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라리온


정화자 광전사파수병의 초상화를 공유한다.[1]


Clolarion

1 소개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 등장, 정확히는 본인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그의 인격을 복제한 정화자가 등장하였다. 사이브로스에 있던 프로토스 정화자들을 이끄는 지도자. 피닉스를 기반으로 한 탈란다르의 예도 있고 후술할 아르타니스의 언급을 보아 정화자나 인격 복제 기술이 막 개발되거나 운용될 당시 대의회를 위해 상당한 공적을 세웠거나 전쟁영웅이었던 자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판 성우는 발레리안 멩스크, 크루시오 공성 전차 승무원과 동일한 정재헌.

2 작중 행적

클로라리온 : 나는 정화자 집행관인 클로라리온이다. 첫번째 자손의 지도자와 이야기하고 싶다.

아르타니스 : 집행관 클로라리온. 그대의 업적은 지금까지도 모든 기사단의 귀감이 되고 있소[2].
클로라리온 : 입에 발린 말은 그만둬라. 정화자에게 원하는게 뭔가?

클로라리온 : 형제들이여, 우리의 고향이 적의 침략을 받고 있다. 가서 이 외계 생명체들을 정화하라!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나온 모습은 지도자답게 상당히 엄하면서도 쿨한 성격. 탈란다르를 매개로 자신의 이름과 직책을 밝히자마자 아르타니스로부터 집행관 호칭과 더불어 그대의 명성은 익히 들었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입에 발린 말은 됐다."라고 대답해주는 패기를 선보인다 프로토스는 입이 없는데.[3]

클로라리온 : 그대도 대의회와 다를 게 없다. 또다시, 우릴 통제하려고 하다니!

이후 저그 정화를 마치고 난 뒤 그래도 믿을 수 없었다는 듯이 아르타니스에게 그대도 대의회와 다를 바 없다라고 쏘아붙인다. 아르타니스에게 한 폭언도 그렇고 과거 정화자가 대의회에 받은 대우로 인해 오랫동안 봉인되어 쫓겨났다가 갑자기 깨워서 자기들을 부려먹으려 한다고 의심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불신 상태였다.

피닉스 : 고민하고 있군.

(시간이 지나고)
클로라리온 : 진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피닉스를 우리의 대표로 삼을 것을 요청한다. 이 시대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게 너무나도 많다. 이 약속이 지켜진다면, 정화자는 그대의 뜻을 받들어 첫번째 자손과 함께 싸울 것이다.

허나 아르타니스가 자신의 각오와 이상을 밝히며 기사단으로서 확실히 대우한다고 약속하자[4][5] 이내 다른 정화자들과 상의하고서는 약속대로 자신들을 더 이상 노예 취급하지 않고 피닉스를 대표로 세우는 조건으로 댈람에 합류하기로 한다. 자신들이 깨어난 시대에 모르는 게 많으니, 이것저것 알아야 할 것도 많다고 하면서. 이후 정화자의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협동전 임무에서는 탈란다르가 아닌 카락스가 정화자 유닛들을 들고 나오면서 탈란다르를 정화자의 대표로 삼으라는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 심지어는 탈란다르를 출격시킬 수도 없다. 안습. 물론 웃자고 하는 소리고, 진지하게 보자면 게임 상의 구현의 문제일 뿐 아둔의 죽음 이후 댈람 사회에서 카락스가 정화자의 대표를 맡고 있을 리는 없다. 당장 정화자도 아닌데 대표일 리가..
  1. 같은 동체에 각기 다른 의식 데이터를 이식한 것이기 때문에 클로라리온과 다른 파수병들은 외형적으로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2. 영문판에서는 'Executor Cloarion, your deeds are taught to all Templar even to this day...' 로, '그대의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온 기사단이 배우고 있소'. 즉 단순한 '귀감'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큰 존재라는 뜻이다. 오늘날 사관학교에서 한니발이나 나폴레옹의 전술을 학생들이 배우는 것과 같은 느낌인 듯.
  3. 단 이는 그가 아직 칼라이를 믿지 못해 그랬던 것일 수도 있으며, 원본의 이름을 쓰되 탈란다르처럼 자신이 복제품인 것을 자각하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4. 정화자는 칼라이의 칼라처럼 고유한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데 이를 통해 피닉스로부터 받은 정보도 이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 여담으로 정화자들이 피닉스로부터 받은 정보는 정화자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 넣기 충분한 것 뿐이다. 두 번째 자손의 등장, 아이어 함락, 대의회 붕괴, 네라짐과 칼라이의 융화, 젤나가의 성지 발견과 그들의 죽음, 어둠의 신의 재림으로 인한 우주의 위기, 칼라의 오염과 칼라를 포기한 현 댈람 칼라이들 등. 정화자들 사이에서 '우리가 봉인된 사이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것이냐!?'란 반응이 나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