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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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로켓에 대해서는 R-7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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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우주선의 최신형 버전 소유즈 TMA-M.[1]
개발중인 소유즈 TMA-02M[2]
소유즈 발사체인 소유즈-FG

1 개요

Союз.Co어3

발음은 싸유스에 가깝다. 러시아어로 '연합' 이라는 뜻. 소련의 정식 국호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할 때 '연방'으로 번역되는 단어. 미국으로 치면 유나이티드 정도의 어감으로 생각하면 된다.

우주선의 AK-47

소련의 3번째 유인 우주선 시리즈. 개발된지 몇십년이 지났지만 현존 최고의 안전한 우주선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있는 우주개발사 최강의 사골 명품으로 불린다.

2 소개

초기에는 아폴로 계획의 대응 프로그램이었으나, 소련의 선행 프로그램[3]존드 계획이 실패했다. 더불어서 미국이 아폴로의 유인 달 착륙을 먼저 성공시킴에 따라서 살류트 프로그램(1세대 우주 정거장)으로 넘어가 그 후 우주왕복선과 양대 유인 우주선의 반열에 오른다.

1963년에 소련의 로켓 천재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원형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R-7 로켓과 함께 계속 개량되어 50년이 지난 지금도 쓰이는 명작이다. 당시 소련에는 컴퓨터의 응용 사용이 허가되지 않아서 우주선을 설계하기 위한 계산을 모두 사람 손으로 했다고... 진정한 수제품 60년대 소련은 세계 최고의 슈퍼 컴퓨터와 세계적 수준의 컴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소련식 컴퓨터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의 세계 표준을 따를 것인가에 대한 논쟁 때문에 순수 컴퓨터 공학 이외의 분야에 대한 응용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았었다.

최초의 소유즈는 아폴로와 마찬가지로 에 가기 위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현재 쓰이는 R-7 발사체가 아닌 N-1에 실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N-1 로켓의 개발 실패로 달에 갈 수 없게 되자 궤도용 우주선으로 쓰이게 된다. 소유즈의 기수 둥근 부분(궤도선)은 원래 달에 착륙할 달착륙선[4]이 달릴 부분이었던 것이다. 머리가 없는 형을 존드(зонд: 탐침)라고 한다.

우주경쟁의 제2막인 우주 정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우주왕복선의 재사용 법칙과 정반의 개념인 대량 생산·박리다매 정책으로 무한 양산되고 있는 우주선이다. 스카이랩 이후 미국이 우주 정거장을 포기한 이후, 소련은 1980년대 미르라는 우주 정거장을 운용했는데, 거기에 정기적으로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기 위해 매년 여러 차례 발사되었다. 운용발사 비용은 몇 번 발사하는데도 매년 20억 달러 안팎으로, 한 번 발사하는데 16억 달러가 드는 우주왕복선에 비해 몇 분의 일 밖에 안 되는 초저가. 발사체 조립도 정밀 기기보다는 사람의 감각에 주로 의존한다고.

사실 소련도 우주왕복선 "부란"을 만들었지만, 가난크리+소련 붕괴 크리를 맞으면서 부란 프로그램은 망했어요. 부란은 1988년 11월 15일에 단 한번 무인발사 해본 후 고철이 되어 버렸다(...).

3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1972년, 미국과 소련은 각자의 우주선인 아폴로와 소유즈가 우주에서 도킹을 시도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바로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 냉전 상황상 두 국가의 관계는 앙숙이나 다름없었음에도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분으로 이러한 프로젝트가 계획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우주정거장 운용을 위한 기술축적의 의도도 있었다. 미국과 소련 양국은 이를 위해 도킹 베이의 규격을 맞추었고, 여러 기술적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1975년 7월 15일 각각 케네디 우주센터와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한 소유즈와 아폴로는 7월 17일 지구궤도상에서 도킹에 성공했고, 19일 각각 도킹을 해제하고 지구로 귀환하였다.

도킹 후 상호 이동시에 문제가 있었다. 아폴로는 순수 산소였고, 소유즈는 지상과 같은 상태의 혼합공기여서 이 차이로 인한 잠수병의 위험이 있어서 도킹 어뎁터를 제작하였다. 도킹 후 여기에서 잠시 대기했다가 상대편으로 건너가곤 했다.

이것은 아폴로의 마지막 비행이었지만, 소유즈는 계속 개량되어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쓰이고 있다.

사진에서 보면 아폴로가 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우주인들의 거주공간이 커서 편할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폴로는 앞부분의 사령선만 거주 공간이고 나머지는 기계선이다. 반면 소유즈는 궤도선과 귀환선이 전부 거주 공간이라서 훨씬 크고 안락하다고 한다.

우주에서 서로 여러 실험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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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폴로-소유즈 도킹 1:1 모형. NASA의 컨셉 아트

4 구성 및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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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우주선은 위에서부터 궤도선-귀환선-기계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5], 존드는 초기 소유즈의 궤도선이 없는 경량버전이다. 국제우주정거장 보급용으로 사용하는 무인 우주선 프로그레스는 소유스를 개조해서 우주인을 위한 장비는 모두 빼고 화물 탑재공간으로 돌린 화물선 버전이다.

개발 초반에 사고가 몇 건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로는 거의 사고가 없다. 반면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두 대나 치명적인 폭발사고를 일으켜 총 14명이 희생되었다. R-7의 파생형을 포함한 동형 로켓 발사 회수 약 1700회 중 성공 1600회 이상이다. 무인, 유인 포함하여 소유즈만 계산해도 880여회 중 860여회 발사 성공이다. 이렇게 검증된 신뢰성과 안전성, 경제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6] 우주인들 사이에서는 우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소유즈만 타면 지구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는 소리가 있다.

NASA 우주인 마이크 핑크(Mike Fincke)의 소유즈 소개.

NASA 존슨 우주센터 소유즈 담당자인 마크 보먼(Mark Bowman)의 2016년 업그레이드 버전 소유즈 MS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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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는 심지어 이렇게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에도 발사할 수 있다. 2011년 11월의 이 TMA-22[7]는 약 -5도의 날씨에도 문제없이 쐈다. 챌린저호가 인수분해될 때가 -3도였으니 다른 우주선과는 비교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우주왕복선의 폭파 이유는 부스터의 고무 링 단 하나의 부품이 어는 바람에 끊어져서 뜨거운 내부 가스가 수소탱크에 직접 분사되어서 탱크가 가열되다가 터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간단한 문제가 다시 발생할까봐 온도가 적정수준보다 낮을때는 스페이스셔틀의 발사가 취소되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발사안전에 있어서 또 다른 장점으로는, 아무리 R-7 로켓이 실전에서 잔뼈가 굵어 통뼈가 됐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고 해도, 만에 하나 발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작동할 비상 탈출 시스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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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발사체를 이용한 다른 유인우주선처럼 소유즈에도 비상 탈출 로켓이 마련되어 있어, 비상시에 우주인들이 탑승한 캡슐을 인화물질이 가득한 발사체로부터 신속하게 분리시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착지시킬 수 있다.

위 동영상은 소유즈의 비상 탈출 로켓의 이꾸 실전 작동 영상. (0:33초) 연습이나 테스트 영상이 아니다! 1983년도에 발생했던 사고로, 개요는 아래 '주요 사고' 항목에 서술되어있다. 탑승자들을 살린 이와같은 즉각적인 탈출 시스템은 무슨일이 있어도 탑승우주인의 생존을 보장해야하는 유인 우주선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다. 그 우주간지 쩌는 우주왕복선도 탈출에 있어서는 이 조랭이떡 같아보이는 우주선에게 데꿀멍. 물론 이것은 소유즈 뿐만 아니라, 1회용 발사체와 캡슐형 우주선을 사용하는 플랫폼의 장점이기도 하다. 한 우물 판 소련의 결실 NASA도 되돌린 그 캡슐

또한 세계 최초로 상업적인 우주관광시대를 연 기체이다. 2001년 미국의 사업가 데니스 티토가 2200만불을 내고 최초로 돈주고 우주관광을 나간 민간인으로 기록된 뒤 지금까지 이뤄진 우주 관광 산업의 우주선은 모두 소유즈였다. 또한 소련이 공산국가들에게 돌아가며 우주비행사 배출을 시켜줄 때 사용한 우주선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우주비행사가 먼저 나왔다. 이것은 러시아의 경제가 안습이었을 때, 우주개발비를 벌어보고자 시작한 것이다. 1990년에 일본 TBS의 방송인 아키야마 도요히로가 비슷한 프로젝트로 소유즈를 타고 미르에 갔다왔다.

다만 2010년대 초중반 현재는... 관광객 러시아 와도 자리없다. ISS의 거주인원이 6명이나 되고 우주왕복선이 없는 상황에서 ISS를 드나들 우주선은 러시아의 소유즈 뿐이기에 미국도 한 사람당 수천만불을 지불하며 소유즈를 빌려 타고 있기 때문.

미국의 우주왕복선NASA가 비용을 줄이려고 1회용이 아닌 반영구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아폴로나 제미니 시대의 1회용 때보다 실제로 비용은 전혀 줄지 않았고 오히려 더 늘어나기만 했다. 제작비용을 줄여보려고 공군과 공동개발하다가 공군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쓸데없이 커졌고, 그 커진 크기를 이용할만한 일이 별로 없었으며,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로켓엔진을 분해하여 재점검하고 방열타일을 싹 갈아치워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유즈는 비록 1회용이나 우주왕복선에 비해 비용이 굉장히 싸게 먹히기 때문에, 결국 우주왕복선이 2011년 퇴역된 후에도 소유즈는 계속 발사되고 있다.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퇴역시킨 후 사용할 우주선이 없어서 미국인 우주인이 ISS로 갈 때는 당분간 한 좌석당 6800만 달러를 내고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탈 수 밖에 없다. 지못미... 참고로 소유즈 ST의 경우는 1999년으로 발사가격이 4000만달러라고 한다(..)#[8] 미국인 한 명만 태워도 2000만 달러가 남는다

모든 임무를 마친 소유즈의 재돌입 및 귀환 과정은,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부터 분리 및 이탈 후에 계산된 역추진을 하여 목표지점으로 재진입하는 궤도를 만든 후, 착지 30분 전에는 궤도선과 귀환선, 기계선이 분리, 나머지 부위는 대기권에서 소멸되고 방열판(Heat shield)을 장비한 귀환선만이 대기권으로 안전하게 진입하고, 이후 감속을 위해 적당한 높이에서 낙하산을 펼친다. 귀환선은 목표지점인 카자흐스탄의 평원에 착지하게 되는데, 낙하충격 완화를 위해 착지 직전, 고도 1m에서 고체로켓을 순간 점화해 감속한다.[9][10] 착지하면 헬리콥터를 동원한 수색 및 구조팀과 만나며 임무 종료. 집이 최고!

5 주요 사고

주요 사고는 다음과 같다. 우주선 사고치곤 사망률이 33%밖에 안되는 위엄

  • 소유즈 1호 : 1967년 4월 24일 귀환 중 재진입 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수동 재진입 도중 낙하산 시스템이 다운됐고, 땅에 그대로 충돌하면서 탑승해 있던 우주인 블라디미르 코마로프는 사망했다. 이것이 인류 역사상 첫 우주인 사망사고다.
  • 소유즈 5호 : 1969년 1월 18일 귀환 도중 서비스 모듈 분리 실패. 캡슐 전체가 박살나기 직전에 서비스 모듈이 간신히 떨어져 나갔으나, 원래 착륙장소랑은 한참 떨어진 우랄산맥에 착륙했다. 그나마도 낙하산이 살짝 엉키고 역추진 로켓도 일부가 고장나면서 문자 그대로 쳐박는 수준이어서 우주비행사 중 하나는 이가 깨졌다. 영하 35도가 넘는 강추위 속에서 기다리기를 포기한 우주인들은 근처 농가로 걸어가서 피신했다. 실패했는데 이 좀 깨지고 피신했다고?!
  • 소유즈 11호 : 1971년 6월 30일 재진입 중 우주선에 균열발생 감압으로 인하여 전 승무원 질식사. 인류 역사상 168Km 고도의 외우주에서 일어난 유일한 사망 사고이다.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복을 안 입고 체육복 차림이었다. 이는 소유즈 우주선이 너무 좁아서 그런 것이다. 이 사건 이후로 소유즈는 재진입 과정에서도 우주복을 입을 수 있도록 1인당 좌석 공간을 넓혀 3인 시스템에서 2인 시스템으로 개량하였다. 나중에 소유즈 T모델에서부터는 공간을 조금 넓혀 다시 3인 시스템이 되었다.
  • 소유즈 23호 - 착륙 과정에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얼어붙은 호수에 빠져 가라앉았지만, 잠수부들이 줄을 연결해 헬기로 끌어 올려서 구출에 성공했다. 사망자는 다행히 없음.
  • 소유즈 T-10-1 : 1983년 9월 26일, 발사 직전 연료 누출로 로켓 폭발. 다행히도 로켓 본체가 폭발하기 2초 전에 비상탈출 시스템이 작동해서 승무원들은 아무 탈 없이 구출됐다. 다만 승무원들은 적잖게 놀랐는지 구출팀을 보자 마자 담배부터 찾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이자 아직까지도 유일한 로켓의 비상탈출 시스템 실전 작동 케이스로 기록되고 있다. 이때 승무원들이 타고 있던 캡슐은 1986년 3월 13일 소유즈 T-15에서 재사용되었다.
  • 소유즈 TMA-11[11]: 2008년 4월 예상 착륙지점과 멀리 떨어진 엉뚱한 데에 낙하했고, 그 때문에 NASA에서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12] 하지만 자체 대기권 비행기능이 있는 우주왕복선과는 달리, 보통 우주선이 궤도에서 대기권을 돌파하여 정확한 지점에 착륙하는 것은 꽤 어려운 문제이긴 하다.
  • 소유즈 TMA-19M: 2015년 12월 15일 ISS에 도킹 중 유도 시스템 오작동으로 소유즈 역사상 최초로[13] 수동 도킹이 시도되었다. 컴온 타스[14]

6 기타

비용을 줄여보겠다며 미국이 우주왕복선을 붙들고 삽질할 동안 우직하게 사실은 재정난 때문이다? 캡슐형 우주선을 고수한 소련 우주개발 승리의 산물로 볼 수 있다. 조지 W. 부시와 도널드 럼스펠드 덕분에 베트남전 시즌 2를 두 전선에서 치르게 된 미국은 최소한 2017년까지는 ISS에 가려면 소유즈를 빌려타야 한다.

하지만 러시아도 21세기 들어서는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며 이런저런 외우주 탐사를 꿈꾸고 있다. 이에 클리퍼[15] 같은 여러 우주선 컨셉이 제시되었지만 결국 소유즈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캡슐형 우주선으로 심우주 탐사를 도모할 전망이다. 소련 시절의 Союз 대신 Федерация라는 이름을 달고 제작 중이며, 소유즈 계열 로켓이 아닌 안가라에 실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천명한 상태. 어쩌다보니 SLS/오리온과의 묘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며 新 스페이스 레이스, 마스 레이스가 벌어지게 생겼다(...) 물론 소련 시절과 달리 이걸 러시아가 이길(?)거라 생각하는 의견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러시아도 마냥 소유즈에만 목매지는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1회용 우주선이라 발사할 때마다 계속 업그레이드 되어 왔다. 90년대 초와 2000년대 초 두 번에 걸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것들이 소유즈 TM과 소유즈 TMA. 2010년 이후 다시 소유즈 TMA-M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2016년에는 소유즈 MS가 데뷔할 예정.

소유즈에는 한때 권총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적대적인 외계인을 만났을 때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니고 우즈베키스탄 한복판에 떨어질 경우 늑대 등의 야생동물 습격에 대비하기 위한 호신용이라고.


무인 화물선 버전으로 '프로그레스'라는 파생형이 있다.

앞쪽이 소유즈, 뒤의 목이 굵은아이가 프로그레스이다.

소유즈의 발사과정과 도킹, 귀환과정이 궁금한 사람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제작한 세 편의 동영상 시리즈[16]와, 로스코스모스에서 제작한 1시간 36분짜리 다큐멘터리인 9 minutes before space[17]를 시청해 볼 것. 전자는 실제 촬영 화면과 설명을 위한 CG 영상이 푸짐하고, 전/현직 우주인들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쉬운 영어를 통해 설명해주며, 영어자막도 지원한다. 후자의 경우 실제 화면은 물론이고 소유즈 로켓의 발사 직전부터 ISS에 도달한 후 그 곳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의 모습과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은 물론 우주선을 타기 위해 훈련받는 몇몇 과정들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영어 내레이션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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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를 앞둔 승무원들은 붉은 광장 크렘린궁 성벽의 순직 우주비행사 묘역[18]에 방문하여 헌화한다. 이 때 현직 군인 신분의 승무원들은 보통 군 정복을 입고 방문하며, 미션 경력이 있는 러시아 승무원들은 군복 내지는 정장에 소비에트/러시아연방영웅 훈장을 달고 참석한다. 그 덕에 미군이 미국에 ICBM을 겨눈 사나이에게 경례하는 아스트랄한 광경도 연출된다(...) 사진에서 헌화하는 이는 엑스퍼디션 42/43 일정을 앞두고 크렘린을 찾은, ESA 소속 우주비행사인 사만타 크리스토포레티(Samantha Cristoforetti)[19], 뒤에 보이는 미군 정복을 입은 이는 엑스퍼디션 43 사령관인 미 공군 대령 테리 W. 버츠(Terry W. Virts).[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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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진지한 자리만 가는 건 아니고, 차르 대포 같은 유서깊은(?) 유적을 방문하기도 한다(...) 족보로 치면 소유즈는 짜르포의 증손자 정도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우주인 양성 계획을 통해 선발된 이소연이 유일하게 탑승해서 우주까지 갔다왔다. 그런데 두번째 탑승자가 무한도전멤버가 될 조짐이 보인다. 무한도전 마션 특집에서 실제로 탑승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탑승하게 되는 멤버는 두번째 탑승자인 동시에 대한민국 남성 최초 탑승자가 되게 된다.뭐야 이거 무서워

7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살아남기 시리즈중 하나인 '우주에서 살아남기'에서 주인공 마루가 타게되는 우주선. 참고로 여기서 우주여행이 참으로 스펙터클한데 우주에서 화재 발생교신 두절, 수동 도킹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사고들을 경험한다. 이 소유즈는 최초의 주니어 우주인을 태운 우주선이자 최초의 화재가 난 소유즈이자 수동도킹[21]을 한 최초의 소유즈이다.(...)
  1. 2016년 봄에 발사된 TMA-20M을 끝으로 사업이 종료.
  2. 현대화 버전 소유즈로 정식 코드네임은 TMA-MS, 간단히는 소유즈-MS. 2016년 6월 엑스퍼디션 48, 49 승무원을 태우고 데뷔할 예정이다.
  3. 소유즈 초기의 별칭
  4. 미국 아폴로와는 달리 1인승이고, 도킹 터널이 없어 달착륙선 조종사는 달착륙선으로 옮겨타고 돌아올때 매번 EVA를 해야 했다.
  5. 이전 버전에서는 '궤도선-사령선-기계선'으로 작성되어있었으나, 사령선(Command Module)은 임무수행과 귀환을 동시에 담당하는 아폴로 우주선의 캡슐을 지칭한다. 궤도용과 귀환용 캡슐이 구분된 소유즈 호의 귀환용 캡슐은 귀환선(Reentry Capsule/Decent Module)으로 부른다. [1]
  6. 한국 우주인 후보 고산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우주선이라고 이야기했다.
  7. 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처음으로 발사된 소유즈이자 마지막 TMA 시리즈였다.
  8. 약 한화 483억원의 가격으로, 나로호 1기의 가격이 약 2000억원이라고 하니 대량생산의 우월함을 알 수 있다. 우주개발사가 일정 시기에 오른 후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규모의 경제를 궁극의 목표로 여기는데 그 점에서는 소유즈만큼 성공한 우주선과 로켓이 전무하다. 미국에서 러시아에 돈 퍼주기 싫다고 키우고 있는 스페이스X, 보잉 등의 상용 유인 우주선 사업이 결실을 보더라도 소유즈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려면 십수년 이상의 시행착오와 경험 축적이 필요하다.
  9. 아폴로 우주선은 바다에 착수(일명 스플래시다운)했는데, 감속로켓 대신 물의 도움을 받은 것. 물론 착수 지점에는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미리 대기하고 있고 우주선이 착수하면 구조해간다. 지구에 돌아온 느낌 극대화.
  10. 이 감속로켓이 영화 그래비티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11. 이소연이 타고 귀환한 우주선이다.
  12. 조롱의 의미는 전혀 없다. 무엇보다 이 소유즈 TMA-11에는 역대 최초의 여성 ISS 사령관인 NASA 소속 페기 윗슨이 탑승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걱정'의 뜻이었다.
  13. 즉 거의 50년이 되도록 이러한 일이 한번도 없었다. 물론 우주인들은 항상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수동 도킹 시스템 작동법을 숙지하고 소유즈에 탑승해왔다.
  14. TV로도 중계되었지만 아쉽게도 본격적인 도킹이 시도될 당시 지상관제소와 통신이 되지 않는 음영지대에 진입해서 도킹하는 장면은 영상이 남아있지 않다.
  15. 불곰판 드림 체이서 같은 물건이다. 청사진만 제시되고 로스코스모스와 ESA의 펀딩을 못 받아서 무기한 보류되었다.
  16. 소유즈의 로켓의 모습 및 발사과정,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랑데부 및 도킹과정, 그리고 임무를 마친 소유즈의 지구 귀환과정을 3부작으로 업로드 해 놓았다.
  17. 직역하면 '우주에 도달하기 9분 전'이라는 뜻인데, 소유즈와 프로그레스를 태운 소유즈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 지구 저궤도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보통 8분 40초에서 9분 정도 걸린다.
  18. 유리 가가린, 블라디미르 코마로프, 세르게이 코롤료프등 소련 우주개발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 묻혀 있다.
  19. 현역 이탈리아 공군 대위인 그녀는 지난 2014년 11월 23일 우주로 올라갔으며, 이듬해인 2015년 5월에 귀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5년 4월 말에 러시아의 무인 화물우주선 프로그레스 59호가 지구 저궤도에서 소유즈의 마지막 3단 로켓과 분리하던 도중 동체가 파손되어 시스템이 마비돼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 문제를 고려한 러시아 우주국의 판단 하에 우주인들의 지구 귀환 및 다음 회차 우주인들의 출발 일정, 화물 우주선 발사 및 선외 활동(EVA)등 ISS의 연간 스케줄 전체가 1개월 이상 통째로 밀렸다(...) 때문에 160여 일로 잡혀 있던 그녀의 우주 체류 일수는 무려 199일로 늘어났으며, 덕분에(?) 유럽 우주인 최장기간 우주 체류 기록(이전 기록은 네덜란드의 안드레 쿠이퍼스가 기록한 193일)과, 여성 우주인으로는 단일 임무수행 최장기간 우주 체류 기록(이전 기록은 미국의 수니타 윌리엄스가 기록한 195일)을 갱신했다.
  20. 지난 2015년 봄, 우주비행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지구에서 우주로 보내는 거대한 문자 메시지를 만드는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된 현대자동차북미판 광고에 주인공으로 나온 여자아이 스테파니 버츠(Stephanie Virts)가 바로 이 사람의 딸이다.
  21. 2015년 11월 TMA-19M에서 진짜로 했다!! 이유는 시스템 오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