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호

김정일 특별 열차의 정식 명칭. 언론에는 1호 열차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레일포스 원

열차 자체는 매우 오래되었다. 스탈린이 김정일의 아버지 김일성에게 선물한것으로 오랫동안 김일성의 전용열차로 사용되다 김정일이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따로 더 구입을 한 것인지, 실제로는 2대가 더 있어서 총 3대가 운용된다고 한다. 17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체 하부가 방탄판으로 보강되어 있고 유리 역시 방탄유리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대한민국경복호와 비교되는 열차다.

김정일이 고소공포증이 상당히 심해서 외국 순방을 나설땐 무조건 사용하는 이동수단으로 유명하다.그러고보니 스탈린도 고소공포증있는데... 푸틴을 만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모스크바까지 갔다오기도 했다. 김정일은 항공기는 해외에서 급히 수술을 받거나 해야 할 경우에나 탔다고 한다.[1]

차량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외관만 보면 매우 부실해보이고 게다가 초록색으로 도색되어 있어 기껏해야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사용되는 열차 같아 보이나, 내부는 이후에 북한이 꾸준히 개량을 한 덕분에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었으며 바닥은 대리석이나 혹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어 매우 반짝반짝하고 가죽 시트와 벽걸이 TV가 있는 등 호화스러운 모습이다. 그밖에 귀빈실과, 심장이 고장난 김정일을 위한 의료객차까지 있어 상당히 호화로운 편이다.[2]

인공위성의 감시를 피해서 적외선 흡수 코팅이 되었으며 GPS도 장착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 내부를 원활하게 방문하기 위해서 각 철도와 호환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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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호 내부
돼지수송열차
뛰어난 의료시설이 있고 안락하다는 특징 때문에 김정일의 국외 방문은 물론 건강이 악화된 뒤로는 국내 여러 시설을 방문할 때도 주로 사용되더니 결국 이 기차 안에서 김정일이 최후를 맞이하였다.

다만 여기에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 상식적으로 의료시설이 충분하다면 김정일의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정도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의 발표처럼 김정일이 국내 순방을 하고 평양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죽었다는것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해외에서 이 열차를 두고 항시 정찰 위성정찰기들이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데, 북한 측이 발표한 사망 시각에 태양호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따라서 김정일이 태양호에서 사망한 사실이 맞다면, 열차 밖에 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심근경색이 와서 급하게 의료장비가 있는 태양호로 옮겼으나 상태가 이미 손쓸 지경을 넘어서 열차에서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3]
  1. 반면 새끼돼지 김정은은 항공기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2. 혹은 일부러 겉은 초라하고 속만 내실있게 꾸며놓은 일종의 허허실실 전략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북한과 김씨 일가의 악명을 고려해본다면 대놓고 열차외관부터 호화롭게 "여기 돼지가 타고 있어요"라고 광고하는 건 자칫 테러의 주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 (애초에 방문대상국이 그럴 가능성이 적은 중국, 러시아에 한정되어 있긴 하다만)
  3. 황금알에서 모 탈북자의 주장에 의하면 기차가 아닌 병원 치료소에서 죽었으며, 실제 사망원인이 심근경색이 아닌 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췌장암도 어느정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