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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인이 되어 독립해 나갈 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캥거루처럼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취업을 아예 시도하지 않고 백수로 지내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부모 집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부모 등골 빼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게으름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사회는 점점 몸만 가지고 독립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전세, 월세 등의 문제도 있거니와 취업하기도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이다. 대졸자의 절반 이상이 캥거루족이라는 설문조사 등으로 미루어봤을 때 이는 분명히 큰 사회적 문제임에 틀림없다.
이 캥거루족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고도성장기가 끝나고 주거값이 비싼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도 나타나는 만국 공통의 현상이다. 일본에서는 프리터, 미국에서는 트윅스터, 유럽에서는 탕기, 맘모네, 부메랑 키즈 등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