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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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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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4년제 종합대학이라면 존재하는 단과대학. 물론 포항공과대학교카이스트 같은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는 두 말하면 잔소리. 공학을 교육하고 연구한다. 어떤 학과가 있는지는 아래 문단 참조.

이곳을 다니는 학생공대생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여학생을 특별히 공대녀라고 부른다.

간혹 '~공학과', '~공학부'라는 명칭을 쓰는데 소속 단과대학공과대학, 내지는 공학대학처럼 '공학'이라는 걸 명시적으로 알 수 있는 경우가 아닌 경우가 있다. 이 때는 '전과나 자퇴, 다른 곳으로의 편입 없이 졸업했을 경우 받는 학위명'이 '공학사'인지 따져보면 된다. 맞다면 넓은 의미에서 공과대학에 포함된다.

2 설명

아름다운 캠퍼스 라이프를 꿈꾸며 견디고 또 견디며 고3 시절을 보내다가 대학교 입학을 기다렸던 남자사람들에게 대학교에 대한 환상을 가장 먼저 깨부술 확률이 높은 과이다. 아무래도 과가 과이다 보니 여학생들 보기가 굉장히 힘든 편이다. 특히나 공과대학의 주를 차지하는 기계공학, 전기공학, 컴퓨터공학과 등에서는 여학우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상당히 힘들다.[2][3] 배우는 내용도 다른 과목들에 비해 수학, 물리 위주다 보니 상당히 취향이 갈리는데 과목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초학기부터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다. 물론 하기 나름이라고 공부하면서 몇 안되는 과 동기/선배나 다른 과 여학우와 오순도순한 캠퍼스 라이프를 보낼 수 있긴 하지만 당연히 소수고 커리큘럼도 상당히 빡빡하고 배우는 것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달콤한 캠퍼스 라이프를 생각하기엔 힘든 과. 그나마 캠퍼스가 무지 예쁜 곳이면 좀 낫지만 그마저도 아니면 정말 아쉬울 것이다.

남학우들이 절대다수이다보니 이들이 보통 1학년 마치고 군대에 갔다와 2학년 때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인원이 텅텅 빈다. 물론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4학년 마치고 졸업해서 장교로 가지만 공대에서 학점 3.5점을 넘기려면 인문대나 사회대 애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공부를 엄청 잘 해야 한다.[4] 그래선지 대다수 공대생들은 정말 잘 가봤자 부사관으로밖에 못 간다. 다만 인서울 명문대의 경우 교수들이 자기 대학의 명예를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공무원&공기업&대기업 등 매우 좋은 취업자리, 장교 많이 배출하기 등) 어중간한 학생들한테도 일부러라도 학점을 3.5 이상을 주기 때문에 학점 굇수들이 널린 덕분에 장교로 군 복무를 하는 공대생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물론 이건 절대평가 시절의 이야기고 2015년 이후에는 상대평가로 바뀌었다.)

상위권 학교는 대학교 수준의 수학을 대학교 수준의 영어로 가르친다. 심지어 일부 공대는 아예 외국인을 수학 교수로 초빙한다.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의 조란 라도예비치 교수가 대표적.[5] 전공서는 그냥 원서를 쓴다. 심지어 공대 수학 교과서마저도 아예 영어로 되어 있다.[6] 하물론 시험 문제도 영어로 나올 때가 많다.

공대 건물 안에 들어가면 폐인 같은 이들이 우글거린다. 밤에 학교에 가보면, 공대 건물들은 웬만한 방들의 불이 다 켜져 있다. 그리고 여러 단과대학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단합이 안 되는 존재로 인식된다.[7] 그리고 타 학문에 비해 취향을 심하게 탄다. 가장 큰 이유는 수학물리학이다. 그래서 수포자들과 물포자들이 적응하기 굉장히 어렵다. 때문에 몇몇 공과대학은 입학 전 시험을 친 후 일정 수준 미만이면 기초미적분학과 기초물리학을 강제로 수강하게 한다. 이 학생들은 미적분학일반물리학을 여름 계절학기에 듣는 셈이다.

2000년대 들어 야금야금 전통적인 이름의 학과에서 친환경적인 이름의 학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8] 굳이 이름만 바뀐다면 상관없는데 일부 학과 내용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여학우의 입학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9] 이유는 잘 모르지만 보통 이과 출신 여학우들의 선택과목이 생물과목 같은 걸로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뭔가 밝은 이미지의 학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 공학에 투신하는 경우도 있겠지만…[10]

전체적으로 보자면 공과대학의 여학생들은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다. 여자대학교에 공대가 신설된다는 것이 그 증거일것이다. 전문기술을 보유한 인재만이 취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여 이과 여학우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과 여학우들에겐 전망 최고라던 보건계열은 까놓고 보면 정작 과에 따라 취업률이 극과 극이고[11] 무엇보다 3D직종들이라 공대 여학생들이 늘어나지 않을수가 없는것이다.

'공과대학'을 정식 명칭으로 쓸 수 없는 일부 대학교[12]들의 경우 대신 '공학대학'이나 '과학기술대학'이라는 명칭을 쓰기도 한다. 심지어 단국대학교는 천안캠 공대의 이름이 '융합기술대학'이다!

참고로 전문대 중에서는 안성시, 파주시 소재의 두원공과대학이 있고 경기공업대학[13], 연암공업대학 등도 '경기공대', '연암공대'라고 부르지만 이 쪽의 공대는 공과대학이 아닌 공업대학이니 주의하자.

여담으로 기업체의 공대생 졸업자 수요 때문에[14] 자연과학 전공희망자나 인문사회 전공희망자들이 최종합격 시 공대로 일부 가는 기묘한 상황이 생긴다. 이에 맞춘 건지 대학들은 인문대/자연대의 정원을 줄이는 추세고 국가도 이를 장려하여 인문대/자연대의 정원을 줄이고 공대의 정원을 늘리는 학교에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물론 자기 전공을 취업후에도 써먹을 확률은 전자에 비하면 높다지만 이마저도 취업경쟁의 일환임을 생각하면...

3 공학교육인증(ABEEK)

ABEEK(공학교육인증)이라는 공대의 심화전공 프로그램이 있다. 원래는 원할 경우 신청하는 방식이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일단은 자동으로 신청되고, 추후 원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포기하는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는 듯하다. 통상 ABEEK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 이수학점은 총 109학점[15]이기 때문에 타과생들로서는 일반적인 캠퍼스 복수전공으로는 들을 수 없으며 졸업예정자 복수전공[16]으로만 이수 가능하다.

ABEEK 요건 109학점을 만족하고, 졸업시 졸업예정자 학습성과평가를 응시하여 통과한 후, 이어서 전공 교과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여 전체 통과되셔야 ABEEK으로 졸업이 가능하다... 지만 아직까지는 세계의 공대 현황을 봐도 영 있으나마나한 제도이니 교수님의 ABEEK 장려 말씀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따르도록 하자. 특히나 공대에서 의/치 계열 전문대학원으로 진학할 경우 ABEEK을 이수하겠다고 했던 수 년 전의 자신을 욕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17]

4 학과

5 관련 항목

6 공과대학을 배경으로 한 컨텐츠

  1.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서울대 공대의 많은 학과들은, 여학생이 전무한 학번이 많았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로는 그래도 평균적으로 20%~30% 정도는 되는 듯. 참고로 1980년대 서울대 공대나 한양대 공대에 가물에 콩 나듯 여학생이 있었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말레이시아 유학생 그 중 유명한 사람이 바로 프로게이머 김가을.
  2. 다만 화학공학이나 화공생명공학과 등의 퓨전과는 여학우가 생각보다 적지 않긴 하다. 그래봐야 30% 이상 넘어가긴 힘들지만
  3. 연세대 기계공학과는 학생 수가 많아서 2개의 반으로 나누는데, 실질적으로 반이 다르면 다른 과나 다름없다. 근데 문제는 12학번의 경우 여학생이 달랑 3명이기 때문에 공학 4반에 그 3명을 모두 몰아넣었고, 결국 공학7반 12학번은 100% 남자라는,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한 과의 한 학번이 100% 남성이라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4. 학군장교나 학사장교의 경우 학점이 최소 3.0 이상이 되어야 장교 지원 자격이 생긴다. 안전빵으로 장교로 임관하기 위해서는 3.5점 이상을 맞아야 한다.
  5. 그런데 수학의 비중이 높은 과목일수록 영어강의의 부담은 더 줄어든다. 수식이 설명을 대신하는 데다가, 나오는 몇 개의 전문용어만 계속 반복해서 나오고 문장도 단순해지기 때문이다. '수학과 영어가 합체를 하다니 엄청나게 어렵겠구나!' 같은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
  6. 어차피 번역서도 영어반 한글반인게 함정
  7. 2000년대 후반부터는 어느 단대에서나 솔플 모드가 증가하는 추세라 공대만의 특성이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아무래도 전형적인 남초 단대라서 분위기야 뭐 말할 것도 없다.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 예비역 복학생OTMT에서 새내기에게 군대놀이를 시전하기도 한다. 그 이후로 일부 새내기는 학과 OTMT는 안 가고 동아리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략 이런저런 이유로 동아리 내에 공대생 비율이 타 단대에 비해 높다.
  8. 한때 서울대학교에서 토목공학과의 이름을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로 이름을 바꾼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자 입학생이 대거 늘어났다가 1년만에 자퇴하거나 전과했다고 한다. 지금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가 에너지자원공학과와 건설환경공학부로 분리되었다. 건설환경공학부가 예전의 토목공학과이다. 여담으로 고려대학교도 토목공 쪽을 건축사회환경공학과로 바꿨고(줄여서 건사환) 연세대학교도 토목공 쪽을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사환시)로 바꿔서 뭔가 더 있어 보이게 하여 학생들을 끌어모았다.
  9. 일례로 서울시립대학교정밀기계공학과라는 과가 있었는데, 한 해에 1명이 입학하면 대박일 정도였다. 이후 과 이름을 현재의 기계정보공학과로 변경한 이후 그래도 4명 정도는 꾸준히 들어오는 정도가 되었다.
  10. 참고로 이화여대에도 공대가 있다. 2016년엔 숙명여대에 공대가 생겼다.
  11. 예를 들어 간호학과는 취업100% 보장수준이지만 임상병리과는 이미 수요 만원상태다.
  12. 주로 본캠퍼스에서 '공과대학'이라는 명칭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2캠퍼스의 공대가 이에 해당된다. 상명대학교는 특이하게 제2캠퍼스에 '공과대학'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고 서울캠퍼스에는 여러 단과대로 갈라져 있다.
  13. 2011년 교명을 경기과학기술대학으로 바꿈
  14. 그나마도 대체로 전화기를 선호한다.
  15. MSC 30 + 전공 60(설계 18 이상) + 전문교양 19
  16. 쉽게 설명하자면 출신대학의 4학년 2학기 이상 졸업예정자를 위한, 다니던 학교에 그대로 '학사편입'하는 것.
  17. 이게 케바케인데, 어떤 학교는 ABEEK 이수 기준과 졸업 기준을 동일하게 맞춰놔서 ABEEK 포기가 의미가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18. 식품영양학과와 다르다!!
  19. 다른 공학과들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며, 성비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