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오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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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자판기에서 뽑은 캔 오뎅.

おでん缶

일본자판기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캔으로 된 오뎅 통조림.

사실 아키하바라 오타쿠를 상징하는 아이템의 하나다. 취미 이외에 돈을 잘 쓰지 않는 오타쿠의 특성상, 바깥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래도 허기는 때워야겠으니 적당한 먹거리를 찾다가 정착된 것이 바로 이것. 아키하바라 거리의 어디에서나 자판기를 통해서 손쉽게 살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면서 무리없이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점이 이벤트나 상점을 바쁘게 돌아다니는 오타쿠들에게 어필하면서 '캔 오뎅을 먹는다' 라는 것은 하나의 오타쿠 아이콘으로서 굳어져 캔 오뎅은 오타쿠 굿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위치에 등극했다. 서브컬처에서 아키바를 패러디할 때 은근히 나왔던 아이템.

어쨌든 옛날 이야기로, 현재는 예전만큼의 위치를 차지하진 않는다. 메이드 카페의 등장 이후로 그 독보적인 지지가 많이 줄었다. 현재 아키하바라 길거리에서는 오히려 위치를 아는 게 아니면 보기 힘들 정도고, 오히려 요즘은 동방프로젝트의 캐릭터같이 인기 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캔 쥬스 자판기가 보인다. 그러나 아키하바라를 상징하는 아이콘 인것은 여전.

국내에서 세븐일레븐에서 캔 오뎅을 팔았으나 잘 안 팔려서 그런지 단품되었다.[1] 이후 컵 오뎅이라고 해서 캔 오뎅 크기에 플라스틱 용기로 된 것을 팔고 있는 듯.

사실 한국에서는 비슷한 컨셉의 플라스틱 포장 즉석오뎅이 워낙에 넘사벽인 위치라 굳이 캔에 들은 걸 사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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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유동이라는 회사에서 캔 어묵을 제조하고 있다. '나들이 어묵'이라는 이름으로 시원한 맛과 얼큰한 맛 두종류가 있는데 오뎅캔을 기대하고 샀다간 100% 실망할 듯. 내용물이 이름에 너무 충실해서 그야말로 어묵 밖에 없다.좋은거 아냐?[2] 어묵은 제법 먹을만 하고, 특히 메추리알이 부드럽게 녹는 식감이 좋지만 오뎅이 든 캔은 맞긴 한데 일본의 오뎅캔 같은 구성은 아니다. 사이즈도 꽤나 큼지막해서 자판기에 들어가진 못할 것 같다. 통조림이라는 특성상 비상식량이나 야외활동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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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선에 맞으면 이렇게 된다. 참고로 이 캔오뎅은 아키하바라에서 기념품으로 팔고 있는데, 가격은 다른 캔 오뎅과 같지만 내용물은 절반도 안 되서 이걸로 식사를 때우던 오덕들은 외면하고 있다(...). 이 캔 오뎅 소녀 캐릭터는 봉제인형 상품도 있다고 한다.

  1. 그런데 이게 1500원에 내용물은 코딱지만한 여러가지 모양의 오뎅 합쳐 6개, 메추리알1, 곤약1, 무조각1 으로 국물만 많고 매우 부실하다. 안 팔릴 만 하다.
  2. 엄밀히 말하면 어묵 외에 메추리알 1개와 다시마 1장이 섞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