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낙새 | ||||
Tristram's woodpecker | 이명 : | |||
Dryocopus javensis richardsi Tristram, 1879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딱따구리목(Piciformes) | |||
과 | 딱따구리과(Picidae) | |||
속 | 까막딱따구리속(Dryocopus) | |||
종 | 흰배딱따구리(D. javensis) | |||
아종 | 크낙새(D. j. richardsi) |
영어 : Tristram's Woodpecker
일본어 : キタタキ
문화어 : 클락새
광릉에서 촬영된 크낙새. 배의 흰색이 선명하다. 문화재청 홈페이지
1 개요
크낙새는 가칭 '흰배딱따구리'(White-bellied Woodpecker; Dryocopus javensis)의 한 아종으로, 해당 종은 딱다구리과 최대종 중 하나로 아시아 전역에 살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아종들이 크낙새와 같은 운명에 처해 있다.
몸길이 46cm 정도로 국내 서식하는 딱따구리 중 까막딱따구리와 함께 최대 아종이며, 한국의 크낙새 아종은 절멸되었으나 외국 아종은 비교적 수가 양호한 편이라고 한다.
침엽수와 밤나무 등 높은 교목들이 우거진 삼림 지대에 서식한다.
몸의 상면은 검은색이며, 머리의 우관 및 정수리의 깃은 다홍색이다. 배에 난 깃은 흰색인데, 이것이 크기가 거의 같고 똑같이 붉은 깃을 가진 근연종인 까막딱따구리와 크낙새를 구분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1]
5~6월 중에 서너개의 알을 낳아 높은 나무에 위치한 나무구멍에서 부화시켜 약 한 달간 키운다.
남양주시의 시조(市鳥)이며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시의 마스코트로도 활용되기도 했다.
2 목격
공식적으로는 종(species)가 아니라 아종(subspecies)이기 때문에 IUCN 적색목록에는 등재되지 않고 있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황해도, 금강산,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일대에서 볼 수 있는 조류였지만 한국전쟁을 거치고 70년대에 들어서면서 남한에서는 거의 절멸하였다고 생각했는데...
1974년에 광릉에서 한 쌍이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1979년까지 생태상이 거의 확보되었다. 당시에는 해마다 번식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 후로 후손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다.
1993년에 광릉에서 목격된 것이 공식적으로는 마지막이다.
2011년에 정부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빠졌다. 멸종으로 판단된 셈. 크낙새 결국 한반도에서 멸종[2] 현재 인터넷에 크낙새를 보았어요(...)하면서 올라오는 포스팅은 안타깝게도 거의 까막딱따구리다.[3] 울음소리 녹음등 직접적인 증거도 거의 없고, 사진도 윤곽만 거의 보여서 까막딱따구리와 구분을 할 수가 없어서 정확한 물증이 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잊을 만 하면 간간히 전해지는 목격담에 어딘가 살아있다는 희망을 버리지는 못하게 하면서 80년대 이후 몇 십 년 간 생존해 있다는 물증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서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물론 1~2쌍 남아있다면 절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생태적으로 의미가 있는 개체수를 염두에 두고 보수적으로 판단했을 때 남한에서 크낙새는 이제 사실상 절멸했다고 본다.
여담이지만 미국에도 크낙새와 비슷하게 절멸 직전의 환상종 포지션을 지니고 있는 상아부리딱따구리(Ivory-billed Woodpecker)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크낙새가 까막딱따구리와 헷갈리는 것 처럼, 미국에서는 상아부리딱따구리도 다른 종인 관머리딱따구리(Pileated Woodpecker)와 외양이 유사해서 혼동으로 인한 목격담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그만큼 키배도 많이 벌어진다 크낙새의 '흰 배'가 까막딱따구리와 크낙새를 구분짓는 특징이라면, 이쪽은 '날개 안쪽이 흰색'이 관머리딱따구리와 상아부리딱따구리를 구분짓는 특징이다.[4]
3 보존
천연기념물 19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또한 1962년 광릉 크낙새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11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북한에서도 크낙새가 (북한)천연기념물 433호로, 황해도 인산 클락새서식지가 (북한)천연기념물 173호로, 평산 클락새서식지가 (북한)천연기념물 19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뭐야 이거 천연기념물만 몇개야 이쪽도 개발이 덜 되긴 했지만 상태가 거의 좋지는 않은 편. 특히 북한은 화전을 일구어서 산에 나무를 아직도 베어서 땔감으로 쓰기 때문에 남한의 숲보다 상태가 좋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