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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1 개요
말 그대로 코드를 짜면서 하악하악 희열을 느끼는 프로그래머들을 칭하는 말. 프로그래밍 덕후라는 말도 있지만 코딩덕후에 비해 길기에 잘 안쓰인다. 해커의 본래 의미라고도 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해커가 한정된 의미로만[1] 쓰이기 때문에 이들을 해커라고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다른 덕후에 비해서 일반인들의 인식이 좋은 편이며(실은 컴덕후와 구분을 못한다.), 프로그래밍 능력이 없다면 코딩을 좋아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도 능력이 있는 편이다. 일반인은 별로 접할 일이 많지 않지만, 프로그래밍 수업이 기초 과목으로 있는 공대에서는 코딩신으로 숭상받기도 한다.
비록 덕업일치가 수월한 덕후이지만 현업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사람 중 코딩덕후의 비율은 생각보다 낮은편이다. 과거에는 코딩덕후인 사람만이 개발자가 되었던 적도 있었지만 IMF 사태에 의한 청년 실업 증가와 닷컴 버블이 겹치는 바람에 국비 지원 학원가에서 코딩덕후가 아닌 양산형 개발자[2]가 많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 후, 닷컴 버블의 붕괴로 개발자 인력이 넘쳐나게 되고, 그에 따른 개발자의 대우 악화로 능력있는 코딩덕후가 다른 분야로 진출해서 코딩은 그냥 취미로만 하는 일도 많아져서 여러가지로 암울한 상태.
덕분에 구인자와 구직자 사이의 이중잣대가 하나의 큰 문제가 되고있기도 하다. 구직자들은 회사들이 눈만 엄청 높아서 코딩 덕후 수준을 원하면서 이것이 코더의 기본에 기본인양 말하고 대우는 양산형 개발자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고 불평하고, 회사에서는 실력은 학원표 3달코스면서 코딩덕후 수준의 대우를 바란다고 서로 비판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물론, 갑을관계로 볼때, 갑은 회사고, 또 양산형 개발자 비율이 많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대우 자체가 별로 안좋은 방향으로 많이 흘러왔으며, 결국 업계는 레드오션이 되었고, 급기야 인력공사처럼 (외주받은 일감이 들어왔는데) 코딩할 사람 O명 선착순이요, WAAAGH!! 식이 되어버리자 능력자 코딩덕후들은 이런 쪽으로는 잘 진출을 안하려 한다. 참고로 국가에서는 요즘 뜨는 모바일 앱스토어 개발자도 양산하려고 하고 있다. 흠좀무.높으신 분들은 정예화된 스페이스 마린보다 적당한 수준의 가드맨 물량이 좋다고 느끼는듯 하다
게다가 최적화를 위해 각 부분의 기능들을 꿰고 있어야 하므로 상당수 코딩덕후는 컴덕후도 겸하고 있다.
덤으로, 이들에게 가장 무서운것 이 바로..
이게 무서운 이유는, 딱 이게 잊혀갈 시점에 출근해보면 팀장에게 멱살잡혀 끌려가서 이 부분에 대박 버그가 발생하고 있으니 당장 고쳐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으아아아아아ㅏㅏ 나중에 수정할 때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 되는지 모르는건 사실 능력이 없어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