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아폴로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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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계획 중 취소된 계획들. 정확히는 18, 19, 20호 미션을 말한다.
아폴로 11호는 착륙, 12호는 서베이어 호의 부품 회수, 아폴로 13호는 진보된 달미션의 시작이었으나 실패, 14호는 13호의 미션을 메웠고, 15호부터 17호까지는 달 궤도에 인공위성을 띄운다거나 루나로버(월면차)를 사용했으나 정작 지질학자나 행성물리학자들같은 진짜 과학을 하는 분들이 원한 것들은 그다지 구하지 못한다.
따라서 계획상의 18호 이후 미션은 좀더 극한의... 힘든곳을 가보면 뭔가 있을것이다. 라는 가정을 가지고 가는것으로, 18, 19호 미션에서는 크레이터 같이 하드코어한 곳에 착륙하여 암벽등반도 실시될 예정이었다.(우주복입고... 흠좀무)
20호 같은 경우는,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는 않았지만 달을 밟은 유일한 전문 과학자인 아폴로 15호 백업/아폴로 18호 달 착륙선 파일럿 해리슨 슈미트[1]가 강하게 주장한 바에 따르면, 달에 3개 이상의 정지 궤도 인공위성을 띄운후 달 뒷면[2]에 착륙해보자!! 하는, 정말 말그대로 흠좀무서운 미션[3]... 당연히(?) 이 짓을 하려면 지금까지의 아폴로 프로그램에 투입했던 전체 예산만큼을 단 하나의 미션에 다시 때려박아야 했을 터라 국가 재정을 떡실신시킬거냐며 퇴짜를 맞았다.[4]
하지만 소련과의 달착륙경쟁에서 이미 승리한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과 주류 언론은 순수 과학적 목적의 우주 계획에 흥미를 잃었다. 거기에 베트남전의 격화로 재정 압박이 심해지자 결국 NASA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모두 취소된다.
이때 남게된 3대+α의 아폴로 우주선(예비까지)은 스카이랩과 아폴로 - 소유즈 계획에 쓰인다.
또한 이 미션들에서는 이전에 달에 갔다온 멤버들이 사령관을 맡고, 경우에 따라서는 슈미트 같은 전문 과학자들도 동행할 예정이었다. 유일하게 멤버가 확정되어 있었던 18호의 경우 12호의 사령선 조종사 리처드 고든과 후일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의 아폴로 사령선 조종사로 활동하게 되는 밴스 브랜드가 사령선 조종사로 내정되어 있었고, 19호에서는 아폴로 13호의 달 착륙선 조종사였던 프레드 헤이즈의 팀이 예정되어 있었고, 20호도 멤버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14호 사령선 조종사 스튜어트 루사 또는 달 착륙선 조종사 에드 미첼의 팀이 구성될 예정이었다.
2011년에 아폴로 18이란 저예산 호러물도 만들어진 바 있다. 내용은 대략 비밀리에 발사된 아폴로 18호의 승무원들이 달에서 미지의 존재를 만난다는 호러 영화인데, 영화 포맷은 블레어 위치 같은 페이크 다큐멘터리.'사실 아폴로 계획을 통해 미국은 달에서 외계인을 발견했고 지금까지 은폐하고 있었다' 하는 아폴로 계획 음모론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 트랜스포머3과도 상통한다. 나름대로 제작비 2배가 넘는 알짜배기 흥행을 거둬들였으나 한국에서 심의 등급 다 맞추고도 개봉조차 못하고 있다.- ↑ 원래대로라면 그는 18호가 취소되며 새될 운명이었지만 과학계의 입김이 작용하여 조 엥글 대신 17호를 타고 달에 갔다.
- ↑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콘스탄틴 치올콥스키는 러시아 로켓과학의 기초를 닦은 인물이다.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도 이 분의 탄생 100주년인 1957년에 맞춰 발사되었다.
- ↑ 정지궤도 위성이 필요한 이유는 달 착륙선과 지구간의 통신을 상시 연결해둬야 하기 때문이다.
- ↑ 이 짓거리는 이전까지의 달 착륙 미션들을 전부 버로우 태울만큼 압도적인 돈지랄과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희귀 월석만 줍자고 이 짓을 하기엔 효율이 아쉬우니 화성 탐사를 염두에 둔 월면 기지도 계획해야 했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