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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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2월 3일 ~

대한민국의 여성 작사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졸업. 드라마 가을동화 OST <기도> 와 <얼마나 내가>, 임창정의 <슬픈 혼잣말>을 비롯하여 많은 곡을 작사했으며, 작사가로서의 역량이 뛰어나 KBS 가요작사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천사는 악마를 동경한다>라는 이름의 시집을 낸 적도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훌륭한 작사가, 문학가로만 보이겠지만, 그녀의 실체는 신정아 Mk.II라 볼 수 있다.

작사가라는 위치상 대중에게 유명해질 일이 없는 그녀였다. 그런데 가수 태진아와 전 애인 이루 부자(父子)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여 일약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녀가 언론에 밝힌 태진아 부자와의 트러블은 "태진아가 나와 이루를 억지로 헤어지게 했고, 인격적 모독을 주었다!!"라는 것. 단순히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게 헤어졌다고 징징거리는 차원이 아니라 인기 가수인 두 사람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줄 발언들을 서슴치않고 해대서 연일 논란거리를 생산했다. '이루의 성적 취향이 평범하지 않다', '이루는 아이를 낳자고 했는데 태진아의 강압으로 아이를 낙태했다. 임신 4주째에 찍은 초음파 사진을 태진아의 핸드폰으로 보냈고, 이에 태진아가 200만 원을 주며 낙태를 종용했다'[1], '음독자살도 시도한 적이 있다' 는 등등, 두 사람을 가해자로 몰고 자신을 피해자로 언플하여 상당한 동정표를 얻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최희진의 태도가 격렬하다는 반응은 있었으나, 당사자인 이루의 해명이 없었던 탓에 다들 최희진의 말을 믿으며 동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태진아, 이루 관련 네이트 기사에 일일히 리플을 달고 반대하는 의견을 내세우면 무조건 악플러로 몰아세우고, 낙태했다는 말이 몸싸움으로 유산되었다는 말로 바뀌고, 음독자살로 응급실에 실려간 건도 독극물이 아니라 의사 소견서에 '식사를 제대로 못해서 몸이 지쳤다' 로 적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렇게 되자 점점 그녀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와중에도 최희진은 싸이월드를 통해 두 사람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계속했다.

심지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조씨(태진아의 본명이 조방헌이다)는 인간이 아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자신이 아이를 잃었다는 암시를 퍼뜨린다. 이를 빌미삼아 태진아를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태진아가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또 1억을 요구했다는 증거를 대자, 또다시 말을 뒤집어 자신은 본디 불임이며 이제까지의 모든 언행이 전부 거짓말임을 인정했다. 그 증거로 자신의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는 내용의 각서를 썼다. 태진아 부자는 고소를 취하해주었으나, 본인은 부모님과 함께 사과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도 '태진아의 잘못된 자식 사랑' 운운하는 병크를 터뜨렸다. 이후 케이블 TV에서 '각서는 협박 때문에 작성했다' 라고 말하며 사인한 종이를 직접 찢어버렸다.

여론은 완전히 뒤집혀, 최희진은 세간에 개막장 사이코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악플러들이 그녀의 미니홈피로 또다시 한바탕 몰려왔다. 악플러들에게 욕으로 대꾸하고 그들을 명예훼손모욕로 단체고소하는 행각으로 또 한 번 물의를 일으켰다. 고소사유는 자신과 부모님을 인격모독하는 글에 화가 났다는 것. 이때 자신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오직 태진아 선생님뿐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물씬 풍기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도저히 악화되어가는 여론을 감당할 수 없었던지, 악플러 대부분에게 걸었던 고소를 취하했다. 자신에게 끝까지 사과하지 않은 1명만 제외하고 전부 선처해주겠다고 했다. 슬쩍 정줄을 다시 잡은 듯 싶더니 얼마 안 가 싸이에 자기 상반신 누드 사진[2]을 올리지를 않나, 비키니를 입은 뒷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온 등에 용을 휘감은 여자의 나체가 문신으로 새겨진 모습을 공개하지를 않나ˑˑˑ 다시 정신줄을 놓은 추태를 보였다. 안 좋은 의미로 싸이질의 달인이다. 실제로 싸이월드를 '세상과 통하는 몇 안 되는 출구' 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그토록 매달린다고 한다.

이제는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해놨는데, 자기 팬카페에 연회비를 내는 사람만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어이를 안드로메다 너머로 떠나보냈다. 회비내역이라고 제시한 것이 변호사 선임비, 메이크업비, 헤어, 코디네이션, 차량 유지비 등. 해당 연예인이나 소속사가 응당 자비로 지불해야 하는 것들을 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 금전적으로 파산 상태여서 그런다지만 그렇다면 아예 활동을 안하는 게 맞지 않는가. 게다가 본인이 연예인인 것도 아니다. 연예인병? 팬카페는 얼마 못 가 그녀가 구속당했다는 소식과 동시에 폐쇄되었다.

이루에 대한 협박 혐의로 구속된 데다, 다른 피해자인 A모씨에게 바람 핀 사실을 함구해주는 대가로 800만 원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나, 명예훼손ˑ공갈미수ˑ금품갈취 혐의로 구치소에 가게 됐다. 정신감정도 받았는데 재판부는 "정신감정서에 의하면 범행 당시 심신미약상태로 볼 여지가 있다" 고 밝혔으나 검찰은 "최씨의 범행은 심신미약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 아닌 고의적인 범행" 이라며 징역 5년을 구형[3]했으나 재판부는 심신미약이 어느 정도 의심된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2011년 5월 13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5월 19일까지 상고가 없어 형집행 확정.

경계선 성격장애[4]에 아주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드립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유형의 폭력을 행사하기를 했나, 어릴 때부터 행실이 개차반이었다는 증언이 있기를 하나. 언론에서 사이코패스 드립을 무분별하게 쳐대는 것도 감안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 역시 경계선 성격장애가 의심되는 2011년 고3 존속살해 사건에서도 범인이 총기수집 취미가 있다는 것만으로 함부로 사이코패스를 의심한 게 당시 한국 언론이었다. 2005년엔 아스퍼거 증후군, 2010년엔 사이코패스, 잘들 한다 재판부에서 심신미약의 가능성을 인정한 것을 보면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을지도 모른다.

구속됐다는 소식 이후에도 미니홈피의 인사말은 "저기, 부탁이 있는데요. 제 홈피 욕설과 비아냥거림으로 더럽히지 말아주세여"이다. 지라르 드 풍자크가 따로 없네

2012년 9월 모범수로 출소했다. 현실세계인 교도소에서는 고분고분하게 지냈던 듯하다.

2013년 3월 과거 자신이 사귀었던 남자 연예인 10명과 관련된 이야기를 공개하겠다며 나섰으나, 큰 파장은 고사하고 물방울 떨어진 자국 하나 없다. 이제 잊혀졌다
  1. 여담으로 낙태 종용은 드라마에서 별 거 아닌 것처럼 흔히 나오지만 엄연히 낙태와 같은 형사처벌을 받는 범죄이다.
  2. 가슴은 얇은 이불로 적절하게 가려놨다.
  3. 구형은 검사가 판사에 대한 형벌을 요구하는 것일 뿐, 그 자체가 형벌을 확정하는건 아니다.
  4. 이쪽도 매우 위험한 정신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