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혜나의 순정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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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표류한 서양인"을 소재로 한 한국 순정만화. 작가는 정혜나로, 86년생의 신인이다. 2011년 10월 시점에서 14권까지 완결. 시대극에 로맨틱 코미디를 섞어 유쾌하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윙크 8월 15일 호에서 완결이 났다.
동양 매니아인 영국인 귀족 청년 윌리엄 스펜서는 나가사키로 가려다 풍랑을 만나 탐라도(제주도)에 표류했다가 잠녀(해녀) 장버진에게 구조된다. 버진이의 집에 한양에서 탐라도로 귀양을 온 박규라는 깐깐한 선비가 묵게 되고, 탐라에서 숨어지내던 윌리엄의 앞에 그의 일본인 친구 얀 나카무라도 나타나게 되면서 여러가지 해프닝이 빚어진다.
모티브는 그 유명한 하멜 표류기에서 따왔다고 한다. 또한 실제 역사와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어서 인조 대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물이 으레 그렇듯이 소현세자를 둘러싼 음모가 나오며 탐라편에서 간간히 출연한 어쩐지 정줄 놓은 노인의 정체는...[1]
왠지 모르게 네이밍 센스가 기이하다. 버진(virgin)이나 박규(fuck you... 실제 이걸 가지고 개그도 한다)가 그 예. 심지어 죽은 박규의 형 이름은 박명이다.
"탐나는도다"란 제목은 "탐라는 도다(탐라는 섬이다)"라는 뜻도 담고 있다.
만화와 드라마의 결말과 얀의 디자인은 상이하게 다르다.
만화인데도 오덕 지식 전문인 여기보다 위키백과가 훨씬 내용이 충실하다.
2009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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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을 원작으로 한 MBC 드라마
파일:Attachment/탐나는도다/TamRa OST a.jpg
MBC 주말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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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 원작으로 한 MBC의 사극. 정확히는 사극이 아니라 특정 시대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으로 보는 것이 옳다.[2]
조선시대 제주도에 표류하게 된 서양인의 이야기를 밝고 만화적인 표현들로 그려내고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점에서 MBC의 사극이 KBS의 (이제는 다소 지루한) 정통사극과는 어떤 면에서 다른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3] 트렌디함을 주 무기로 삼는 MBC의 사극 중에서도 극한에 치달은 형태. 그러나 이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시대극[4]으로 보는 것이 옳으므로, 이 드라마에 엄한 역사적 시각을 들이대는건 자제하자. 기실 이런 퓨전사극이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동시에 그 시대에 대한 풍부한 환상을 심어준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볼때[5] (물론 2화인데다가 만화적인 연출들이 반복되는 터라 더 바라볼 필요성이 있겠지만) 이 드라마는 성공적인 퓨전사극으로 평가할 만한 면이 있다.
대략 24화 예정으로 MBC는 16화를, 제작진 측은 20화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최종적으론 16회로 종영되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방영 당시 시청률이 안습이었던 것이 큰 원인이었다. 잘만 살펴보면 시청률이 나오는게 신기했다. 젊은 층에게 어필할만한 내용의 드라마를 주말 8시에 편성하였고, 거기에다 경쟁작은 바로 당시 시청률이 40%가 왔다갔다하던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만화가 원작이지만 드라마는 만화와는 다른 독자노선을 걷는다.
2009년 12월 18일, 21부로 구성된 완결판 DVD가 발매되어 초판 6000 세트가 완판되었다.
2009년 12월 30일, MBC 연기대상에서 서우는 신인상을 받음과 동시에 네티즌이 주는 인기상을 모두의 예상을 깨고[6],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해서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작품이 괜찮으면 팬심이 보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7]
여담이지만 배우들이나 작가가 제주도 방언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이 보이나 몇몇 조연들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의 사투리는 제주도 사람이 듣기에 다소 어색한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표준어 쓰는 일반인치곤 꽤 능숙하게 쓰며 각주가 꽤 많이 나온다. 또한 몇몇 대사는 아예 자막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주인공
- ↑ 작내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회상 장면을 보면 예전에 왕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직접적으로 광해군이라고 언급된다.
- ↑ 국내에서는 이것저것 다 사극으로 부르는데, 이로 하여금 애초에 취지가 다른 작품들이 엄한 역사왜곡 시비를 뒤집어쓰거나 하는 경우가 흔하다.
- ↑ 당시 시청률이 40퍼센트를 넘긴 MBC의 선덕여왕과 , 마찬가지로 크게 흥행한 KBS의 대조영을 비교해보자.
둘 다 역사왜곡물이네 - ↑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한 이야기가 아닌,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꾸며나간 이야기.
- ↑ 역사에 대한 환상은 중요하다. 일본의 사무라이, 유럽의 기사들은 사실 보수를 받고 더 강한 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보수의 대가로 권력자의 적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는 점에서 현대의 조직화된 폭력배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조직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이 두 단어가 어떤 어감을 가지고, 어떻게 포장되었는지를 생각해보자. 단, 역사에 대한 환상은 애국심과 자부심, 그리고 컨텐츠나 문화 홍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 환상에 진실이 묻혀버릴 경우는 오히려 정체성 혼란등의 부작용도 몰고 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역사적 사료가 많이 훼손되거나 유실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사료도 특정 계층, 성향의 사료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 ↑ 대부분 선덕여왕의 미실이 받을 거라 생각했다.
- ↑ 다만 방송가에서의 반응은 좀 의외라는 입장.
거의 '방송 종료 후의 애국가에도 애청자가 있는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