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구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무기
호나우두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던 치달로 뒷공간 잘라먹기.
파투의 FC 바르셀로나전 최단시간 치달골
벌써 전설이 된 베일의 엘 클라시코 코파 델 레이 치달골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몰락을 상징하는 로번의 치달골. 이 골로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5:1로 압살했다. 이때 로번의 속도가 무려 37km/h무섭다...
이 분야 끝판왕 카카의 치달.
개인기라고 부르기에 뭐한 축구의 기술...이라지만 사실 가장 기본적인 기술중 하나이다. 짧게 줄여서 '치달'이라고 부른다. 이 항목은 치달로도 리다이렉트 된다.
이 기술을 시전하는건 매우 간단하다.
1. 상대방 뒷공간으로 공을 뻥 찬다.
2. 제빨리 달려가서 공을 회수한다.
참 쉽죠?
한 마디로 말해 스피드만 빠른 선수의 마지막 보루 라고 할 정도로 드리블이 그렇게 좋지 못하지만 빠른 선수는 이것만 줄창 사용한다. 이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 선수는 유리몸일 가능성이 높다. 상당히 무식해보이는 기술이긴 하나, 어쩌고 보면 스피드만 있다면 이 기술보다 더 효과적인건 없다. 수비수가 자신 보다 느리면 100% 먹히니까. 게다가 수비수는 기본적으로 공격수와 마주 보고 있으므로 갑자기 공이 자기 뒤로 지나가면 몸을 180도 틀어서 뛰느라 속도가 늦게 붙는다.[1] 풀 스피드를 내고 달릴만한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한지라 역습에 사용하기 매우 좋다.
드리블이 좋은 선수들 중에서는 주력도 받쳐주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특급 크랙들도 종종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카카. 카카의 전성기때 치달은 전설로 회자될 정도로 무자비했다. 허나 지금은 부상도 당하고 스피드도 느려져서 치달은 거의 보기 힘들어졌다.카카의 치달은 가레스 베일처럼 공을 차고 야생마처럼 달려가는게 아니라 좀더 섬세하고 부드러웠다.그 유명한 아르헨티나전 70m 드리블에서 메시를 스피드로 농락한 경기가 유명하다. 가레스 베일은 이것 만으로 마이콘을 농락했고, 스피드가 빠른 편에 속하는 마이콘이 안간힘을 써도 못 따라잡아 세골을 헌납해주고 말았다.[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개인기도 좋은데 스피드마저 빨라 이것도 애용한다. 개인기가 안 통할거 같으면 무조건 치달(...) 스피드도 세계 최고급이라 따라올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다. 스피드 하나론 축구계의 원톱을 먹는 시오 월콧도 당연히 사용한다.[3] 한국에서는 이근호가 대표적이며 아챔 우승할 때도 잘 써먹었다.
사실 공으로 1:1 하는 종목은 꼭 축구가 아니더라도 치달은 스피드와 침투가 무기인 선수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개인기중 하나이다. 농구공을 들고서도 드리블중 냅다 안으로 공을 밀어넣고 닥돌하는 드리블로 돌파할 수 있으며[4], 아이스하키[5] 다른 종목도 할 수 있다. 이걸 팀단위 전술로 활용하는 게... 그렇다. 킥 앤 러시(Kick & Rush)다.
2 야구에서
히트 앤드 런 항목 참조.- ↑ 물론 프로 레벨까지 가면 이것마저 생각하고 수비수들이 대비한다. 미리 드리블 방향을 예측하며 달리면서 고개만 돌리고 있는다던지...
- ↑ 그런데 토트넘이 인터 밀란에게 4:0로 지고 있었던 상황인지라 결국은 졌다(...). 그러나 베일은 이 경기에서 해트 트릭을 달성했고, 인터 밀란 수비진들을 함락시켜버렸다.
- ↑ 하지만 월콧은 이렇게 다 돌파해 놓고 정작 하는건 심히 부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로 받아먹으려는 공격수와 보고 있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해서 잉콧, 혹은 발만 빠른 일반인이라고 부른다. 우사인 볼트가 오면 더 잘할 거라는 드립을 할 정도. 그래도 해가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 ↑ 이걸 잘하는 드리블러로는 제임스 하든이 있다.
- ↑ 아이스하키는 특히 골대 뒷공간에 어거지로 퍽을 치달해서 좁은 공간에서 난전을 유도하는 전략이 있다. 이를 덤프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