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야마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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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15세의 나이에 야쿠자 하나야마조[1]의 두목으로 등장했고, 작중에서 성장해 19세의 나이가 된다. 19세 기준으로 키 191cm에 몸무게 166kg. 데뷔 당시 밥 샙에 필적한다(...)[2] 그리고 4부 기준 한마 유지로보다 조금 큰 사이즈다. 한마 유지로가 190cm는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190cm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성우는 나카타 마사유키[3]/권영호/카일 에이베어

깃발 꽂힌 오므라이스와 메이드 카페를 좋아하는 야쿠자 조장인 평범한 10대(?)거구에 아무리 봐도 십대로는 안보이는 우락부락한 외모가 특징으로, 19세가 되었어도 전혀 19세로는 안보인다. 물론 15세 때도 전혀 15세로 보이지 않았다.(...) 등에는 범종을 진 사나이의 문신에 얼굴을 비롯해 온몸에는 흉터가 가득하다. 참고로 하나야마 카오루의 등 문신은 과거 지방의 대부호였던 하나야마 집안이 산적의 습격을 받아 일족이 절멸의 위기에 처했을 때 하룻밤 재워준 도박사가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등에 진 범종 안에 하나야마 집안의 아이를 숨기고 자신은 산적들의 칼을 몸으로 받고 목숨을 잃은 데서 비롯된 것이다. 즉 그의 의기를 기리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하나야마 일족은 대대로 등에 문신을 새겨온 것. 조직의 정식 후계자가 된 하나야마 카오루의 '당신이 새긴 문신에는 부족한 것이 있소'라는 말에 문신 기술자 노인은 발끈하지만, 그 부족한 것이란 다름아닌 '칼자국'이었고, 이후 하나야마 카오루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적대 조직의 사무실을 단신으로 초토화시켜 버린다! 전신의 흉터는 그때 생긴 것이다.[4]

야쿠자의 세계에서도 이름난 싸움꾼. 야쿠자에게 "야쿠자 중 싸움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누구냐?"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건 바로 하나야마 카오루"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어느 정도의 인간인지를 작중 인물의 입을 빌어 보자면, "한번 싸워 보시겠소? 원한다면 이쪽에서 기관총이라도 마련해드리지. 그래도 어차피 무리겠지만."[5]

싸우기 전 독특한 동작으로는 안경 벗기가 있다. 제대로 싸우는 것이라면 꼭 안경을 벗는 동작이 몇 컷 동안 그려지는데, 그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다만 조무래기의 도발을 상대하는 것이라면 굳이 안경을 내려놓지도 않는다. 시력의 경우, 별다른 설명이 없는데 본작에 나온 어린 시절이나 키즈쯔라를 보면 어렸을 때에도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약간의 근시가 있는 듯. 눈앞에 상대와 초근접으로 싸우는 싸움의 전문가니 원시라면 보이지도 않을 테니. 단순히 리미터 해제만을 위해서 안경을 쓰고 다닌다는 발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작품이 진행될수록 "겉보기엔 무섭지만 사실은 상냥한 사람"의 이미지로 굳어져가는듯. 스핀오프작인 스카페이스에선 일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반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역 주민들에게서 신뢰도 받는듯하다. 그에게 두려움과 열등감을 품고 있던 고교시절 동창생이 하나야마 조직의 구역에서 야쿠자와 시비가 붙었을때 그를 도와줬다. 동창생은 자신을 기억하지도 못할거라 생각했지만 하나야마는 그 동창생의 이름을 부르며 "아무때나 놀러와라."[6]고 한다. 하지만 첫 등장시엔 실로 무시무시해서 실제로 연상의 상대가 겁먹고 오줌까지 지렸다.

한마 바키와는 한때 사투를 벌였지만 현재는 형과 같은 인물.[7] 어머니를 잃었다는 동병상련에 한마 유지로라는 공공의 적이 있기 때문에[8] 사이는 좋은 편이다. 가끔 연애나 생활에 어드바이스도 해준다. 바키에게 여자가 필요하면 붙여주겠다고 하다가 애인에게 한대 맞을정도. 좋은 형님이다.

2 능력

하나야마를 대표하는 단어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괴물같은 "악력", 즉 손아귀 힘일 것이다. 하나야마의 악력은 하늘에서 내린 일종의 재능으로 트럼프 카드를 뭉치채 뜯어내고 타이어를 잡아 찢어버리며 캔을 구슬로 만들고 프라이팬을 돌돌 마는 수준이다.[9] 사람의 살점도 뚝뚝 잘 뜯어낸다. 참고로 카이오의 칭호를 받은 자들 중 한명은 하나야마 카오루보다 힘이떨어진다레츠 카이오에게 질타받고 패했다.[10]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 힘이 한마 일가처럼 혈통에 의한게 아니라는게 더욱 놀랍다. 부모는 바키 세계관의 파이터들에 비하면 평범한 사람들이고[11] 작중에도 신의 실수로 태어났다느니 축복이니 하는걸 보면 돌연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혈연과는 상관없이 강한 인물.[12]

이 괴물같은 악력을 이용한 특기 "악격"이 있는데, 이건 상대의 사지를 양손으로 잡고 조여 모인 피로 혈관을 파열시키는 기술로 말 그대로 팔다리가 퍽하고 터져버린다. 다만 이것은 인체역학상 불가능하다. 만화니까 가능한 기술, 좀더 현실감 있게 표현한 다면 잡은부분의 뼈와 살이 으스러져 버릴것이다. 참고로 이 기술에 (현재까지 연재된 장면을 기준으로) 최초로 당한 인물이 바로 자신의 아버지였다. 죽을게 뻔한 항쟁에 가는걸 만류하는 어머니를 때리는 아버지를 말릴때 어설프게 하지 마라고 일갈하자 악격으로 팔을 터트리는걸로 답했다. 그 일격을 받은 아버지는 이렇게 엄청난 아이가 태어났다며 자랑스러워하고는 어머니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지혈도 안하고 항쟁을 하러 떠난다. 당연히 무진장 아프겠지만(…) 왠지 "악격"에 피폭된 캐릭터들은 고통보다는 눈 앞에서 벌어진 일을 믿지 못 하겠다는 듯한 멍한 표정을 짓는 것이 포인트.

최배달이 말하길 악력x스피드x체중=펀치의 파괴력. 따라서 무시무시한 악력의 소유자인 하나야마는 펀치력도 그만큼 세다. 얼마나 센가 하면 감옥 철창을 '찢고' 나올 정도에, 게다가 형무소 철문도 펀치로 날려버린다. 초기엔 이 정도로 비상식적이지는 않았는데, 바키 시리즈 자체가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등장 캐릭터의 전투력 평균 레벨이 점점 상승한 탓에 여기까지 설정이 폭주한 듯하다. 실제로 철창을 찢고 나올 무렵 하나야마는 15세에 불과했고, 출소 후 13세의 한마 바키에게 패배하는 것이다(이 내용은 시리즈 첫 작품인 '그래플러 바키'의 초반 이야기다).[13]

자동차 엔진을 파괴할 정도의 펀치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주먹을 쥐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블랙홀이 자신의 질량에 의해 찌그러진 별인 것처럼 주먹을 제대로 쥐었다간 그 무시무시한 악력으로 인해 자신의 손이 뭉개지기 때문이란다. 이쯤 되면 할 말이 없다.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등장인물 중 유지로를 제외하고는 최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모든 주연급 캐릭터중에서 유일하게 무엇인가 훈련을 하는 모습이나 이야기가 없다. 아니 그 이전에 강해지기 위한 노력 하는 것은 약한 것이라고 말할 정도. 악격도 이미 12세 때부터 쓸 정도였으니 말이 필요없는 타고난 강자. 태어난 순간부터 강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유지로와 유사한 점이 있다.

애초에 작중에서 전적은 안 좋은데 유지로를 제외한 이들에게서 강자 대접은 확실히 받고 있다. 상기에 하나야마가 온몸에 저격총을 맞고 빈사 직전까지 갔을때 전세계의 내노라 하는 무투가들이 깜놀하면서 병간호 및 회복 응원에 전력을 다했을 정도다. 그를 흠모하는 시바 치하루와 전국의 폭주족 소년들이 밀려와서 병원에서 응원 함성을 몇날 며칠을 다해 질러댔을 정도다. 애초에 외전 스카페이스에 설명으로 너무 강하게 태어나서 자기를 억제할 요량으로 강해지려는 노력을 스스로 끊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뭔가 강해지려고 노력했으면 바키가 1라운드에서 떡실신당했을 거란 말같다(...). 게다가 실제로도 바키조차도 하나야마 씨라는 철인이라 분명 피클이랑 정면으로 맞짱을 뜰수 있을거 같다라며 다른 이들이 실패한 피클을 상대로 강한 믿음을 보일 정도.

3 작중행적

정말로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주연이나 조연급 캐릭터들과의 싸움에서는 의외로 전적이 그리 좋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야마가 등장하는 전투는 (졸개전 제외하고) 전부 바키 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명승부들이라 팬들에게 인기는 대단히 높다.유지로를 제외하곤 가장 동인계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3.1 1부

1부에서 바키와의 싸움에서는 드로우 게임에 근접하게 패배했으며 곧이어 난입한 유지로에게 사지가 박살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을 재현하자면

유지로 : 15세밖에 안 되었지만 일본 최강의 싸움꾼이라더니 아직 어리군.

하나야마 : ...
유지로 : 자아- 지상최강이 여기있잖나?
하나야마 : (멀쩡한 상태라도 이 사람은 이길 수 없어!)

이때 현역으로는 더 이상 지낼 수 없다는 판정을 받지만.. 사지가 떨어져나간 것도 아니니 바키 캐릭터 답게 부활. 최강 토너먼트 전에 별 설명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해 장래가 촉망되던 권법가'였던' 이나키 분노신의 척추를 개발살내며 다음 시합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오로치 카츠미와 사투를 벌이다가 그의 숨겨둔 필살기인 마하펀치를 맞고 쓰러져서 결국 패배한다. 그런데 패배한것도 우뚝 선 채로 피를 흘리며 기절. 이때 막는 과정에서 최후의 마하 펀치를 가문의 상징인 문신이 새겨진 등으로 막았는데 그게 관객들에게는 싸움꾼이 무술가의 기술에 도망치다 패한 걸로 인식되어 버렸다.

이 경기를 보고 감동한 치하루가 다음 경기를 하나야마에게 바치겠다며 아이언 마이클과 맞붙어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들겨맞다가 마이클의 코치가 기권함에 따라 어찌됐건 승리를 거두자 이를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치하루가 도무지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의 부상을 입은지라 대타로 알렉산더 가렌의 투입이 결정, 불만을 가진 치하루가 가렌에게 덤벼들었다가 던지기 한 방에 천장에 처박히자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가렌에게 전력으로 펀치를 날리지만 이를 버텨낸 가렌의 프론트 스플렉스 한 방에 실신.[14] 어찌보면 카츠미와의 경기보다 이 쪽이 더 굴욕.

그러나 패배한 전투에서도 인간 같지 않은 힘으로 강력한 이미지를 주었다.

3.2 키즈츠라

2012년 6월 12일 창간된 아키다 쇼텐의 월간 만화잡지 별책 소년 챔피언에서, 카오루의 15세 무렵의 이야기를 다룬 또 다른 외전 키즈츠라가 연재중이다. 역시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감수 하에 야마무라 우치나오가 연재중. 이쪽은 일상물(...)에 가깝다.

키즈츠라를 보면 카오루와 섹스를 한 여자는 몸이 처참하게 망가져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카오루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그 괴력으로 성행위를 하면 유방이 뜯겨나가고 가랑이가 찢어지는 등 여성의 몸이 망가질 수 밖에 없다고...그래서 자신에게 사랑을 고백한 여학생을 거절한다. 실제로 그 여학생과는 가볍게 키스를 했는데 여학생은 얼굴 가죽이 뜯겨 나갈 뻔 했다. 다만 하나야마는 실제로는 혀로 꽃줄기를 엮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드기 위해 일부러 격하게 행동했다는 게 밝혀진다.

특별편에 의하면 성적은 현대문학 3. 체육 5. 나머지는 전부 2점인 듯 하다. 그래도 소견란은 훌륭하다고 한다. 갭모에 쩐다.

3.3 2부

최흉사형수 편에서는 초반 스펙크와의 결전에서 온갖 수단을 다 쓰는 스펙크의 맹공에도 훈도시 하나만 걸치고 맨손으로 상대했다. 밀리던 스펙크가 비장의 카드인, 자유의 여신상을 세로로 반토막 내버린 무호흡 연타를 정면에서 쳐맞으면서 특유의 전력 펀치 자세를 취하며 카운터 일격을 날린다. 한방에 정신줄을 놓은 스펙크에게 멱살을 잡고 계속할텐가? 라며 항복의사를 묻고, 항복하지 않는 스펙터에게 다시 일격을 날린 뒤 계속할텐가? 라고 또다시 묻자 스펙터가 항복하는 척 하면서 하나야마의 입안에 여러 개의 총알을 집어넣은뒤 폭발시켜 양쪽 볼살이 날아갔으나 견뎌내고(!) 가로등에 쳐박아 감전시켰다. 그리고 기절한 스펙크를 끌고 경찰서로 질질 끌고가 연행 시켰다. 경찰이 VIP 대우를 해주며 그를 차에 싣어서 병원으로 보내려고 했으나... 기절한 척 연기하고 있던 스펙크가 다시 일어나 차를 뒤집어 버리고 삼단봉으로 마구 구타한 뒤 하나야마의 무릎에다가 총을 쏴대는 행위를 가했고 연이어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밟아버리는 치명타를 날린 뒤 리볼버를 입 안에 넣고 쏘는 마무리를 하려한다. 의식이 몽롱했던 하나야마에게 15살 때 한마 유지로에게 발렸던 기억이 경고를 날려 의식이 되살아나고, 격발 순간 얼굴을 틀어 날아간 양 볼쪽으로 탄환이 통과하게 만든 뒤 스펙트를 덮쳐 마운트 포지션을 취해 주먹으로 머리를 작살 내버린다. 위기에 처한 스펙트가 섬광탄을 터트려 시력을 일시적으로 뺏기고 목을 졸리나, 그 유명한 악격으로 팔과 대퇴부 근육을 찢어버리자 마지막으로 스펙크가 자신의 중지를 카오루의 귀에 끝까지 쑤셔박는 공격을 가했으나 오히려 스펙크의 목을 악격으로 뜯어내며 쳐발라 버림으로서 그 강함을 독자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15] 그 뒤로 본편에서는 큰 활약이 없게 되었으나, 외전으로 스핀오프하여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3.4 스카페이스

여기서는 더더욱 강해지는데, 상어와 맞짱을 까서 눈알을 주먹으로 뚫어 뇌수를 쥐어짜내 이기고 병을 세게 쥐어서 작게 만들어 버리고 담배갑을 단단히 뭉쳐놔서 절대 필 수 없게 만들고 뇌와 심장에 저격총을 맞고 피를 엄청나게 흘리고도 살아나는 등 기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권총 정도는 수십발을 맞아도 그냥 스친 상처 정도인듯. 이미 내구력이 비스켓 올리버 급이다. 이 스카페이스에 이르러서야 주먹을 제대로 쥘락말락 하는 듯 하다. 아예 해설에 "그가 주먹을 제대로 쥐려 하고 있다" 고 홍보까지 한다.

게다가 본편에선 좀 맷집 좋은 정도였는데 이제는 아예 불사신취급받는다. GM도 그 불사력엔 인정하는지 하나야마를 공격한 이유가 저 불사신의 인자였다고 한다(...)[16]. 애초에 그가 소속된 야쿠자 총장이 어렸을 적에 손가락을 잡히고 '이녀석은 불사신일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17] 2부 내내 언급조차 없었던 오로치 카츠미의 마하 펀치가 3부에서 다시 재조명 받은 이유도 이런 불사신인 카오루를 떡실신 시킨 기술이니 피클에게도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해서였다.

그랜드마스터의 조직이 철저하게 파놓은 함정에 걸려 머리와 심장에 저격을 당한 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토쿠라 류우지(렉스)가 달려와 구해주고, 시노기 쿠레하가 주도한 수술로 위기를 넘긴다. 렉스는 하나야마의 복수를 하겠다며 먼저 달려가 그랜드마스터와 대치하고 있었고 하나야마는 수술을 받고 깨어나자마자 시바 치하루의 오토바이에 타 그 현장으로 향한다.

이후 렉스와 그랜드마스터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왼손에 쿠니마츠가 몰래 쏜 독화살을 맞지만 잽싸게 스스로의 왼손 피부를 악격으로 날려버려서 중독을 면한다. 이 광경을 보고 경악한 뒤 리무진 안으로 도망친 쿠니마츠를 리무진째 몰아붙여 바다에 빠뜨려버리고 그랜드마스터의 몸이 한계에 달해 렉스에게 패배하는 것을 지켜본 뒤 렉스를 격려하며 같이 자리를 떠난다.

3.5 3부

한마 바키 14권에서는 피클과 힘 대결을 하게되고 그 상태에서 피클은 하나야마에게서 트리케라톱스를 떠올릴정도의 파워를 보여줬다.

이후 한마 부자의 대결이 시작되자 자기는 상관없다는 듯이 쿨하게 시바 치하루와 함께 술을 마셨으나 결국 은근슬쩍 두 사람의 싸움이 보고 싶다는 솔직한 심리를 내비쳤으며, 결국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때는 이미 인파가 너무 많이 불어나 있었다. 치하루가 헤치고 앞으로 나갈지를 묻자 "아니, 여기면 충분해"라면서 그대로 자리를 잡는가...했더니 그러면서 또 스리슬쩍 맨 앞까지 헤치고 나왔다. 그러고도 또 하는 말이 "여기면 충분해." 이 사람아(...).

3.6 4부

4부 바키도에서는 다른 강자들과 마찬가지로 역시 지루함에 하품을 연발하다가 10화에서는 도쿠가와에게 유지로와의 싸움을 주선해줄 것을 신청했다. 한마 유지로와 거리에서 딱 마주쳐 길을 걸으며 얘기를 하다가 미처 거리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유지로의 허락 하에 선빵을 날려 코피를 낸다. 그러나 이후로는 세포가 겁먹은 것인지 헛스윙만 날리다 유지로의 발권 한방에 편의점까지 날아가 쳐박히고 만다. 다만 웃는 표정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아 본인은 나름 만족한듯.

4 기타

미형이 아님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다. 주인공인 한마 바키 이상으로 인기가 있어서인지 원작자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작화 및 감수하에 다른 만화가 야마우치 유키나오가 그의 이야기를 따로 집필한 외전 만화 스카페이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쪽에서는 내용이 진행될수록 점점 "거구의 미남자"가 되어간다. 이쪽 작가의 취향인 듯.

참고로 '그래플러 바키'의 해적판인 '격투왕 맹호'에서의 이름은 '박철규'. 동네청년 같은 정겨운 이름. 그리고 더빙판 애니메이션에서의 이름은 '마혁수'. 어찌보면 이쪽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정작 일본판의 하나야마 카오루란 이름은 미소년에게 어울리는 이름.성은 꽃산(花山)이고 이름도 남녀 모두에게 붙이는 카오루다. '15세에 야쿠자 보스가 된' 설정이 주로 미소년, 미청년 캐릭터에 붙는걸 이용한 일종의 패러디. 등장 당시 연출이나 대사를 보면 노린 듯 하다. 적어도 15세란 소리를 들었을때 키가 2미터에 육박하는 험상궂은 아저씨를 연상하진 않았을 터.[18]

2부 이후부터는 잘 보이지 않지만, 와일드 터키라는 도수 높은 위스키를 물마시듯 마셔댄다. 그것도 성인이 되기도 전부터... 하지만 생긴 게 워낙 엄청나서인지 아무도 미성년이라 생각하지 않은 듯 싶다. 그러나 키즈쯔라에서는 어떻게 알아본 건지(...) 태클을 먹고 신고하겠다는 협박도 듣는다.

조직의 심복으로는 키자키 다이가시가 있다. 근데 어찌 갈 수록 매니저 같은 모양새. 그나마도 나중에는 카오루가 치하루와 함께 다니는지라 잘 보이지도 않는다.그래도 키즈쯔라에서는 자주 나온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스켓 댄스 22화에 등장했는데 유치원 원장님이 되어있다!!이분 생각난다
  1. 카오루를 2대라 부르는 걸 보면 야쿠자가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모양이다.
  2. 밥 샙의 키는 196cm. 프로필상의 키는 200cm지만 196cm이 실제키라고 알려져 있다.
  3. 현재는 일신상의 이유로 은퇴했다고 한다.
  4. 얼굴에 대각선으로 길게 생긴 상처는 문신 새기기 이전부터 있었던건데 구체적으로 언제 생긴 상처라는 언급은 없다.
  5. 이미 너무도 멀리 오긴 했지만(...) 4부에서는 무사시 상대로 레츠 카이오가 싸우려면 기관총이 필요하다고 모토베 이조가 말한다. 일반 야쿠자와 카오루의 격차는 그 정도란 것.
  6. 싸우자는게 아니라 자기 조직의 술집에서 한잔 하자는 의미로
  7. 잭 해머라는... 이복 형이 있긴 하지만, 그냥 남남 수준이다.
  8. 정확히 말하자면 적이라기보다도 일종의 목표. 스펙과의 싸움에서 궁지에 몰린 하나야마가 떠올린 것이 다름아닌 과거 자신을 겁먹게 한 유지로의 모습이었고, 이 장면 직후부터 스펙은 하나야마에게 개관광을 당하게 된다.
  9. 실제로 다년간 그립 트레이닝을 한 팔씨름 선수나 파워리프터를 보면 이런 묘기가 가능한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럼에도 하나야마의 악력 설정이 대단한 점은 아무런 훈련 없이 타고난 힘으로, 15세 미성년일 때에도 이런 일이 가능하단 것이다(...)
  10. 그가 자랑하는 악력을 시범해 보이겠다고 손가락 스무마디에 반지를 끼고 수련을 했는데, 그걸 대뇌대전에서 주먹을 꽉 쥐는걸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상기의 하나야마가 선보인 것에 비하면 병아리 눈물만한 수준이라 레츠는 기가 찬다며 그 악력으로 관광보냈다.
  11. 아버지도 카오루에 비하면 체격이 보통 수준이다.
  12. 사실 바키 시리즈의 인물들이 워낙 먼치킨이긴 하지만 정작 혈연빨을 타고난 인물은 한마 가문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부자간이 먼치킨인 오로치 집안도 양자, 양부간이고.... 하지만 카오루는 가족이 언급된 캐릭터중에서는 가장 갭이 심한 편이다.
  13. 하나야마가 철창 밖으로 나온 이유는, 돌아가실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가 감옥 안의 아들이 생일을 맞자 수제 쿠키를 먹여주려고 한 것.
  14. 다만 이건 마하펀치 맞고 지친 상황인데다 천장에 처박힌 치하루가 다시 나와 싸우겠다고 덤비려는걸 보고 한눈파는 사이에 기습당한거다.
  15. 이건 다른 사형수들이 찌질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과는 달리, 바키 월드 최고의 격투씬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16. 바키 3부에서 바키가 유지로를 소개할때 그 어떤것도 그를 이길수 없다. 암세포까지도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그거와 비교하려는 듯 하다. 근데 애초에 유지로는 뭘 하든 초월했다. 비교하는건 무리다(...)
  17. 과거 일본인들은 아기가 손가락을 잡는 힘으로 그 생명력을 가늠했다는데, 하나야마에게 잡혔을 때는 손가락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던가.
  18. 그런데 보면 볼수록 도라에몽에 나오는 노비타 내지는 오인용 작품의 정지혁병장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