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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군도 상에서 중화민국이 실효 지배하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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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중화인민공화국과 달리 이 섬에 대해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측과 분쟁 중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도 별 말없이 인정해 준다. 사실 9단선은 중화민국 시절에 나온 개념이지만 그 때 당시 중화민국은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때라서 제대로 홍보도 안 되었고(...) 무엇보다 남중국해 상에서 영국령 홍콩, 프랑스령 베트남, 영국령 말레이 반도, 포르투갈령 마카오, 미국령 필리핀, 일본 제국령 타이완 섬 등 사방이 외국 식민지들뿐이라 의미도 없었기 때문이다. 중화민국의 당시 국력으로는 주장해도 씨알도 안 먹히는 것이었단 것. 그래서 국공내전 이후 중화민국을 승계했다고 주장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이 9단선 주장을 이어받게 되었고, 중화민국 측은 둥사 군도와 이 섬을 그래도 중화인민공화국보단 앞서는 해군력을 이용해 간신히 지켜 내어 현재까지 실효 지배하기에 이르고 있다.
2003년 베트남이 한번 이의 제기를 하긴 했지만 그 다음에는 별 말이 없다. 미국도 중화민국을 비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스폰서답게 당연히 영유권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다. 문제는 중화인민공화국 측이 자꾸 이 섬을 점령하려고 눈독 들이는게 문제. 2005년 인민해방군 해군이 순시선을 보내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했고, 양안이 화해 무드이던 마잉주 정권 당시에도 수시로 중국 해군함정이 출몰해 대만 해군에 비상이 걸리기도 하고 양안 해군이 대치하기도 했다. 철저히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두 개의 중국은 절대 이 문제를 양보할 기세가 안 보인다. 반면 중국과 피터지게 스카보로 암초를 갖고 싸우던 필리핀은 타이핑다오는 자기들과 상관없다며 논평을 아예 안 하는 분위기고 말레이시아는 대만과 우호 관계인 나라라 대만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현재 중화민국 해군의 육전대 즉 해병대 병력과 중화민국 해순서 즉 해안경비대가 주둔해 섬을 방어하고 있다. 섬 안에는 공항과 군인.경찰들을 위한 도서관과 같은 문화 시설이 약간 있는 편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광둥 성에 속하었다가 하이난 특별행정구가 생기면서 이관되었는데, 하이난 본토를 어차피 중화민국이 갖고 있지 않아서 현재는 가오슝 시로 이관되어 있다.
현재 미중 간 남중국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직접적인 미중 간 충돌을 피하고 얄미운 차이잉원 정부도 손봐줄 겸 이 섬을 중국군이 점령하려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방어하는 병력 자체가 아주 허약한 편에 속하는 곳이고 방어하기도 힘들어서 맘만 먹으면 점령하는 건 일도 아니다. 게다가 이 섬을 본보기로 뺏어 버리면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도 데꿀멍하고 미국도 더 이상 남중국해 문제에 예전처럼 맘대로 개입하는게 힘들게 된다. 중국이 열 받으면 섬 하나 뺏는 건 일도 아니라는 것을 직접 입증하는 셈이기 때문. 이 섬말고도 미중 간 충돌을 피해가며 더 무력으로 뺏을 만한 곳으로는 쯔엉사 군도와 둥사 군도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군의 점령을 대비해서 방공타워로 추정되는 건축물을 지었다고 구글 위성지도에서 포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