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기록

Book of Cain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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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데커드 케인이 수십년 동안의 모험과 연구자료를 하나의 책으로 담은 디아블로 세계관의 하나의 백과사전.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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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에게 지배당하는 탈 라샤와 싸우는 티리엘.

이 책에 케인은 성역 탄생의 비화와 드높은 천상불타는 지옥, 천상을 통치하는 5대 천사와 지옥의 일곱 군주에 대한 내용, 죄악의 전쟁으로 시작된 디아블로의 역사를 기록했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나오는 연필 삽화들은 여러 시대의 화가들이 그린 것을 모았다고. 실상은 블리자드 원화가들 이 책의 서문과 마무리는 그가 친딸처럼 키운 레아에게 보내는 편지로 장식되었다.

임종을 얼마 남지않은 케인이 후대들에게 남기기위한 중요한 책으로 케인 사후에 레아가 케인의 의지를 계승하여 책의 주인이 되지만, 그런 레아마저 (스포일러)그렇게 돼 버리는 바람에 이제 케인과 레아의 의지를 이을 새로운 주인은 없게되었다. 아마도 대천사에서 필멸자로 전직한 티리엘이 조언자로서 이 책의 주인이 될지도 모르나, 아직 레아의 차후 행보가 드러나지 않았으니, 확장팩을 기다려 보도록 하자.

디아블로 1,2에 나왔던 배경에 몇가지 추가된 설정이나 아직 나오지 않은 지역, 그리고 몇가지 밝혀지지 않은 설정이 있는것으로 봐서 확장팩에 큰 반영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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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서론에 케인이 레아에게 말해주는 예언이 있다.

... 그리하여 종말이 찾아오면 지혜가 사라지고
인간 세계에 정의가 도래하리라.
용기가 분노로 변하고
절망이 모든 희망을 삼키리니.
운명은 영원히 조각나고
마침내 죽음이 날개를 펼치리라...

디아블로3의 주요 떡밥을, 특히 앙기리스 의회의 다섯 천사들의 행보를 암시하고 있으며 하나둘씩 사실로 드러났다.

  • 1째줄은 말티엘의 갑작스러운 행방불명
  • 2째줄은 티리엘의 인간화
  • 3째줄은 임페리우스의 분노[1]
  • 4째줄은 4막에서 라카노트에게 사로잡힌 아우리엘(이후 네팔렘이 라카노트를 쓰러뜨리고 아우리엘을 구출한다.)
  • 5째줄은 이테리엘에 대한 운명이 나와있는데 아직 작중에 나오지않았다.[2]
  • 마지막 6째줄이 가장 중요한데 행방불명되었던 말티엘이 죽음의 천사가 되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는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3 티리엘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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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으로 티리엘의 기록이 나왔다. 디아블로 3 본편 이후의 상황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디아블로 2 주인공들의 배경설정과 레오릭 왕가 등 케인의 기록에서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서술한다. 원래 이 책도 케인의 기록과 마찬가지로 제우미디어를 통해 정발될 예정이었는데, 확장팩 발매 후 반년이 지나도록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3월 16일 케인의 기록과 마찬가지로 제우미디어를 통해 정발되었다.

정작 책 자체는 2014년 10월달에 초판인쇄로 찍혀있는데 유통이 이제서야 된 것은 뭔가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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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청년 시절의 데커드 케인책에 동봉된 콩가루집안 레오릭 왕가의 가계도. 다음 페이지에는 각각의 인물이 맞은 최후가 묘사되어 있다.#

케인의 기록과는 별개로 출판되었지만 실제로는 케인의 책을 티리엘이 정리해 완성했다는 설정으로, 서문 정도를 제외하면 케인과 레아가 작성한 기록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책의 내용은 고대 마법단 전쟁 등 성역의 주요 사건, 아드리아의 뒷배경에 대한 케인의 조사[3], 성역의 연표와 주요 세력에 대한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작과 후속작을 연결하는 설정이 대대적으로 보강되었다. '보이지 않는 눈'의 자매단아마존 부족의 연계를 설명하는 뒷설정과 드루이드와 네팔렘의 관계, 이전작 주인공의 배경 설정 등. 부실한 스토리텔링으로 디아블로 3 본편에서 설명되지 않은 이주알 재출현의 원리 등 본편의 설정 역시 보충되었다.

4 기타

현실에서도 이 책이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도 나왔는데, 한정 수량만 발매해서 지금은 중고로 구매하는 것 말고는 구할 수 없는 상태. 급하게 찍었는지 명칭의 통일도 안되어있고 오타도 제법 있는편.

그리고 고서적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인지 페이지 끝부분이 마치 상어이빨모양으로 찢긴 것 처럼 만들어져 있는데 모르고 산 사람에겐 뭔가 문제가 생긴 책처럼 보인다.(...) 후속작인 티리엘의 기록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일반 책에 양피지 모양 그림을 덧씌웠다.

몇몇 페이지는 찣겨져 나가서 성역 여기저기에 흘리고 다니는 모양이다(...) 그것도 고서 페이지를 일일히 가방에 넣어놓고 통째로 잃어버렸다. 어떻게인지 네팔렘이 전부 다 찾아 주는 것은 덤.
  1. 디아블로 3 동영상 분노에서 확인 가능, 티리엘의 필멸자화와 디아블로의 천상 침공으로 임페리우스의 심기는 매우 화가나있는 상태
  2. 다만 이테리엘이 가지고 있는 운명의 예언서는 성역의 네팔렘을 염두하지 않았다고 했으며 그 자신이 네팔렘들의 운명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기에, 더 이상 세상의 운명을 예측하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운명이 조각난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한듯 싶다.
  3. 이 대목에서 케인이 아드리아에 대해 이미 강한 의심을 품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도 그럴것이 뒷조사를 통해 아드리아의 힘에 대한 욕구와 그녀가 자신의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것, 그리고 마그다와 함께 마녀단의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기 때문. 레아는 아드리아의 비밀에 대해 알고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애써 이를 부정하는 내용의 첨언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