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카

쿼카
Quokka[1]이명 :
Setonix brachyurus Quoy , Gaimard, 183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캥거루목(Diprotodontia)
캥거루과(Macropodidae)
쿼카속(Setonix)
쿼카(S. brachyurus)


어서와, 서호주는 처음이지?

1 개요

가장 행복한 동물(?)[2]

캥거루과의 소형 유대류. 오스트레일리아 서남부의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과 그 주변 도서에 서식한다. 크기는 2.5kg에서 3kg가량에 크기는 40~90cm, 꼬리 길이는 25~30cm로 고양이나 소형견과 비슷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둥글고 땅딸막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털색은 회색빛을 띈 갈색이다.

쿼카는 황무지나 습지 등지에서 서식하며, 무리를 지어 살며 땅꿀을 판다. 초식성 동물이며 식물성 식품에서 잔디나 풀잎을 먹기도 한다. 임신 기간은 27일.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캥거루과 동물답게 새끼를 주머니에 넣어 기른다.

쿼카를 처음 본 유럽인들은 쿼카를 로 보았고저 귀여운 게 어딜 봐서, 쿼카의 주요 서식지인 로트네스트 섬의 뜻은 네덜란드어로 'rat nest'라는 뜻인데 작명이 이렇게 된 것은 쿼카 때문이다.

ned_201503041107249011-630x581.jpeg
본격 서호주의 셀카 찍는 유대류

마치 웃는 듯한 귀여운 외모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에게 앵기는 친근한 성격으로[3] 인터넷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알려졌으며 호주인들의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쿼카와 셀카를 찍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근데 웃는 얼굴 계속 보다보면 왠지 모르게 어그로가 끌려서 찢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철컹철컹

멸종 위기 등급은 '취약'(Vulnerable, VU)으로 멸종의 우려는 그리 크지 않으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쿼카는 호주 당국의 야생동물 보호법에 근거해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2015년 4월 달에 로트네스트 섬을 방문한 프랑스 관광객 2명이 쿼카에게 불을 방사하는 끔찍한 만행[4]을 저지른 적이 있었다. 다행히 쿼카는 살아남았지만 화상 부위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으며, 이 두 관광객에게는 4,000 호주 달러의 벌금을 부과시켰다. 관련 기사

2 보러가는 법(?)

간단하다. 넉넉하게 퍼스까지 20시간을 날아가서, 항구에서 페리타고 삼 사십 분만 가면 우리들의 쿼카가 사는 섬에 도착할 수 있다. 참 쉽죠? 뭐가 퍼스까지 가는 직항로가 없기 때문에 경유지를 꼭 거쳐야 한다.. 운좋게 경유지에서 대기시간이 안드는 비행편을 잡았다고 해도 편도 비행시간만 13시간은 걸리니 포기하고 일정을 넉넉하게 잡자.
  1. '쿠워카-' 정도로 읽힌다.
  2. 다만 동물의 표정이 인간의 표정과 대부분 상응되지 않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쿼카가 저런 표정을 짓고 있어도 항상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단 소리.
  3. 쿼카의 서식지에 아주 오랫동안 이렇다 할 천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인간같이 자신보다 훨씬 더 큰 동물을 보고도 도망치지 않고 되려 앵길 정도로 경계심이 낮아진 것이 종특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4. 토치에다가 에어로졸 스프레이를 뿌리면서 불을 방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