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있는 반도(半島) 지역. 말레이시아 반도라고도 부르며 아시아 대륙, 유라시아 대륙 본토의 최남단이다.
1 개요
주변국인 태국 남부와 인접하여 북쪽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와도 인접해 있으며 남쪽으로 바다 건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쪽으로 바다 건너 보르네오 섬의 사바-사라와크 지역도 관할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 반도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일부로 인도차이나의 반도로서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기도 하다.
말라카 해협을 제어할 수 있는 요충지였기 때문에 대항해시대가 개막된 후 일찌기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네덜란드 등 열강이 찝적거렸던 땅이며 결국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지역이 프랑스가 장악하여 지배하고 주변국인 인도네시아를 네덜란드가 장악하여 지배하게 되면서 인도차이나 반도, 인도네시아 섬지역과 함께 서구 열강의 식민지배 각축장이 되기도 하였으며 1957년 말레이시아가 독립하게 되면서 말레이 반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싱가포르와 하나의 국가였을 때나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연방에서 탈퇴하여 자치독립을 이루게 되는 등 변화도 있었다.
지리적으로 남중국해와 인도양 사이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이들 바다의 경계선상격에 있다고도 할 수 있고 인도차이나 반도와 함께 동남아의 중심지역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 고무생산이 성하고 고무나무가 자생하기 때문에 고무 원료의 생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태국 남부 지역은 독립을 주장하는 무슬림 반군들이 활동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쟁터다.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어째서인지 한국에서나 국제 사회에서나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는 실정(...) 태국은 대표적인 불교 국가이기도 하고 민족+종교 갈등 크리. 여기에 반군들이 마약 등의 범죄에 손 대고 있다는 것이 정론이다(...) 이쯤되면 헬게이트 인증.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인지라 반군과 태국 정부 사이를 중재하기도 하나 반군이 워낙 여러 단체가 난립하는지라 누구랑 협상해야 될지도 잘 모르겠고(...) 태국 중앙 정치도 개판 중의 개판인지라 언제쯤 해결될 수 있을지는 완전 미지수... 단 말레이시아와 태국 육로 국경을 통과하는 것 자체는 그리 위험하지 않으며, 실제로 매일 같은 시간에 국제열차가 말레이시아 버터워스 역과 태국 방콕 후알람퐁 역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