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1 개요

  • 영어 : Vending machine
  • 한자 : 自動販賣機
  • 중국어 : 自動售貨機/自动售货机(Zìdòng shòu huòjī)
  • 일본어 : 自動販売機(じどうはんばいき)

티나가 이 항목을 좋아합니다.
상어한테 죽을 확률보다 높은것
정식 명칭은 '자동판매기'. '자판기'는 줄임말이다. 다만 후자도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긴 하다. 참고로, 자동판매기로 검색해도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있다.

'미래엔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신해준다'는 상상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으나, 그러한 꿈을 가장 먼저 실천해준것은 바로 이 자판기였다. 약사의 일을 대신한다 카드라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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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의 자동판매기는 기원전 215년 헤론이 제작하여 이집트의 신전에서 성수(聖水)를 판매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당시 화폐로 쓰이던 구리나 금 덩어리를 투입하면 그 무게로 투입구가 열리는데, 그 틈으로 기기 내부에 있던 성수가 흘러내리게 되어 있었다(당연히 포장 같은건 없고 그냥 물이 흘러내릴뿐이였다). 이는 훗날 그리스로도 수출되어서 서기 1년 그리스의 신전에서도 발견되었다.

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자판기는 1880년도에 '동전을 이용해 물건을 뽑는다'는 개념이 재정립되면서 영국에서 최초의 '현대적' 자판기가 등장한다. 이 자판기는 다름아닌 담배 판매용(우리가 잘 아는 요즘 담배가 아니라 당시에 유행하던 코담배). 그 후 1888년 미국에서 을 팔기 위해 오락적 요소(랜덤)를 첨부하여 만들었다. 문방구 앞에 하나쯤 있었던 동전 꽂고 손잡이를 돌려서 사탕 뽑아먹는 그 기계 말이다.[1] 이후 자판기는 발전을 거듭하여 1935년 코카콜라社에서 내놓은, 비로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자판기가 등장하게 된다.

지정된 투입구에 동전 혹은 지폐를 집어넣고 상품을 구매한다. 보통 상품은 상품출구로 그리고 거스름돈은 거스름돈이 나오는곳으로 떨어진다. 거스름돈이 안 나오면 안 되기 때문에, 기계 내에 거슬러줄 수 있는 동전이 최대로 거슬러 줄 수 있는 금액보다 부족하게 되면, 대부분의 자판기 자체가 상품이 있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다.

보통은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대부분이지만, 음료수와 같이 과자 혹은 담배같이 평범한 원리의 자판기부터 과자류등을 같이 판매하는 멀티 자판기, 피자같이 냉동식품을 자동으로 해동해서 나오는 자판기, 계란후라이를 판매하는 자판기, 뜨거운물이 부어져 나오는 커피 자판기나 컵라면 자판기 등 여러 복잡한 설비를 갖춰 나오는 자판기 역시 존재한다. 밖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자판기는 문짝만한 매우 크고 아름다운 자판기나, 실내용 자판기도 있다. 미니 자판기 항목 참조.

전기가 들어올 수 있고 자판기를 설치할 공간만 허용되는 곳이면 임대비, 인건비, 보관비 등의 다른 추가 부담 없이 깔끔하게 어디든지 영업을 가능할 수 있는, 한 마디로 만능 상점이기 때문에(그것도 순수 현금만 취급하는! 요즘은 버스카드나 신용카드등을 사용하는 자판기도 있고 늘어나는 추세) 간편하게 이익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많이 이용된다. 예를 들어 여의도 순복음 교회조용기 목사와 친분이 있는 조폭 조양은의 경우에는 순복음교회 내의 커피, 음료 자판기를 전부 자기 소유로 두고 있다고 한다(……).

구형 자판기의 경우 내부 구조가 상당히 허술해서 단순 충격만 가하면 물건이나 돈이 술술 빠지므로, 종종 자판기를 쳐서 그것들을 얻어내는 수법이 쓰이고는 했다. 하지만 신형 자판기는 내부가 완전 자동화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게 불가능하다. 충격을 가해봐도 내부까지 충격도 거의 전달 안된다. 또한 구형 동전 기기의 경우 일단 동전만 인식하면 바로 물건을 뽑을 수 있는지라 동전에 구멍을 내고 실을 달아서 물건을 뽑고 동전을 도로 건지는 야비한 행위가 가능했지만, 신형 동전기기는 동전이 확실히 수납됐음이 확인돼야 물건을 뽑게 해주므로 의미가 없다. 옛날 만화나 영화 등에서 그런 꼼수가 묘사되는 건 아직 구형 기기가 보편화되어 있던 시절에 제작되었거나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

마찬가지로 자판기를 기울여[2] 물건을 공짜로 얻겠다는 야심찬(...) 행위도 하지 말자. 일단 당연히 불법이고, 자판기 만드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 그래봤자 물건은 안 나오게 설계돼있다. 그리고 기울이다가 잘못하면 자기가 자판기에 깔린다. 참고로 자판기는 대체로 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므로 밑에 깔리면 중상은 기본.[3] 강한 지진상황때 길가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가 지진에 쓰러진 자판기에 깔려 다치는 것이다.

미국에서 주로 쓰이는 음료수용 자판기의 경우 낙하식이 많은데[4], 가끔 자비로운(...) 자판기들은 한개를 넣었는데 내킬때는 두개를 주는 경우가 있다.[5]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로(...) 미국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쯤은 겪어봤을 경험이기도 하다. 반대로 과자 자판기의 경우 동그란 철스프링이 돌아가면서 사이에 끼어있는 과자를 판매하는 방식인데, 간혹 저 철 스프링에 걸려서[6]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더 사게 만들거나 그 뒤에 뽑는 사람을 편애(...)하는 경우도 있다.


아랍 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 설치된 자판기의 사용 영상. 자판기의 외장도 금도금되어 있다고 한다. ㅎㄷㄷ

3 주의사항

3.1 화폐인식 문제

동전이나 지폐인식은 사람이 하는것이 아닌 기계가 하는 것이라 너무 빳빳한 새지폐 혹은 너무 구겨진 지폐는 잘 삽입이 안 되는 등,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계는 있다. 동전 인식도 마찬가지여서 가령 서로 다른 나라에서 통용하는 동전 A와 동전 B가 있고, 가치는 동전 A가 동전 B보다 훨씬 더 높다고 했을 때 그 두 동전이 서로 비슷하게 생겼고 크기와 무게, 재질 등도 거의 같아서 자판기가 이 두 동전을 서로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 점을 이용해 동전 A를 통용하는 나라로 가서 동전 B를 넣고 동전 A로 거슬러 받아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을만큼 구조가 그렇게 복잡하진 않다. 이 점은 한일 양국도 마찬가지여서 한국의 500원짜리 동전과 일본의 500엔 동전이 크기,무게가 유사한점을 이용해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그대로 거스름버튼을 눌러 500엔을 거슬러받아 불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중국 화폐 변조 조직이 있었다(우리나라 일반인도 안한 건 아니다..).이 당시 일본에 나갈때 500원짜리는 소지불가능이었다고.

이 수법에 골머리를 앓던 일본 당국은 500엔 동전의 계량을 정확히 하는 자판기를 만들었지만,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범죄수법에 부딪혔다. 500원짜리가 500엔짜리보다 약간 무거웠기 때문에 겉면을 드라이버 등으로 깎아내 무게를 맞춰내는 수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500엔짜리와 무게, 크기가 동일한 가짜 동전(원형 벌크 주화)이 등장하기도 했다. 결국 일본의 자동판매기는 500엔짜리를 받지 않게 되었다.

현재는 500엔짜리 동전이 새로운 규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괜찮다. 일본의 신형 자판기는 500엔짜리 신권을 받지만, 더 이상 500원짜리를 500엔짜리로 인식하진 않게 되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필리핀의 1페소 동전을 투입하면 한화 100원으로 인식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화와 페소화의 환율 차이를 비교하면 자판기 업주측이 약 4배(그 당시 1페소는 한화로 25원 정도의 가치였다)의 손해를 보는 셈. 일부 필리핀 여행자들은 이 사실을 눈치채고 필리핀 현지에서 돈을 1페소로 대량 환전해서 이러한 수법을 써먹기도 하였다. 결국 이 일이 뉴스를 타면서 자판기들의 동전 기기들이 인식을 더 잘하는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이런 일은 불가능해졌다. 구형 자판기라면 아직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남아있겠지만, 대체로 그런 데 신경을 잘 안쓰는 자판기는 내부 청결과 위생에도 신경을 안 쓸 가능성이 높으니 사용에 주의하자. 애초에 이런 짓은 하지 말자

또 최근 국내에서 10원 동전의 규격을 바꾸면서 기존 자판기에서는 신형 10원이 인식이 안된다. 문제는 10원동전이 잘 안쓰이다보니 신형 10원의 인식이 가능한 자판기가 안 나오고 있다는 것.

기술이 발전하여 이제는 현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교통카드를 지불수단으로 겸용할 수 있는 자판기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녀석들도 문제는 많다. 일단 인식이 애매해서 비벼대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식 오류로 카드도 돈만 먹고 상품을 안주는 경우가 있는데... 자세한 것은 후술.

3.2 관리

자동으로 일을 하는 기계이지만 의외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캔이나 휴지 같은 이미 정해진 고형물체야 큰 문제는 없지만, 커피같이 즉석제조식품을 다루는 기기는 그 관리 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우선 당연한것은 동전같은 금액 관리.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서 지폐와 동전이 쌓여가는데, 당연하지만 기계가 직접 이걸 은행 계좌에 입금해주진 않는다. 즉 사람이 손으로 빼내어서 계산 후 입금해야 한다는 것. 특히 커피 자판기의 경우 백원 주화오백원 주화의 요구량이 상상을 초월하게 많다. 만일 음료 가격이 50원 단위라면 십원 주화오십원 주화의 수요도 덤으로.

그리고 위생 문제도 있다. 아무리 자판기가 뛰어나도 결국 자체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사람이 자주 관리해주어야 하는데, 낡은 자판기일수록 그 정도가 더 많아진다. 대부분의 업주들은 안타깝게도 관리를 거의 손놓는다. 업주는 보통 떨어진 제품을 채워넣고 돈아 꽉 차면 비워주는 기초적인 관리만 할 뿐이고, 원래 관리자는 보통 여러곳에 위치한 자판기들을 돌아가며 관리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자판기 낡음 + 관리 늦음 크리티컬로 내부 상태는 헬게이트를 방불케 한다.

단, 시청이나 지하철 같은 관공서 내지 공공장소에서, 자체 인원을 추스려내든 아니면 자판기 업체에게 맡기든간에 아예 자판기 전담 인원을 딱 정해놓고 관리하는 경우 관리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다. 이런걸로 문제가 터지면 높으신 분들의 경력에 흠집이 나니까 윗선에서 관리자를 닦달하기 때문이다 사실 자판기 관리가 우습게 보여도 어느 정도의 프로 정신 +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당연하지. 입으로 들어가는 건데! 결국은 전담 인원이 따로 존재해야 한다.

아무튼 식품 판매 자판기의 위생문제가 몇차례 지적되자 서울시에서는 아예 1년에 한번 주기로 주부 아르바이트생(……)을 파견하여 서울시 내 자판기들의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문제는 불시 점검도 아닌 어느 정도 예고된 점검일정에(따라서 관공서 자판기 관리 담당은 점검 사실을 점검 당일 일주일전에 미리 꿰차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도 아니고 일일 주부 아르바이트생을 쓰는지라 자판기에 관련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어서 대충 방문 기간만 잘 알고 때 되면 열심히 솔질과 걸레질을 한 다음 겉보기에만 그럴싸하면 합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객 입장에서는 안하는것보단 낫다.

3.3 먹튀(?)

기계이므로 먹튀짓은 안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자판기도 먹튀짓을 종종 시전한다.그럴땐 체이서를 시전해주자 이 경우는 주로 기계 관리가 잘 안될 경우 혹은 너무 낡은 경우[7]에 생기는 현상이다.

1차적으로는 돈이 잘 인식 안돼서 생기는 현상일수도 있다. 이는 돈을 모아두는 기기의 문제인데, 주로 그 기기가 낡아서 어딘가 맛이 갔거나, 강한 충격을 받아 부숴졌거나, 누군가의 고의로 혹은 우연히 투입된 이물질로 돈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단순 이물질 정도라면 그냥 닦으면 그만이나 만약 기기가 물리적으로 맛이 간 경우라면 기기를 수리하는 수 밖엔 없다.

2차적으로는 상품이 분명 나오긴 나왔는데 어떤 이유로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이를테면 캔 자판기에서 캔이 나오다 중간에 걸렸거나, 커피 자판기의 경우 커피가 나오는 관이 커피 찌꺼기로 인해 막혀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생긴 현상일수도 있다.일단 기계는 상품이 나갔다고 생각해서 돈은 돈대로 꾸역꾸역 먹으니 먹튀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행이라면 이런 경우는 관리자에게 이야기하면 금액을 환불해주거나 수동으로 제품을 뽑아주는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진짜 문제는 카드 결제 자판기가 돈을 먹었을 때이다. 이 때 구매자가 자판기가 인식을 못한 것인지, 돈을 낼름 먹튀한 것인지 몰라서 2번 3번 다시 눌러서 돈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불 상황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심각해진다. 일단 공식적인 대응책은 있다.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지불내역을 물어보면, 그게 교통카드이건 신용카드이건 지불내역을 알려준다. 그럼 거기서 물건이 나오지 않은 부분만 환불하면 된다. 문제는 이걸 실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카드사가 아니라 해당 자판기를 소유한 업체에 문의를 해서 환불을 받곤 하는데 사실 이건 문제가 많아서 보통 그냥 손해 금액만큼 현찰로 퉁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2명중에 1명은 카드사에 문의하여 환불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하는데도,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1회분을 환불하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구매자 입장에서는 분기탱천. 이에 대한 험담을 곳곳에 퍼뜨리게 된다. 착한 위키러라면 제대로 대처해보자.

4 일본의 각종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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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자판기

일본에서는 자판기 문화가 특히 발달하여 공공장소 뿐 아니라 일반적인 주택가에도 거의 한 블록에 한 대꼴로 음료수 자판기가 있으며, 후지산에도 자판기가 있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물건 또한 다양하여 이 세상에 상품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라면 (19금 수준이라도) 그 상품을 공급하는 자판기가 반드시 있다고 할 정도이다. 팬티 자판기는 이미 일본을 깔 때 외국에서 주로 쓰이는 소재거리. 이것을 빗대어 나온 것이 일명 자판기 농담.

세계 최고의 자판기를 만들기 위한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나온 각종 자판기 중 2위를 차지한 것은, 동전을 넣으면 아내가 나오는 자판기였다. 그렇다면 1위를 차지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아내를 넣으면 동전이 나오는 자판기였다.[8]

그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판다.

건전지, 신문, , 팝콘, 계란, 컵라면, 전화카드, , , 생화, 부적, 명함, 빵 통조림, 토스트, 오뎅, DVD[9], CD, 김밥, 캔 라면, 아이스크림, 담배, 자동차, 콘돔[10], 팬티, 우승자판기 등등. 추가 바람.

가면 라이더 오즈의 전용 머신도 자판기로 변신한다.

또한 일본에서는 자판기가 있는 곳은 보통 흡연구역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판기만 있다고 무조건 흡연구역은 아닌지라 일부 자판기에는 '여기는 흡연구역이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아 주세요' 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등장한 특이한 자판기가 있다. 책을 파는 자판기가 대표적. 그리고 각종 지하철 역사 내 화장실 앞엔 간단한 생리대와 휴지를 판매하는 자판기도 있다. 간식과 가그린도 팔지만 왠지 사기 민망하다

5 세계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게임기

룰은 단순하다. 동전(또는 카드 등 크레딧)을 집어넣고, 상품을 고른다. 자판기가 돈을 먹으면 자판기 승리. 제대로 물건이 나오면 플레이어 승리. 가끔씩 두개 이상 나오면 크리티컬.

가끔 게임기를 강하게 가격하게 되면 낮은 확률로 동전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법이니 절대 하지 말 것.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왠만한 충격에도 동전이 떨어지거나 제품이 나오지 않게끔 개량하고, 기계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기도 한다. 모르고 했다간 철컹철컹.

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의 주연 중 하나인 모니카 겔러가 이 이론을 펼쳤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같은 경우 어떤 지역의 자판기(1.)가 이 게임 용도로 활용된다. 자기 능력을 악용한 어떤 레벨 5 여중생은 힘으로 제압해 버렸지만(...).체이서!! 그리고 어떤불행남은 2000엔 먹혔다

6 비유

돈만 넣으면 원하는 물건이 척척 나온다는 자판기의 특성에 빗대어, 아주 쉬운 수고에 비해서 큰 이득을 자동으로 주는 대상을 비유할 때 쓰는 불명예스런 멸칭.

대표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명점 자판기, 학점을 잘 주는 교수님을 빗대어 말하는 학점자판기, 유럽축구계의 승점자판기(주로 간신히 승격했는데 제대로 선수보강이 안된 돈 없는 팀)가 있다. 또한 한국에서 약사를 비하하는 표현으로도 쓰인다. 2010년 이후로는 빵셔틀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판기보다는 승점셔틀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쓰는 듯. 그래도 아직 생명력이 있는 표현이다.

7 기타

80년대에는 탄산음료를 종이컵에 얼음과 함께 담아서 파는 자판기가 있었다. 패스트푸드점의 소다 디스펜서처럼 탄산수에 원액을 섞어서 내 주는 방식이였으며, 2000년대 초까지만해도 수도권 지하철 일부 역사내 플랫폼에 잔존해있었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지금도 해당 방식의 자판기가 유원지 등에 설치되어 있다. 일본의 대형 병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약을 먹기 위한 미지근한 물(아마도 수돗물)은 무료로 제공된다. 종이컵이 공짜!
이 글에서 그 자판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자판기를 온갖 말도안돼는 기술로 부숴버린다는 내용의 플래시게임도 있다 하지만 그런 기술들을 쓰고나서 자판기를 보면 멀쩡하다(...)

그 외에 컵라면 자판기도 있었다. 삼양식품에서 신제품을 내놓을 때 전용 자판기(!)를 같이 내놓기도 했다.해당 CF 후반부 참조.
당시 김포 국제 공항(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해당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일단 라면을 구입하고 개봉한 후 커피 자판기처럼 생긴 온수 주입구에 컵라면을 넣어 물을 받는 방식의 자판기였다. 90년대 초반까지 사설 독서실 등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계란 프라이자판기도 있었다. 맛도 꽤 좋았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기계가 만드는 달걀프라이는 왠지 꺼림칙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보통 계란프라이는 음식과 같이 먹는데, 달걀 프라이만 딱 파니 인기가 없없고, 결국 없어졌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첫번째 DLC Dead Money에서는 충격과 공포급 성능을 지닌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란 물건이 있다. 이는 이 자판기가 위치한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카지노 칩을 투입하면 원하는 물건으로 변환해서 주는 물건인데, 분명 일개 고철덩어리 칩이 탄약이나 부품은 물론 음식, 약물류로도 변환되어져 나온다! 그리고 그 반대로 그 물건들(게임상으로는 의류만)을 투입해서 카지노 칩으로 다시 변환할수도 있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한편 같은 작품의 다른 DLC인 Lonesome Road에서는 군대용 PX 자판기가 등장하는데 그냥 그런 평범한 자판기이기는 하지만 군용이다보니 취급하는 물품들이 좀 후덜덜하다(...). 그리고 전용 토큰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하필 음료수 병뚜껑과 똑같이 생겨먹은지라 아예 병뚜껑이 화폐가 된 미래세계에서 매우 유용하게 써먹힌다(...).

하프 라이프에서도 자판기가 등장하는데 이게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자판기 버튼에 크로스헤어를 대고 사용 키를 누르면 캔이 하나 뽑혀져 나오는데, 여기에 접근하면 체력이 1 회복된다(……). 자판기를 터뜨리는것도 가능한데 터지면 자판기로서의 기능은 중지되며, 터지는 즉시 음료수캔 여러개가 튀어나온다(다만 이렇게 나온 음료수는 마실 수 없음). 체력 보충이 필요할때 이용하면 좋...을것 같으나 사용 가능한 자판기는 초반 ~ 중반부 스테이지에서나 등장하고, 체력 보충이 정말 간절해지는 중반 ~ 후반부에서는 아무래도 배경이 좀 더 심오한(?) 연구실이라서 그런지 자판기가 흔치 않다. 후속작 하프 라이프2에서도 자판기가 등장하지만 예전처럼 누르면 체력이 회복되는 음료가 나오는 기능은 사라졌다. 그야 그 자판기가 파는건 기억감퇴제 섞인 생수밖에 없으니까 대신 본편 초반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로 통하는 비밀 통로 역할을 하는 자판기가 하나 등장했다.

하프 라이프 소스를 리메이크(엄밀하게는 재창조)한 블랙 메사(MOD)에서도 이 기능은 그대로 구현되었는데 의외로 중반부까지도 자판기가 꾸준히 나온다. 무엇보다 원작과 달리 자판기가 박살날 때 튀어나오는 캔들을 모조리 마실 수 있다! 특히 난이도가 대폭 높아져 피똥싸는 일이 많아진 이 게임에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자체 도전 과제 중에 자판기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음료를 뽑는 것도 있다.

GTA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정확히는 SA다음부터 출현) 총 3종류의 자판기가 있으며 두개는 음료수(스프라이트,콜라), 또하나는 스낵이다. 가격은 1달러이며 음식을 사먹는것보다 더싸게 체력을 회복할수 있다

페르소나 3페르소나 4 역시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니만큼 자판기가 등장한다. 하나도 아니고 여러 대가 다양한 위치에 배치되어 등장하며, 각각 파는 상품도 다르고 매진, 경품 등 다양한 현실적 요소가 재현되어 있다.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음료들 중 하나는 초반에 이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SP 회복 소모품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음료들의 이름도 실제 있는 음료의 상품명을 패러디한 것들이라 재미있는데, 한글판에서는 이것도 세심하게 현지화하였다.

듀라라라!!에서 헤이와지마 시즈오가 무기로 자주 쓰는 모습이 보인다.보통 이렇게 쓰면 "사람 머리를 잡고 자판기에 박아버린다"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역으로 자판기를 사람에게 꽂아버린다 대부분 자판기 모양의 특성 상 휘두르거나하기보다는 냅다 던지는 용도.

2000년 SK텔레콤에선 011 이동전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판기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돈이 없을때 자판기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물건이 나오고 물건 값은 다음달 이동통신 요금에 청구되어 나오는 형식이었다. 다만, 현재 011 번호는 2G망을 사용하는 피쳐폰만 사용 가능하므로 망했어요. 요새도 가끔 골목길에 방치된 모바일 자판기를 볼 수 있지만 이용은 불가하다

카드 결제 단말기를 장착한 자판기에서도 단말기 보급업체에 따라 사용가능한 카드가 상이하다. 이 때문에 하나카드(구, KEB외환카드 포함)와 NH농협카드가 고통받는다. 단, BC카드로 발매되는 카드는 BC카드 사용범위를 따라가므로 제외.

8 가공의 자판기

SCP 재단에서 SCP-261이라는 자판기가 격리되어있다.
  1. 참고로 이 자판기는 일본으로 넘어가 가샤퐁이라는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2. 한국에 흔히 보이는 음료수 자판기말고 외국에 보이는 스낵자판기 같은 경우 물건들이 선반에 진열되 있어 조금만 기울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떨어질 처럼 보인다.
  3. 실제 이렇게 죽은 다윈상 수상기록이 있다(......).
  4. 돈내면 팔이 잠깐 들어갔다 다시 나오면서 그 사이에 음료수 한개가 떨어지는 식.
  5. 팔이 되돌아가기 전에 음료수가 중간에 끼는 바람에 모터 고장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팔이 다시 빠졌다가 들어온다. 그럼 중간에 끼인 음료수는 그냥 전의 것과 같이 내려오는것
  6. 최근에 쓰이는 레일형의 경우는 출구쪽에 별도의 센서가 존재해서 물건이 나오지않았을 경우 스프링을 한번더 돌리거나 해서 물건이 나올수있게 해준다. 참고로 이 과자 자판기는 냉동/냉장기능이 있어서 기존의 음료수나 아이스크림도 판매가능하다.
  7. 대체로 자판기도 가정의 정수기처럼 장기 렌탈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업체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품질 보증 기간이 약 10년 이상으로 주어지는데 실제로는 아무리 잘 관리해도 5년 이후부터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한다. 10년쯤 되면 말썽 없는 날이 더 희귀해질 정도.
  8. 여성비하라는 항의로 인해, 버전에 따라 '배우자'로 순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순화해도 인간비하
  9. 국내에서도 있었지만 비트 토렌트웹하드덕분에...
  10. 사실 콘돔 자판기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콘돔만 팔진 않고 위생용품을 파는 자판기에 한 품목으로 들어가 있다. 당장 서울시내 지하철역 화장실로 가보면 휴지/껌/사탕/생리대 등을 파는 자판기 안에 콘돔 케이스가 두세종류 있다. 그것도 웬만한 모든 지하철 화장실 자판기에 있다. 작아서 눈에 잘 안 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