霧崎 哲郎
역전재판 2 테마곡 괴짜 |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사카 나오야/신경선(TVA). 북미판 이름은 터너 그레이(Turner Grey)이다.
1 개요
역전재판 2의 제2화 '재회, 그리고 역전'의 피해자. 키리사키 외과의원의 원장이다. 위의 OA를 보면 알겠지만 매사에 불만이 많은 짜증스러운 사람. 입버릇은 "알겠냐구요!"
2 이름의 유래
성의 키리사키(霧崎)는 '가르다, 째다'의 뜻인 키리사쿠(切り裂く)에서 왔다. 실로 외과의스러운 이름이다. 북미판 이름의 경우, 그냥 머리색에서 따왔을 수도 있지만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가져왔을 수도 있다. 혹은 해부학에 관한 책(이 쪽도 제목이 그레이 아나토미[1])을 쓴 헨리 그레이(Henry Gray)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북미판 이름인 터너 그레이는 묘하게 "그녀를 회색빛이 되게 하다(Turn her Gray)"와 발음이 비슷하다. 키리사키가 미미를 부려먹은 점을 강조하는 듯. 덧붙여 프랑스판 이름은 Paul Afforme인데 이건 j'ai pas la forme(발음 Ji Palla fohome)의 발음장난으로, 뜻은 난 잘 못합니다. / 난 아파요.란 뜻이 된다.(…)
3 행적
본래 키리사키 외과의원 원장이나, 1년 전 병원 간호사가 일으킨 의료사고[2] 때문에 병원에 파리만 날리게 됐다. 본인은 간호사의 실수라 주장하려 했다만, 정작 그 간호사는 사고 발생 2주 후에 교통사고로 죽어 버린다.
그러한 상황에서, 지인에게 상담해 쿠라인 마을의 영매도를 찾아 보기로 한다. 간호사의 혼을 영매하여 '의료 사고는 순전히 나의 과실이었다' 같은 서약을 받아내려 했던 것.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영매를 하기로 한 쿠라인의 차기 당주 아야사토 마요이는 요구조건으로 나루호도 류이치를 데려오는 걸 걸었고 이것이 키리사키가 나루호도 법률사무소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나루호도를 데려와서 드디어 간호사의 영매에 들어갔으나, 영매 도중 방에서 두 발의 총성이 울리고, 밖에 있던 나루호도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니 키리사키는 죽어 있고, 마요이인 듯한 인물이 피를 묻히고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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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기가 영매하기로 한 하나카 미미는 살아서 하나카 노도카의 행세를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영매에 실패했고, 일찌감시 방에 숨어있던 노도카(미미)에게 살해당한다. 그 때 칼에 찔리고도 살아있던 그는 권총[3]으로 노도카(미미)에게 반격했는데, 나츠미와 나루호도가 들은 첫번째 총성이 그것이다하지만 총은 빗나가 미미의 옷소매와 병풍, 옷상자를 관통했고, 역으로 총을 빼앗겨 확인사살.[4]
또한 간호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웠다는 의혹을 사고 있었는데, 결국은 간호사였던 미미가 잘못한 것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그렇게 사고를 일으킬 만큼 부려먹었다는 점에서 이 쪽도 잘못이 없지는 않다. 애초에 권총을 준비한 것을 보면 뭔가 켕기는게 있었다는 뜻.
4 이야깃거리
이 사람은 역재의 피해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데, 살해당하기 전에 직접 대면하는 점이다. 보통 피해자들은 주인공이 이미 죽은 상태로 해부 기록으로나 접하는데 키리사키는 (나루호도가 사건을 직접 경험하는) 제2화의 특성상 그가 살해당하는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그리고 이 때부터 나루호도도 코난이나 김전일처럼 사건을 몰고 다니는 것 같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는 누님이나 아주머니나 아저씨 같은 특수한 인물을 제외하면 4의 로메인 레타스 정도.
키리사키의 모션 중에 흘러내린 안경을 올리는 게 있는데, 이때문에 서구권에서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이유인즉슨 안경을 가운데 손가락으로 올리는 관계로 이쪽에서야 큰 문제가 없으나(?) 서구권에선 꽤나 문제되는 모션이었다.
사족으로 역전재판 등장 인물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증거품 중 상면도를 제시했을 때 대화가 되는 인물이다.[5]
변호사 배지를 제시하면 나는 의사입니다. 변호사 따윈 상대가 안된다고 잘난척한다.
그나마 간호사들을 부려먹은 도의적인 책임이 있긴 하지만 14인의 과실사고나 교통사고 모두 미미의 실수였기에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은 인물. 영매를 하필 상담한 것이 노도카(로 위장한 미미)라는 것도 그가 운이 없는 걸 보여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죽기 직전 그가 쏜 총이 변수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미미와 키미코의 합작은 계획대로 무난하게 끝났을 것이고 이랬을 경우 마요이의 인생은...
반백발인 헤어스타일은 의사라는 공통점이 있는 블랙잭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 본래 명칭은 Anatomy: Descriptive and Surgical이지만, 나중에 그레이 아나토미(Gray's Anatomy)로 바뀌었다.
- ↑ 투약 사고로 무려 14명이 사망하며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다.
- ↑ 카루마 메이가 지휘한 경찰조사에 따르면 암거래 같은 불법적인 루트로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만에 하나 영매된 미미가 자신을 죽이려 들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뒀던 것으로 보인다.
- ↑ 두번째 총성은 당연히 미미가 그를 확실하게 살해할 때 난 것.
- ↑ 대부분의 경우 상면도는 거의 잉여나 다름없어서 어떤 인물에게 제시해도 제대로 된 반응이 안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