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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 H10. |
진료과 | 안과 |
관련증상 | 충혈, 눈물, 눈곱 |
관련질병 |
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의 하나.
1 개요
안구를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결막의 위치는 구결막(눈 흰자위)과 검결막(아래 눈꺼풀을 잡아당겼을 때 분홍색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나뉜다.
결막염이 걸리면 염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제대로 되지않아서 안구건조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눈이 건조해서 안과에 방문했더니 결막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니 자연 치유 등의 민간요법에 의지하지말고 안과를 방문해야한다.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뉘며, 감염성은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이고, 박테리아 또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비감염성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꼽을 수 있다.
감염성의 경우 원인이 원인이다보니 전염되기 쉬우며,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잘 알려진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주로 여름철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서는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
2 증상
일단 눈에 통증이 느껴지며, 이물감과 함께 눈곱이 심하게 끼고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다. 또한 눈이 충혈되고 결막하 출혈이 일어나기도 한다. 다른 증상에 비해 유독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심한 경우 하얗거나 노란 점막[1]이 안구 표면에 생긴다. 이게 일단 있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통증이 일어나고[2], 검은자위 위에 있을 경우 시야를 가리기도 한다.
특히 결막염이 아주 심각한 경우, 드물지만 각막 상피가 벗겨지는 사례도 있다. 이 경우 결막염이 다 나아도 각막이 아직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3 치료와 예방
증세가 다래끼와 유사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으나, 비록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다래끼 항목에 설명되어 있는 온찜질은 절대 하지 말 것. 온찜질을 했다가는 그야말로 불난 집에 제대로 기름을 붓는 격이 되므로 반드시 결막염에는 냉찜질을 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2주 가량이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그다지 권장되지는 않는다. 특히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알레르기성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다. 다만 증세가 나타날 때마다 증세 완화를 위한 치료를 받으며,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간혹 충혈되고 눈곱이 끼어 엉망이 된 눈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안대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통풍이 되지 않고, 거즈가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오염되어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안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바이러스가 들끓어 오히려 증세가 악화되는 사태가 생기므로 되도록이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3] 참고로 이건 다른 안과 관련 질환도 마찬가지.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보통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오염된 물이 눈에 들어가 세균이 감염되는 것으로 항생제가 포함된 점안액으로 치료한다. 의사에 따라 알레르기 점안액도 함께 처방 내리는 경우가 있다.
한번 걸리면 본인도 불편하고 주변에도 이래저래 민폐가 되는 질병이지만, 최소한 아래의 사항들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오염된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 수영을 할 때 렌즈를 낀 채로 수영하지 말 것.
- 눈병이 유행한다 싶으면 사람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한다.
- 알레르기성인 경우 최대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접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