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쿠라 칸바

高倉 冠葉 | Kamba Takakura

• 상위 항목: 돌아가는 펭귄 드럼

돌아가는 펭귄 드럼의 주인공들 중 하나. CV : 키무라 스바루

1 소개

타카쿠라 집안의 장남. 타카쿠라 쇼마의 쌍둥이 형이자 타카쿠라 히마리의 큰 오빠.

약간 플레이보이스럽고 노는 성격에 인상도 날카롭다. 그러나 히마리에게는 친절하고 잘 아껴주는 좋은 오빠. 다만 같은 쌍둥이 형제인 타카쿠라 쇼마와는 그다지 친해보이지는 않는다. 엄밀히 말하자면 나쁜 사이는 아니지만 히마리만큼이나 아끼거나 사랑하지는 않는 정도.

설정화나 오프닝, 그리고 집에 걸려있는 교복들을 보면 쇼마랑 같은 학교에 다니는 듯 하나 아픈 히마리를 집에서 돌보아 왔던 건지 1화에서는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

가볍거나 무서워 보이지만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가고 냉철한 듯, 히마리가 펭귄 모자를 쓰고 두 번째로 인물이 변했을 때 첫 번째로 바뀌었을 때의 장면을 추리해서 단번에 펭귄 모자가 히마리를 조종하고 있단 것을 깨달았다.

2 작중 행적

1화 마지막에 잠자는 히마리에게 입술vs입술로 가벼운 입맞춤을 하는 걸로 근친상간의 기운을 뿜었다. 로리콘을 윗이기는 근친의 파워 만약 정말로 근친애적 감정을 품고 있다면 앞서 등장한 플레이보이 같은 면모는 진심을 감추기 위한 위장이라는 왕도적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히마리가 쓰러져 죽었을 때 운명 운운 하면서 납득을 가장한 체념을 할 때 자신을 팰 듯이 화를 내던 쇼마에게 "이것이 우리들에게 내려진 벌이다" 라고 말했는데,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아니면 자신들의 근친애를 말하는 건지 판단 불명. 이래저래 주목할만한 부분.

오프닝 초반부엔 칸바랑 쇼마는 추락하면서 까맣게 변하다가 가루로 부스러진다. 저 장면이 불안한 형제의 미래를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오프닝 후반부에 칸바인지 쇼마인지 알 수 없는 인물이 한 번 더 추락한다. 칸바는 카라를 세우고 넥타이가 베스트 밖으로 나와있으며, 자켓 버튼을 잠그지 않는다. 쇼마는 카라가 단정하고 넥타이가 베스트 안으로 들어가 있으며 자켓 버튼을 채운다. 오프닝 후반부에 떨어지는 인물은 얼굴이 불명확하고, 넥타이는 베스트 안에 들어가 있는 반면 자켓 버튼을 채우지 않았다. 칸바와 쇼마가 옷 입는 특징을 합쳐놓은 셈. 다만 형제의 상황을 보자면 칸바 쪽이 좀 더 암울한지라… 더 불안하다.(이 쪽은 근친애라는 도덕적 위반이 있는지라….)

근데 돌아가는 펭귄 드럼 타카쿠라 家 소개 그림에도 나와있듯이, 오프닝 후반부 칸바의 차림은 카라를 세우고 넥타이가 베스트 안으로 들어가 있다. 거의 확실한 부분

1화에선 이상한 결계에서 태클 걸다가 퇴장당한 쇼마랑 달리 칸바는 끝까지 남았다가 히마리의 몸을 빌린 펭귄 모자(크리스탈의 공주)에게 가슴으로부터 계약무언가 뽑히는 무서운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에 미래가 불안하다.

어여됐건, 1화의 행동들만으로 보자면 세 주인공 중 진주인공급.(히마리는 히로인 겸 키퍼슨, 쇼마는 공기 나레이터.)

그리고 그의 언변은 여성들에게 납득할만한 결과를 가져다주는 모양으로, 펭귄 두 마리가 엉큼한 짓을 하여 쇼마가 오해를 샀을 때, 칸바의 중재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녀는 오기노메의 친구. 결국 관심을 가지게 되는 최초의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3화에서는 핑드럼의 진실을 찾기 위해 오기노메 링고의 집을 털게 된다. 계속 이렇게까지 하는 짓이 옳은 것일까 망설이는 쇼마와 달리 너무나 확고한 의지로 사랑하는 이만을 위해 계속 하기 때문에 잘못했다간 나중에 쇼마랑 틀어질 예감이 있을지도….

히마리와 길에서 만나 친구가 된 오기노메 링고가 집에 미리 와서 같이 카레를 만들어 먹으려고 요리하고 있을 때, 자신들의 가족(정확히는 엄마, 아빠)사진이 담긴 액자들을 덮어버렸다. 옛날에 안 좋은 기억이라도 있던 걸까?

5화에서는 꽤 여러 가지 장면을 연출해냈다.

첫 번째로, 9년 전 태풍이 휘몰아치던 어느 날 히마리가 죽을 고비를 넘기며 아파할 때 구급차를 부를 수 없던 상황인지라 아버지가 히마리를 안고 병원에 달려갔다. 이 때 칸바도 따라 나갔는데 유리창(으로 추정)이 태풍에 휩쓸려와 칸바를 강타할 뻔 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대신 칸바를 감싸안아 결과적으로 아버지의 팔이 심하게 다쳤다.(이것이 아버지의 사망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칸바와 아버지는 결국 히마리를 병원에 데려다 줬다. 이런 사실을 보면 딱히 부모랑의 사이는 나쁜 듯 하지는 않은데….

두 번째로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서 생활 지원을 받는 연출이 나왔다. 이것 때문에 후견인인 이케베 삼촌의 지원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직 이 캐릭터의 정체도 공개되어 있지는 않은 모양. 마치 키다리 아저씨 같은 장신의 코트를 입은 사람이었다.

마지막으로 호무호무화 모자를 구출해오는 활약을 연출해 냈다. 집에서 난동을 부리며 링고가 모자를 던져버렸는데, 하필 그 모자가 달리던 트럭 위에 떨어져 버려 영원히 잃어버릴 뻔 했다. 집으로 귀가하던 중 트럭을 쫒아가던 쇼마를 발견하고 바톤터치, 대신 트럭을 쫒는다. 이 때 정말 오기로 트럭에 매달려 끌려다니기 까지 하면서 결국 모자를 되찾아왔다. 당연히 칸바의 꼴은 말이 아니었다. 교복은 다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지 않은 게 문제가 아니라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게 신기하다.소울젬만 무사하면 너희는 무적이야

10화에서 신세계 교향곡과 함께 제시된 기억의 조각들. 오르골, 도시락, 거대한 생일 케이크, 칸바라는 이름이 쓰여진 티셔츠. 그의 과거는 대체?

11화에서 나츠메 마사코의 집에 쳐들어가 그 진실이 일부 드러나는데…. 마사코 역시 자신의 가족, 즉 히마리의 것과 유사한 모자를 쓰고 있는 소년(나츠메 마리오)을 위해 핑드럼을 찾고자 하는 경쟁자임이 밝혀지게 되었다.

한편 1화에서 크리스탈의 공주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12화에서는 대충 설명되는데, 이는 자신의 목숨을 나눠준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2쿨째에서 칸바는 이전보다 더 심한 꼴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18화에서는 부모의 행방을 묻는 타부키에 의해 위기에 처한 히마리를 구하기 위해서 맨손으로 강철 와이어를 붙잡는다. 당연히 뼈와 살이 분리되고 손이 뭉개져야 정상이건만 그저 까져서 피만 나오고 만다. 진짜 계약해서 소울젬이 생긴건가 여기서 스스로 이것을 벌로 받아들이고 쇼우마에게 자신이 벌을 대신 받았다고 말한다.

19화에서 부모님과 쇼마나 히마리 몰래 만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모님에게 쇼마와 히마리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들으며 검은 코트를 입은 남자에게 돈 봉투로 보이는 물건을 받는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한다.

20화에서 타카쿠라 켄잔의 친자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등장했다가 결국 21화에서 친자식이 아님이 밝혀졌다. 타카쿠라 켄잔이 '널 자식으로 맞은던 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나츠메 마사코가 히마리에게 '피가 이어진 진짜 남매'라고 했으며 확인사살로 쇼마와 싸우고 나서 '가족놀이는 끝났다.'라고 말한뒤 떠나고 그 후 21화의 C파트에서 나츠메 마사코의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켄잔이 가족으로 맞이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후 하늘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칸바의 뺨에 히마리가 밴드를 붙이며 위로해준다. 이 때부터 히마리를 지키겠다고 맹세를 했다.

그리고 KIGA회의 지휘를 맡게 된다.

그런데 나츠메 마사코의 아버지의 '칸바 역시 넌 안돼. 널 선택하는게 아니었어.'라는 대사가 나오면서 칸바에 대한 떡밥이 아직 안풀렸음을 알렸다.

22화에서는 과거가 나왔는데, 마사코와 마리오를 KIGA회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 자기만 아버지를 따라갔었음이 드러났다. 제발 그들과 손떼고 자신의 오빠로 돌아와달라는 마사코의 부탁을 쿨하게 무시하고 조직에 방해되는 자들을 습격하다가 경찰과 충돌이 생겨 도망치던 중 다칠 뻔한 마사코를 구하고 크게 다치게 된다.

가족놀이를 관두고 KIGA회의 지휘를 맡게 된 이후의 행보가 그야말로 막나가는 탓에 정말로 구제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오죽하면 21화부터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중간보스(...)

그런데 또 하나의 떡밥으로 칸바의 상태가 제시되었다. 칸바가 사네토시의 목을 조를때 펭귄이 쓰러져 있었다. 히마리가 쓰러질때마다 3호가 쓰러지던것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마사코는 칸바에게 "넌 이미..."라고 말했는데, 과연 이미 어떻게 된 것일까? 그리고 칸바는 죽은 사람들과 가장 접점이 많다. 폐허가 된 라면집에서 이미 해골이 되어버린 부모와 웃으며 대화까지 나누고 있으니...

참고로 22화에서 나왔던 테러의 도구는 어플로 폭탄공을 움직여 특정한 장소에 머물게 하고는 폭발시켜버리는 형태. 의외로 그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은 특정한 형태를 띠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어짜피 또 사과가 아니라 펭귄이겠지

23화에서 마사코가 죽은 줄 알고 걱정하나 사네토시가 그녀를 살게끔 한 것을 보곤 그를 신뢰하게 된 듯하다. 그리고 마사코의 일기를 챙긴 후 병원에 가서 병원에서 따지는 쇼마를 기절시킨 후 히마리의 시체를 가지고 갔으며, 그 이후 사네토시의 명령에 따라 링고를 꾀어내 함정에 빠뜨려 그녀의 일기 반쪽을 태운 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반쪽마저 태워버린다. 그 이후 열차에서 뭔가를 꾸미려 하나 크리스탈의 공주(모모카)의 말을 듣고 찾아온 쇼마와 대치한다.

쇼마의 10년 전 회상에서 쇼마가 갇혀 있던 철창 맞은 편에 있는 철창에 칸바가 갇혀있던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들의 첫 만남이었다고 하는 것을 봐선 아직 또 뭔가가 남아있는 듯하다.

24화에서 칸바가 쇼마와 사과를 나누어먹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칸바만이 선택받은 아이였으나 쇼마와 반씩 나누어먹게되면서 둘 다 철창에서 나오게 된 것. 칸바는 쇼마에게서 돌려받은 핑드럼=사과를 이용해 히마리를 살리고 존재가 소멸당한다.(정확한 순서는 쇼마가 사과를 히마리에게 건넴->히마리가 사과의 힘으로 칸바를 지배하는 저주를 해제->링고의 주문으로 운명을 갈아타게됨->칸바가 자신을 희생해 히마리를 다른 운명으로 보냄->쇼마 역시 링고를 구하고 칸바와 같이 사라짐)

마지막 장면에 칸바를 닮은 붉은 머리의 소년과 쇼마를 닮은 파란 머리의 소년이 1화에 나온 은하철도의 밤 이야기를 하며 어디론가로 떠난다(이 때 쇼마는 어디로 갈지 묻고 칸바는 글쎄라고 답한다). 이들이 펭귄 같은 존재인지, 사네토시같은 존재인지, 아니면 운명을 갈아타 살아난건지는 명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