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 헨리의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원제는 The Gift of the Magi. 즉 동방박사의 선물이다. 오 헨리는 예수의 탄생을 예견하고 선물을 가져온 동방의 현자는 이름 그대로 현명했을 것이므로, 어떠한 문제가 있어도 교환가능한 선물을 가져왔을 것이나, 짐과 델라와 같이 그렇지 못한 선물을 주고 받더라도 현자의 선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1.1 줄거리
가난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사는 부부 짐(제임스 델링햄)과 델라가 있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짐은 할아버지 때부터 물려받은 시계가 자랑거리였으며, 델라는 길고 아름다운 갈색 머리카락을 자랑거리로 삼고 있었다. 어느 해 크리스마스 날, 델라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사람들에게 구두쇠라고 비난받으면서도 아껴 모은 돈은 고작 1달러 87센트에 지나지 않았다. 이 돈으로는 도저히 짐에게 근사한 선물을 살 수 없었던 것이다. 고민 끝에 델라는 짐의 시계와 어울리는 품위 있는 시계줄을 발견하고, 그 시계줄을 짐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자신의 길고 고운 머리카락을 잘라서 20달러에 팔아버리고 그 돈으로 시계줄을 산다. 그렇게 시계줄을 짐에게 선물했는데, 짐은 델라에게 주려고 자신의 시계를 팔아서 고급 머리빗을 주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델라는 이러한 모순적인 상황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짐은 괜찮다며 델라를 달래며 이들의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그리고 오 헨리는 동방의 현자들이 예수에게 보낸 선물만큼이나 이들의 선물이 값지다고 평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세계 옛날 이야기(まんが世界昔ばなし, 1976)에서도 수록되었다. 델라는 여기서 금발의 긴 머리로 나오는데 마지막에 거의 짧은 머리로 나와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면서 크리스마스 노래가 흘러나오며 끝난다. 하지만 원작에서 델라의 머리 색깔은 갈색이다. 원작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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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서의 한재림 감독의 에피소드
원래는 인류멸망보고서의 뮤지컬 에피소드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예산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가, 2012년에 해피버스데이라는 에피소드 제목으로 바뀌어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