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드라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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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채널에서 방영하고 있는 범죄 수사물이다. 주인공으로 추리 소설가를 내새우고 소설가 특유의 재치와 망상으로 상당히 유쾌하게 사건 해결을 한다는 컨셉이 꽤 잘 먹혀 들어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원래 <True Beauty>란 프로그램이 캔슬되어 대타로 편성되었는데, 예상외로 호평을 받아 정식 오퍼를 받아내기에 이르렀다. 이는 드라마 제작과정이 우리나라와 상당히 다르고, 방송산업의 규모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일반적으로 미드는 제작사에서 파일럿(1회, 혹은 선행방송분)이나 2회분 정도를 미리 제작해 각 방송국이나 방송 네트워크에 샘플로 공급한다. 이를 토대로 방송국/네트워크에서 미리 추가분량을 주문하거나, 혹은 파일럿 방송 후 시청률이나 방송 스케줄에 따라 주문하기도 한다. 이 때, 드라마의 구성이나 캐릭터의 성격, 심지어 주제까지도 바뀌기도 한다. (빅뱅 이론의 오리지널 파일럿이 그 예이다.)
  • 방영중인 프로그램이라도 시청률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시즌중에라도 가차없이 쳐내고, 대기 중인 것 중 하나를 선택해 방송하는데, 이 드라마가 바로 그 케이스이다. 즉, 미국 방송산업에 있어서 최상의 가치는 시청률이다. 제아무리 제리 브룩하이머, J.J. 에이브럼스라도 시청률 안 나오면 바로 다음 시즌 캔슬시키는 게 이 바닥 정서다.

동일하게 가을 시즌에 방영된 《멘탈리스트》와 비슷한 원탑수사물이지만, 실제로 방영되는 내용을 보면 캐슬이 없었다고 해도 사건해결이 불가능하거나 하지 않고 캐슬이 있을 때보다 수사의 속도는 조금 느리더라도 해결이 가능한 사건들이 대부분. 무조건적인 원탑수사물과는 다른 점이라서 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가장 매력은 무슨 사건만 터지면 소설가 특유의 망상으로 엄청난 트릭과 베일에 싸여진 조직과 연관시켜 버리는 캐슬의 매력이 크다. 물론 딸인 알렉시스의 매력도 크다.

시즌 5를 기점으로 시리즈 피날레에 관한 이야기가 슬슬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며 여자 주인공 스타나 카틱의 재계약이 시즌 7 피날레를 앞두고 극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보아 다가오는 시즌 8에서 시리즈가 끝나지 않겠느냐는 관측들이 다수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수사물 특성상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떡밥의 해소 자체가 캔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에피소드 여러개 내지는 시즌을 이어온 큰 떡밥 자체는 시즌7에서 모두 일단락이 된 상태.

최근 소식에 따르면 주연인 스타나 카틱과 태멀라 존스(레이니)가 하차를 확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시즌8 끝으로 캔슬

2 시놉시스

뉴욕에 살고 있는 유명 추리소설가 리처드 캐슬은 어느날 자신의 소설 내용을 그대로 본딴 모방범죄를 보고선 사건 수사를 돕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뉴욕 시경의 여형사, 케이트 베켓과 함께 수사해나가면서 그동안 막혀있던 자신의 소설 후속작의 영감을 얻게되고 자신의 소설 광팬인 뉴욕 시장의 빽으로 소설의 소재 취재를 핑계로 NYPD 케이트 팀에 소속되어 범죄자문 역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3 시즌 정보

시즌총 에피소드 수시즌 프리미어 방영일자시즌 피날레 방영일자시청자 수(백만)비고
1102009년 3월 9일2009년 5월 11일10.19시즌 중 편성
2242009년 9월 21일2010년 5월 17일10.25
3242010년 9월 20일2011년 5월 16일11.44
4232011년 9월 19일2012년 5월 7일12.18
5242012년 9월 24일2013년 5월 13일12.26
6242013년 9월 23일2014년 5월 12일12.63
7232014년 9월 29일2015년 5월 11일10.69
8222015년 9월 21일2016년 5월 16일9.10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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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에르 에스포시토 (존 후어터스 분)
케이트가 이끌고 있는 부하 형사 중 하나. 라틴계이며, 말버릇처럼 "Yo!"하고 내뱉는 일이 많다.[1] 남성다움이 물씬 풍기는 마초 같은 스타일로 신사같은 라이언과 좋은 콤비이다. 종종 캐슬까지 끼어서 셋이 잘 놀기도 한다.엄밀히 따지면 캐슬의 말발에 넘어가는 거지만. 군 복무, 그것도 특수부대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그 때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다. 군 복무 당시에 꽤 치열했는지 저격수에게 공격받은 적도 있을 정도. 특수부대 시절 지식을 살려 저격수 관련 에피소드나 군이 연관된 사건에서 활약할 때도 많다.[2] 저격실력도 어느정도 있는지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정확하게 범인을 저격하여 캐슬을 구해주기도 한다. 주로 에스포시토라는 성으로 불린다. 하비에르라고까지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고, 나온다면 파트너인 라이언이 부를 때나 옛날 친구가 나오는 에피소드때 애칭으로 하비라고 부르는 정도.시즌이 계속되자 검시관인 레이니와 사귀는 모습도 나오게 되었다. 중간에 헤어졌다가 다시 사귀기를 반복하는 사이.
  • 케빈 라이언 (시머스 디버 분)
에스포시토의 파트너이자 베켓의 부하. 이쪽은 성인 라이언을 보듯이 아일랜드계 미국인. 작중 아이리시임이 몇번 언급되며, 시즌5에선 과거에 아이리시 마피아에 잠입수사 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어렸을때 카톨릭계열 미션스쿨을 다녔을때 트라우마가 있었는지 수녀에 대해 두려워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밑도 끝도 없이 튀어나온 여성잡지 얘기를 당연하게 하거나 여자만 보는 소설이라 생각되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자마자 단박에 재미있다고 하는 등, 묘한 부분에서 여성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어서 그런지 지극히 남성다운 에스포시토와 죽이 잘 맞는다. 그 외에도 의외로 취향이 비슷한 캐슬과도 자주 어울리는 편, 아예 잠시나마 같이 수사하는 에피소드까지 있다. 에스포시토와는 다르게 시즌 초반부터 애인이 있는 것으로 등장. 물론 초반엔 지나가듯이 말로만 나왔다. 그러다가 애인인 제니 오말리가 종종 등장하게 되었고, 나중엔 경찰서에서 프러포즈까지 하게 되었다.[3] 4시즌 11화에 결혼한다. 에스포시토와의 관계는, 그가 종종 베켓에게조차 말 못할 사정을 가지게 되는 경우에도 라이언과는 상의를 할 정도. 여담으로 극중 연인사이인 제니(줄리아나 디버)와는 《캐슬》이 방영시작한 2008년경엔 이미 실제로 부부사이였다(2006년 결혼) 제니와의 결혼식 에피소드가 방영된 날, 본인 계정의 트위터에 실제 결혼식 사진을 올리기도. 시즌5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하며 불임검사를 받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미 임신을 해서 불임검사가 소용이 없었다는 훈훈한 반전이 나온다.
  • 마사 로저스 (수전 설리번 분)
캐슬을 홀로 키운 어머니. 과거에 헐리우드에서 활약한 배우였지만 유명세는 타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꽤 많은 나이에도 열성적으로 배우 오디션에 도전하고 있으며 패션센스도 괜찮은 수준. 작중에서 핑크빛 로맨스도 만들어낼 정도. 여러가지 배운 것이 많고 나이에 비례한 다양한 인생 경험도 깊어서 가족에게 중요한 상담을 자주 해준다. 학창시절에 만났던 첫사랑을 다시 만나 연애하다가, 그가 갑작스럽게 죽고 자신에게도 유산을 물려주자 그것으로 연기 학교를 만들고 그의 사진을 놓아 추모하기도 한다.[4]
  • 알렉시스 캐슬 (몰리 퀸 분)
캐슬과 첫째 아내[5]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양육권을 받은 캐슬이 키우고 있다. 할머니와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꽤 방임주의적으로 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지나칠 정도로 착실한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착한 딸'의 전형이 되었다.[6][7]놀기보단 공부를 좋아하고 공부 역시 잘해서 항상 상위권에 상장만 수십개고 시즌4에서는 고등학교 조기졸업까지 한다. 흠좀무 '애쉴리'라는 이름의 남학생[8]과 연애중이었다. 리처드 캐슬이 은행강도의 인질로 잡혀 알렉시스가 도움이 간절히 필요할 때 애쉴리에게 전화를 했는데 애쉴리가 바쁘다는 이유로(?!)전화를 끊어버린 후[9] 둘은 헤어지고 만다.
시즌4 들어서 검시관 레이니 밑에서 인턴일을 하는 중이다. 캐슬은 몰랐다가 사건현장에서 만나서 알게 된다. 캐슬은 알렉시스가 인턴일을 하는 게 싫은 건 아니지만 조금 껄끄러워 하는 듯,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게 난감해서라고. 나이는 고등학교 3학년 정도인데 시체를 봐도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강단이 장난이 아니다. 시즌 5에선 납치를 당해 프랑스까지 끌려가지만 캐슬조차 모르던 정체를 밝히고 나타난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시즌 6에 이르러서는 여행 중에 만난 남자와 동거를 하기도 한다. 점점 부녀간 사이가 멀어진다. 한동안 나오는 에피소드도 줄어들고 멀어지나 싶더니 캐슬이 사립탐정 사무소를 차린 시즌8 에서는 캐슬 옆에서 집에서 일하고 있다. 미인계를 쓰거나 사무실에 여비서로 잠입하는 등 머리를 쓰는거 말고도 캐슬이 들어가지 못하는 분야에서 깨알같은 활약을 했다. 시즌이 흐름에 따라 살이 빠졌다 쪘다가 다시 찌는 것을 반복한다. 시즌마다 얼굴형이 달라보일 정도.

5 읽을거리

작중에서 캐슬은 케이트 베켓을 모델로 한 여형사 니키 히트 시리즈를 쓰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도 나왔다.(...)
히트 웨이브 네이키드 히트
ABC에서 타이인을 통해 소설로 발간한 것.

극중 등장하는 캐슬의 포커친구들은 실제로 소설가들이다.
제임스 패터슨 : 우먼스 머더 클럽
데니스 루헤인 : 살인자들의 섬
마이클 코넬리 : 해리 보슈 시리즈

동시즌에 방영되는 다른 드라마와 다르게 유별나게 결방율이 잦았다.

국내에서는 채널CGV에서 1시즌을 방영한 바 있으며 나름 기대를 품었는지 방영 초창기 CGV계열 극장에서 줄기차게 광고까지 때려줬었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 이후 버로우를 탔다가 1월 초에 재방송을 해줬지만 워낙 안습이라 시즌2가 나올지 어떨지했는데, 잘만 방송했다. 2011년 3월 3일부터 채널 CGV에서 시즌 3을 방영했고 지금은 재방중.
여담으로 채널CGV에서는 캐슬을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 베켓을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로 캐릭터성을 밀어붙이며 광고했다.

수사물답지 않게 음모론이나 서브컬쳐에서 모티브를 자주 따오는 편. 알려지지 않은 정부조직, 외계인, 시간여행자(...)등. 대선후보의 대선자금, 마약상, 청부살인업자, 천재연쇄살인마 등 여러편에 걸쳐 등장하는 큰 적도 굉장히 다양하게 등장한다. 물론 일반적인 살인자가 더 많이 등장하긴 한다. 형사물의 탈을 쓴 판타지물이라 봐도 될 정도. 하여간 과학적 근거나 심도있는 추리트릭보다는 재미난 아이디어와 헛다리짚는 출연인물들의 연기력쪽에 초점이 맞춰져 가볍게 보기좋은 수사물이다.

  1. 한 에피소드에서는 우연히 베켓이 전화를 건 용의자의 휴대폰을 받았는데, 그 때 무슨 말을 할지 모르다가 Yo!하고 받았다. 그러자 베켓이 단박에 "에스포지토?"(...)
  2. 참고로 이 배우는 제네레이션 킬에서 미 해병대 수색대대원 토니 에스페라 역을 맡았다. 그래서 그런지 할로윈 에피소드에선 이 때 코스튬을 입고 나왔는데 팬들의 반응은 에스파지토 형사는 어디가고 에스페라 하사가 난입했다고(...)
  3. 물론 애초부터 경찰서에서 프러포즈할 계획은 아니었다. 하지만 계획을 잔뜩 세워두던 중에 바람을 피우는 오해를 받아서 경찰서에서 하게 되었다. 그런데도 진심이 잔뜩 들어간 프러포즈라 제니 쪽에서 감동 받으며 수락.
  4. 배역을 맡은 수잔 설리반은 과거 TV드라마 두 얼굴의 사나이(인크레더블 헐크 TV시리즈)에서 엘라이나 막스 역으로 출연. 캐슬 본편에서도 셀프 인증을 한 바 있다. 작중 인물과 현실 배우의 커리어가 얼추 비슷한 감이 있는데 예를들면 브로드웨이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고 소프오페라 국내로 치면 일일 막장 드라마 에서 연기를 하기도 했다.
  5. 캐슬은 결혼을 두번 했고, 알렉시스를 낳은 것은 첫째 아내이다. 둘째 아내는 캐슬 담당 출판업자. 현재는 두번째 아내와도 이혼한 상태. 하지만 알렉시스하고도 나름대로 잘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6. 기미갤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개념딸이다. 시즌1에서 리차드가 사춘기인 딸에게 혹시 마약이나 다른 나쁜일을 하냐고 묻자 아무 대답도 안하다가 다음날 울면서, 지하철을 돈도 내지 않고 탔고 그 얘기를 하지않은게 미안해서 엉엉 울면서 별거 아니라는 아빠 대신에 혼자 스스로 벌을 주는 에피소드가 있다...이 개념딸 보는 재미로 이 드라마를 본다는 사람들도 있을정도...대체 어느 유전자에서 이런 개념 딸이 나왔는가.
  7. 그녀의 친모만 하더라도 딸을 조퇴시키고 쇼핑에 데려다니면서 놀자판인걸 보면... 확실히 친모를 닮은것도 아니다. 오죽하면 딸이 친모에게 훈계를 다 할까...
  8. 이름 때문에 캐슬은 처음에 애쉴리가 놀러온다는 말을 듣고 여자애가 놀러오는 줄 알았다가 벙 찐다.
  9. 캐슬이 인질로 잡혔다는걸 듣고도 그런건 아니었다. "애쉴리 나 지금 큰일났어. 지금...""어 잠만 지금 좀 바빠 나중에 해 바이" 이런식으로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