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하이윈드

カイン・ハイウインド Cain Highwind[1]

1 소개

파이널 판타지 4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데라 코이치 / 리암 오브라이언. 1인칭은 오레.

용기사 리처드 하이윈드의 아들. 세실 하비의 친구이지만, 세실의 연인인 로자 파렐을 사랑하고 있다. DS판에 의하면 어릴 때부터 이미(...) 삼각관계. 온갖배신 플래그가 모인 캐릭터로 비록 대체로 본의는 아닌 경우도 많지만 이미 배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캐릭터.

용기사지만 용을 타지 않는데, 이유는 본래 바론 왕국은 용기사가 주력이었지만 비공정이 개발된 후에는 비공정대가 주력이 돼서 용기사는 뒤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2 파이널 판타지 4

세실과 함께 미스트의 마을에 봄의 반지를 전하라는 임무를 받지만, 그 임무 도중에 자신들의 의도와는 달리 리디아의 어머니가 죽고 봄의 반지 때문에 미스트는 불바다가 된다. 이 때 어린 리디아까지 죽여야 한다면서 세실의 의중을 짐짓 떠본 후(...) 세실과 함께 바론에 대항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공포에 질린 리디아가 소환한 타이탄 때문에 지진이 일어나고, 여기에 휩쓸린 카인은 일행과 떨어져 행방불명된다.

이후의 행방은 나오지 않지만 아마도 바론으로 돌아간 듯하다. 세실 일행이 파불의 크리스탈을 지키려고 할 때 다시 등장한 카인은 골베자의 세뇌에 지배당한 상태로, 세실을 공격하여 죽이려고 하지만 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멈칫한다. 뒤이어 등장한 골베자가 로자를 납치하고, 카인은 골베자의 명에 따라 크리스탈을 가지고 사라진다.

조트의 탑에서 골베자의 명에 따라 납치당한 로자를 지키며 자신이 세실보다 낫다는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한다. 골베자가 테라에게 받은 공격 때문에 일시적으로 세뇌에서 풀려나는데, 납치에서 풀려난 로자와 세실이 감격의 재회를 나누는 사이 고개를 돌리고 홀로 서 있는 모습이 꽤나 애잔하다. 그 직후 실은 로자를 좋아했었다고 고백하며, 세실과 로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한동안 세실 일행을 착실히 따라다니다, 봉인의 동굴에서 크리스탈을 들고 나오던 중 카인에게 골베자의 음성이 다시 들려온다. 세실과 로자가 걱정하지만 "괜찮아...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라고 소리치고는 곧바로 세실을 공격해서 크리스탈을 뺏어간다(...) 나중에 거인의 체내에서 골베자의 세뇌가 풀리자 파티에 완전히 복귀한다. (배신을 2번씩이나 한다)

  • 주인공의 애인과 삼각관계
  • 이유없이 얼굴을 가리고 있음
  •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짐
  • 쓸데없이 자주 웃음
  • 초반부터 강해서 도움이 됨
  • 시작할때부터 주인공과 친구
  • 주인공 때문에 2인자가 됨

등 온갖 배신 플래그를 정리한 인물이기도 해서, 지금도 배신이라면 카인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 카인 본인은 꽤나 개념인이고, 세뇌를 당했던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엔딩에서도 지금까지의 일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세실과 로자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않은 채 홀로 시련의 산으로 수행을 떠난다. 이 때 투구를 벗은 뒷모습이 나와서 카인의 머리색이 최초로 공개되는데,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금발(!)이었다.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おれはしょうきにもどった!)" [2]
"그때는 주저하지 않고 날 베어도 좋다!(その時は遠慮なく俺を斬るがいい!)" [3]
"훗, 맡겨둬라.(フッまかせておけ)" [4]

GBA판 리메이크의 추가 던전에서는 카인의 심리 상태가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온다. 카인의 던전에 들어가면 곧바로 바론 마을이 나오는데, 마을에 출몰하는 살인마를 잡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추리를 하는 식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러나 매일 밤 살인마의 붉은 창이 카인의 침대 옆에 놓여져 있고, 급기야는 로자가 납치당하는 등 갈수록 모든 증거가 카인을 가리키는 상태. 카인은 용의자로 의심받아 사로잡히지만 범인이 잡혀서 곧 누명을 벗는다. 그날 밤 세실이 정체 모를 거울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카인은 뒤따라간다.

방 안에는 세실이 쓰러져 있고 로자가 묶여 있다. 거울 속에서 카인의 악한 모습이 세실을 죽이고 로자를 가지라고 유혹하는데, 이 때 세실을 죽일 지 말 지 선택할 수 있다(!) 유혹을 거절하면 악한 카인이 루나 바하무트로 변신, 그를 쓰러뜨리면 카인의 궁극무기인 아벨의 창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세실을 공격하기로 선택하면 그대로 던전 밖으로 나와지며, 무기도 얻지 못하고 다시는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던전 밖으로 나오면 세실이 왜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왔냐고 묻는다. 즉 던전 안에선 시간이 전혀 흐르지 않았던 것. 세실이 그 안에 무엇이 있었냐고 묻자, 카인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대답한다.

다른 캐릭터들의 던전은 간단한 퀘스트 위주인데(일정 시간 안에 적을 많이 쓰러뜨린다든지, 힐을 많이 해 준다든지...), 유독 카인의 던전만 서스펜스 추리극이다.

DS판 리메이크에서는 추가 던젼 자체가 없어져서 이 이벤트는 생략. 하지만 세실을 내심 질투하고 있었단 묘사는 여전히 나오며 이것 때문에 골베자와 제무스에게 지배당했던 것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열폭단계까지 갈 뻔했지만, 근본은 선한 인간이었던지라 거기까지 가지는 않고, 끝까지 세실의 든든한 친우가 되어준다.

특기는 점프. 공중으로 점프해서 1턴 동안 공중에 떠있다가 2턴 째에 적에게 2배의 데미지를 준다. 점프하고 있는 동안에는 모든 공격을 회피하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써주면 매우 유용하다. 다만 아군의 보조,회복 마법도 받지 못하니 주의.

점프 때문에 SFC, GBA, DS 모든 리메이크에서 공격역으로 대활약하는 캐릭터. 특히 GBA 리메이크 때가 절정인데 추가 던전에서 입수 가능한 카인 전용 창 '랜스 오브 아벨'은 공격력이 라이트 블링거보다 강하고 일정 확률로 '토네이도'가 발동한다. 토네이도는 적을 빈사로 하는 마법으로 이게 발동하면 무조건 9999가 뜬다. 9999 2연타. DS판에서는 랜스 오브 아벨은 없지만 디캔드 어빌리티 '암흑','모으기',한계 돌파를 달고 모으기 3번 + 암흑 + 점프를 하면 5만을 돌파한 데미지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원작(SFC판)에서는 최종무기인 홀리랜스가 데미지 보정이 워낙 낮아서 좀 미묘하다. 세실이나 엣지는 공격력이 가볍게 200을 넘어서는데 카인만 1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덕분에 극후반에는 점프를 해야 다른 캐릭터랑 대미지가 비슷할 정도. 극악의 확률로 얻을 수 있는 비룡의 창도 드래곤 계열에는 무조건 9999가 뜨지만 데미지 자체는 홀리랜스만 못하다.

3 THE AFTER YEARS 달의 귀환

Holy_Kain_Artwork.png

시련의 산에서 수행을 하다 세실의 아버지에게 선택받게 되고, 전작의 세실처럼 선과 악의 카인으로 분리되는 시련을 겪는다. 그러나 단박에 이겨냈던 세실과는 다르게 카인은 악한 면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고 그때문에 결국 시련에서 패배하였다. 그렇게 분리된 악한 카인은 전작의 세뇌 카인에 비견될만한 민폐짓을 펼친다. 의문의 소녀가 인질로 잡고 있는 세실을 굳이 끌어내서 죽이고 자신이 로자를 차지하겠다는 사념에 사로 잡힌 악한 카인은 의문의 소녀가 세실과의 교환조건으로 내건 크리스탈을 얻기 위해 각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크리스탈을 약탈하면서 다닌다.

그 와중 본래의 카인은 '의문의 남자'로써 세오도어의 목숨을 구해주고 악한 카인을 처단하기 위해 동분서주. 결국 카인 편 막바지에서 간신히 악한 카인을 따라 잡아 다시 대결, 결국 악한 면의 자신도 인정하면서 시련을 이겨내고, "성용기사"로 클래스 체인지한다. 이 떄 복장이 팔라딘인 세실과 비슷하게 변경되고 백마법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오 간지폭풍…….

이후는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의문의 소녀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모든 사태가 종결된 이후에는 다시 바론으로 돌아와 기사단장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암흑면의 카인의 언동을 감안해보면 여전히 로자를 사랑하고 있으며 작품 내에서 유독 깊은 유대를 쌓았던 세오도어는 그녀의 아들인지라 어찌보면 참 안습한 처지.

성능 면에서는 체력도 매우 높고 능력치도 높으며 특기인 점프도 유용한 A급 캐릭터. 게다가 후반부에 배우는 세어도어와의 밴드기 더블 점프는 저MP, 고데미지, 요구인수 2명, 자체 데미지 한계 돌파 장착의 본작 굴지의 사기 밴드기라 DS 리메이크판에 이어서 초강캐의 명성을 이어간다. 게다가 사용 가능한 백마법 중 매우 유용한 헤이스트와 블링크를 익히므로 보조쪽에도 빛을 발한다. 세실 지못미.... 하지만 세실은 왕이고 미녀 아내와 듬직한 아들이 있지.....

4 디시디아 시리즈

노무라 테츠야가 고심할 정도로 최종후보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졌지만, 결국 후속작 디시디아 듀오데심 파이널 판타지에서 등장할 수 있었다. 일단은 코스모스 측으로 나오긴 하는데, 아마 배신 이벤트(…)도 충실히 재현되는 듯 했지만 그것은 동료들을 피신시키고 다음 전투에 승리하기 위한 포석을 깔아둔 것이었다.

빛의 전사와는 사이가 좋아서, 카인은 그를 자신의 친구라고 지칭하고 함께 동료들을 피신시키는 것을 계획했다. 유우나가 빛의 전사에게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빛의 전사는 자신은 카인의 방패가 되어주겠다고 했고, 라그나는 니들 무슨 관계나며 당황했다.

원작에서는 골베자에게 세뇌되어 배신을 한 것이지만, 여기서는 골베자에게 전쟁의 진실을 듣고 배신을 가장한 것이니 어찌보면 이것도 원작 재현이라고 볼 수 있다.

기절시켜둔 전작 캐릭터들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신작 캐릭터들 (라이트닝, 라그나, 유우나, 반, 티파)와 함께 이미테이션들이 계속 꾸역꾸역 새어나오는 차원의 문을 닫기 위해 그곳에서 처절히 싸우다가 봉인에는 성공한 대신 결국 소멸한다.

공중전 중심의 캐릭터로, 점프는 지상의 회피 겸 공격의 HP공격과 EX기[5]로 재현됐다. 성용기사도 EX모드로 재현.[6]

레벨 100 달성 후 저확률로 EX기 발동시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おれはしょうきにもどった!) 를 외치는 원작재현까지 충실하다. 이상한데서 원작재현에 충실한 디시디아 문제는 저 대사가 나오는 타이밍이 대기권을 돌파할 기세로 위로 날아오르는 장면에서 나온다는것. 참고로 버스트기 입력 커맨드는 연타계인데, 이게 또 원작재현요소를 첨가해 (맨 위 참조) 총 2번 버튼이 바뀐다.(…)

5 여담

로드 오브 버밀리온2에 게스트로 참전. 여기서는 FF4 시절의 용기사 복장을 하고 있다.

사용기술은 높이 점프한 뒤 맨땅에 창을 찍어서 적 한기에게 큰 대미지를 주는 기술.쇼크웨이브?

파이널 판타지 11꺄 류상! 네타와 엮여서 FF11의 2차 창작 캐릭터인 류상이 카인의 모습으로 캐릭터화되기도 했다.

파이널 판타지 14의 확장팩 창천의 이슈가르드의 디지털 컬렉터즈에디션 보상으로 꼬마친구 카인 인형을 준다. 배신 네타 충실(?)하게 카인 인형을 데리고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몹을 공격하면 카인 인형이 플레이어를 공격한다고 한다(...)
  1. 북미에선 Kain.
  2. 세뇌된 직후에 한 대사다.
  3. 후반에 세뇌가 풀려 일행과 합류했을때 엣지가 또 세뇌당하는거 아니냐고 빈정거리자 한 대답.
  4. 후속작에서도 등장. 디시디아 012에서는 원작반영으로 라이트닝에게 이 대사를 한다.
  5. 이쪽 명칭은 "프라이드 오브 드라군". 제작진의 말에 의하면 원작에서 점프를 쓰면 좀 시간이 지나서 떨어지는 걸 "용기사가 있는 힘을 다 한 최고의 점프"로 재현했다고 한다.
  6. 정확히는 어나더, 서드 폼만이 성용기사 복장. 노멀폼은 "원작 엔딩에서 투구를 벗은 모습 + 원작 SD화 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