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뉴욕 닉스 No. 6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Kristaps Porziņģis)
생년월일1995년 8월 2일
국적라트비아
출신학교추가바람
신체 조건221cm[1], 111kg
포지션파워포워드/센터
드래프트2015년 1라운드 4순위
뉴욕 닉스에 지명
역대 소속팀Baloncesto Sevilla(2011~2015)
뉴욕 닉스(2015~)
등번호6번
수상내역Eurocup Rising Star (2015)
ACB All-Young Players Team (2014, 2015) 2회
NBA All-Rookie First Team (2016)

1 개요

뉴욕의 아이돌

라트비아 출신의 현 NBA 농구 선수. 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뉴욕 닉스에 지명되었다.

2 커리어

2.1 NBA 입성 전

그의 부모님을 따라 6살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그 후 15살때까지 BK Liepājas Lauvas라는 팀에서 플레이를 하였고 2010년 Baloncesto Sevilla 주니어팀에 합류 하였다. 이때 당시 포르징기스의 신체는 203cm, 71kg 이였다(...) 2011년에 주니어팀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하였고 5경기를 뛰어 9.2점 4.8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2012년부터 정식 프로무대에서 뛰기 시작했지만 출전시간은 거의 없었고 주니어팀에 왔다 갔다 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2013년부터 시간이 조금 늘어나면서 6.9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때 ACB-Young Players Team에 선정된다.

2014년에 출전기회가 더 늘어나면서 50경기 11.0점 4.6리바운드를 기록 2015년 4월 15일에 Eurocup Rising Star에 선정 되었고 한달 뒤 다시한번 ACB-Young Players Team에 선정된다. 그리고 Sevilla팀과 계약을 종료하고 2015년 NBA 드래프트에 합류한다.

2.2 NBA

2.2.1 2015~2016

[2]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 재능을 인정받아 1라운드 4순위에 뉴욕 닉스로 지명됐으나 지명되자마자 그 뉴욕 닉스 극성팬들의 폭풍야유를 듣는걸로 NBA 무대를 시작했다. 심지어 어떤 어린 팬들은 펑펑 울기까지 했다. 그럴만한 것이, 아무리 칼 타운스,자릴 오카포등 해당 드래프트 탑 유망주들이 다 픽되어 나갔지만, 닉스라는 팀에 가장 베일에 싸여있으며 모 아니면 도에 당시 프로젝트 픽으로 평가받던 유러피안 유망주인 포르징기스가 지명됐으니 그 극성맞은 닉스팬들이 난리를 칠 수 밖에 없는 것. 허나 포르징기스는 이에 주눅들지 않고 "(팬들이)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팬들에게 칭찬받도록 노력하겠다. 난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였는데 카멜로 앤서니가 포르징기스 픽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본인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였다.

NBA 서머리그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는데 신장대비 좋은 기동력과 슛을 보여줬지만 체중이 적게 나가 파워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4경기를 뛰면서 10.5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체중의 중요성을 느꼈는지 벌크업을 하였다. 그리고 숀 브래들리와 본인을 비교하자 "난 브래들리가 아니고 숀 브래들리보다 훨씬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더 강인한 선수가 될 거다. 난 브래들리와는 다른 유형의 선수" 라고 일축했다.

프리 시즌에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하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NBA에 드래프트 되고 나서 무려 3번이나 부상을 입어 팬들은 과연 이선수가 NBA에서 버틸 수 있을지 걱정 하는 중.

NBA 데뷔전에서 16득점 5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팀은 앤서니가 부진했지만 밀워키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 하지만 애틀란타전에서 전체적으로 밀리면서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는걸 보여줬다. 그러나 그 후로 팀의 주 득점원은 아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면서 득점도 12점 가량 올려주고 있고 좋은 픽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다만 엄청난 장신임과 드래프트 전 슛이 장점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40%가 안되는 야투율은 개선해야하는 점이다. 살럿과의 경기에서는 29득점(3P 2개)[3] 10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11월에도 뉴욕은 작년과는 달리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이었고 포르징기스가 계속해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이자 드래프트 당시 인격적인 모독까지 서슴치 않을 정도로 그를 매섭게 까내리던 뉴욕 언론과 농구 평론가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닉스의 기대주라며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이기 시작했다. 11월 말 ESPN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드래프트 당시 닉스가 자기를 뽑았다고 펑펑 운 그 꼬마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듣기로는 그 꼬마팬도 최근 내 저지를 샀다고 한다ㅎㅎ"라며 기뻐했다. 연이은 포르징기스의 맹활약 덕에 그 어린이팬도 마음을 돌린듯 하다.

11월 22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24득점 14리바운드 7블록슛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4] 데뷔초의 야유가 무색하게 엄청난 활약 보고 있나 야유한 뉴욕 팬들아. 야투의 기복이 심한 건 있지만 어찌 됐든 현 뉴욕이 나름 선방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현재 신인 단일경기 최다기록에서 블록슛(7개)부분 1위를 차지하고있다.

12월 8일엔 데뷔이후 눈에 띄는 활약들로 한창 비교중이던 노비츠키와 첫 맞대결을 가졌다. 노비츠키가 25득점 6리바운드로 전반부터 계속 압박을 가했다면 포르징기스는 28득점(3P 2개) 2블록으로 후반 추격전을 주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결과와는 상관없이 내용자체는 꽤 흥미진진하게 흘러갔던 경기. 경기시작전 노비츠키와 포르징기스는 훈훈한 미소를지으며 서로를 반기듯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경기 시작후엔 불꽃이튀었다
노비츠키는 포르징기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자신의 신인시절과 비교하며

"포르징기스는 거의 매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고있다 나의 신인시즌과 비교하는것은 포르징기스에게 불공평하다. 그는 완벽한 패키지"

라는 말을 남겼다.[5]

그 덕에 1월 21일 NBA 유니폼 판매량 집계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기사 듀란트, 로즈. 하든, 크리스 폴보다 높다. ㅎㄷㄷ 세계 최대의 농구 빅마켓인 뉴욕 + 모국 라트비아를 비롯한 동유럽 농구에 목숨건 나라들의 마켓에서 얼마나 잘하는 대형 신인에 목말라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뉴욕의 스타 카멜로 앤서니는 15위에 그쳤다.

그리고 얼마전 이 항목에서 수도 없이 언급되었고, NBA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포르징기스 드래프트 때 울었던 꼬맹이와 다시 한 번 만났다. 이번엔 두 사람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1월 19일 포르징기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둘이 찍은 사진을 올렸다.다시 만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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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웃으면 X구멍에 털난다

뉴욕팬들의 포르징기스 드래프트 당시의 반응과 지금의 반응을 요약해놓은 NBA 공식 영상이 있다. 소름돋는 태도의 변화

그래도 72경기를 소화하면서 14.3점 7.3리바운드 1.9블록슛을 기록했다. 다만 필드골 성공률이 스트레치 빅맨임을 감안해도 42.1%로 보완을 해야 한다는 모습도 보여줬다.

2.2.2 2016~2017

3 플레이 스타일

"전형적인 스트레치4와는 다르더라 포르징기스는 포지션을 재정의할것이다."

- 릭 칼라일

NBA 무대에서 서장훈의 슛터치와 하승진의 높이를 가지고 김주성처럼 플레이 하는 게임 캐릭터 같은 선수
라트비아에서 온 랄프 샘슨

실제 신장은 하승진보다 5cm 가량 작지만 하승진은 두상이 크고 윙스팬이 짧은 반면 포르징기스는 윙스팬이 229cm가 되기 때문에 실제 높이는 비슷하다. 7피트 3인치라는 큰 키지만 신장 대비 준수한 스피드를 지녔으며, 맥스 버티컬도 38인치나 뛸 정도로 점프력도 괜찮은 편. 로이 히버트보다 키 큰 선수가 포워드처럼 뛰어다니면서 코트 전방위를 빠르게 휘젓는 것 만으로도 상대를 피곤하게 만들수 밖에... 여기에 드래프트 당시 슈팅력이 장점으로 꼽힐 만큼 슛 거리도 길다. 다만 아직 슈팅에 관해선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내외적으로 좋은 멘탈을 지니고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큰 경기나 클러치 상황에도 침착하게 빅샷을 성공시키는 모습들을 보였다.

약점이라면 적은 웨이트와 프레임이 얇아 부상 위험이 크다는 것. 실제 프리시즌이나 비시즌 때 몇 차례 잔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고, 7 ft가 훌쩍 넘는 장신 선수들의 약점인 무릎과 발목 역시 안심하기 힘든 상황이다. 심지어 포르징기스는 신장 대비 기동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6]데릭 피셔 감독도 그걸 알고 출전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 주었다.

국내농구잡지 점프볼의 편집장 손대범은 풋백 덩크의 장인이라며 극찬을 한바있다. 기대했던 전형적인 스트레치형 빅맨의 모습보단 하드웨어를 살린 운동능력과 수비력이 꽤나 인상깊었던듯.

데뷔 시즌 후반부인 현재도 큰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소속팀 뉴욕 닉스가 플레이오프권에서 멀어져가면서 첫 플레이오프는 다음 시즌을 기대해봐야할 듯 하다. 가혹한 NBA스케쥴을 처음 치르는지라 가끔 체력부족을 드러내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4 기타

  • 여러 외국어가 가능한 데, NBA 진출 이전에 영어 공부를 철저하게 했기 때문. 스페인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스페인어도 가능하다.
  • 해외에선 인기에 힘입어 팬들이 별명을 붙여주려했는데 본인은 그냥 이니셜을딴 KP로 불러주길 바란다는 듯. 국내에선 징기스칸이라는 멋진 별명이 탄생했다.[7]
  1. 맨발 키는 216.5cm. 그런데 더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2. 2015~2016시즌 NBA 입성전후의 활약들을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
  3. 3점슛은 모두 성공했고 야투율도 괜찮았다 아직 신인이라 그런지 그날그날 안정적이지 못하고 들쑥날쑥한듯.
  4. 참고로 30시즌 동안 뉴욕 신인이 단일경기 20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슛 이상 기록한 사례는 이 경기가 처음이라고한다.
  5. 노비츠키가 루키였을땐 적응문제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었다. 우리가 아는 사기츠키의 모습은 3년차부터로 신인일때는 지금처럼의 전설적인 선수가 되리라곤 돈 넬슨을 제외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정도의 암담한 시절을 보냈다.
  6. 바로 위에서 랄프 샘슨을 언급했는데 그 랄프 샘슨이 220cm의 키에 가드급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았으나 무릎이 그 몸뚱이를 감당해내지 못해서 NBA커리어는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이걸보면 216cm에 내구성마저 끝판왕이었던 윌트 체임벌린은 대체...
  7. 하지만 서양인들, 특히 유럽인에게 징기스칸은 무시무시한 정복자인데다 그 말발굽에 탈탈 털려본 라트비아인이라면 좋게 생각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