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조선을 탈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탈북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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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반적으로 이민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나,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가 추가된 단어이다. 헬조선과 함께 세트로 역사 갤러리를 휩쓴 유행어. 벗을 탈(脫)(나간다라는 의미) + 조선의 합성어로 본다. 그 기원은 디시인사이드 역갤에 있다.
2 역갤 단어로 시작한 '탈조센'
이 단어는 친일국까 사상을 가진 유저들이 다수 포진한 디시인사이드의 역사 갤러리에서 시작되었다. 여기서 '탈'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입구론에서 들고 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역갤에서 후쿠자와 유키치는 심심하면 인용되는 대표적인 제국주의 사상가이므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다만 탈덕등의 용례에서 보이듯 탈(脫)-자가 붙은 합성어는 이전부터 꽤나 쓰여왔기 때문에 이런 조어법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역갤 기원인 만큼 친일적인 색채도 함께 갖고 있어 처음에는 여러 외국 중에서도 특히 일본으로 이민갈 때 탈조선이라는 용어를 많이 입에 올렸다. 물론 이 때부터 유럽이나 미국 등 역갤러들이 생각하기에 미개국인 한국보다 우월한 선진 국으로의 탈출도 탈조선으로 생각했다. 일본은 탈아입구했으므로 구미와 일본은 같은 선상에 놓고, 한국어는 미개국이라는 구도를 설정한데서 생겨난 개념인 것.
3 변화되고 있는 의미
2015년 들어서 주갤, 야갤 등 반일적인 성향을 띈 갤러리로 전파되면서 친일적 색채가 지워졌다. 동시에 한국한자 발음을 써 용어 자체도 탈조선으로 바뀌었다. 헬조선과 정확히 같은 진화루트를 탄 것. 출신성분으로 보나 사용례로 보나 애초에 헬조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단어다. 헬조선 담론이 한국에 고유한 특징적인 단점을 부각하고, 강조하는 등 근본적으로 비판적인 논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그런 단점을 해결하려 애쓰기 보다는 아예 탈출하는 것이 해답이라는 체념적인 뉘앙스를 띄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으로 이민을 가는 것에 대해 국가와 상관없이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단어(+ 한국에 대한 비판적인 요인 포함)이며, 일본으로 이민가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였던 과거 역갤에서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중남미나, 동남아시아로 이민가는 데에도 '탈조선' 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4 비판
(이 부분은 헬조선 문서의 '비판 논리' 항목의 일부분이다.)
외국을 관광/여행으로 방문하거나 미디어에서 보는 것과, 직접 그 곳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다르고 현실은 시궁창일 수도 있다. 한국으로 가고 싶어하는 외국인들 중에서도 한국은 시민의식도 높고 교통, 임금, 인프라가 뛰어난 국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민을 가면 고생 끝, 낙원 시작일 것이라고 착각하고 무작정 이민을 간 사람들 대부분은 언어와 교육의 격차를 못 이기고 빈곤층으로 살아갈 가능성도 있거나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곤 하는데, 곳곳에서 부각되는 성공적인 이민 사례 뒤에는 이민 실패 사례들도 있다는 점을 잘 기억하자. 선진국에서 좋은 복지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는 사람은 그 곳의 주류 민족인 경우가 많고, 돈과 인맥, 빽이 없으면 주류 민족이라고 해도 하류층으로 사는 사람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상기 언급된 푸어 화이트) 이민자나 외국인들은 오죽할까? 게다가 복지가 잘되기로 유명한 국가들은 전문직이 인기가 없는데 기술이나 서비스 업으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해왔던 일자리 뺏는 이민자 취급이다.
탈조선이 답이라며 제시하는 이민 자료에도 허점이 있다. 일단, 실제로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중 국적포기자의 비율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것은 실제로 통계로 나온 바 있다. 이들 들여다보면 우선 2만여 명에 달하는 국적포기자의 대다수가 이미 재외동포의 2세와 3세로 한국 국적은 명목상으로만 갖고 있는 경우에 속한다. 이중국적을 불허하는 한국 법상 병역 문제가 걸리자마자 포기하는 것. 또한 미국의 경우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굉장히 많은데 이들 중 상당수가 양성화해 이민 신고자로 분류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정이 복잡하다. 여권갱신 과정에서 드러날 수 밖에 없었던 현지이주자 수가 2008년 전자여권이 발급되면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늘어 갱신이 미뤄지면서 줄어들 것이라는 추론도 있다. 일단 이 부분은 2018년 이후 이민자가 늘어나는가를 보고 판단해야 할 듯.
그리고 20대~30대의 이민계 현상도 이전부터 있던 것들이다. 단지 언론에서 주목하지 않았을 뿐. 세계 경제 위기 이전부터 한국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넘쳐났고, 글로벌 금융위기는 단지 일시적으로 그 문을 닫았을 뿐인데 최근 경제가 살아나면서 미국 등 여러 나라가 다시 문을 여니까 쏟아져나올 뿐이다. 헬조선을 외치지 않고 조용히 떠나던 2008년과 그 이전이나 한국을 마구 욕하면서 나가는 2015년이나 다를 거 하나도 없다. 그리고 이들이 이민을 가봐야 진짜 확실한 기술이나 재력이 없다면 결국 국내와 다를 바 없는, 아니면 오히려 더 못할 수도 있다. 개중에 잘 된 사람은 잘 살지만. 호주의 경우 기술이민을 위해 용접, 타일 시공을 배우는 경우가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한국인 불법체류자가 아주 많은데 이들 중 상당수가 양성화해 이민 신고자로 분류된 경우도 많다. 이민을 간다고 해서 현재보다 삶이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으며, 신분 문제 등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아 무작정 이민이 답이다라고 하는 태도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
가장 큰 함정은 선진국이 헬조선과는 다르게 무조건 천국이라고 믿는 환상에 있다. 사실 정도의 차이는 국가별로 있지만, 한국이 겪는 문제는 탈조선의 대상으로 언급되는 나라들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유럽의 실업률은 한국보다 크게 나은 상황이 아니라고 할 수 있으며 무보수 인턴 증가로 몸살을 앓는 추세다. 게다가 그 무보수 인턴 이후 취직이 되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미국도 전문직으로 작정하고 가는 이민이 아니라면 오바마의 말처럼 풀타임 노동으로 연 15,000달러를 벌어서 가족을 부양시켜야 한다. 실제 예의 경우 미국 디트로이트 금형 공장을 다니며 10여년 동안 34km를 걸어서 출근해서 화제가 된 제임스 로버트슨(james robertson)은 최저임금에 가까운 시급 10.55달러를 받고 오후 2시 부터 오후 10시까지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며 차를 살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에서 천체물리학 석사 과정을 공부하는 캐나다 남성이 등록금, 집세 부담으로 10개월 텐트 생활한 경우가 뉴스에 보도되거나 독일의 한 여대생이 높은 집세 문제로 365일 기차에서 숙식하는 뉴스 같은 예들도 있다. 외국의 경우 집세 등 생활에 소요되는 비용이 높아 의외의 생활고를 겪을 가능성도 높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여길 벗어나면 무조건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지양하는 것이 좋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아서 별의별 문제가 다 터지기 마련이고, 그 문제를 어떻게든 안고 가면서 해결을 봐야 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와 사회에 따라서 문제의 속성이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에게 피로감을 덜 주는 곳이 있을 수 있고, 나의 재능을 유독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 그 곳에서 내가 더 잘 살 수는 있겠지만, 내가 속한 집단을 섣불리 지옥으로 과해석하면서 자기 비하를 일삼는 것은 좋지 않다.
5 주요 탈조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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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비자기간이 만료되면 들어와야 하므로 탈조선이라 보긴 어렵다. 또한 주로 농장이나 공장과 같은 고강도 단순노동이 많다. - 기술 이민 - 주로 치가공사, 용접, IT기술과 같은 기술자격 소유자들이 환영받는 편이다.
- 투자 이민 - 더 많은 돈과 사업 수완을 필요로 하므로 실제 사례는 드물다.
- 결혼 이민 - 그 나라 이성과 결혼하는 방법. 굳이 결혼하지 않더라도 친척 등이 초대하면 영주권을 주는 나라도 있다.
- 취업 이민 - 글로벌 기업이나, 연구원 등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편.
- 그 나라 군대에 입대하기 - 요즘에는 시민권을 빨리 얻으려고 그 나라 군대에 입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 #
- 난민인정 - 2014년 단 돈 70만원만 들고 프랑스에 맨몸으로 가서 군대 그 자체만으로 난민으로 인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
- 그외..
밀입국, 불법체류- 미국 한인타운에 가면 의외로 불법체류자들이 상당수 있는데, 주로 영주권이 아닌 비자로 들어와서 눌러살고있는 경우가 많다. -
자살
6 언론보도
- 2016년 2월 청년실업률이 1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KBS 스페셜에서 취업에 대한 불안과 결쟁사회에서의 압박까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한미국을 떠나는 청년들을 주제로 다큐를 만들어 2016년 8월 25일 방영하였다.KBS 스페셜 청년 탈출 꿈을 찾아서
7 유사 사례
탈조선과 유사한 움직임은 사실 한국만의 것은 아니다. 알바로 삶을 살아가는 일본인들 중에서는 높은 알바비를 활용해서, 6개월은 일본에서, 6개월은 태국에서 보내는 젊은이들이 있다. 영국 또한 위와 유사한 경우로, 집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서 거주하지만 영국에 있는 직장에 비행기로 출퇴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이야기는 한 블로거가 영국 런던의 집세와 바르셀로나의 집세+출퇴근 비행기표값을 모두 계산해 상상을 실행에 옮긴 케이스인데, 이게 언론을 타면서 유명해졌을 뿐. 블로그를 참조하자
한국에서는 충분히 해외에서 지낼 돈을 모으기가 힘드므로, 매년 열흘 이상 해외 여행을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기도 한다.
2016년 전후로 영어권에서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나타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돌풍, 브렉시트의 후유증 등으로 인해 캐나다로 이민가야겠다(...)는 밈이 흔한데 이 또한 탈조선 드립과 유사하게 여길 수 있다. 캐나다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추가바람
8 관련항목
- ↑ 이거야말로 진퉁 탈조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