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파일:BvMfI.png

목차

개요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중립 크리터. 익룡 프테라노돈을 닮았지만 람포링쿠스를 닮은 꼬리가 있다.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호주산 수각류(로 추정되는 공룡)인 카쿠루에서 따온 듯. 한쌍의 날개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익룡 비슷한 생물체로 샤쿠라스 행성에 서식하며, 황혼의 땅(Twilight)의 밤을 가로지며 날아다닌다고 한다. 유일하게 날아다니는 크리처다. 그리고 유일하게 한국어판 스타에서 이름이 국어 번역이 되었다

당신은 골프왕 MSL 박용욱 vs 변은종 전에서는 박용욱이 다크 아콘으로 맵에 날아다니던 카카루를 마인드 컨트롤하여 정찰에 써먹었다. 물론 체력도 낮고 컨트롤도 거의 안되다시피 하기 때문에 실용성은 없었지만, 상대에게는 굴욕을,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남기며 각인되었던 경기.

카카루를 비롯한 중립동물을 마인드 컨트롤 해서 운용할 경우, 명령을 내리지 않고 내버려두면 원래의 본능(…)대로 계속 맵을 배회하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 돌아다니다가 적의 사정거리 내에 들어가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홀드를 걸어놓으면 된다. 정찰용으로 따지자면 퀸의 패러사이트를 걸어두는게 더 낫다. 패러사이트 감지는 직접 클릭하지 않는 한 구별할 수 없다! 컨트롤이 불가능하긴 하지만, 패러사이트를 걸어두면 열심히 맵 사방팔방을 밝혀준다.

죽을 때 간지 나는 이펙트 때문에 각종 유즈맵에서 수도 없이 끔살당한다. 특히 이 모습은 칼질과 비슷하기 때문에 칼 쓰는 녀석(주로 다크 템플러)이 맵의 주인공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한 번 써는 기술에는 한 마리 죽고 범위 공격 기술에는 10마리씩 20마리씩 떼로 죽고...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아예 카카루가 주인공(?)인 유즈맵도 있었다. 일단, 이 카카루의 체력이 무려 60000이다!물론 핵 3방이면 끝난다

싱글플레이에서 중립동물은 계속 클릭할 시 핵폭탄 이팩트로 폭발한다. 참고로 동사 게임인 워크래프트 2, 3의 맵상에 돌아다니는 동물도 계속 클릭하면 폭사한다.

맵 제작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처로 공중 유닛이라 게임 진행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인지 많은 맵에 장식용으로 들어가 있다. 가끔 공식 경기를 중계할 때 옵저버가 실수인지 고의인지 클릭하기도 한다. 카카루의 미묘한 까악(?) 소리를 들으면 중계방이나 관중이나 스갤이나 웃음 대폭발이 일어난다. 유대현해설의 개드립에 분노했을 때 옵저버가 클릭하기도...화난 옵저버[1]맵은 화산인데 카카루가 있는건 비밀[2]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 샤쿠라스가 정화 정도가 아니라 콩가루가 되어 우주로 산산히 흩어지면서 카카루도 멸종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는 행성의 생태계나 자원을 대하는 데에 있어 조심스러운 종족이기 때문에 공격받기 이전에 샤쿠라스 생물들의 유전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었을 수도 있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자. 비슷한 처지인 아이어벵갈라스가 테란 업자들 덕분에 아이어 함락 이후에도 사파리에서 명맥을 이어간 것과는 정반대. 사실, 아몬의 무리에 의해 점령당한 행성은 모든 것이 싹 말살되니 어차피 멸종당할 운명이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 '내부의 적' 임무에서 표본이랍시고 온갖 야생동물을 정지장에 가둬 보관하는 걸 보면 카카루도 이와 비슷하게 보존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스타2에서 짤린 것을 아쉬워한 팬들이 있어서인지 영미권 최대의 스타2 모델링 사이트인 sc2mapster에서 카카루의 모델과 포트릿을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1. 댓글도 "까악"으로 거의 도배되어있다.
  2. 스타크래프트에서는 맵을 제작할때 .scm/.scx의 확장자 구분이 있는데 각각 오리지날/종족 전쟁 버전의 맵이다. 특수지형을 쓰고 맵을 만들면 scx로 밖에 플레이를 할 수가 없고, 가장 간단하게 scx확장자로 저장하는 방법이 종족 전쟁 추가 지형의 크리처를 넣는 것. 그중에서도 공중 유닛인 카카루가 게임에 영향을 덜 미치기 때문에 박정석의 경우만 보더라도... 카카루가 황혼지형이 아닌 맵에도 들어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