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한 갤러리. 음악항목 하위에 소속되어 있다. 주소는 아래와 같다. 약칭은 클갤[1]
2 특징
갤러리의 분위기는 뭔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DC 특유의 까대기와 무책임함, 작곡가 지휘자 연주자 서열놀이 등 병맛이 넘치는 동시에 아무래도 주제가 주제다 보니 아무나 왔다갔다하기는 좀 그런 분위기이다. 대체로 제정신인 글이 다른 갤러리보다는 아주 조금 많다.
흔히들 하는 말로 변두리갤이지만 DC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몇몇 익명 초딩들의 배설을 제외하면 꽤 상쾌한 갤러리다. 글 리젠율은 하루 2~3페이지 정도로 중심부 갤러리에 비하면 정전갤 수준이나, 고!클래식(고클) / 네이버 슈만과 클라라 카페 같은 네임드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국내에 클래식을 주제로 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정도면 이 바닥에선 많은 편. 특히 고클의 딱딱한 선비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활동.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특성 때문에 지휘자나 연주 단체가 다르면 이미 있는 곡이라도 또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요새는 유튜브 덕분에 이러한 부담이 조금은 줄었다고는 하나 어찌되었건 음반 몇 장은 사게 되는 것이 보통. DVD나 블루레이로 출시된 각종 연주회 영상도 이들의 지갑을 가볍게 하는 주범. 게다가 공연 까지 간다면 너님의 지갑은 이미 없는 것이다. 여기에 음악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사람들은 음악사 서적이나 음악가의 전기는 물론이고 화성학과 같은 전문 서적에도 손을 대기 시작한다. 여기에 직접 악기를 배우는 사람도 있는데, 이른바 '클래식 악기'라 불리는 것들은 덜컥 지르기에는 결코 만만찮은 가격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음악에 빠진 모든 자들이 그렇듯 음향기기의 세계에 빠지기 시작한다. 클래식은 물론 음악 마니아 중 그 내공이 깊은 사람들 중에는 오디오덕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2], 과거에는 이용 연령대가 꽤 높았으며 DC 특유의 막말과 이유없는 까대기도 덜했다. 클래식 듣는 중고딩 인증을 하면 장하다고 격려가 올라오기도 했던 곳.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10대~20대 쪽으로 구성원이 많이 내려간 경향이다. 병신들의 연령은 왜 올라가냐? 응? 그러나 여전히 DC 답지 않은 상큼하고 건전한 분위기는 건재하다. 바뀐 점이 있다면 친목질의 경향이 조금 더 심화된 편이다.
또한 뉴비가 CF나 영화에 나온 클래식 배경음악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심지어 띠띠리 띠 리 띠띠리 띠 리 띠띠디 띠 띠띠띠~ 이 음악이 뭐에요?하고 물어봐도 찾아 준다. 절대음감과는 뭔가 색다른 음감 (바그너의 악극 발퀴레 중 제3막 발퀴레의 기행) 어떤 의미에서는 고전게임 갤러리보다 더 대단하다.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기 어려운 옛날 연주 동영상이나 레어한 작품을 쉽게 건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희귀한 음원을 꾸준히 올려 주는 용자들도 있다. 물론 가끔은 저작권 무시하고 빅파이 달리기도 함. 소위 뉴에이지에 대해서도 꽤 관대한 편이나 무턱대고 입문 추천글이나 뉴에이지 곡 올려놓고 이 클래식 뭔가요 이런 질문글을 쓰면 까이는 분위기. 클래식에 관심이 있고 기초적인 DC 테이스트에 극심한 알레르기만 없다면 추천하는 곳이다.
이 바닥의 전통적인 떡밥이 항상 수면에 올라와 있지만(작곡가 vs 작곡가, 지휘자 vs 지휘자 등) 대체로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선에서 마무리되는 모습.
- "클래식 뉴비인데 좋은 곡 추천해주세요"라고 하면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나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을 추천해준다. 이 곡들이 궁금하면 찾아보시라. 마치 만화 갤러리에서 "그림체 예쁘고 스토리 좋은 명작&수작 만화 추천좀"에 만갤 공식 추천만화를 추천하는 행위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아님 애니 추천해달라는 말에 나의 피코나 스쿨데이즈를 추천하는 거라던가...참고로 쇤베르크/스트라빈스키는 근현대 클래식 작곡가이다.
고클 떡밥 씹기가 정착되어 있었으며 고클 쪽의 회원들을 '아저씨들'이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분위기. 이 바닥도 갤과 타 동호회간 견원지간인 건 비슷하다 그러나 조금만 둘러보면 상당수의 갤러들이 고클래식 회원이거나 적어도 눈팅 정도는 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만년 떡밥인 고클 씹기가 과도했던 때는 까였던 고클 회원이 해당 자료를 모아 고소를 준비한다고 하자 깨갱대기도 했다. 클갤러 몇명이 평소 클갤에 안 좋은 시선을 가지던 한 고클 유저에 관한 뉴스 기사 등을 올리자 명예 훼손 등을 이유로 고소를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 가담한 유저들 중 세 명이 데꿀멍하며 클갤에 급히 사과문을 올렸는데, 실제로는 이후의 소송이 진행되었지는 않았고 클래식 갤러리에 고소미라는 신조어만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뉴스 공개로는 명예훼손에 성립되지도 않는다. 고소하면 무고로 받아쳐야 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이미 회원 대다수가 중장년층 이상인 고클 쪽에서는 클갤을 지극히 수준 낮은 배설 공간으로 규정하는 여론이 대세가 되어 있다. 하지만 고클의 신규 회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내려가면서 고클 회원 = 클갤러인 경우도 꽤 많다. 따라서 고클과 클갤을 양극적으로 분리하여 보는 것은 옳지 않으며, 클갤에 반감을 가진 일부 고클 회원들의 견해를 고클 전체의 의견으로 취급하는 것 또한 온당하지 않다. 특히 모 회원은 이후 다른 게시글에서도 일방적으로 클갤을 비하하는 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클갤의 몇몇 찌질이들이 일으킨 못난 행동은 마땅히 비난 받을 만하지만 그렇다고 클갤 전체가 고클보다 못하다거나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사고도 결코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어쨌든 이런 적대 관계도 2010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사라지는 추세이다. 2014년 기준으론 여타 커뮤니티에서와 마찬가지로 고클도 디시인사이드보단 일베저장소에 주목하는 목소리들이 많다. 클갤 역시 고클 떡밥에 그다지 민감해 하지 않고 있어서 이제는 양 커뮤니티가 다행히도 서로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별개의 독립 공간으로 분리된 경향이 확연하다.
과거에 비해서 약해졌긴 하나 정치적 성향이 강한 글 또는 댓글이 올라오는 갤러리이기도 하다. 갤러들의 다수가 반진보 성향을 보이는데, 지금까지 갤러리에서 문제을 일으키고 시비를 거는 유저들이 항상 진보를 표방한 것도 이유의 하나이다. 그리고 목수정 사건도 이에 한 몫.[3] 더군다나 2010년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서울시 의회의 다수당이 된 이후 무상급식 등을 실시하면서 음악당 건설 등의 계획이 예산에 밀려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2011년 하반기부터 진보진영에서 연봉 20억 설 등을 이유로 가카의 서울시장 임기 동안 서울시향 지휘자가 된 정명훈을 가카와 묶어서 까는 광역 도발을 시전한 것도 이유 중 하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겨레, 프레시안, 미디어오늘에 리젠되는 문제의 글의 실상을 파헤쳐보면 충공깽. 모 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과 관련된 카더라가 많았다. 세계 4대 오케스트라에 빈 심포니와 뉴욕 필하모닉을 넣다니
현재 2016년 10월 기준으로 상황을 보자면.. 한 두 달 전 까지만 해도 없던 이 분얘기가 쫌 나오는 편이다 근데 뭐 1달후에 정규앨범내니 어쩔 수 없다 대체적으로 이 분에 대한 분석..아니면 팬들 욕하거나 이 분과 비교하는 글이 대부분 이런 상황이 되어 클래식 갤러리는 1년 동안 그랬지만 피아노외에 다른악기 얘기가 나오는게 드물다..
아예 클래식 갤러리를 몰라 이 문서를 찾았다면 조줌들은 내칸갤로 가야한다 안 그럼..활동 못할듯
3 여담
- 2012년 5월 23일 고인드립성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좋아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 ##
여기도 이미 수꼴화그래도 현재 분위기를 보면 딱히 특정한 정치 성향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다.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일으키지만. 클래식계에 딱히 영향을 끼칠 만한 이슈거리가 나오지 않아서인듯. - 가끔 서울시향단원이나 임동혁을 비롯한 유명 연주자들도 눈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자신을 까는 폭풍개념에 대해 직접 반박글을 올리며 대면까지 할 수 있다는 인증글을 올리기도 하였다...ㅎㄷㄷ
외워두자 58.26참고 - 2009년 3월 초, 훅트 온 클래식스라는 관현악곡 메들리를 클갤러 "똥숫간"이 합성 필수요소와 다시 믹싱해서 만든 필수요소 클래식 메들리가 힛갤에 입성했다. 빠삐놈리믹스와 맞짱을 뜰 수 있는 희대의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