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실전성

< 택견
이 문서에는 집단연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틀이 달린 문서에는 독자연구를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들은 다른 이용자의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하기 전에 문서 내 검색을 통해 중복된 내용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집단연구 문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요

이 문서에서는 택견의 실전성에 대해 설명한다.

2 소개

택견의 스포츠화 시기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니 송덕기가 옛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그 제자들이 옛법이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있음으로 볼 때 최소 송덕기 리즈시절(..)에는 스포츠화 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겠다. 그렇게 구한말 마을 간의 전통놀이로서도 향유되면서 동시에 사람을 상하게 만드는 기술을 반칙으로 분류하여, 옛법이라고 개념화되었다.

현대의 택견은 일반규칙과 옛법이 분리되어있는 형태라고 이해할 수 있다.[1]

옛법은 현재 시합에서 쓰지 못하는 기술군(손 타격법 옷잡기 등)으로서의 개념과 같은 기술이더라도 타격부위 피격부위만 바꾼다던가(똑같이 차도 뒤꿈치로 차거나 무릎 정면을 차거나)하는 식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물론, 택견이 옛법을 쓰면 최강이라는 주장은 얼토당토 않은 왜곡이다. 옛법에는 실전적인 전술이 많지만, 현대격투기보다는 운동면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웬만한 기술을 파운딩과 잽으로 차단해버리는 현대격투기보다 특별히 우세하기는 힘든 편이다. 현대격투기들은 100여년 동안 보편적으로 이길 수 있는 연구법을 수천,수만번은 증명해왔는데, 옛법은 낱기술마다 효율성을 부여하는 스파링조차 부활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다.[2] [3]

2.1 입식타격기의 면모

경기형태의 택견을 기준으로 할 때는 손을 사용한 타격과 몸통에 대한 가격이 없으므로 유용하다 보긴 힘들다. 옛법을 포함한 경우 장의 사용이 많은데(권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입식타격의 경우 오픈핑거글러브가 아닌 관계로 장을 제대로 활용하긴 힘들 것이다.

몸통에 대한 타격이야 아랫발 윗발의 높이만 바꿔 반복훈련하고 무릎치기등도 원래 있는 기술이니 반복훈련 하면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지도.

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그 모습이 택견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만 입식타격경기의 룰이 만일 무에타이처럼 빰클린치 공방을 적극 허용한다면 덜미잽이등 드잡이간격으로 몰고가 후두려 패는 운영은 타격훈련을 집중보강한다면 그래도 택견꾼의 정체성을 어느정도 살리면서 입식타격판에 적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입식 타격에 맞춰 실제로 연구도 진행중인 영상. 옛법 항목 두번째 동영상과 동일. 다만 이 영상에서도 보다시피 으레 생각하는 입식타격과는 펀치나 킥이 많이 다르다. 다만 킥복싱이나 무에타이에서 활용하는 넥클린치는 더 격렬하고 중심잡기 싸움도 많은데다가 니킥이나 엘보 활용도 높은편이라 택견과는 여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2.2 종합격투기일 경우

오픈핑거글러브와 더티복싱이 허용되기에 입식타격에서 보다는 적응이 용이할지도 모른다. 다만 여전히 손 타격이 걸리는데 가장 큰게 장 쓰다가 쉽게 일어나는 써밍. 특별히 mma에서 장을 금지하지 않는다지만 써밍은 아무래도 문제시 될 수 있다.[4] 또한 장은 권보다 사거리가 짧기에 복싱 태크닉이 기본소양인 mma환경에서 장보다 멀리서 견제를 시작할 수 있는 권에 비해 약점이 있다.[5]

물론 택견에는 손 타격에 장 말고 손날 손등 등 쓸 부위가 있고 권을 쓰는 것 역시 없지 않다. 옷을 잡고 치는 제갈넣기를 덜미잡고 치는건 더티복싱이라 볼 수있다. 다만 이게 외부에서 보면 택견스러운건지 뭔지 구분이 안 갈 뿐.

스탠딩 그래플링쪽은 그나마 큰 차이가 없어서 적응 할 것이라 볼 수 있다. 경기 택견만 봐도 공방의 절반은 태질 즉 스탠딩 그래플링이다. 태클식 마구잽이(비록 규정상 막아놓는 경우도 있지만)나 넥클린치 싸움이 택견의 체계에 이미 들어있기에 훈련량과 수준 인프라만 갖추면 스탠딩 그래플링 공방에서는 크게 밀릴 것은 없다. 택견의 개성을 드러낸다면 딴죽과 같은 태질이 있겠는데 소위 유도식 테이크다운이라 불리는 것들과 큰 차이 없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더티복싱이나 클린치싸움은 레슬링에대한 자신감과 실력이 받쳐줘야 가능한 일이다. 그저 잡고 끄는것만 능하다고 될게 아닌란 것. 위에 상기한 선수들 뿐만이 아닌 다니엘 코미어의 더티복싱만 봐도 클린치에서 앞손싸움이나 중심무너뜨리기, 태클 등 여러가지 테크닉들을 보유하고 활용할줄 알아야 할수있는일이다. 당장 같은 레슬러 출신인 존 존스 선수에게 활용한것보다 복싱스타일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선수에게 활용한걸 보자. 크리스 와이드먼선수조차 레슬러 출신이고 그래플링에대한 이해도나 실력에 자신감이 있어서 전진압박과 클린치싸움을 거는것이다.

물론 현행 mma의 필수요소인 그라운드 공방은 택견에 없어서 킥복싱, 복싱, 무에타이같은 입식선수들처럼 mma에서 활동하려면 주짓수 레슬링 삼보 등을 통해 그라운드를 보강해야 된다. 스모를 기반 무술로 하기 때문에 UFC에서 가장 이질적인 파이터로 꼽히는 료토 마치다도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다. 애초에 mma에서의 중요성은 입식보다 그래플링이고 그 중에서도 레슬링과 주짓수가 독보적이라 필수요소라고 봐야한다.

2.3 규칙이 없는 상황

즉 길거리 싸움 같이 경찰서 정모를 각오한 상황이되 맨손으로만 붙는 경우를 뜻한다

옛법은 시합에서만 금지하는 반칙일 뿐, 경찰서 정모를 각오하고 싸우는 상황이라면 택견을 배웠든 래스링을 배웠든 누구나 시도할법한 짓거리(...)가 포함되어 있다. 손으로 안면타격 몸통가격 옷잡기, 눈 찌르기[6]등 제한이 없다. 사실 경기에 쓰일 수 있는 수를 뺀 여집합의 개념이니...

옛법을 포함한 택견이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유용한가라고 묻는다면 우문이라 하겠다.

쎈놈이 쎈거지 무술에 쎈게 아니다.

주먹밖에 없는 권투가 길거리 싸움 영상에서 항상 쳐바르는 입장으로 등장하지 않던가. 택견보다 기술의 폭이 훨씬 좁은데 말이다. 이런저런 기술이 있어서 경찰서 정모 각오 한 맨손 실전상황'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 된 생각이다

3 결론

택견은 여러 발질에 그래플링이 결합된 형태이며, 다른 무술과 교류는 가능하지만 몇몇 기술의 호환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면 택견에서 허벅지를 강하게 내려밟는 발차기는 일상적이지만, 다른 무술에서는 잘 활용하지않는다.

택견은 근대 이전의 흐름을 재현한 무술이며, 서로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넘어트리는 화려함을 보여주는 문화이다. 서로가 안전하게 기량을 겨루고 향상시킬 수 있는 규칙이 있어서 택견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택견이 이토록 안전을 강조하는 것은 2명의 사람이 한정된 공간에서 처럼 격렬한 움직임을 겨루기 때문이다. 택견 시합에서는 사소한 충격이 양쪽 선수에게 치명상이 될 수도 있다. 현대 격투기와는 발전양상이 다른 것이다.

물론, 택견에는 안전규칙에 대한 연구가 발달했는데도 부상을 입거나 탈골되는 사람들이 발생하며, 인간을 제압하는 매커니즘이 근본에 깔려있는 만큼, 비살상을 강조한다고 해서 무시할만한 무술도 아니다. 대표적으로 호신용으로 가르쳐주는 밀치기, 다리걸기, 그래플링은 옛법과 시합용 기술의 차이가 크지 않다.[7] 택견은 택견이라는 문화에 가장 적합하지만, 현대격투기의 틀을 벗어난 상황에 따라서는 효율적인 기술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택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90대까지 장수하여 택견을 현대인들에게 직접 전수한 송덕기 마저도 '"당시에는 택견을 놀이로서 즐겼지 무술이라는 생각은 못했을 정도"' 였다고 술회했다. 심지어 시합 중에 사람이 다치면 큰 문제가 벌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송덕기가 전수한 옛법의 기술이나 당시 사회상에 대한 설명을 보면, 시합 규칙과는 별도로 살상력 자체는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 현대격투기의 방어력과 제공권은 절대로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다. 괜히 전통무술 대다수가 멸종한 것이 아니며, 가장 현실적인 무술 중 하나라는 무에타이나 복싱조차 예전에 서로를 이기기 위해서 현대격투기의 시발점으로 진화하는 대격변을 거쳤다.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은 옛법은 "전통무술의 효율적인 부분"만을 합성한 현대격투기보다 효율적이지 못한 편이다. 또한, 낱기술만 가르쳐봐야 싸움에서는 그닥 쓸모가 없다.
  3. 비단 옛법만의 문제는 아니고 대부분의 전통권법들이 갖고 있는 고질병이기도 하다. 단순히 기술 보전을 하는 것은 정통성 유지라는 측면에서는 옳을지도 모르나, 그것을 가지고 최강이니 실전이니 과장해서 홍보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진정 실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로 발돋움하려면 그만큼의 개량과 개선이 필요한 것.
  4. 반칙규정에 해당은 안되지만 무릎언저리를 발장심으로 까는 오블리크 킥이 위험성 때문에 얼마나 논란이 되었는지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5. 물론 이건 써밍문제보다는 가볍다. 더티복싱이 주력인 랜디 커투어가 복싱 백본을 상대로 더티복싱으로 끌고들어가듯 운영을 통해 해결해도 될 일이니까. 다만 이것도 레슬링이나 주짓수 실력이 밑받침되어서 그라운드에서의 경기운영에 자신감이 있을때나 가능한 소리다. 랜디 커투어의 더티복싱이나 케인 벨라스케즈의 무한전진압박은 레슬링에 대한 이해도와 자신감이 있어서 가능한거지 그냥 무턱대고 드러가다간 되려 손싸움에서 밀려 공간만 내주거나 카운터테클만 대주는 꼴이다
  6. 사실 원래부터 왠만한 투기무술들은 이런식의 한방기술들을 비기처럼 보유해오긴했다. 현대화를 거치면서 가지치기를 한것이지.
  7. 시합에서야 느릿느릿하게 서로를 안 다치게 배려하지만, 실전에서는 머리채나 급소를 제압했을 때 린치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개념으로 옛법을 분간한다. 그밖에 평범해보이는 택견식 다리걸기, 밀치기가 가장 위험하다고.