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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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시리즈에 등장하는 거대 토너먼트. 바키 1부의 주요 내용이며 유년기 편에 이어 애니화도 이루어졌다.

코라쿠엔 지하 지하투기장에서 열린 대회. 언제나 격투시합이 이루어지는 지하투기장이지만 토쿠가와 미츠나리가 예전 콜로세움 시대의 판크라티온 챔피언 벨트를 얻은 것을 계기로 초거대 토너먼트를 열어볼 요량으로 전세계의 격투가들을 모아 벌인, 규모가 다른 토너먼트다.

전세계에서 온갖 경력을 가진 격투가들이 모여들었으며, 격투가들의 부상에 대비해서 마운트 도바를 비롯한 보결선수도 4명 대기시켜 두었다. 원래 지하투기장의 챔피언이던 한마 바키도 토너먼트 초반부터 착실히 싸워서 올라왔던 걸 보면 딱히 시드제 같은건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당연히(?) 한마 유지로는 참가하지 않았다. 물론 도쿠가와 쪽에서도 참가시켜줄 마음은 절대 없을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회 중간중간에 유지로가 난입해서 각종 깽판을 치는 사태가 몇 번 벌어졌다(...).

장장 28권에 걸쳐 묘사되는 경기인지라 자칫 장황하고 평면적인 묘사가 이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이 최대 토너먼트 편이 바키라는 만화 시리즈의 최전성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일반적인 매치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다양한 출신[1], 국적과 출전 배경을 가진 격투가끼리의 과거 사연과 대결을 보는 재미가 있고,[2] 출전 선수들도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보결 선수 4명이 등장했다가 2명이 리타이어 당하기도 하고 본래 엔트리에 없던 아마나이 유알렉산더 가렌이 외부에서 긴급투입되기도 하는 등 대회의 진행 자체도 역동적. 경기 중간중간에 아나콘다를 잡는다든가 낙하해서 차를 박살낸다든가 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3] 아나운서가 평한 대로 전 시합이 대승부, 전 시합이 명승부.

결승은 잭 해머한마 바키의 형제대결로 이루어졌으며, 결국 승자는 한마 바키가 되어 다시금 챔피언이 된다.

토쿠가와 미츠나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연다는 떡밥이 뿌려졌지만 결국 무산되고 한마 바키와 한마 유지로의 부자 대결로 넘어갔다. 4부가 연재되면 그때 열릴지도 모르겠다.
  1. 스모, 양아치, 복싱챔피언, 가라데 유단자, 해병대원, 보디가드 등
  2. 물론 이 대회 이전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하나야마 카오루라든가 마운트 도바, 오로치 돗포, 시노기 코우쇼 등의 업그레이드된 면면들도 다시금 볼 수 있다.
  3. 관객이나 독자의 입장에서는 한마 유지로의 난입 사건 역시 충분한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