クスハ汁
"나쁘지는...않군. (중략) ...아니, 신경쓰지 마라. 나는 내 방에 가서 좀 쉬어야겠다..."
"어, 야! 그거 그만 두는 게 좋다고!""그래. 어쨌든 그거 맛이 아주 다른 의미로 끝내주는데...얀론의 설교랑 마찬가지로 다시는 체험하고 싶지 않은 존재야."
- 마사키 안도
"맞아! 그건 평범한 사람이 마셨다가는!"- 엑셀렌 브로우닝
'으윽! 기능...부전! 말도 안돼!'내가 고자라니[2]- 라미아 라브레스
"맛이 없군. ...커헉!"
"너, 너 말야...! 저 즙의 소문을 못 들은거야?"
"이 냄새는...아스팔트인가?"- 쿄스케 난부
"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저 녀석,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 가진 녀석들은 많았지만 저거 때문에 접근하는 애들이 하나도 없었다고...!"
"...쿠스하, 너라면 지구와 바르마의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쿠스하 미즈하가 취미로 제조하는 건강 드링크. 약효는 확실해서 어지간한 병이나 피로도 한방에 날아가 버린다. 단, 수상한 그 외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 대가로 엄청나게 끔찍한 맛을 지니고 있는 악마의 드링크. 대부분의 사람은 한 잔이 아니라 한 모금만 마셔도 졸도한다. 사실 게워내지 않고 기절만 하는 것이 기적. 그러나 엔솔로지에서는 군의관이 쿠스하 즙 복용 후 졸도한 여성진들을 보고서 '이렇게 혈색 좋은 환자들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거 먹고 기절한 사람들도 깨어난 뒤에는 힘이 펄펄 넘치지만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격언의 허용범위를 안드로메다 너머로 보내버린 맛 때문에 기피 대상 1호.
알파 시리즈 및 2차 OG 현시점까지 이 액체에 당한 피해자는 히이로 유이, 창 우페이, 시시오 가이, 우츠미야 히메, 고우 켄이치, 레첼 파인슈메커, 잉그램 프리스켄, 마사키 안도, 라미아 라브레스, 타스크 신구지, 쿼브레 고든, 보스, 엑셀렌 브로우닝, 라다 바이라반 등 셀 수 없이 많다. 강화인간급 특수병, 사이보그, 초 미식가, 외계클론, 안드로이드 등의 일반인을 초월한 존재들을 여럿 쓰러뜨린 무서운 물건(...).
드링크 자체는 2차 알파에서 OG까지 계속 나왔으나 제대로 된 명칭이 없었는데 OG2에서 그 맛과 파괴력에 경악한 카티나 타라스크가 이 음료를 최초로 '쿠스하 즙'이라고 명명했다. 보통 한국에서는 '쿠스하 드링크'라고 불리고 있으나 작중에서는 일단 쿠스하 즙이다. 쿠스하가 등장하는 로봇대전 작중에서 아무에게나 먹이려고 강요하는 이벤트가 자주 나온다. 이름의 유래나 설정은 '테니스의 왕자'의 이누이즙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슈퍼로봇OG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의하면 정식 명칭은 어디까지나 "영양 드링크"인 모양 (…)
일단 복용시 묘한 표정과 함께 기절하지만 그 후 출격시 기력 증가라는 엄청난 효능을 자랑.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이 액체에 대해 거부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이페이스의 극치인 엑셀렌도,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쿄스케마저도 이걸 보면 바로 얼굴빛이 변할 정도. 젠가 존볼트의 경우 시식 후 '맛없어'라는 평을 한 후 커헉하는 비명을 내지르며 기절. 잉그램 프리스켄은 먹고 기절하지는 않았지만 심각한 정신적 충격[6]을 받고 아무도 없을 때까지 버티다가 비틀거리면서 자기 방으로 향하는 등[7] 수많은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있다. 거기다 인조인간인 라미아 라브레스마저 쓰러뜨리는 괴력을 발휘한 액체이다. 류세이(OG세계관)나 코우지(알파 세계관)의 증언에 따르면 쿠스하가 예쁘고 성격도 좋은데도 불구하고 사귀자는 남자애들이 없었던 건 다 이거 때문이란다. 하기사 브릿트의 고생길을 보면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하지만 브릿트도 서서히 적응되는 모습을 알파 세계관, OG 세계관 공히 보여주고 있는 중.
지구인으로써 이 드링크를 먹고 무탈한 사람은 미각치인 아라도 바란가와 미식가 레첼 파인슈메커 두 사람 뿐이다. 아라도는 그 중에서도 지구인 중 유일하게 "맛있다!"라고 말해준 사람. 다만 3차 알파에서 스페셜 모드에서 쿠스하를 처음 만났을 때는 이미 먹으면 죽기 직전에 몰린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에 먹어보기도 전에 거절한다.
레첼은 복용을 한 이후에 타격이 없었던 것도 모자라 미각으로 드링크의 재료를 다 맞추었으며 조리법이나 재료에 대해서 조언까지 해주고 재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드링크의 효능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진다. 그러나 3차 알파에서 쿠스하가 파워업한 드링크를 다시 권했을 때는 거부감을 보이며 "브릿트에게 먹여보라"면서 복용을 회피한 것을 볼 때 그조차도 두 번은 먹고 싶지 않은 듯하다. 슈퍼로봇대전 Z의 주인공 세츠코 오하라가 새로운 영웅(?)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8]
판권작 캐릭터 중 무사했던 캐릭터로는 히이로 유이가 있다. 그러나 그조차도 복용 후 고문급의 고통을 느꼈다고 술회하며 그 이후에도 히이로가 평화 운운 하며 뭔가 평소와는 다른 대사를 남발하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쿠스하 즙의 효과가 아직도 남아있냐?'라면서 절규했다고 한다.
일단 OG2에서는 쿠스하가 사람들의 반응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저 이제 드링크 만드는 거 그만 둘래요"라고 선언했으나 그걸 누가 믿겠나. 아니나 다를까 OG 외전에서도 또 만들고 있다.(...) 브릿트에 의하면 끔찍했던 맛이 다소 부드러워졌다고 하나 본인이 하도 복용해서 익숙해져버린 듯하므로 객관적으로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는 미지수다.
제 2차 OG에서도 어김없이 등장. 이번엔 슈퍼 마일드 버전이라고...시식자는 웬토스와 잉그, 미치루로 앞의 둘은 맛있다고 평했으며 미치루는 미칠듯이 쓰지만 쓰러질 정도는 아니라고 한 걸 보니[9] 정말로 마일드한 것일지도 모른다.
문 드웰러즈에선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으나, 특전 드라마CD에선 어김없이 등장. 바다로 휴가를 간 여성진 일행이 숙소에서 잘 준비를 할 때 엑셀렌이 만들어온 주사위 게임에서 벌칙으로 등장하는데, 마지막 바로 직전 칸에 걸려있는 최악의 폭탄. 엑셀렌은 자기가 이기려고 주사위 연습을 해와서 이걸 피할 자신이 있었지만 벌칙으로 특훈용 손목 밴드를 차게 되어 이게 봉쇄되고, 결국 엑셀렌이 당첨되어 장렬히 폭사당했다.
들어가는 재료는 게임 내에 대사로 공개되어 있으며 실제로 반프레스토 사내에서 제조해서 복용을 시도해본 사례도 있다. 시제품으로 시판을 할 계획안도 있었던 것 같지만 현재 계획은 정체되어 있는 것 같다.
들어가는 재료- 2차 알파와 OG에서는
서양 산사자, 육종용, 로얄 젤리, 둥글레, 그레이프 후르츠 과즙, 삼백초, 생강, 뱀장어 분말, 참치 눈알, 매실장아찌, 셀러리, 문어 가루, 도롱뇽 쿠로야키, 살모사 쿠로야키, 지네
가 베이스이며 OG에선 맛을 개선하겠다고 오렌지 주스를 넣기도 했다.
3차 알파에서는
아가리쿠스 버섯, 홍차버섯, 동충하초, 자라 엑기스, 물개 엑기스
가 추가되고 로얄젤리의 양이 2배로 늘어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3차 알파의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하바네로 고추, 스테비아, 감주
가 추가되어 있어 더욱 괴이해지고 있으며 전격슈퍼로보 Vol.7에 실린 단편 만화에서는 콜라겐 성분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미각이 없는 수준인 아라도는 먹고 별 문제 없고 오히려 피부가 탱탱해졌다...피부가 탱탱해진 걸 보고 여성 캐릭터진이 복용 직후 전원 기절. 하지만 아라드와 마찬가지로 피부는 엄청나게 좋아졌다(...).
다만 제 바르마리 제국 인물들은 '맛있다'라고 평했다. 레알 우주적인 맛
이하 쿠스하 즙의 외형이다.
OG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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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자들의 최후(?)
OGS에서의 모습
실제 제조 후의 모습. 시식자는 3일 동안 쓰러져서 회사에 출근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반프레스토가 시판을 위해 일부 재료를 빼고 녹즙 형태로 만들었으나 그럼에도 맛이 지독해서 시판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시제품. 먹을 게 못 된다고 한다.
실제 반프에서 공개한 몇몇 즙 만들기 시도 중엔 게임에 나온 그대로 만든 즙을 남녀 직원 3, 4명이 맛보았다가 뱃속에 든 걸 싹 게워내고 도피하는(...) 사진들이 있다. 출처 링크바람
무한의 프론티어에서도 회복 아이템 남엽즙(楠葉汁)으로 은근슬쩍 출현. 楠의 독음은 쿠스, 葉의 독음은 하. 그러니까 쿠스하 즙. 아이템 설명에서는 매화나무잎의 수액으로 맛은 없다고 하지만 아군 전원의 HP를 완전 회복하는 엘릭서급이다.(...) 이 남엽즙은 프로젝트 크로스 존에도 아이템으로 출현. 역시 아군 전원의 HP를 완전 회복시킨다(...).
디 인스팩터에선 아예 전용 컵에 담겨서 나오는데 색깔부터가 수상한 데다가 부글부글거리고 있다. 류세이, 마사키, 엑셀렌, 쿄스케도 설설 기었고 라미아는 염동력자인 쿠스하를 경계하면서 안 마시면 자기정체를 의심받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마셨다가 '기능...부전! 바보같은!' 하고는 바로 까무라치는데 류세이의 비통한 절규가 또 일품이다.
이 사건은 라미아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모양. 그 뒤로는 쿠스하가 건네는 컵만 봐도 흠칫거린다(...).
전격하비 연재의 RoA 디 인스팩터 2011년 5월 연재분에서 이걸 몰래 싸들고 왔던 브릿트가 한 모금 마시고는 바로 졸도. 엑셀렌도 기겁했고 냄새를 맡은 쿄스케도 할 말을 잃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아스팔트 향이 난다고.- ↑ 디바인 워즈에서는 일반병이 "의무실에 가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하니까 "안된다! 의무실만은 안된다!"라고 소리치면서 공포에 떨었다. 쿠스하가 의무병이기 때문.
- ↑ A때도 있었던 대사다. 13화에서 나오며 이 당시의 범인은 미스마루 유리카.
- ↑ 마지막까지 무게를 잡다가 결국 못 참고 쓰러진다.(...)
- ↑ 3차 알파 스페셜 스테이지 한정. OG에서는 맛있게 잘 마신다.
- ↑ 3차 알파에서. 딸기잼을 넣은 주먹밥도 맛있게 냠냠하는 아르마나와 루미아를 본 뒤의 소감.
- ↑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커페이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잉그램이 엄청난 충격을 받은 표정을 한다!
- ↑ 이게 작중 잉그램의 몇 없는 개그씬. 몇몇 사람들은 다른 염동력자 다 놔두고 왜 하필이면 쿠스하를 납치했는가? 하는 질문에 쿠스하 즙을 먹인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한다(...).
- ↑ 그런데 이걸 기뻐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세츠코가 슈로대 사상 가장 불행한 여주인공으로 평가받는지라...게다가 이때는 스피어의 부작용으로 미각이 맛이 갔다.
- ↑ 물론 웬토스도 미각이 평범하지는 않고(...) 잉그는 베이스가 베이스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 정상적으로 받아들일 평가는 미치루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