황후의 대역이었을 뿐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여태껏 황제와 나누었던 모든 사랑이 거짓이었음을 깨닫고 갓 태어난 딸(롱월공주)마저 포기한 채 로 출가할 것을 결심하게 된다.[17] 이때 롱월을 낳은 견환에게 황제가 웃으며 "아직도 모르겠느냐? 넌 내 아이를 낳았잖느냐. 그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느냐?"라며 용서하려 하지만 견환은 기어코 출가하겠다고 말했고, 당황해서 궁 안의 보화전에 있어도 된다고 했지만 견환이 계속 고집을 피우자 황제는 정색하며 "네가 정 원하면 빨리 떠나거라" 하면서 붙잡지 않았다.

2.2 감로사의 막수

모든 것을 체념하고 감로사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그녀였지만 감로사의 실세인 정백과 그 휘하 비구니들이 기귀인의 사주를 받고 견환을 독하게 괴롭히는 등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황제의 동생이자 강희제의 17황자 과군왕의 등장으로 인생은 큰 국면을 맞는다. 황궁과 엮이고 싶지 않아하던 견환은 그의 계속되는 도움과 진심에 점차 마음을 열고 행복을 얻게 되고,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과군왕이 황제의 명으로 변경에 가게 되자, 떠나기 전날 그가 돌아오면 자신의 죽음을 가장로미오와 줄리엣해서 두 사람이 함께 몰래 어디론가 떠나기로 약속한다. 이 때 견환은 이별의 아쉬움을 표현하기 위해 양산백과 축영대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걸 듣던 과군왕은 한 사람은 울면서 시집을 가고 한 사람은 피를 토하며 죽어버린 그들처럼 되기는 싫다며 질색을 한다.

그러나 태의 온실초가 찾아와 과군왕이 강에 빠져죽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전하고, 견환은 절규하며 깊은 슬픔에 잠기지만 조작된 사고라는 말에 과군왕의 복수를 위해, 뱃속에 있는 둘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영고탑에 유배가서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다시 궁에 돌아가기로 결심을 내린다. 폐비가 환궁한 전례는 없었지만, 독하게 마음먹은 뒤 근석을 통해 소배성을 끌어들여 황제를 감로사에 들르게 만든 뒤 하룻밤을 지낸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황제의 동정을 샀으며, 황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조금이라도 진심이 있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둥 황제와 롱월공주를 위해 줄곧 기도해왔으며 두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다면 바라는 것은 없다는 둥 4랑이 저를 이렇게 그리워했다는 걸 안 것만으로 충분하니 수명이 줄어들어도 된다는 둥 갖은 순애 연출을 하여 황제의 넋을 빼버린다. 이때까지만 해도 황제에게 완전히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다. 황제의 애정이라는 것이 선심 쓰듯 던져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을 뿐.

여기서 견환이 무서운 것은 그녀의 말에 거짓은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조금이라도 황제의 진심을 바랐다는 것도, 문안을 온 상궁에게 소식을 묻지 않았다는 것도 전부 사실이었다. 다만 이제는 황제에 대한 미련을 버렸으며,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은 과군왕이라는 사실만 입에 담지 않았을 뿐. 전형적인, 그리고 철저하기까지 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였다. 물론 처음부터 견환을 그리워해 미칠 지경이 된 황제는 가타부타 없이 그 말을 전적으로 믿어버리고 그녀와 밤을 보낸다. 일이 성사되자 견환은 배에 복대까지 둘러가며 그 하룻밤으로 인해 회임했다고 황제를 속인다. 황제는 견환을 겨냥한 흠천감의 불길한 예언에도 불구하고[18], 심미장과 태후의 열렬한 어시스트로 견환을 다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2.3 권력의 절정에 선 희귀비

이미 폐비가 된 견환의 신분을 고려해 황제는 뉴호록 씨를 하사하고 만군 양황기, 즉 상3기로 올려주었으며(본래 견환은 한군 정람기 하5기 출신이었다.) 나이 열 살을 올려 4황자의 생모라는 지위까지 얹어주고, 게다가 새 봉호인 찬란할 희[19] 자까지 내려 희비로 책봉하게 한다. 그러나 환궁이 결정되고 길일까지 받아놓은 판에 과군왕이 멀쩡하게 살아 돌아와(...) 나타나면서 견환은 절망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자각하고 독하게 마음을 먹고 그를 매몰차게 밀어낸 후 환궁한다. 이 때 그녀 방년 22세(호적상 32세).

환궁한 그녀는 말 그대로 권력의 정점에 선다. 정적인 기귀인, 안릉용, 황후를 모조리 정리했으며, 친자확인 사건으로 황후로부터 빼앗은 내명부 통솔권은 물론이고, 자식이 곧 권력인 궁중에서 남녀 쌍둥이를 낳아 귀비로 올라간데다가 딸린 자식만 다섯(...)이고, 황제는 후계자 후보로 4, 6황자를 염두에 두었다. 즉 후보들 중 누가 제위에 오르더라도 견환은 황태후 안정권에 있었다는 말이다! 일단 친자식은 황제 사이에서 낳은 롱월, 과군왕 사이에서 낳은 령서와 홍염이 있다. 그리고 미장이 부탁한 정화와 양자로 삼은 홍력까지. 회임을 4번이나 했으니 만일 애들이 다들 무사히 태어났다면 그야말로 후덜덜. 과군왕 독살 이후에는 부황후의 대우를 받았으며, 또한 황제가 후계 문제를 의논하면서 견환이 4황자에게 의붓어머니를 붙여도 된다는 대인배스러운 발언을 하자 중궁, 즉 황후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태후의 유조가 없었다면 의수 대신 황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적을 처리한 기쁨도 잠시 준가르의 칸인 마격이 황제를 알현하게 되면서 견환과 과군왕의 사이를 눈치챈다. 감로사 시절 과군왕과 견환이 뱀에 물려 쓰러진 마격과 마주쳐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이 일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견환은 그가 만난 게 자기가 아니라 완벽이라 우기지만 통할 리가 없고, 그는 견환을 자신의 여자로 달라 청하여 견환은 끌려가게 될 위기에 놓인다. 황제는 마격에게 사람을 붙여 정탐하게 하는데, 과군왕이 그녀를 위해 군사를 일으킨 것을 보고 그를 변방에서 3년을 지내게 한다. 심지어 견환도 황제에게 의심받고 자신의 궁에 연금당한데다가 뺨까지 맞았다. 이때 견환은 자신의 얼굴에 비녀를 들이대며 "제가 예쁜 게 죄예요. 저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제 얼굴을 망가뜨리겠어요!"라는 소리를 하여 간신히 사태를 조금이나마 진정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롱월공주가 어머니를 보고 싶다며 실드를 친 것도 한몫하여 견환은 벌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

그러나...과군왕이 경성으로 돌아온 날, 과군왕에게 잘지냈냐는 인사 한마디에 말은 시동생에게 하지만 표정은 그리운 연인에게 향하면서 결국 딸인 령서공주를 붙잡고 대성통곡을 하였고, 이후 황제가 과군왕이 옥은과 변방에서 주고받던 편지를 훔쳐 봤는데 편지의 모든 끝에 '희귀비는 안녕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걸 보고 과군왕을 죽이라는 명령을 한다.

그녀는 차마 과군왕을 제손으로 죽이지 못해 황제가 건넨 독으로 자살할 생각이었지만[20], 그것을 눈치챈 과군왕이 대신 독주를 마신 뒤 견환의 품에서 죽게 되고,[21] 여동생 완벽마저 과군왕을 따라 자살한다. 자신의 삶의 이유였던 과군왕을 죽게 만든 황제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폭발하며 황후의 몰락 이후에는 거의 부황후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황제와의 사이가 거의 남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된다. 어느 정도냐면 황제가 견환의 연주를 칭찬하자 견환은 "너무 치켜세우지 마세요. 어느날 신첩에게 목을 매라고 비단을 내리실 수도 있잖아요."라고 쏴주고, 이에 황제가 "요새 비단값이 너무 비싸서 안 하기로 했다." 하고 답하는 등 무서운 농담도 아무렇지 않게 할 정도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후 마찬가지로 과군왕을 사모했던 녕빈이 그녀를 도와 황제를 독살하게 되면서 서로 본심을 드러낸다.

황제: 홍염이...짐의 자식이 맞느냐?

견환: 물론입니다. 천하만민이 폐하의 자식입니다.

황제: 그렇구나. 명답이다. 천하는 짐의 것이지. 하지만 곧 네 것이 되겠지.

견환: 신첩이 천하를 얻어 뭐하겠습니까. 신첩이 원하는 것은 얻지 못했는데요.

황제: 짐이 원했던 것이나 가진 것은 손바닥에 얹은 모래처럼 모두 사라졌다. 환환, 4랑이라고 불러준 적이 오래됐구나. 한 번 불러다오. 싫으냐?

견환: 피곤하실테니 쉬십시오. 신첩은 물러나겠습니다.

황제: 한 번만 4랑이라고 불러다오...처음 입궁했을 때 처럼...

견환: 그 시절의 견환은 죽었습니다. 잊으셨습니까? 폐하께서 죽이셨습니다. 신첩은 뉴호록 견환입니다.

황제: 돌아갈 수가 없다...돌아갈 수가 없어...짐과 환환, 순원이 있었던 때로...돌아갈 수가 없어...넌 윤례 때문에 짐을 미워하는 거겠지?

견환: 폐하 영명하십니다. 허나 염려마십시오. 죽은 미장 언니는 언니와 온실초의 아이를 폐하께서 친자식 처럼 키우신 걸 알면 구천에서도 기뻐할 것입니다.

황제: 이런 독한 것..! 널 죽여버리겠다...

견환: 형제를 죽인 폐하에 비하면 신첩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했습니다. 신첩은 폐하의 십분의 일도 못 따라갑니다.

황제: 건방진 것...역시 윤례와 사통했군...감히 짐을 배신해!!

견환: 이제 말씀드려도 되겠군요. 환궁 후, 폐하께서 저를 만지시는 그 순간마다 저는 역겨웠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있기도 했고, 황제가 죽은 뒤 4랑이라 부르며 눈을 감겨주고 "폐하께서 붕어하셨다."고 몇번이나 중얼거리다 감정에 복받쳐 소리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22] 수많은 애증이 교차한 듯 하다.

황제가 죽은 뒤 "그때 과군왕이라고 속이지만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추측이긴 하지만, 만약 황제가 과군왕이라 속이고 다가오지 않았다면 견환은 마음을 열고 그를 사랑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배신당한 슬픔으로 감로사로 출가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아가 진짜 과군왕과 인연이 생기지도 않았을 테니 몸을 사리면서 비교적 그저그런 후궁으로 남아 조용히 살아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황제와의 사랑의 비극적인 결말은 초반부에 이미 복선으로 제시된 바 있다. 당시 견환이 총애를 못받는 완상재 시절이였고 황제도 과군왕으로 속이고 만났을 당시 황제가 "살구꽃을 좋아하오?"라고 물었을때 견환은 "살구꽃은 예쁘지만 열매는 시고 씨앗은 쓰니 시작만 예쁘고 끝이 쓰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복선이 되어 두 사람은 살구꽃의 초창기처럼 사랑을 했지만 열매를 맺으면서(중반부) 신 맛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결국 쓰디쓴 애증의 끝으로 치달았던 것이다.

2.4 결말

결국 유일한 황태후가 되어 최종적인 승리자가 되었으나, 자신의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진심으로 끝까지 사랑했던 과군왕도 죽고, 오랜 지인이자 언니나 다를 바 없었던 심미장 역시 세상을 떠난 데다가 척을 지었지만 한때 언니 동생하던 안릉용 마저 자신의 손으로 몰락시킨 뒤였다.

게다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국 가해자가 된 피해자가 되어 버렸다. 음모를 꾸미고 죄를 뒤집어 씌우는 더러운 일에 손을 적시게 된 것이다. 연답응으로 떨어져 몰락한 화비가 기귀인에게 당한 모욕을 갚기 위해 쇄옥헌의 기귀인 처소에 불을 지르자 아예 자신의 처소에도 불을 질러 화비의 죄를 더하여 자진하는 길로 몰아넣었다.

또한 릉용이 겉으로는 위하는 척 하면서 견환를 유산시키는 악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복수로 목소리를 잃고 총애까지 잃은 그녀에게 궁중에서는 죽음보다 총애를 잃는 게 고통스러울 거라며 괴로워 미치도록 막타를 날리지 않고 관망하고, 아버지 일로 석고대죄하는 릉용에게 쥐 이야기를 꺼내며 조롱했으며[23] 최후의 일격으로 최음제를 뿌린 백합을 써서 똑같이 유산하게 만들었다.[24] 어차피 안릉용에 의해 죽을 가능성이 높았다지만, 견환이 유산시킨 아이는 분명히 아무 죄도 없이 죽었으며, 자신의 아이를 유산시켰을 때와는 달리 안릉용의 아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다. 안릉용의 임신을 알았을 때 견환은, 안릉용이 황자를 낳으면 황후의 수중에 황자가 둘이 되고 둘 중 누구라도 태자가 되면 나와 내 사람들은 어찌될까 끔찍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략적인 이유에서든 안릉용에 대한 복수심에서든...태아의 상태를 알기 전부터 견환은 안릉용의 아이를 불편한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요약하자면 릉용의 아이를 릉용에 대한 복수와 자신에게 여러가지로 해가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없앤 것.[25]

황후 또한 순원황후와 여러 황손을 죽인 죄는 틀림없으나 그 사실을 들어 황후를 몰아세워 도발했고, 분노한 황후가 손을 잡은 견환을 뿌리쳤을 뿐인데 연기를 하면서 넘어져 자신의 뱃속의 아이를 희생시켜가며[26] 죄를 뒤집어씌웠고 화비와 황후, 안릉용처럼 암투극의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황제가 병으로 쓰러진 후, 앞으로 천하가 견환의 것이라는 황제의 비꼼에 "내게 천하가 무슨 소용이겠냐"고 말했듯 그녀는 천하를 원하지 않았고, 단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낭군과 백년해로 하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것은 결국 이룰 수 없었던 불행한 사람이 된 것이다. 이게 다 유주 때문이다[27] 환궁 당시 말했던 것처럼 과군왕과 자신의 가문을 지키기 위해 결국은 자신을 희생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홍력이 황제로 즉위하자 황후를 찾아가서는 "축하드려요, 황후. 이제 너님은 역사의 찌꺼기임 ㅋㅋ"을 시전하며 그야말로 황후를 골로 보내면서 황후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화에는 후궁여의전의 주인공이 될 청앵황후 부찰씨를 불러서 앞으로 후궁이 몇 명이나 더 들어오던 간에 내 앞에서 감히 뻘짓거리하면 디진다!라는 선언과 함께 홍염의 처소를 응휘당으로 바꾸고 대놓고 홍염에게 17황숙(과군왕)과 같은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다.


황제가 된 홍력에게 홍염이 과군왕의 양자로 갔으니 더 이상 홍염이 황위에 대한 위험요소라 생각하지 말라는 것을 끝으로 새 처소인 수강궁에서 피곤하다며 잠시 잠을 자는 것으로 끝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후궁견환전의 모든 화를 보여주면서 견환의 인생을 정리하는데 견환이 엄청 파란만장하게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첫 화에서 순수했던 견환이 결국 악독해져버린 것을 보면 마음의 쓸쓸함과 인생무상을 느낄 정도다.

그리고 미래엔 부처님이 되어 안릉용과 비슷한 자미를 갈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홍염의 딸인 청아공주는 엄청 아끼더라[28]

2.5 원작

품계(원작)
정6품 완(莞)귀인->정5품 완빈->종4품 견완의->종3품 견첩여->정3품 완귀빈->종2품 견소의->폐비->정2품 완비->정1품 완숙비[29]->황귀비->황태후(봉호 명의황태후(明懿皇太后))
  • 초명이 견옥환이라고 나온다. 견환이 7살 때 평범한 여자아이들이 다 쓰고(寻常女儿家都有), 속되서(俗气. 저속하다, 촌스럽다, 상스럽다는 의미로도 쓰임) 싫다고 스스로 옥자를 빼버렸다. 옥자 돌림은 견씨 집안의 여자에게 주어지는 돌림자인데 자기 여동생을 비롯한 친척들을 낮잡아 보고 있다는 사고가 이미 7살 때 자리 잡았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 오빠 견형(甄珩)과 옥요 위에 여동생이 하나 더 있다. 이름은 옥요(玉姚). 참고로 이 옥요는 기귀인의 오빠와 약혼을 맺었고 본의가 아니게 가족의 몰락을 일조한다.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가 언니를 대신해 마격의 아내가 되어 혁혁으로 떠난다. 서모도 한 명있는데 서모에게서 경홍무와 각종 악기연주를 배웠다. 서모는 견원도가 강남에서 첩으로 샀는데 운신라가 장식용으로 들이자고 한 데다 원래 여색을 밝히지 않아 일 년에 몇 번 정도 밖에 찾지 않았다고 한다.
  • 기본적으로 가족을 아끼긴 하지만 둘째인 옥요와 완벽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둘째 옥요는 우유부단해서 나중에 성공하기 어려울 거라고 서술하거나 완벽은 일단 가족이라 생각해서 관대하게 대하나 절대 자신과 동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빠인 견형과 막내 옥요는 좋아하는데 막내 옥요는 자신과 외모가 많이 닮았고 성격이 활발해서 동생들 중에 가장 아끼고 막내 옥요도 자신을 좋아해 늘 가까이 지냈다고 묘사하나 정작 막내 옥요의 시점에선 견환은 어머니를 도와 집안일을 했기에 아주 가까이 지내진 못했다고 나온다.
  • 15살에 입궁 후 25살인 황제 현릉을 만났다.
  • 냉궁으로 직접 가 여앵아를 죽게 하도록 지시하고 화비가 죽은 후 조금묵을 독살한다.
  • 마격이 마격의 임신 중인 아내와 뱀에 물렸을 때 마격의 아내는 구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판단을 내리자마자 단도를 꺼내 곧바로 죽이고 현청과 완벽은 충격을 받았는데 완벽이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자 견환이 완벽의 뺨을 치고, 벙쪄버린 현청이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자 마격의 아내를 죽인 건 구할 방도가 없으니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였고 완벽의 입을 다물 게 한 건 설산에 눈이 쌓였으니 큰 소리를 내면 눈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현청은 합리적인 판단임을 인정했지만 그런 독한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해 이 일로 견환과 사이가 잠시 나빠졌다.
  • 견환은 환궁 직전 서귀태비에게서 태후와 섭정왕이 불륜관계였음을 알게되었다.
  • 환궁 후 제월빈, 풍약소, 주패[30], 2황자를 회임한 서연의, 무양대장공주(현릉의 고모할머니)의 외손녀이자 황후의 적대세력인 호온용과 연합한다. 의수가 연금된 후 귀비 제월빈, 덕비 풍약소와 육궁 관리권을 받았으나 태후의 외손녀인 승의옹주 진혜생이 견형에게 반해 결국 결혼까지 하자 태후가 견환이 황후가 될지도 모른다고 경계하게 되어 스스로 육궁 관리권을 내려놓고 태후는 호온용에게 관리권을 준다. 황후가 되고싶었던 호온용이 견환을 적대하게 되고 현청(과군왕)과 견환의 관계를 눈치채 현릉에게 알려 현청이 죽은 후 견환은 호온용을 증오하게 된다. 호온용이 현릉을 속인 일(원래 한손을 못폈는데 현릉이 만지자 만세영창이라고 새겨진 옥돌이 나왔다)이 들킨 후 연금되자 견환은 호온용의 천식을 이용해 죽인다.
  • 안릉용이 죽은 후 의수가 견환과 순원을 닮은 강씨와 위균을 현릉에게 바치고 얼마 후 위균이 실종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위균이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견환이라 용의자로 의심받게되고 육궁관리권을 빼앗긴다. 그 후 강씨의 유산사건이 일어났고 영빈 모용세작은 견환이 강씨에게 보낸 그림에 사향을 묻혀 유산시켰다고 견환을 모함한다. 견환은 내가 임신 2개월째인데 사향을 근처에 두겠냐고 반박하고 조사 결과 다른 후궁의 소행으로 일단락 되었으나 당연히 진범은...
  • 견환이 유력한 황위계승 후보인 두 황자들의 어머니이기에 마격은 견환을 현릉에게 요구하고 현릉은 견환을 보내면서 마격을 독살하도록 명하고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자살용 독약도 준다. 셋째 동생 옥요와 마격이 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설득하고 견환은 궁에 돌아온다. 세간에선 견환의 미모가 천하를 움직였다하여 유명한 듯.
  • 과군왕과의 사이에서 설백제희 천우란 딸이 한 명 더 있다. 견환이 마격칸에 의해 가마를 타고 타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과군왕이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데, 이 날밤 궐로 돌아가기 전에 천우를 가졌다고 한다.
  • 의수에게 온유황후의 시호만 주었을 뿐 귀비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 종묘에 모셔지지 못하게 한다.
  • 마지막엔 태후가 되어 어린 황제를 대신해 수렴청정을 해야하나 병이 있다고 물러나 평양왕 현분이 정무를 대신하고 견환은 궁정의 일만 다스린다. 단강귀태비 제월빈, 화경덕태비 풍약소, 경공태비 주패와 모여 세도가의 여식인 은월경을 후궁으로 들이기로 한다.[31] 견환은 정장 22년까지 살다가 죽었다. 사후 심미장이 묻힌 동릉에 합장된다.
  • 미장의 아들 여윤이 황제(정장제)가 되지만 여윤의 아들이 후사가 없어 사후 견환의 증손자가 황위에 오른다. 친아들 여함은 현청의 뒤를 이어 청하왕이 되었다.
  • 막내딸 설백제희 천우의 시점에서 그녀의 출가를 다루는 이야기인 외전 중편소설 후궁옥점추에서 태후로서 등장한다. 견환이 천우에게 "너 이제 출가할 나이지?"라고 하자 천우는 "결혼 안해요! 영원히 엄마를 모시고 살거에요!"라고 말했는데 다른 의미의 출가를 했고 견환은 뒤집어졌다. 롱월은 화친갔고 령서는 자신의 이복동생인 여철(원철)과 사랑에 빠졌으나 당연히 견환은 윤허하지 않았다. 여철은 죽었고 령서는 결국 결혼하지 않고 머리를 자르지 않은채 전에 머물며 불당을 지어놓고 있다. 견환은 령서의 일이 특히나 마음에 박혀 천우만큼은 제대로 혼인시키려고 하여 부마를 고르고 천우는 남자들이 자신의 신분만 볼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 없다며 혼인하고 싶지않았다. 부마가 결정된 후 청량사에 갔다가 수재로 이름높았지만 출가한 지일을 보게되고 그에게 반한다. 당시 황후는 없고 후궁은 5명이 있었는데[32] 출신이 안릉용급으로 낮은 근비 양윤이 총애를 독차지하고 세도가 출신인 무비 은월경은 존중을 받았으며 경빈은 장녀인 경복제희를 낳았으나 정장제는 제희는 총애하되 경빈은 좋아하지 않았다. 견환은 근비가 딸을 낳고 귀비로 봉해진 후 다시 정장제가 황후로 봉하려 하는 것을 허락했고[33] 경빈이 이를 질투해 독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장제는 경빈을 사사하길 원했지만 견환은 네가 못해줘서 이 꼴 난거라고 면박을 주고 경빈은 공주의 생모라 일단 죽음은 면하게 해주었으나 경빈이 완전히 정신줄을 놓고 황후가 된 양윤을 비수로 찔러 죽이려 했다. 역시 실패했고 대신 천우가 팔뚝을 베이고 인질로 붙잡혔으나 천우가 경빈의 팔을 물어 빠져나오고 경빈은 사사됨으로써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천우는 이런저런 일로 궁을 싫어하게되고 지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나 견환은 부마가 결정되었는데 승려에게 딸을 시집보낼 수 없었고 지일을 가둔다. 지일은 자결하고 천우는 출가한다.
  • 설백제희가 부황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슬픔에 빠진다.
  • 드라마에선 묘사 되지 않지만 원작 소설에선 상당한 명필이다. 궁에선 일류이고 온유황후 주의수와 필적할 정도라고 한다. 드라마에선 자수하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만 견환이 자기 입으로 밝히기로는 자수는 "입궁한 다음에야" 배운 거라서 좀 허접하다고 하는데, 원작에서는 안릉용만큼 뛰어난 건 아니지만 나름 한다고 한다. 쟁도연주할 줄 안다.

원작의 견환은 드라마보다 더욱 냉철한 면과 자기안위적인 속물스러움[34]이 묻어나온다. 원작의 견환도 악역이라 하기엔 어폐가 있으나 까이는 이유가 이것.

원작은 드라마보다 주동적이고 입체적이나 안티가 상당히 많은데[35] 대체로 독하고, 위선적이며, 가식적이고, 거만하며, 메리수고, 사미인을 싫다는 이유만으로 벌주는 등 악역들과 별 다를 바 없으면서 결국 승자가 되어서이다.[36] 원작 견환은 드라마 견환보다 먼치킨이고 더 계산적이며[37] 가문의 세력도 강한 편인데다 자신감을 넘어서 거만함이 느껴지는 탓이 크다. 미장 등 자신과 동격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죄다 속으로 깔본다. 원작 팬덤에서 7할은 견환을 싫어하고, 아예 드라마 견환은 다른 인물'로 취급할 정도니 말 다한 셈. 그래서 원작을 보고 드라마를 본 사람과 드라마를 보고 원작을 본 사람의 반응이 말 그대로 상극이다.

초반에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장면은 드라마에서 짤리거나 각색되었다. 간택된 후 견형이 온실초의 러브레터를 전해주자 "그 사람도 바보고 오빠도 바보야?"라며 화를 내고 편지를 조금 읽다가 지 혼자 김칫국 마시고 있네-_-라는 반응을 보이고 화내며 불태워 버렸으면서 온실초에게 계속 도움을 받고 조금묵의 독살을 부탁한 것이라든가 안릉용이 궁에 들어온 후로도 견형을 잊지 못하자 '릉용이 오빠를 너무 좋아하는데 내가 어떻게 끊어?'라고 생각하면서 릉용의 마음을 모르는 척하며 릉용에게 견형이 결혼한다고 알려주고, 남들의 마음을 끊어놨으면서 현청을 사칭한 현릉에게 호감을 느끼고 나중엔 현청과의 사이에서 사생아를 셋이나 둔 것이 주로 욕먹는다. 그리고 가장 비판받는 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끊임없이 변명하고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순원황후가 "이 정도로 이상적인 인간이 있을 수 있는가?"라면 견환은 "이 정도로 계산적 인간이 있을 수 있는가?"라는 것이 원작 독자들의 평이다.[38]

작가는 견환이 너무 관심을 받으려하고 관대하지 못할 때가 있으며 사치스러운 사랑을 꿈꾼다고 말한 바 있다. 7권 후기와 어떤 인터뷰에선 견환의 용감하지 못한 점은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견환이 용감했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면서.

3 취미와 특기

특기로는 경홍무를 먼저 들 수 있다. 경홍무를 배우는 데 10분밖에 안 걸렸다고 한다[39] 조귀인이 "여자라면 누구나 다 배우는 것"이라고 했으니 레어한 특기는 아닌 것 같고 우수하긴 한 것 같다. 작중 미장이 '네가 춤이 특기인 걸 다른 사람이 알았으면 이런 계략은 꾸미지 못했을 것이다', '네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네가 춤을 배웠을 때 난 금을 배웠다'라고 하는 걸로 보아선...아무튼 황제는 경홍무를 보고 좋아했다. 견환 본인의 솜씨보다 순원황후를 닮아 그런 것 같지만. 돈친왕에게선 돈친왕부의 무희에 비할 바 정도 된다[40]는 평을 받았다. 애석하게도 후반부에 과군왕을 독살하고 나오는 길에 굴러떨어져 발목을 다쳐 다시는 경홍무를 출 수 없게 된다. 견환은 경홍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아직 그녀가 황제를 사랑했던 순수한 시절에 사계절마다 황제와 같이 하고픈 일을 쭉 늘어놓을 때 여름에 하고 싶은 일로서 경홍무가 언급되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추는 춤이라는 뜻. 이후 과군왕이 죽자 경홍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주라는 어머니의 말을 언급하면서 (과군왕이 죽었으니) 이제 출 필요도 없다고 말한다.

두 번째 특기는 시를 읊는 것이다. 처음 수녀간택에 나아갔을 때부터 시구를 가지고 자신의 이름자를 설명한 탓에 황제의 눈길을 끌었다. 시 자체에도 해박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을 가탁할 수 있는 시를 음악에 실어 연주하는 것에 굉장히 능한데, 마흔의 아저씨인 황제를 사랑하게 된 계기도 그가 그녀가 연주한 피리소리에 담긴 시구와 감정을 간파해내었기 때문이었다. 안릉용을 구하려 할 때에도 금을 타며 시구를 읊으며,[41] 롱월공주를 낳고 옹정제에게 이별을 고할 때도 시[42]를 읊었고, 과군왕과의 연애편지도 시였고, 여름이면 부채를 손에 쥐고 놓지 않다가 가을이 되면 손에서 벗어나 거들떠도 안보지, 이것도 시다.[43] 령서공주의 이름도 시에서 따온 것이다. 준가르로 갈 뻔했을 때에도 시를 읊었다. 75화에서 앓아누운 옹정제가 "옛날에 네가 내 무릎 위에 누웠을 때가 기억난다. 그때 넌 아무 장식도 하지 않았는데도 정말 예뻤지..."라며 아련하게 추억팔이를 하자, "당신 무릎 위에 있는데 어찌 안 예쁘겠어요?"라고 쿨하게 답해주는데 사실 이것도 시.[44] 틈만 나면 감상에 젖으며 시를 읊는 것이 시가 생활화된 듯 싶다.

세 번째 특기로는 칠현금인데...황제가 자기 입으로 미장이 더 잘 탄다고 말했다. 스킬 쪽에서는 미장이 앞서나 그래도 견환도 상당히 괜찮은 실력인 듯, 단황귀비의 비파, 영귀인의 쟁과 더불어 견환의 칠현금을 들었다. 일단 상재시절 안릉용이 황제와 화비에게 불려가서 고생할 때 금으로 반주를 해주기도 했고, 금의 가락에 맞추어 시도 읊어 본 적이 있다.

네 번째 특기로는 퉁소가 있다. 살구꽃 아래서 시를 떠올리며 퉁소를 불다가 황제와 마주친 것이 실질적인 첫 대면. 황제는 순원황후가 죽은 이후 이렇게 아름다운 퉁소 소리는 처음 들었다고 과군왕에게 코멘트했다.

취미로는 독서가 있다. 또 바둑을 들 수 있다. 쇄옥헌 방화사건 당시 심미장과 대국하는 모습으로 나오며[45], 유산의 아픔을 이겨내고 황제와 사이가 좋아졌을 때 황제와 밀당을 할 때 바둑을 두고[46], 희비 시절에는 단비와 바둑을, 희귀비 시절 경비와 바둑을 두면서 기귀인 가문의 몰락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가지치기(분재) 취미도 있다. 특기로 분류할 수 있을지는 불명. 일단 근석은 칭찬해준다(...). 딱 두 번 나오는데, 릉용이 승은을 입은 다음날인 완귀인 시절에 한 번, 희비 환궁 이후 내명부 정리는 가지치기와 같다며 말할 때 한 번이다. 그 외로 향을 제조하려는(!) 취미도 붙여보려고 한 적이 있다. 귀인시절, 황제가 오지 않는 긴긴 밤을 릉용과 같이 향 공부를 하며 (정확히는 릉용에게 배우며) 겨울에 쓸 백화향을 만들겠다고 한 적이 있다. 물론 그 이후에는 향과 인연이 없다(...). 다만 기귀인의 홍마노 목걸이를 보고 사향임을 알아차리는 걸 보면 향에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듯하다.

4 성격

늘 배신과 암투가 벌어지는 작품의 주인공인만큼 많이 구르다보니 주변인이 죽거나 배신당하는 일이 자주 생겨 울거나 좌절하는 장면이 가장 많은데 맨 처음 익곤궁에서 유산했을 때 정도만 멘붕이 좀 오래가고 다른 일은 금방 일어서는 걸 보면 멘탈 회복력이 굉장한 듯.

사랑에 상처받았으면서도 끝까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꾼다. 출궁할 때 다른 건 다 두고 가면서 황제가 진정한 사랑의 증표로서 준 장상사만 들고가고 과군왕의 진심 어린 애정공세에 끝내 사랑을 받아들이는 등에서 알 수 있다. 작가는 견환을 사랑을 위해선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라고 한다. 배우 손려는 "견환은 차라리 부귀영화를 원했다면 덜 불행했을 것이다. 그녀는 너무나 정에 집착했다."라고 말했다

심미장 만큼은 아니라도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 화비에게 벌을 받다 유산한 사건 당시 안면몰수하고 데꿀멍했으면 상대가 단순한 화비인 만큼 그 자리를 모면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리고 총애를 되돌리기로 결심한 계기도 제비부찰귀인에게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며, 총애를 되돌릴 때에도 굽히고 들어가기보다 미색과 나비를 써서 황제가 애간장이 타서 자신을 찾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신이 순원황후의 대용품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딸도 낳았고 하니 포기하고 후궁으로 살았더라면 다소간의 부귀영화는 누리면서 지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단호하게 궁을 버리고 떠난다. 물론 남았더래도 황후의 수작으로 심한 꼴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작가가 말하길 견환은 자신의 힘으로 대적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의 가족이 이미 감금되어 황제가 그들이 죄가 있다고 확신한 상태에 후궁에서 자신의 힘은 미약하고 게다가 그녀가 낳은 것은 딸이었기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4.1 현실적인 사고

첫째,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항상 상황에 가장 적합하다 싶은 선택을 한다. 초반엔 어느 정도 감정이 휘둘릴 때도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부각되는 부분. 출궁할 때는 이미 가문이 몰락했으니 자신이 궁을 나가도 딱히 해가 될 것은 없었고 자신이 모든 걸 포기해야 황후가 가문과 롱월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경비에게 롱월을 맡겨 딸의 안전을 지키고 과군왕과 도망치려 할 때는 자신의 가문을 생각해서 죽음을 가장하고 떠나려 했으며 과군왕이 살아돌아왔을 때는 자신이 이대로 도망가면 모두의 안전이 위험하기에 감정을 억누르고 환궁한다. 능운봉에 있을 무렵 과군왕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끝까지 온실초에게 의탁하지 않은 것도 온실초가 일개 태의이기 때문에 영고탑에서 고생하고 있는 부친 견원도를 도울 수 없다는 이유도 있었다.

둘째, 생존과 적응을 위해서 자신의 사고를 바꾼다. 황제에게 처음엔 마음을 원했다가 나중엔 진심을 바라게 되는 것도 그렇지만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정적들을 배우는데 황제의 사람 한번 떠보고 믿는 것이나 하인 끌고 가서 조용한데서 죽이기(...)가 대표적이다. 황후에게도 배운 바가 많은 듯 마지막 대면에서 가르침에 감사드린다고(...) 조귀인에게도 화비에게 배울 부분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셋째, 굉장히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여답응이 탕약에 독을 넣은 걸 알았을 때는 궁에 갓 들어온 18살짜리가 하마터면 자신이 미칠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궁리하고 친자확인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죽을 게 확정된 상황인데 패닉에 빠지지 않고 물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지적한다.

넷째, 황제를 사랑했을 때는 그가 자신만을 사랑한다고 믿으며 황제를 위해 돈친왕을 처리하는데 적극적으로 돕는 등 정성을 다했으나 진실을 알게 되면서 마음을 접고 (약간의 미련을 보이긴 하지만) 과군왕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걸로 봐선 사랑에 헌신적이긴 하되 지나간 사랑에 집착하진 않는 타입인 듯하다. 순원과 견환의 대역을 들이면서까지 집착하는 황제와 황제를 독차지하고 싶어하고 황제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모든 것을 포기해버린 화비와는 대조되는 부분.

이런 면모때문인지 작가가 작중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로 꼽았다.

4.2 가족애

견환의 행동의 이유는 거의 가족과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이다. 소원을 빌 때도 첫번째로 가족의 안녕을 빌었고 황제에게 진심을 배신당하고 아버지가 페스트에 걸려 멘붕이 절정에 달해 쓰러지기 직전이었음에도 황제에게 아버지를 살려주겠다는 약조를 받아내기까지 한다. 혈육은 아니지만 가족이나 다름없는 의자매인 심미장에게도 매우 헌신적이다. 미장을 항상 신뢰하고 서로 의지하며 돕고 원작에선 미장의 아들을 자기 친자식들 보다 아끼며 키울 정도. 또한 완벽#완벽(후궁견환전)이 자신을 배신해도 용서하고 과군왕NTR해도 과군왕에게 완벽을 자기 동생이니 잘해달라고 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건 다해준다. 원작에선 완벽이 과군왕에 대한 마음을 접으라고 요구하지만 역시 봐준다. 완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황제에 대한 증오가 강해지기까지 한다.

황제의 임종 때 "누구도 형제를 죽인 황상만큼 나쁘지 않습니다."라고 쏘아붙이고 자신의 언니를 죽인 황후에게 전혀 동정을 보이지 않았던 것도 이런 성격 때문일 듯.

5 특징

5.1 재색겸비

미모와 재능을 겸비했다. 부럽다 다른 등장인물은 재능 혹은 지능이 있으면 미모가 딸리고 미모가 있으면 재능이 딸리는 신은 공평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특기가 가장 많지만 못생김 인증을 받은 안릉용이라든가, 계략은 킹왕짱이지만 얼굴은 별로인 조귀인이라든가, 아름답기로 비할 자 없는 화비랑 그에 버금가는 기귀인은 둘 다 멍청하다. 물론 예쁘지도 않고 재능도 없는 케이스도 있다 이렇게 보았을 때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것은 견환과 심미장 정도밖에 없는데 심미장은 작중설정상 미모[47]와 재능 면에서 모두 견환보다 뒤떨어진다.[48] 순원황후가 유일하게 견환과 동등하거나 이상의 스탯을 가졌지만, 단명크리(...).

이 아래 내용을 전부 마격 칸께서 친히 한줄요약해 주셨는데, "총명한 데다가 얼굴도 예쁘군. 남자들이 좋아하지"라고(...)

우선 미모부터. 화비를 제외하면 황후가 아리땁다고 두 번 이상 칭찬해 준 후궁은 기귀인을 제외하면 견환이 유일하다.[49] 하상재는 간택 전에 견환에게 "얼굴 좀 반반하다고 간택될 줄 알고 그래?"라고 말했고, 제비 역시 "완 상재는 얼굴은 선녀 같은데~"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안릉용 역시 유산해 상심한 견환을 달래며 언니가 이렇게 예쁜데 황제께서 어찌 잊으시겠냐고 말했고, 죽어가며 견환에게 "언니는 모든 걸 다 가졌죠. 고귀한 신분, 아름다운 얼굴..."이라면서 인증했고, 롱월 공주 역시 희비로 환궁한 견환을 보며 경비에게 "희비마마? 그 예쁘신 분 말이에요?" "저도 희비마마는 너무 예뻐서 좋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50] 견환 자기도 스스로가 예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예쁜 외모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싫었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유산 후 소원해진 황제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기 위해 치장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또한 피부 미인이다. 황제가 말하길 피부가 눈보다 희다고. 그것도 두 번씩이나. 한 번은 견환이 자기 치장에 홍옥이 어울릴까 까만 보석이 어울릴까 물을 때, 다른 한 번은 흰 배꽃이 견환의 피부에 비해서는 무색으로 느껴진다고...황후도 롱월이 엄마를 닮아 피부가 백옥같다고 말한다. 태후는 홍염과 령서가 까무잡잡한 황제와는 달리 희다고 말했고...또한 설정상 이마가 넓은 것 같다. 오랜 세월 궁에 있었다는 노(老)상궁[51]이 빈으로 올라가는 견환의 치장을 직접 해주면서 "이렇게 이마가 넓은 소주는 처음 봤다"라고 말할 정도이다. 이마가 넓은 것은 복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대단한 찬사.

작중에서 자주 아픈 모습을 보이기에 병약 속성 보유자이다.[52] 역시 어떤 시대에도 흰 피부는 병약 미소녀인가 보다 안릉용도 "언니가 몸이 원래 약하긴 해도 반 시진만에 유산이라니"라고 말했고, 온실초나 다른 태의들의 증언 역시 그녀가 원래 몸이 약하다고... 근데 손려가 워낙 건강해 보여서 잘 안 와닿는다 이 병약 컨셉을 이용한 적도 있는데, 감로사에 있다가 환궁을 결정했을 때 아프고 초췌해진 모습을 일부러 보여 황제의 보호본능을 일으켰다.

그 다음이 지능 스탯. 엄청나게 똑똑하다. 황후가 안릉용에게 뒷담을 깔 때 "화비는 오만해서 싫고, 견환은 똑똑해서 싫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황후는 대외 이미지 관리를 하며 "완귀인은 똑똑해서 좋습니다"라는 똑같은 말을 한 번 더 한다. 황후에게 똑똑하다는 평을 받은 유일한 여인.(!) 지식과 잔머리(음모...) 스탯이 두루 높다. 지식 면에서는 문학과 역사에 박학다식하다. 문학은 특기가 시 읊는 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겠고 역사에 관해서는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수준. 황후도 이렇게는 못하며, 실제로 황제의 서재에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후궁이다.[53] 적에게 가혹하고 벌에 엄격하지만 명군이 되고 싶어하는 황제에게, 옛 성군과 명군의 고사에 빗대어 온건한 대안을 내놓는 견환의 의견은 황제에게도 크게 의지가 되는 듯. 황후 칭찬하길 견환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모르는 게 없다고...

특히 말싸움 스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가장 시비를 자주 거는 화비를 매일 발라먹는 것은 기본으로 하상재, 기귀인, 부찰귀인에 나름 똑똑한 조귀인까지 발랐다! 다른 후궁의 말실수까지 재빠르게 카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54] 이 능력으로 황후의 체면을 세워주거나 옥요의 결혼을 설득시키기도 했다. 말싸움에서 져 본 전적이 없다...라고 하기엔 딱 한 번 있다. 제비(!)한테 져 봤다. 물론 논리나 말빨이 딸려서 진 게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었던 것이었지만.(...)

심미장처럼 실무에도 능하다. 환궁한 후 온갖 음모를 돌파한 견환이 내명부의 통솔권을 갖는데, 견환이 꾸려가기 시작하자 후궁의 경비가 7천냥이나 줄었다고(...). 다만 견환은 그것을 칭찬하는 황제에게 '폐하가 또 후궁을 들이시면 만 냥이 나갈 건데 뭐ㅡㅡ' 하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많이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지혜(나쁘게 말하면 잔머리-음모 스탯, 처신술 등)도 뛰어나다. 황후와 다른 비빈들에게 첫 선을 보일 때에도 일부러 수수하게 차려서 후궁들의 질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시침을 피할 무렵 아랫사람들이 자신을 버리고 가는 데에도 은자까지 챙겨주면서 보내고는 나중에 미장에게 하는 말이 '성실하고 착한 것보다 충성스러운 것이 제일이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암투에 뛰어들지 않은 시점임에도 궁중 상하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

5.2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입궁 전에는 해당화를 좋아했다. 수녀간택 때 안릉용에게 해당화를 장식해주는 것도 그렇고, 입궁 후에도 이따금 해당화 자수 옷을 입는다. 안릉용을 황제에게 추천하고 나서 '해당화의 계절은 끝났지'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꽤나 의미심장하다. 막내동생 견옥요가 황제에게 해당화 떨잠을 받자 언니가 좋아하는 거라서 안 쓰겠다고 거부하기도 한다.

연꽃도 좋아한다. 완귀인 시절에도 가까이에서든 일부러 호수를 산책하면서든 감상했던 걸로 보아 원래부터 좋아했다. 부처님의 상징이라서 자애로운 어머니를 연상시킨다고...다만 결정적인 계기는 과군왕이다. 견환의 생일 잔치 당시 과군왕이 파티장소를 어레인지했는데, 그 때 그는 하늘에는 연을, 호수에는 연꽃을 가득 깔아놓았다. 견환에 대한 그의 정성이 드러난 꽃이기 때문에 더욱 좋아진 듯. 희비로 돌아왔을 때 황제가 마련해 준 연꽃도 영수궁 앞마당에 가득했는데, 견환은 이 연꽃이 벌레가 끼는데다가(...) 생일잔치의 그 연꽃을 베낀 것 같다고 하여 오히려 마뜩찮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석안(나팔꽃)과 자귀꽃과도 연이 있는데, 이는 과군왕과 당시 완귀인이었던 견환이 밤에 우연히 단둘이 만났을 때 석안이 화제에 올랐기 때문이다. 과군왕은 담에 붙어사니 천하고 밤에만 몰래 피는 꽃이라 불길하다 여겨진다고 말하나 견환은 그렇기에 특별하다고 말한다. 후에 화비가 석안이 수놓아진 촉금비단을 받고 자신에 대한 모욕이라며 갈가리 찢어 되돌려보내려다가 견환에게 줘버리는데[55], 견환은 화비가 무슨 꿍꿍이로 이런 귀한 걸 주냐고 미심쩍어하면서도 싫어하지 않고 받았다.
자귀꽃은 과군왕이 황궁에 머물 때의 거처인 응휘당에 강희제의 명으로 심어진 것이었으며 과군왕의 최후에 부부의 정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이야기를 나눈다. 희귀비 시절에 종종 자귀꽃이 새겨진 옷을 입으며, 황제가 자귀나무를 베어버리려 할 때에는 막을 수 없는 자기자신에 대해 몹시 자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황제 사후에는 응휘당으로 도로 옮겨 심었으며 응휘당에 지내게 한 아들 홍염과 함께 자귀나무를 바라보며 조용히 과군왕을 추억했다.

좋아하는 음식우유를 넣은 제비집. 식성이 고급이다

새 종류도 좋아하는 듯 싶다. 완빈 시절 황제에게 흰 앵무새를 받았는데 희비로 돌아왔을 때에도 궁에 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아끼는 듯. 능운봉에서 외롭게 살 때에도 온실초가 상사조를 갖다줘 마음을 위로하도록 했는데, 이 상사조때문에 능운봉의 들고양이들이 습격해와서 굉장히 고생했다(...). 물고기도 좋아하는 듯, 나중에 태후가 되었을 때 수강궁에 커다란 어항을 가져다 놓았다. 어째 좋아하는 동물인 새랑 물고기가 다 고양이의 밥이다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앞에서 기술한 대로 수직적인 관계에서는 충성스러운 사람, 수평적인 관계에서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섭란의가 초반에 띠껍게 굴었는데도 그녀에게 호의를 보였고, 여빈도 중독 사건 이전에는 여빈의 불 같고 다이렉트한(...) 성격을 보고 "나는 여빈의 그런 성격이 좋다"라며 호의적으로 평한다. 의뭉스러운 구석이 있는 성격의 보유자들은 싫어하는 듯 조귀인의 그러한 성격을 돌려 까기도 한다.

두말할 것 없이 고양이를 싫어한다. 원래 싫어하는 것이다. 극초반부에 견환이 의매원에 종잇조각 끼우러 혼자 갔을 때, 놀라서 돌아오자 완벽과 유주가 왜 이리 놀랐냐고 물었을 때 고양이 두 마리를 만났다고 견환이 얼버무리자 완벽과 유주는 하긴 소주는 고양이를 무서워하셨지 하면서 깔깔거리는 걸 봐서 사가에 있었을 때부터 싫어했다. 수녀간택 때 태후가 그녀를 시험하기 위해 발치에 물을 뿌리고 흰 고양이를 던졌을 때는 잘 버텼으나 그것은 가문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근성으로 해낸 듯하다(옆에 서 있다가 놀라 자지러진 낭자는 영원히 수녀간택에 나갈 수 없는 벌을 받았다.). 근석 왈 고양이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까 무섭다고. 견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고양이에게 험한 꼴을 당하는 일이 많은데, 황후의 고양이 송자라든가 능운봉의 들고양이들이라든가 녕귀인의 고양이 단융이라든가...할퀴어지거나 습격당하거나 조산하게 되거나 했으니 악연은 악연인듯.

천둥도 무서워한다. 입궁 전에는 어머니가 함께 있어주곤 했지만 입궁 후에는 홀로 견뎌야 했기 때문에 괴로워했고, 그때 황제가 화비를 버리고 찾아온 덕분에 더욱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물론 화비도 황제가 나한테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견환과 하늘을 일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과군왕 또한 그녀가 천둥을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능운봉에서 비를 무릅쓰고 피리를 부는 바람에, 그때까지도 기울어져가는 마음을 어째어째 붙들고 있던 견환이 완전히 공략완료.

5.3 전적(?)

견환의 적들은 자신이 한 악행을 그대로(혹은 유사하게) 돌려받거나 자신이 원한 것을 갖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야말로 인과응보, 자업자득. 그나마 저걸 면한 사람은 끽해야 둘인데 완벽#완벽(후궁견환전), 경빈. 완벽은 아래 썼듯 가족을 중시하는 견환의 가치관상 까방권을 획득했고, 경빈은 평소에 자신과 미장에게 잘해준데다가 영수궁을 찾아와서 알아서 잘 기었다.

상대악행 및 소망업보
여답응사칭으로 견환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한다.견환이 마지막에 진상을 밝히며 자기 자리에 돌아온다.[56]
여빈독을 견환의 약에 섞어 견환을 미치게 만들려고 했다.[57]안릉용과 합작한 귀신 장난에 오히려 자기가 미쳐서 냉궁으로 보내진다.
부찰귀인자신이 유산한 것이 견환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제비를 부추겨 지나가던 견환의 뺨을 때리게 했다.[58]견환이 총애를 되찾자 전전긍긍하다 여후와 척부인의 고사를 듣자 미쳐버린다.
제비아들을 위해 견환의 아이를 유산시키려 했고 녕귀인을 불임으로 만들었다.견환의 아이를 경계한 나머지 황후가 흘린 꼬드김에 넘어가 대가로 아들을 빼앗기고 새로이 입궁한 녕귀인 또한 아들의 황위계승을 염려한 나머지 또 황후가 흘린 꼬드김에 넘어가서 일을 치고 자진을 강요받아 생을 마감지었다.
조귀인화비를 도와 악행을 저지른다.
딸 때문이라고 자신을 정당화하며 화비를 배신했다.
시녀에게 배신당해 독살당하게 됨으로써 딸을 키우지 못하게 되었다.[59]
화비아이를 원했고 사랑 때문에 악행을 했다는 주장으로 정당성을 내세운다.견환은 사랑하는 사람이 화비가 아이를 갖지 못하게 일부러
화비의 아이를 유산시키고 화비를 불임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까발려 멘붕시켰다.
안릉용사향으로 견환의 아이를 유산시켰다.
총애와 권력을 잡기 위해 견환과 심미장을 음해했다.
견환에게 똑같은 일을 그대로 당한다.
견환에게 미워하지도 용서하지도 않으며 그럴 가치도 없다는 말을 들었다.
기귀인견환의 가문을 몰락시켰다.
견환이 환궁하자 친자확인사건을 일으켰다.
견환이 가문을 몰락시키고 소배성을 시켜 죽게 한다.[60]
황후측복진의 유산으로 언니가 충격에 쓰러진 틈을 타서 언니와 그녀의 아이를 해쳤다.
릉용을 이용해 릉용의 유산의 죄를 견환이 뒤집어 쓰게하려고 했다.
간접적으로 견환이 황제에게 존재 부정을 당하게 했다.[61]
유일한 태후가 되길 원했다.
견환의 계략에 넘어가 견환의 아이를 유산시켰다는 누명을 쓴다.
역사에서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하게 된다.
언니를 죽이고 차지한 황후 자리를 언니에게 뺏겨 태후가 되지 못한다.
작가曰 역사의 찌꺼기.
황제의처증 환자로 견환을 비롯한 여러 여자에게 상처주고 진심을 무시했다.
견환에게 과군왕을 독살하라고 지시했다.
녕귀인에 의해 독을 먹고 견환에게 4랑이라고 불러달라며 진심을 애걸하다가 견환의 진심과 후궁들의 배신에 대해 듣고 불화통 한계를 돌파하고서도 풀지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

진정한 복수의 화신

6 변화

6.1 입체적인 인물

작중에서 가장 큰 성격 변화를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처음엔 착하고 모두에게 친절한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단순히 착한 것을 넘어서 사려 깊고 총명하고 올곧다. 수녀간택 때에 하상재가 기세등등하게 날뛰고 아무도 나설 생각을 못하는데 혼자서 나서서 달변으로 하상재를 막아낼 정도. 입궁 직전 부친 견원도가 완벽#완벽(후궁견환전)의 출생을 고백했을 때에도 자신이 받은 충격은 억누르고 그녀를 좋은 데에 혼인시키겠다고 말하며 도리어 위로해주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나이대에 어울리는 호기심 많고 대담한 모습도 보이는데, 어화원 우물에서 복자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궁녀와 환관들이 정줄 놓고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가서 눈으로 확인했다. 소원을 빌겠답시고 밤중에 혼자서 의매원까지 가는 것이나 후궁의 신분이면서 신발을 벗고 물장난을 치는 모습 등으로 미루어 이때는 말괄량이 기질도 있었다. 게다가 극초반에는 열혈 속성도 가지고 있었다. 하상재와의 충돌에서 대담하게 나서려는 그녀를 침착하게 만류하는 심미장이 포인트. 한마디로 말해 아름답고 마음씨도 고우며 지혜로운 한편 그 나이대 소녀의 발랄함과 귀여운 고집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최종병기 급의 미소녀(...)였었다. 이런 미소녀를 대용품으로 쓰다니 황제 개객기

그러나 암투에 휘말리고 생존에 위협을 느끼면서 사람을 경계하고 한 번 떠보고 믿으며 자신과 자신의 주변인을 건드리면 그 누구도 가만두지 않는 독한 성격으로 변한다. 심미장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존심이 강해서 그런지 당하고 살만한 체질은 아니었던 듯.

여답응을 사사시킬 때부터 견환은 점점 변하기 시작하는데, 첫번째 유산과 황제에게 진심을 배신당하면서 가속화 된다. 그러나 여러모로 독하기는 했지만 천성이 선한지라 화비가 죽고난 뒤엔 그녀가 불쌍하다고 했으며, 끝내 몰락하고 자살한 안릉용을 가엾어했으며, 황제의 임종에서 황제를 밀어냈어도 그가 죽고 나서는 눈을 감겨주며 4랑이라고 불러주며 우는 등 아주 매몰차지는 못했다. 그러나 황후에게는 얄짤없었다

견환의 그 유머러스한 성격만 두고 봐도 이런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녀는 상당히 재치있는 성격이기 때문에 꽤나 유머러스한 기질이 있는 여자며, 완상재 시절 등 입궁 초기 시절에는 그 재치를 농담, 재담하는 데 사용했다. 1화에서 완벽#완벽(후궁견환전)유주#유주(후궁견환전)가 '얼레리 꼴레리 온실초 나으리가 우리 아가씨를 좋아한대요~'라고 킥킥거릴 때 '너희들을 벌줄 약을 달래야겠다'면서 웃어넘길 때라든가, 유주가 '왜 완벽이랑 아가씨는 닮았는데 왜 나랑 아가씨만 안 닮음요'라고 징징거릴 때 '사람들이 다 닮으면 그것도 웃기잖앜ㅋㅋ 대신 너랑 나는 노는 거 좋아하는 게 닮았네?'라고 농담따먹기를 하며 유주를 달랬다. 하다못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적, 예를 들어 여답응을 꾸짖을 때에도 재치있게 돌려 말했다. '우리 여답응은 똑똑하니까~'라면서 어디까지나 좋게좋게.

하지만 이 유머러스한 성격은 희비로 환궁하고 나서 가장 많이 흑화된 부분이기도 하다. 그 재치는 이제 하나의 비수가 되어, 재치를 농담하는 데 사용하는 게 아니라 비꼬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의 화법을 쓰는 데 사용한다. 석고대죄하는 안릉용에게 "이제 좀 들어가라, 에게 물리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며 일전에 견환의 아버지가 갇힌 감방에 쥐를 풀어 흑사병에 걸리게 한 일을 비꼰다든가, "수수하게 꾸미니 동생이 더 아리땁군요, 그렇지만 흰색은 순백의 색이라, 욕망과는 어울리지 않는군요"라고 말한다던가. 황제의 임종을 지켜보며 황제가 6황자 홍염이 내 자식이 맞냐고 물을 때 견환은 특유의 재치로, 그러나 이번에는 더할 나위 없이 싸늘한 비꼬는 어조로, "그렇습니다. 폐하의 자식이지요. 천하 모든 사람이 황제 폐하의 자식인걸요."라고 말했다. 태후가 된 후 오라나랍 의수를 만나 "우리 4황자는 효자니까 예를 다할 겁니다. 그러므로 너님 황후, 영원히 황후임"이라고 말하고, 만수무강하시라고 비웃는다. 똑같이 말해도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무섭다(...).

6.2 극적인 변화

배우의 열연에다가 분장의 힘이 더해져, 초반부의 견환과 마지막의 견환을 비교해보면 동일인물이 맞는가 싶을 정도이다. 앞머리를 까고, 눈꼬리에 음영을 넣고 진한 스모키를 하고, 입술을 새빨갛게 칠하자 흑화의 완성이 되었다! 초반의 모습[62], 첫 아이가 죽은 후 다시 일어섰을 때의 모습, 환궁 후의 모습, 태후가 된 모습의 화장이 다 다르고 점점 진해진다.흐콰

1화에서 아직 입궁하기 전의 모습. 함께 백년해로할 낭군을 바라며 기도를 하는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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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 새해 소원으로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장면. 이때 견환은 병자 코스프레 모드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화장이 없다시피 하였고, 장신구 또한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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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 눈의 윤곽은 짙은 검은색이라기보다는 아직 소녀스러운 갈색이고, 눈가와 입술에는 자연스러운 분홍색이 감돈다. 참고로 이 대랍시는 앞머리 스타일이 바뀐 이후에도[63]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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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궁 초기 시절(10화 이전) 사랑스러운 양파두, 파스텔톤의 앙증맞은 꽃이 소녀감성을 잘 살렸다. 과하지 않고 자연화를 바로 따다 머리에 꽂은 것 같은 자연스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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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걸이는 진주 하나가 달려있을 따름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양파두 한쪽에 내려뜨린 줄을 최소한의 길이로 하여 위엄보다는(길게 할수록 위엄스럽다나(...)) 달랑거리는 모습이 생기발랄하다. 금속 재질의 장식은 금이 아니라 은이라 눈아프게 강렬하기보다는 소박하다.

입궁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라 착하고 생기넘치는 여인의 모습.
원명원에 첫 피서를 간 시절부터 이마를 까기 시작했고 장신구가 더 화려해졌다. 밑 사진에 나와 있는 대랍시에 꽂은 비녀는 은이다. 이후 희비로 환궁했을 때부터 대랍시 비녀를 금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전반적으로 모든 장식들이 더 화려해지고 옷도 밝은 파스텔톤에서 더 어둡고 진한 색깔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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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취로 이루어진 가자두. 입궁 초기 시절처럼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지만 소녀같은 생기가 아닌 우아하고 성숙한 느낌을 준다.

유산 직후 때라 수심이 가득하다. 아직 눈가에 분홍색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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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비사사 때. 눈가가 푸르스름하고 눈의 윤곽이 약간 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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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사에서 막수로 지낼 때의 모습.
이때가 작중 견환이 가장 몸이 안좋았던 때인지라 안색이 굉장히 창백하다. 완빈 때까지 이마를 깠지만 막수로 지낼 때는 깻잎머리 앞머리를 만들고 머리카락을 길게 뒤로 늘어뜨려 성숙한 여인의 청순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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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가 될 뻔했을 때 순원황후의 대례복에 매치한 대랍시이자 희비로 환궁할 때 쓴 대랍시이기도 하다.
완비(?) 때나 희비 때나 같은 대랍시지만 견환의 눈화장과 입술 화장이 달라져서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완비(?) 시절 때 이 대랍시를 쓰고 입술을 오렌지색과 핑크색의 중간톤으로 화장해서 대랍시의 붉은 장식이 그렇게 강렬하게 불타오르지는 않았고, 아이라인과 블러셔를 진하게 넣지 않았으니...아무튼 금색으로 눈부시게 강렬해졌다. 황후만 사용하던 화려한 금색을 대놓고 사용하여 권력의 절정에 있음을 보인다. 또한 금색과 더불어 붉은색을 써서 위엄이 넘쳐흐른다. 대랍시의 술과, 정중앙의 봉황이 물고 있는 구슬의 붉은색은 입술의 새빨간 화장과 조응하여 더욱 타오른다. 이 때부터 눈 주위에 분홍색이 아니라 갈색과 검은색으로 진한 음영을 넣고, 눈꼬리를 길고 날카롭게 빼어 뭔가 눈이 작아진 듯한 느낌이 들지만 포스는 더 쩔어졌으며, 어딘지 모르게 악독한 느낌이 존재한다.

이 대랍시는 예전에 구해줬던 준가르의 마격 칸을 우연히 귀환한 황궁에서 만날 때 다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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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입술과 함께 진해진 아이라인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또한 눈썹 화장이 완 봉호를 쓸 때와는 달리 뭔가 동글동글했던 눈썹화장이 날렵해졌고 날카로워졌달까
달라진 것을 눈치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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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말린과 점취, 옥등 여러가지 보석으로 이루어진 언밸런스한 전자. 점취는 완귀인 때부터 그녀가 청아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한 소재지만 이렇게 보니 또 색다르다. 여기서의 청색은 고귀하고 차가우며, 무엇보다 붉은색을 강조한다. 청색과의 보색인 붉은색을 포인트로 사용하여 전자의 정중앙에 배치했다. 그 붉은 포인트 직선으로 밑으로 내려온 지점에 견환의 붉은 입술이 위치해 있기에 더욱 돋보인다. 귀걸이는 2단의 보석(진주와 비취)으로 더욱 길고 치렁치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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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상징인 금봉황이 전자 오른쪽에 보인다. 마찬가지로 대놓고 화려한 금색을 베이스로 깔고 여러 색깔을 포인트로 사용했는데, 그 색깔들은 전부 반짝임이 남다른 보석이라 비비드톤이고, 화장은 전체적으로 골드톤이고 귀밑머리를 그렸으며 립스틱은 검붉은 색으로 초창기와 달리 펄 아이섀도를 써서 눈가가 반들거린다. 화장기 없고 파스텔톤의 호마이카 같던 완귀인 시절과는 대비된다.

감로사에서 다시 환궁을 하게 되었을 때, 스스로 독해지기를 결심하여 이렇게 변했다. 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악독해지고, 수많은 음모에 시달린 끝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거쳤는지 알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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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프닝에도 나왔던 유명한 장면. 안릉용처음부터 끝까지 무능한 쓰레기인아버지 안비괴가 비리로 고발당해 릉용이 무릎을 꿇고 양심전 앞에서 빌고 있을 때 하옥을 명하고 뒤돌아서는 황제 옆에 서서 지은 표정. 십초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말 한마디 없이 릉용을 데꿀멍시킨 견환의 포스와 함께 초반의 순진무구한 완상재와 현재의 희귀비로써의 견환의 차이를 무섭도록 느끼게 하는 명장면이다.소오름

물론 화장에 맞추어 장신구와 머리스타일도 변한다. 작중 가장 다양한 장신구를 하고 사실상 일자두를 제외한 모든 청대 헤어 스타일을 한다. 초기엔 양파두, 가자두, 대랍시를 하다가 환궁 후엔 전자와 대랍시만 한다. 상재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단계를 밟아 귀비를 거쳐 태후까지 되니 갈수록 화려해 지는 게 가장 뚜렷하다. 엄청난 총애를 바탕으로 비가 되었을 때 그 화비도 못 써본, 황후급의 지위만 달 수 있는 금봉황 대랍시까지 썼으니...장신구는 초기 완빈 시절까지는 청아하고 섬세한 맛을 살렸고, 희귀비 환궁 이후에는 화려해지고 짙어진 눈과 입술화장에 맞추어 여전히 섬세하고 우아하지만 더 강렬해졌다.

스타일이 계속 바뀌다보니 어느 시절이 가장 예쁜지 의견이 갈리긴 하지만 대체로 전반부에는 별로 안 예쁘다고 하다가 흑화한 후에 미모를 찬양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청초한 소녀적인 모습이었던 초반부의 앞머리 내린 모습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옷 스타일이 바뀌는 것처럼 목소리 톤도 자주 변하는데 소녀적인 이미지와 흑화 이후의 이미지와의 연기 톤이 급격하게 달라진다.

7 그 외

중국 팬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견환마마. 흑화 후엔 흑견환이라 부른다. 흑화 전은 그냥 견환이나 환환이라고 부른다. 안티(주로 원작)들은 위선과 자기합리화를 비꼬는 의미로 대정(大貞)이라고 부른다.

황제나 과군왕 상대로 아양을 떨 때 새침데기처럼 일부러 토라진 척하고 츤츤거리는 연출이 많이 나온다. 물론 츤츤대면서도 위를 올려다보며 귀요미하게 깜빡거리는 속눈썹과 미소짓는 입은 덤. 다음에 또 이러면 옷을 안 꿰매주겠다고 하는 거나 등등...남자들은 껌뻑 죽는다. 물론 희비가 된 이후부터는 그런 거 없다.

완빈 시절까지만 해도 홍색 계열 옷을 잘 안 입었다. 유주가 인증한 사실. 원래는 흰색이나 푸른색 계열의 청초한 파스텔톤 옷을 자주 입었으나 환궁 후에는 노란색이나 홍색 계열의 강렬한 원색 옷을 많이 입는다. 두 색 모두, 특히 노란색이 중국에서 황제를 상징하는 색인걸 생각해보면 뉴호록씨로 환궁한 후에 권력에 가까워지는 그녀의 목적을 대변한 셈.

그녀를 모시는 양산형 시녀(근석이나 완벽 말고)들은 모두 하늘색 옷을 입는다.

설정상 목소리가 안릉용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안릉용이 노래하는 것을 처음 듣는 사람들이 다 견환이 부른 것으로 착각한다(...). 안릉용이 원명원에서 노래를 부르자 화비는 "완귀인은 춤이면 춤, 노래는 노래, 못하는 것이 없군"이라며 견환이 부른 것으로 착각했고, 양심전에서 노래를 부르자 바둑을 두러 찾아온 과군왕이 창문 밖으로 노랫소리만 듣고 "아, 완귀인인 줄 알았군-"이라는 장면이 나온다. 아니면 그냥 과군왕과 화비가 온통 견환 생각밖에 안 했기 때문에 그렇게 들렸을수도

희비로 환궁한 이후 지병으로 동상이 생겼다. 감로사에서 한겨울 빨래를 한 것의 후유증. 동상이 왜 지병인지 궁금해할 위키니트들은 항목 참조해보면 알겠지만, 손의 괴사한 조직을 완전 제거하는 건 불가능하니까 그 부분이 약간 낮은 온도(겨울 공기 등)에 접해도 다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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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포스터에서 나온 의상이나 장신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좀 있다. 대표적으로 위의 포스터에서 나온 전자를 본편에선 조귀인이 대신 썼다.

견환을 연기한 배우 손려는 견환전의 감독인 정효룡과 <미월전>을 찍게 되었다.

손려가 견환을 연기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적이 언제냐는 인터뷰 질문"다른 배우들이 하나 둘 죽어가면서 하차할 때가 제일 힘들었다. 나는 주인공이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있는데 다른 배우들이 극중에서 하차할 때마다 뭔가 외로워지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여담으로 화비1부 최종보스, 황후2부 최종보스, 황제히든 최종보스 모두 죽기직전 그녀와 1:1 면담을 갖는다. 그리고 세명 모두 멘붕을 겪으며 사망한다.[64]

8 실제 역사와의 관계

실제 역사에 픽션을 섞은 후궁견환전인 만큼 견환의 모티브는 건륭제의 생모인 효성헌황후 뉴호록씨(숭경황태후 뉴호록씨, 황후는 사후 추존.)에서 따왔다.

8.1 실존인물 뉴호록씨

효성헌황후 니오후루씨 항목참조.

8.2 역사적 모티브

모티브가 측천무후가 아닐까 하는 의견들이 있다. 고양이를 무서워 하고 절에 들어갔다가 환궁한다든가 자신의 아이의 죽음을 이용해 황후를 끌어내는 등으로 보아서. 실제로 견환이 희귀비 시절 유산할 예정인 아이를 이용해서 황후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울 때 황후가 스스로를 변호하며 한 말이, 측천무후가 자기 딸을 목졸라 죽여서 왕 황후에게 누명을 씌운 고사가 있는데, 황후의 입장이 왕 황후와 같다고 했다. 그럼 견환은 무측천인 셈.

은근히 문소황후 견씨(文昭皇后 甄氏)와도 겹치는 면이 많은데...문예에 뛰어난 동생(과군왕)이 아름다운 형수(견환)를 사모하게 되고, 이를 형(옹정)이 몹시 질투하는 이 구도는 삼국지의 조식-문소황후-조비의 이야기와 매우 비슷하다.[65] 특히 견환이 경홍무를 출 때 안릉용이 부른 노래 가사가 바로 다름 아닌 낙신부[66]였고 그 때 과군왕이 나타나 피리를 연주했던 점을 생각하면 절묘한 면이 있다. 실제로 견환의 견(甄)은 작가가 문소황후의 성(姓)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작가가 채소분 팬이라 이 야사를 소재로 한 채소분 주연의 드라마 <낙신>의 등장인물 견복(문소황후)에게서 성을 곽현에게서 이름(嬛)을 따왔다고 한다. 실제로 수녀간택 때 옹정제도 태후에게 "한나라 때 강남에 이교가 있고, 하북에 견밀이 있다고 했지요"라고 했는데, 밀은 문소황후의 본명으로 추측되는 것 중 하나다.

광서제의 진비(珍妃, 각순황귀비 타타랍씨)와도 비슷한 설정이 많다. 옷을 모두 벗고 태감에게 업혀서 황제의 침소로 들어가는 다른 후궁들과는 달리 특별한 대우를 받은 것이나, 다른 후궁들은 모두 황제의 집무실 출입이 엄금되었는데 홀로 황제의 집무실에 드나들며 황제를 위해 먹을 갈아주고 황제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등은 모두 광서제 때 진비가 실제로 받은 특혜였다. 태후로부터 후궁은 정사에 간여하면 안된다고 지적을 받은 것이나, 태후의 친정 조카인 황후와 대립했다는 것 역시 두 사람의 공통점.

작가는 특별한 원형은 없고 여러 후궁들의 모습을 집어넣은 것이라 말했다.
  1. 감로사로 출궁
  2. 과군왕(과친왕)을 독살한 이후에는 부황후의 대우를 받게 된다.
  3. 청나라 시기에는 현 황제의 친모는 성모황태후로 전 황제의 정실, 즉 황후는 모후황태후(母后皇太后)로 칭했다. 나머지 자식이 있는 선제의 후궁들은 그냥 태비(태복진)로 봉칭해지며 모후황태후가 아무래도 선제의 정실이다 보니 모후황태후의 권리가 더 높았다고 한다.
  4. 순상재, 기귀인과 동거. 원래는 크고 아름다운 승건궁으로 가기로 황후가 정했지만 화비가 중간에 멋대로 고쳐버렸다. 야이... 게다가 쇄옥헌은 원래 황실 극장이었다. 이에 반해 승건궁은 순치제 때 순치제가 가장 사랑했던 효헌단경황후가 살았던 곳. 나중에 이 쇄옥헌은 불길하다 꺼려지지만 결국 심미장의 거처가 된다.
  5. 쇄옥헌에 불이 났을 때
  6. 폐비되어 출궁
  7. 희비로 책봉되어 환궁. 황후가 견환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러 엄청나게 화려하게 꾸며서 굉장히 화려하다.
  8. 옹정제 사후, 성모황태후
  9. 드립이고, 실제로 예쁜 것보다 좋은 가문과 덕(?)을 갖춘 여자그 짧은 만남에서 어떻게 덕이 있는지 보는진 모르지만를 뽑는다. 너무 예쁘면 경국지색이라 하여 오히려 안 뽑는다. 그렇다고 못생긴 여자를 뽑지는 않는다. 결국 적당히 예쁜 정도를 뽑는건 맞는듯
  10. 그런데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이 세계관에서는 예쁘면 뽑힐 확률이 늘어나는 것 같다. 하상재의 대사 "너 얼굴 좀 예쁘다고 뽑힐 거라고 생각하는가 본데~"를 보자면...근데 하상재는 무식해서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이 경우는 옹정제가 워낙 강력히 견환을 후궁으로 밀었다.
  11. 견환이 인용한 시구에 감명을 받은 황제가 마찬가지로 시구에서 따서 지어줬다. 또한 순원황후의 애칭이기도 하다.아마 두번째 이유가 더 클 것이다
  12. 자신과 싸우던 하상재가 신형사로 끌려갈 때 심미장이 겁에 질린 릉용을 위로하며 '가만히 반성하고 있으면 괜찮을거다'는 대화를 나눴지만 화비의 성격이나 궁의 실상을 생각하면 참으로 택도 없는 소리(...).
  13. 몰락하고 죽음을 앞뒀을 때, 화비는 견환이 받은 총애에 대해 "너처럼 총애를 받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14. 일단 황제나 태후는 화비에게 내준 환의향(화비 항목 참조)과 견환이 몸이 약해진 일이 겹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생각하나, 유산의 주범은 황후와 릉용이었으며 견환도 훗날 이 사실을 알게된다.
  15. 그런데...자세히 보면 순원의 예복은 사실 화비가 온의 돌잔치 때 이미 입은 옷이고, 나중에 견환의 환궁일 안릉용도 입는 옷이다(...). 제작비 문제 때문인지, 예복은 옷깃과 털장식만 바꿔서 많이들 돌려입은 듯하다. 다들 잘만 입었는데 왜 견환한테만 그래
  16. 황후가 "완비는..." 하면서 거짓 쉴드를 치려하자, 황제는 "아직 황후에게 인사를 드리지 않았으니, 비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화를 냈고 비 책봉을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렸다.
  17. 작가의 말로는 황제가 자신의 집안에 죄가 있다고 믿고, 자신은 후궁에서 힘이 미약하며, 이때 낳은 아이가 공주 였기에 가망이 없다고 여기고 궐을 나온 것이다
  18. 사실은 황후의 수작. 이걸 위해 태후궁인 수강궁에 불까지 질렀다(...).
  19.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니 찬란한 미래를 기대하리라
  20. 사실 견환이 자신을 희생했더라도 과군왕은 살아날 수 없었다. 황제가 건물 밖에 사람을 두어 희귀비가 아닌 다른 사람, 즉 과군왕이 나오면 이유불문 죽여버리라고 명령을 내렸기 때문.철저한 놈
  21. 이때 충격으로 인해서 과군왕을 만나러 오던 완벽이 견환을 보고 말을 걸때 충격으로 인해 대답도 못해주면서 후들거리며 계단을 걷다가 넘어져서 다리를 다치게 된다. 그래서 다시는 경홍무를 출 수 없게 된다. 후에 견환曰, "뭐 어차피 이제 보여줄 사람도 없어..."
  22. 진정한 명장면, 손려의 연기력이 드러나는 부분.
  23. 자신의 아버지가 감옥에 갇혔을 때 쥐를 풀어 병에 걸리게 만든 게 릉용이었다는 사실을 꼬집은 것.
  24. 아이에게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던 단비와의 차이이다.
  25. 다만 견환은 안릉용의 아이가 이미 태어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확신한 뒤에 일을 진행했다.
  26. 허약하여 자연유산될 아기였다. 물론 이용한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견환 스스로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27. 드립이고, 견환이 간택에서 떨어지게 해 달라는 소원을 빈 것을 유주가 큰 소리로 말해 버려서 소원이 캔슬되어버렸다!
  28. 물론 홍염은 어디까지나 옹정제와 겸비 유씨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므로 본작의 역사왜곡이다. 또한 청아공주 역시 가상인물이다.
  29. 원래 정1품의 귀숙현덕 중에 귀비를 제외하고는 봉호가 붙지 않는다. 그러나 현릉이 고집을 부려 완의 봉호를 붙인다. 그 말에 견환의 얼굴이 싸해진 건 덤
  30. 기귀인에게 피해를 받아 견환의 편이 되고 나중에 친정이 안비괴를 탄핵한다. 흔상재 같은 느낌.
  31. 단, 정이태비 서연의는 현릉의 죽음으로 슬퍼하다 병이나 오지 못했다.
  32. 외척의 견제와 후궁이 개판되는 걸 막기 위해서 적게 두었다.
  33. 외척을 견제하기 위해 배경이 없는 근비가 황후로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정장제가 좋아하기도 했고.
  34. 물질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원작에서도 견환은 부귀영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35. 중국 현지에서 원작의 안티수는 견환>현릉>순원황후>=현청>완벽#완벽(후궁견환전)>안릉용>그 외 순이다. 다만 견환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르게 나올 때도 있다.
  36. 흑환당이라는 견환 안티 티에바도 있다.
  37. 특히 온실초를 대할 때 그렇다. 중반부엔 자신이 어장관리하고 있음을 독자에게 대놓고 까발린다. 조금목을 독살한 후 온실초의 마음은 괴로울 것이고 그의 행동에 감동받았으나 결코 그를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세상 여자들이 나와 같은지 모르나 사랑하지 않는 남자가 다시 헌신해도 역시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고 하였다.
  38. 견환은 십대중반인 시절에도 그 행동방식이 사회에서 몇 십년은 닳고 닳은 사회인보다 치밀하다. 계산적인 사람은 많지만 견환만큼 항상 매사에 계산적이기는 힘들다. 그래서 순원황후와 다른 의미로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
  39. 견환역 배우 손려가 경홍무를 익힌 시간은 겨우 10분(...)이다.
  40. 돈친왕이 말이 심한 것이다. 아무리 일개 후궁이라고는 하나 황제의 여잔데...황제의 후궁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을 높이는 말을 한 것이다. 돈친왕이라는 칭호를 받긴했지만 황위쟁탈전에서 밀려난 자신의 처지때문에 여전히 황제에게 날이 선 대응을 하는 것이 보인다.
  41. 이때 읊은 시가 송나라 시인 진관(秦觀)의 시 <작교선(鵲橋仙)>이다. 보보경심에도 등장하는 시.
  42. 탁문군이 사마상여에게 썼다고 알려진 시이다.
  43. 반첩여가 총애를 잃고 쓴 시
  44. 자야가(子夜歌). 동진(東晋)대의 악부(樂府)이다.
  45. 심미장의 판정패였다.
  46. 견환이 졌으니 쇄옥헌에 머무르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47. 공식 미인은 화비, 견환, 기귀인
  48. 일단 이쪽도 지식 스탯은 높은데 견환이 정치 참여하다보니 더 부각되었고, 잔머리 스탯은 여러 음모에 어이없이 걸리는 걸 봐서 견환보다 확실히 밑이다.
  49. 황후는 "축하드립니다, 황상~ 미인을 얻으셨다지요?"라고 황제에게 이야기했고, 희비로 환궁한 이후에는 세월이 희비만 봐주고 본궁에게는 매몰차군~"이라는 말을 했다. 기귀인에게는 그녀의 첫인사에 "정말 아름답구나. 더 잘 볼 수 있게 가까이 오거라"라고 했고, 안릉용과 뒷담을 깔 때 "얼굴은 예쁘지만 머리는 빈"이라고 그녀를 평했다.
  50. 의외로 애들이 외모지상주의이다. 실험으로 입증된 결과. 게다가 이때 롱월은 견환이 친어머니라는 것을 알기는커녕 말 한마디 해본 적 없었으니 립서비스일 가능성도 없는 인증.
  51. 수녀간택일 지각한 안릉용에게 어서 들어가라며 얘기해준 바로 그 상궁이다.
  52. 자주 아플 수 밖에 없는 게, 심심하면 정적들이 견환에게 독살시도를 하거나 때리거나 벌을 내리거나 해서...
  53. 단, 원래 법적으로 후궁은 정치에 관여할 수 없게 되어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능력만으로 봐서는 심미장이나 조귀인도 정사에 관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화비는 집안 권력 때문에 예외적으로 조카의 관직 등에 관여한 적이 있지만, 다른 후궁들은 황제가 그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안했다고 보는 쪽이 옳다. 그만큼 황제가 견환에게 의지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그래서 태후는 견환을 탐탁치 않아했다.
  54. 심미장과 안릉용이 그 수혜자, 전자는 화비의 외모를 칭찬하다가 꼬투리를 잡혔고 후자는 "사랑" 운운하다 화비에게 너도 후궁인데 어디서 사랑을 논하냐는 디스를 당했다.
  55. 당연히 선의로 준 것일 리 없고(...) 자신은 수수하게 꾸미고 태후를 만나러 가서 완귀인은 촉금비단으로 두르고 다닌다더라 하는 식으로 디스하는 데에 써먹었다. 그리고 저주받은 비녀 득템
  56. 견환이 진상만 까발리지 않았어도 여답응은 안 죽고 끝났다. 버림받았을 뿐이지...
  57. 주도는 여답응이었으나 약을 제공해 준 것은 여빈이었다.
  58. 사실 부찰귀인을 유산시킨 범인은 황후와 릉용이었다.
  59. 그러나 이 경우에는 완전한 적은 아닌만큼 조금 독특하다. 조귀인 항목 참조.
  60. 기귀인이 죽는 장면에서 견환, 소배성, 기귀인이 번갈아 나온다. 암시인 듯.
  61. 견환의 완비 책봉일에 대례복을 훼손하여 순원황후의 대례복을 입고 가게 만들었다.
  62. 생일 잔치같이 예복입을 때는 일시적으로 화장이 살짝 진해진다.
  63. 아래에 녹색 옷을 입고 유주와 함께 있는 사진 등
  64. 화비는 환의향에 충격을 받고, 황후는 기록말살형에 충격을 받으며, 황제는 심미장의 사통과 그녀의 사통을 확인함으로써 충격을 받는다.
  65. 물론 조식과 문소황후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야사일 뿐이다. 실제로는 그런 거 없었다.
  66. 조식이 형수 문소황후를 사모하여 지었다는 전설로 유명하다. 물론 실제로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