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포켓몬스터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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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SPECIAL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원작의 칸나. 2부에 나오는 사천왕의 일원으로 얼음계열 포켓몬을 다룬다. 어른스럽고 차가운 인상에 안경을 쓰고 있는 완벽주의 기질의 누님(?) 캐릭터.

과거 환경오염으로 자신의 포켓몬이 죽어가고 있을 때 국화(키쿠코)에게 도움을 받았고, 이후 인간들을 모두 없애고 포켓몬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천왕에 합류한 듯하다.

본편에서는 시바와 레드의 결투에 끼어들어 레드를 통째로 얼려버렸고, 그때 유일하게 달아날 수 있었던 피카츄를 쫓아 옐로 앞에 나타나 공격하기도 했다.

블루&초련과 싸울 때에는 루주라가 만든 얼음 인형으로 두 사람의 팔을 묶은 뒤 맹공을 펼쳤는데, 결국 인형이 깨져 팔이 잘려나간 블루가 리타이어…하는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그 팔은 메타몽이었고, 끝났다고 생각하고 방심한 틈에 기습을 받고 졌다.

5장 파이어레드/리프그린편에서도 등장하여 일곱 섬이 고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레드, 블루, 그린과 함께 신생 로켓단과 맞서 싸운다. 2장에서 그토록 강력한 포스를 보여줬던 사람이 아군이 되니 고작 로켓단한테도 털리는 꼴은 안쓰러워 보인다. 물론 그녀를 상대한 로켓단 간부들도 실력자들이긴 하지만 말이다.[1]

더불어 약간 히로인 포스가 보이기도 했는데, 레드에게 공주님 포옹을 당하기도 했다. 사실 예전에 레드를 제일 괴롭게 만든 적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지만.

이때 그녀의 집이 공개되었는데, 인상과는 다르게 인형이 많아 그린이 경악할 정도였다고 한다. 본인은 "내 방이다. 불만 있냐?"하고 답했다고. 귀여운 것을 많이 좋아하는 모양이다.

특이사항이라고 한다면 루주라가 만든 얼음 인형의 특정부위에 립스틱으로 가위표를 그리면 그 부분을 중심으로 점점 얼어간다. 이 얼음을 녹여서 빠져나오더라도 얼어붙었던 곳에 통증이 남는다. 이게 쉽게 치료가 불가능한 모양인지 레드는 3장에서까지 이때의 부상에 고생하고 있었고 결국 상록체육관 관장 시험에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관장 자리를 사임하고 만다. 현재까지 알려진 이 통증 치료법은 은빛산에 있는 치유 효과가 있는 온천에 해당 부위를 담구는것. 단, 담군다고 금방 낫는건 아니다.

참고로 칸나가 얼린건 레드, 피카, 블루&초련, 사이키. 이중 피카는 포켓몬이니까 그렇다치고, 레드와 초련은 확실히 은빛산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블루의 경우 사실 메타몽이였고. 최근 37권에서 모습을 드러낸 사키는 아직도 그 데미지로 왼발을 절뚝거리고 있어 주피터의 온열 서포터로 응급 처치로 한다.

여담으로 히든 카드가 라프라스인 원작과는 달리 어째서인지 라프라스는 사용하지 않고 나머지 4마리만 가지고 싸운다. 위에 나온 4권 뒷표지 일러스트에는 라프라스가 같이 그려진 것으로 보아 가지고 있기는 한 모양인데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명[2].

근데 이 항목 맨 윗사진의 파르셀 이마에 파란 동그라미가 있다.

여담으로 사천왕의 에코 테러리즘은 리더인 목호와 정신적 지주인 국화가 저질렀지만 그와 동조한 칸나도 공범자이다. 이런짓을 저지르고도 속죄하지도 않는 장면이 안나오고 이들의 처벌행위도 나오지 않는다.[3] 사천왕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악당들도 죄형이 징역이나 사형인데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무사히 산다는 것 자체가 이해 할 수 없다.
  1. 사이키 전의 경우, 안농에게 주의가 팔린 사이 아쿠스타가 숨어있지 않았으면 칸나가 거의 이기는 싸움이었다. 실력면에서는 앞섰지만 포켓몬스터 스페셜 특유의 '트레이너를 직접 포켓몬 기술으로 기습'하는 전법에 당한 셈.
  2. 2장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3장에서는 최종보스인 류옹과 인연이 깊은 포켓몬인 만큼, 칸나와 엮는 건 아니라고 판단 했을 수도...? 의외로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 트레이드 마크 포켓몬이 겹치는 네임드들은 없다.류옹은 딜리버드 같기도 하다만
  3. 초련과 마티스처럼 증거가 없어서 처벌당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주인공 일행을 죽이려 한건 그들도 마찬가지인데다가, 체육관 관장으로서 훨씬 더 공개적인 활동을 해왔단 걸 생각하면 암악하던 칸나가 법망에 안 걸린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